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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키운 배구 꿈나무들의 쾌거" 세종교육청, 교육부장관배 전국배구대회 금메달 1개·동메달 2개 획득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은 6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된 '제3회 교육부장관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배구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전국 37팀, 6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교육청 배구선수단은 공정한 선발 규정과 임원진의 추천을 거친 4개 팀, 60명의 학생이 출전하여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일궈내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제3회 교육부장관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배구대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출전하는 대회로, 배구 종목 학생선수가 없는 세종시는 순수 일반학생으로만 연합을 구성하여 출전했다. 특히 여중부에서 우승한 세종연합팀은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서 0대7로 뒤진 상황을 15대10으로 뒤집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포기하지 않는 세종 학생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선수층이 두터운 타 시·도 학생선수팀에 비해 일방적으로 불리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출전한 4팀 모두 예선전에서 맹활약을 펼쳐 세종시 스포츠클럽 활성화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성과는 그간 세종시교육청에서 확대 시행한 마을단위학교스포츠클럽인 '동동동' 사업의 효과로 평가된다. '동동동'은 학교 담장을 넘어 마을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함께 운동하며 성장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사업으로, 현재 세종 관내에는 30개의 '동동동' 중심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여중부 종목에서 우승 및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임소현 학생은 "매번 상대팀으로 만나던 학생들과 한 팀이 되어 협력으로 일궈낸 결과라 더욱 의미 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몇 달간 함께 고생해 주신 한솔중 김종균 선생님과 새뜸중 박경덕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교육청 학생들이 보여준 활약은 우리 세종시교육청이 나아가야 할 학교스포츠클럽의 방향을 제시해 준 좋은 결과"라며 "학생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지도하고 먼 거리 대회 참가까지 인솔해준 학교스포츠클럽 지도교사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8월 상주에서 개최된 '제3회 교육부장관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농구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학교 계약업무, 한 권으로 해결한다" 세종학교지원본부, 학교 계약 실무편람 개정판 발간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는 학교 계약업무 담당자를 위한 '학교 계약 실무편람' 개정판을 발간하고, 오는 12일 각급 학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판은 학교 계약 실무편람 개정 전담팀이 계약일반, 공사, 용역, 물품 등 네 개 분야로 나누어 제작했으며, 학교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계약 사례와 절차를 중심으로 내용을 체계화하여 실무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지난 3월 31일 새롭게 개통된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의 주요 변화 사항을 충실히 반영하여 입찰 진행 절차부터 계약체결 방식까지 전 과정을 새로운 시스템 기준에 맞춰 상세하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세종학교지원본부는 이번 편람이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현행화하고 종합적으로 정리한 실무 지침서로서 학교 현장의 계약업무를 보다 촘촘히 지원하는 핵심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람은 하반기 학교 계약업무 담당자 연수가 열리는 12일에 총 400부를 배포할 예정이며, 개정 전담팀 참여 직원이 직접 편람의 주요 개정사항과 사용방법을 안내하여 현장에서의 편리한 적용을 도울 계획이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이번 개정판은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하는 계약업무의 흐름과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해 현실적이고 활용도 높은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편람이 실무 이해를 높이고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교 계약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준비" 충남교육청, 2026 참학력 특수교육 교육과정 배움자리 운영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8일 특수학교 교원, 특수교육지원센터 장학사 등 총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충남 참학력 특수교육 교육과정' 현장 안착을 위한 배움자리를 예산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배움자리는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과 2026 충남 특수교육의 방향성을 반영해, 특수교육 대상자의 학습권 보장과 충남 특수교육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충남교육청은 '참학력'을 기반으로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자립과 사회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배움자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이해와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배움자리의 주요 내용은 교육과정 이해와 적용 전략을 위해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을 