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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피해 학생 위한 모금, 8시간 만에 1000만원 달성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위한 모금 활동이 개시 8시간 만에 목표액인 1000만원을 달성해 조기 마감되었다. 경북초등교사협회가 주도한 이번 '경북 산불 피해 학생 지원 1000만원 프로젝트'는 당초 3월 27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전국 교사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시작 당일에 목표를 달성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교원단체의 사회적 역할 확대될 것" 남도형 경북초등교사협회장은 "8시간 만에 목표액이 달성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는 우리 교사들이 학생들의 아픔에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그는 "교사 커뮤니티 댓글에는 많은 선생님들이 '작은 마음이다', '소액이다'라고 하셨지만, 그런 소액의 정성이 모여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한초등교사협회장인 김학희 회장은 "재난 상황에서 교원단체의 역할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모금 활동은 교사들의 사회적 책임감과 연대의식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교육 현장을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교원단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교사들의 전문성과 헌신을 사회적 가치 실현에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에서 모금에 참여한 한 초등교사는 "지역은 다르지만 우리 아이들의 아픔은 모두의 아픔이라고 생각했다"며 "소액이지만 참여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산불로 학교와 가정을 잃은 아이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모금된 1000만원은 경북교육청에 전달되어 산불 피해 학생들을 위한 구호품과 학습 자료 구입, 심리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도형 회장은 "선생님들의 관심과 지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북초등교사협회와 대한초등교사협회가 나아가는 길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모금 활동은 재난 상황에서 보여준 교육 공동체의 신속한 대응과 결속력을 보여주는 사례로써, 교원단체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단독] 경북초등교사협회, 산불 피해 학생 위한 1000만원 프로젝트 추진경북지역 대형 산불로 인해 174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경북초등교사협회가 피해 학생들을 위한 모금 프로젝트를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경북초등교사협회는 '경북 산불 피해 학생 지원 1000만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섰다. 이번 모금은 3월 27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되며, 경북뿐만 아니라 전국 교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남도형 경북초등교사협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형 재난 상황에서 학생, 교직원과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피해 이후 복구와 심리적 지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불이라는 재난으로 학교 공간이 훼손되고 일상이 무너진 경북 지역 학생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교사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는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심리적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지원도 필요합니다." 이번 모금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경북교육청에 기부되어 산불 피해 학생들을 위한 구호품과 학습 자료 구입, 심리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시설이 대피소로 활용되는 과정에서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며 "산불 진화 후에는 피해 학생들에 대한 심리적 지원과 학습 결손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도형 회장은 "교원단체로서 이번 재난 상황에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우리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전국의 선생님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초등교사협회의 이번 모금 활동은 대형 재난 상황에서 교원단체가 보여주는 선제적 대응 사례로, 학교 공동체의 연대와 회복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
"안전보다 시책 우선": 산불 위험에도 강행된 대구교육청 의무 팔공산 체험학습대구교육청이 '심각' 수준의 산불 위기경보 속에서도 팔공산 수련활동을 강행하면서 학교와 교사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정책 추진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장 의견 무시하는 대구교육청의 의무적 수련활동 대구시내 모든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팔공산 체험학습에 참여해야 한다. 대구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이 체험학습은 교육감의 정책사항으로, 교육청이 날짜를 일방적으로 배정하고 학교는 이를 따라야 한다. 대구교사노동조합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는 고유의 교육과정과 학생 발달,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요구 등을 고려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모든 초등학교 6학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변경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반면 대구교육청 담당장학사는 "대구교육청 방침에 의해 의무적으로 6학년 수련활동이 진행되는 것이고, 관행적으로 오래전부터 실시해왔으며 학교에서 날짜를 신청받아 운영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팔공산수련원에서 실무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전북미래교육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현장 교사들은 장학사의 말과 달리 실제로는 날짜 선택권이 없다고 주장한다. 익명을 요구한 초등학교 교사는 "의무적으로 수련활동을 참여하다보니, 원하는 날짜에 신청하기 위해 경쟁해야 한다. 학교가 원하는 날짜에 배정받는게 '하늘의 별따기' 라 후순위 날짜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산불 위험 속에서도 강행된 위험한 체험학습, 실제 운영은 더 심각... 더욱 논란이 된 것은 지난 3월 26일, '심각' 수준의 산불 위기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도 체험학습을 강행한 점이다. 당시 대구 동구는 면적의 약 60%가 산림으로 이뤄져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었다. 특히 '야영형' 수련활동의 문제가 심각하다. 학생들이 직접 텐트를 설치하고 철거하며, 비가 와도 옆 건물로 대피할 수 없어 옷과 소지품이 모두 젖는 상황이 발생했다. 뱀이 출현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교사들은 밤새 순찰을 돌고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데, 공문상으로는 안전요원이 있지만 현장에서 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은 없다는 불만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생활형과 달리 야영형은 텐트를 데크에 직접 치고, 직접 걷고, 텐트에서 자고, 밥도 해먹어야 한다. 