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전담소통·즉시지원' 체계를 전면 확대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학교지원본부의 핵심 사업으로, 모든 유치원과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제도다.
2024년 하반기 시범 운영 결과, 총 26건의 지원 요청 중 22건이 성공적으로 처리되어 85%의 높은 처리율을 기록했다. 특히 모든 신청 건에 대해 24시간 이내 담당자 협의가 완료되어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졌다.
지원 영역별로는 복합적이거나 불분명한 기타 지원이 9건(34.6%)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 8건, 인력 5건 순이었다. 시기별로는 2학기 초인 9월에 12건(46.2%)이 집중됐으며, 학기가 진행될수록 신청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25년에는 운영 체계를 개선해 담당자 1명당 10~13개교를 전담 배정하고, 시설 분야는 별도 고정지원사업으로 분리했다. 시설지원부는 '찾아가는 시설 관리', '소규모공사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학교 즉시지원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접수→검토→지원→완료의 5단계로 처리된다. 대체로 일주일 이내 완료되지만, 사안에 따라 3~4주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단순 인력이나 예산 지원 요청은 지양된다.
세종초등교사협회 하태건 회장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의 '2025학년도 전담 소통 및 즉시 지원 시스템' 출범을 환영하며, 이번 제도가 학교와 교육청 간 소통을 강화하고 신속한 맞춤형 지원으로 교사들의 교육활동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도의 발전에 적극 협력을 뜻을 밝혔다.
한편, 교육청은 전담소통·즉시지원 운영 결과를 분기별로 보고서를 작성해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통해 학교들이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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