충남 특수교육 현장에 맞춰 재구성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2026학년도에 적용되는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초등학교 전 학년, 중12학년, 고12학년 적용사항과 장애 특성을 고려한 교수·학습 설계 방법과 개별화 교육계획 수립 사례를 공유하며, 학습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생활 중심 교육과정의 실천을 위한 설계와 운영 방안 논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충남교육청은 2026 충남 참학력 특수교육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며,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미래역량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유보통합, 소통으로 함께 준비한다" 충남교육청, 지역실무협의체 소통·나눔자리 운영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8일부터 9일까지 보령 일원에서 '2025년 유보통합 지역실무협의체 소통‧나눔자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추진된 지역실무협의체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유보통합 준비 과정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충남교육청 유아교육복지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시·군·구청 보육 업무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특히 원활한 유보통합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유보통합 정책 특강, 지역 우수사례 공유, 의견 나눔시간, 소통 인문학 특강, 2026년 운영계획 안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유보통합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일"이라며 "이번 소통·나눔자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깊이 듣고, 편안하게 교류하며, 유보통합 준비를 탄탄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소통·나눔자리를 바탕으로 2026년 지역실무협의체 운영과 유보통합 지원 체계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
"환경교육, 실천으로 이어지다" 충남교육청, 2025 학교 환경교육 성과 나눔자리 개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8일 서산 일원에서 도내 각급 학교가 한 해 동안 추진한 다양한 환경교육 사업을 공유하는 성과 나눔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교숲 조성을 비롯해 자원순환 프로그램 운영, 자연생태학습장 구축, 충남학생환경회, 환경사랑 학생동아리 활동까지 올해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해 향후 교육 정책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은 환경과 생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해로, 충남 내 학교들은 '환경', '생태', '지속가능성'을 교육과정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초중고 교육과정 내 환경교육 4차시 필수 운영, 1학교 1환경사랑 학생동아리 운영, 생태친화적 학교 조성, 학생생태시민위원회와 생태문명학생기자단 운영, 탄소중립학교365 운동 활성화, 함께 걷는 초록발자국 소식지 발행 등 학생 주도적 환경교육 사업이 다채롭게 전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2025년 환경교육 사업에 참여한 학교 담당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5대 테마 환경교육특구 운영을 이끈 교육지원청의 성공 경험, 학생 주도 환경실천 공동체 운영 사례, 학교숲과 생태학습장 조성으로 만들어진 자연 친화적 학습 공유, 자원순환 중심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실천 결과, 학생환경동아리를 통한 환경문화 확산 우수사례 발표 등이 주요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들 사례는 각 학교와 지역이 단지 이론에 머무르는 환경교육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변화'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연례 보고회를 넘어, '올해 우리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얻었는가'를 함께 확인하는 동시에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다른 학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내년 사업 계획에 현실적인 개선 과제를 반영하는 발전적인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올해 성과나눔자리를 계기로, 충남의 학교환경교육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가 보여준 변화의 씨앗이 충남 전역의 학교에서 책임감 있는 실천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학맞통, 현장 혼란 우려"…대한초교협, 교사 업무 배제 명문화 요구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협회)가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일명 '학맞통')과 관련해 교사 업무 배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5일 교육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통합 사례 관리는 사회복지 및 심리 상담 영역의 고도화된 전문 행정"이라며 "이를 교사에게 부과하는 것은 본연의 직무 범위를 벗어난 부당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공문에서 "학맞통 법안이 복합적 위기 학생을 돕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전문 인력과 시스템 없이 교사에게 업무가 떠넘겨질 경우 학교 현장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법적으로 학교장의 책임으로 명시되어 있더라도 실제 업무는 담당 교사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현장의 우려를 전달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에 3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법령 및 지침에 통합지원팀 운영 실무 및 행정 업무에서 교원을 원천적으로 배제한다는 원칙을 명문화할 것. 둘째, 늘봄학교의 늘봄지원실장 배치 사례와 같이 행정과 사례 관리를 전담할 임기제 교육연구사 등 전문 인력 배치를 의무화할 것. 셋째, 학생에 대한 교육적 지도(교사)와 복지·행정적 지원(전담 인력)의 업무 영역을 엄격히 분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 협회는 이미 지난 9월 16일에도 교육부에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전담 임기제 연구사 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당시 협회는 "가이드라인상 주요 업무가 교사에게 배정되어 있어 과중한 행정 부담과 수업·생활지도 공백이 우려된다"며 "교육의 질과 교사 전문성 저해를 막기 위해 전담 인력 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교사는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고 행정은 전문 인력이 전담할 때 비로소 위기 학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며 "9월에 이어 다시 한번 교육부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
세종교육청, 교원과 손잡고 학교 현장 혁신 이끈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이 교원 노조·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덜어내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세종교사노조, 세종초등교사협회, 전국교직원노조 세종지부 등 3대 교원 노조와 새로운학교세종네트워크,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 세종실천교육교사모임 등 3대 교원단체와 함께 노사상생발전협의체를 운영하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협의체는 지난 1월 상호 간담회를 시작으로 노사정책과 담당자, 교원 노조·단체 구성원, 장학사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5월 28일 제1차 회의에서는 학교 현장의 복잡하고 반복적인 업무 개선을 위한 2개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 기안문 샘플서식 170종 추가 제작...문서 작성 시간 대폭 단축 첫 번째 성과는 교무학사 분야의 '기안문 샘플서식' 제작·보급이다. 학교 전학 등 일상적인 업무에서 교사들이 기안문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학교회계 등 6개 분야 기안문 샘플서식 102종을 K-에듀파인을 통해 먼저 보급했다. 이어 초중고 교감 및 부장교사 협의를 거쳐 ▲교무 ▲연구 ▲학적 ▲생활·안전 ▲학교폭력 ▲과학·정보 ▲체육 ▲기타 등 8개 교무학사 영역에 걸쳐 170여 종의 샘플서식을 추가 제작 중이다. 개발진 12명과 검토진 5명이 연말까지 K-에듀파인에 탑재·보급할 예정이다. 표준화된 서식 제공으로 문서 작성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교원이 직접 만든 자동화 프로그램..."현장 밀착형 솔루션" 두 번째 성과는 '계약제 교원 채용 자동화 프로그램' 제작이다. 학교에서 반복되는 단기 계약제 교원 채용 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바로 세종시 소속 고교 교사가 직접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가 엑셀을 활용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계약제 교원 채용 시 복잡한 행정 절차를 쉽고 간결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교육청은 2024년 7월부터 계약제 교원 정기 지원 채용 업무를 추진해왔으며, 2026년 초 현장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사용 가이드북도 함께 배포할 계획이다. 현장 교원이 직접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실제 학교 업무 환경을 정확히 반영한 '현장 밀착형 솔루션'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 "현장 교원과 함께 만든 실질적 성과"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전학 등 일상적인 업무에서 교사들이 기안문 작성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는 현장 의견을 듣고 이번 샘플서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표준화된 서식을 제공함으로써 교사들이 문서 작성 시간을 줄이고 학생 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제 교원 채용 자동화 프로그램은 세종시 소속 학교 선생님께서 직접 개발하신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엑셀을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실제 학교 현장의 필요를 정확히 반영해 계약제 교원 채용 시 행정 업무를 획기적으로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노사상생협의체를 통해 교원 노조·단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상생발전협의체 과제 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 함께 참여해주신 교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원 노조·단체와 협력해 학교 현장의 불편함을 세심히 살피고 지혜를 한데 모아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의 노사상생협의체는 형식적 협의가 아닌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며 교원과 함께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학생 건강 지키는 현장 실천, 함께 나누다" 충남교육청, 흡연예방·보건교육 성과 나눔 배움자리 개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학교 현장의 흡연예방교육과 보건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교육청은 12월 5일부터 6일까지 보령 일원에서 도내 흡연예방교육 연구회, 보건교육 교과연구회, 건강증진학교 담당교사, 교육지원청 흡연예방 업무담당 주무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학교 흡연예방교육 및 보건교육 성과 나눔 배움자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학년도 흡연예방과 보건교육 운영 성과를 나누고, 2026학년도 학교보건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회식과 전문 강연을 시작으로 건강증진학교 운영 사례, 14개 지역 흡연예방교육 연구회 운영 결과, 보건교육 교과연구회 성과, 학생건강증진 우수사례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지난 11월 개최된 '참살이 보건교육 한마당'을 통해 보건 수업 역량을 공유한 데 이어, 이번 배움자리는 현장 기반의 성과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충남교육청은 내년에도 보건교육 나눔의 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흡연예방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학생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이은상 체육건강과장은 "교과연구회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에서 실천해 온 우수사례가 지역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10년 혁신의 여정, 새로운 출발점이 되다" 충남교육청, 혁신학교 10년 성과 기념행사 개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5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10년간 혁신학교를 이끌어온 10개 학교의 성과를 축하하는 '제2회 혁신학교 마침보람 기념식'을 진행했다. '마침보람'은 1907년 주시경 선생이 상동 청년학원 국어 강습소에서 수료증 대신 활용한 순우리말로, 배움을 마치며 얻는 소중한 보람을 의미한다. 올해 혁신학교 10년 과정을 완수한 학교는 금마중, 대산중, 서산대진초, 성덕초, 용문초, 인지중, 천안차암초, 청송초, 한산초, 홍성여고 등 10곳이다. 해당 학교들은 지난 10년의 혁신 과정을 담은 공개 영상 4편과 시중 출판 서적 6권을 발간해 학교혁신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겼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혁신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1부 순서에서는 혁신학교 10년의 경험이 담긴 6권의 출판 서적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함께 일구어온 교육 혁신의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적에는 학생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과정 구성을 위한 실천 사례와 공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노력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부에서는 네 학교가 제작한 10년 활동 기록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에는 혁신학교 운영 배경, 학교의 변화 과정, 교사·학생·학부모의 실제 목소리 등이 담겨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주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시간 제약으로 전체 영상을 상영하지는 못했으나, 안내 자료에 전체 영상 정보무늬(QR코드)를 포함해 관심 있는 참석자들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혁신교육에 관심을 가진 도내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약 25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기록물 제작을 담당한 교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학교혁신의 실질적인 노하우와 경험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사는 "10년 동안 혁신학교를 운영한 학교들의 실제 모습이 궁금해 참석했는데, 교직원·학생·학부모가 지역과 함께 학생의 성장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마침보람'을 맞은 학교들은 혁신 1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학교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중 천안차암초, 성덕초, 한산초는 혁신미래학교로 전환해 교육과정 특성화를 이어갈 계획이며, 나머지 학교들도 학교 상황에 적합한 사업선택제를 통해 혁신 활동을 계속한다. 송하종 정책기획과장은 "학교혁신은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다"라며, "마침보람교의 다양한 사례는 지속적인 학교혁신과 학생 성장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징검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충남 모든 학교가 혁신의 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공무원 소득공백 해소하라"…한국노총, 65세 정년연장 연내처리 촉구한국노총과 한국노총 가맹 공무원조직단체가 4일 국회 앞에서 65세 법정정년연장의 연내처리를 촉구했다. 한국노총과 한국노총 공무원·공공생존권투쟁위원회(우정노조, 교사노동조합연맹, 공무원연맹, 전국경찰직협)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65세 법정정년연장의 연내처리를 촉구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 보편적 노후소득 보장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법정정년연장은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법정정년연장 문제에 있어서 130만 공무원 노동자들 역시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10년전 공무원연금개혁 당시 공무원 소득공백 해소 약속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 이보미 위원장은 공직사회 내 소득공백 문제에서 비롯된 퇴직금 중도인출, 단기일자리 전전 등 '생존용 땜질'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법정정년연장의 연내처리와 관련 법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공무원연맹 신동근 위원장은 소득공백으로 만연해 있는 공무원노동자들의 불안과 차별을 지적하고, 공무원 연금개혁과 정년정책 변경 시 정부의 사전 약속 이행과 실질적 소득보장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교원·공무원의 소득공백으로 인한 폐해와 시급한 법정정년연장 문제해결의 필요성에 대한 생생한 증언도 이어졌다. 현장발언자로 나선 공무원연맹 이상엽 수석부위원장은 "2015년 연금법 개정 이후, 공무원은 국민연금보다 두 배 이상 보험료를 내면서도 받는 연금은 별 차이가 없다"며 "재직 중에는 박봉에 많은 보험료를 떼어가 생활이 어렵고, 퇴직 후에는 벌어놓은 돈도 없으며 연금액도 턱없이 낮아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교사노조 원하린 국장은 "청년의 입장에서도 정년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년연장과 청년고용문제가 충돌한다는 주장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며, 청년고용 문제의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과 백승아 의원이 참석하여 연대발언을 통해 공무원의 소득공백 해소와 법정정년연장 관철을 위해 한국노총과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하여 조속히 입법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