비예보가 있어도 가야 하고, 비가 많이 와도 옆 건물이 있는데도 안 들여보내줘서 아이들 옷과 가방, 신발이 다 젖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교사는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인데,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팔공산 수련원에서 활동을 진행한 것은 교육청의 안전 의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에는 다행히 사고가 없었지만, 만약의 상황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책임질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현장체험학습 부담 가중 최근 강원도 현장체험학습 인솔 교사에 대한 실형 선고 이후, 교사들은 현장체험학습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교사노조연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교사의 99.3%가 '안전사고에 의한 법적 분쟁 우려'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으며, 81.1%는 '현장체험학습 전면 폐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 관계자는 "수련활동을 포함한 현장체험활동은 학교의 교육과정의 일부이다. 체험활동 실시여부부터 진행까지 학교의 교육적 여건을 고려해 단위학교의 교육주체가 결정할 사항이지 도교육청이 의무적으로 편성해 추진하는 것은 단위학교의 자치를 훼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같은 다른 정책에서도 학교와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 교육 정책 전반에 걸친 소통 부재가 지적되고 있다. 교육계는 학생 안전과 교육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대구교육청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향후 팔공산 체험학습에 대한 개선 방안이 어떻게 마련될지 주목된다. ※ 본지는 다음 호에 '안전보다 시책? 대구교육청 체험학습 의무화의 이면'이라는 제목의 후속 보도를 통해 팔공산 체험학습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과 위험성, 그리고 학교 자치 확립을 위한 대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대구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생생한 증언과 함께 전문가들의 대안 제시도 살펴볼 것입니다. [본 기사는 전북미래교육신문과의 기사를 인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청소년 자치활동의 든든한 후원자" 세종교육청, 동네방네프로젝트 길잡이교사 25명 위촉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3월 27일, 청소년자치배움터 ‘동네방네프로젝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길잡이교사 연수를 진행하고, 25명의 교사를 위촉했다. ‘동네방네프로젝트’는 청소년이 마을 배움터를 기반으로 학년 구분 없이 자율적으로 배움을 기획하고 운영·평가하는 무학년제 자치활동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학생 중심의 참여형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중심 학습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길잡이교사 25명은 각 팀에 1~2명씩 배치되어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 출결 관리,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연수는 오전 위촉식과 성폭력 예방교육으로 시작해, 오후에는 동네방네프로젝트의 운영 방식 이해와 활동 협의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자신이 담당할 팀의 연간 계획 수립, 활동보고서 작성 등 실무 역량을 익히는 시간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학생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길잡이교사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안전하게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학생들이 안심하고 몰입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네방네프로젝트’는 오는 4월 12일(토요일),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
"현장의 소리가 정책이 된다" 세종교육청, 학교지원연구회로 상향식 지원체계 구축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이하 학교지원본부)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활동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25학년도 학교지원연구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지원연구회는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되며, 오는 9월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 올해는 총 4개의 연구팀이 조직되어,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학교지원본부는 지난 2024년 7월 출범 이후 학교 교직원 중심의 연구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작년에는 연구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존 교육활동 지원 사업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도 추진한 바 있다. 2025학년도 학교지원연구회는 직종 간 협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사, 행정직원, 교육공무직 등 다양한 직종이 한 팀을 이루어 활동함으로써,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의견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회 활동이 종료되는 9월 이후에는 ‘결과공유회’를 개최하여 연구 결과와 제안 사항을 교육청 관계 부서와 공유할 예정이다. 학교지원본부는 이를 토대로 기존 사업을 정비하고, 수요가 높은 사업은 확대 운영하며, 중복되지 않으면서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연구회에 참여한 고운초 박소원 주무관은 “교직원을 대표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에 꼭 필요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된 상향식 정책 수립이 필수”라며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연구회 운영 성과를 정책에 반영하여,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교지원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교 교육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내 미래를 디자인하는 236개 강좌" 세종교육청,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3월 28일 개강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025학년도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개강을 앞두고,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강 신청을 완료하고, 오는 3월 28일부터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에는 총 236개의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구성은 ▲교과 40강좌 ▲진로전공탐구 165강좌 ▲직업탐구 31강좌다. 수강 신청은 온라인 접수 시스템(www.sjecampus.com)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세종시 일반계 고등학교 17개교, 특성화고 2개교, 특목고 2개교 등 총 21개 고등학교가 참여했다. 특히 중학교 3학년 학생들도 진로전공탐구와 직업탐구 영역에서 24개교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크게 거점학교에서 정규교육과정 외 소인수‧심화‧전문교과를 배우는 ‘공동교육과정Ⅰ’과, 학생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중심 수업인 ‘공동교육과정Ⅱ·Ⅴ’로 구성된다. 공동교육과정Ⅰ은 2015 개정교육과정 적용 대상인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고급 생명 과학 ▲고급 수학II ▲프로그래밍 ▲과학과제 연구(화학) ▲화학 실험 ▲바이오 기초 기술 등 총 39개 과목이 개설됐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은 2022 개정교육과정 적용 학년으로, 이수 제한에 따라 보통교과 중 ▲음악 전공 실기1만 운영된다. 공동교육과정Ⅱ·Ⅴ에서는 학생의 진로 설계와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진로전공탐구 영역에서는 ▲독일 문화와 독일어 탐색 ▲생활 속 경제와 회계 ▲일본문화 이야기 ▲범죄심리 프로파일링 ▲AI시대의 심리학 이해 ▲영상 트렌드와 제작 실습 ▲국제경영과 다국적 기업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학생 스스로 전공 적합성과 흥미를 탐색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직업군인 준비하기 ▲방송인 길라잡이 ▲청소년 칵테일 만들기 ▲예비교사를 위한 교육학 심화 등 31개 강좌가 개설되어 실질적인 직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업은 현직교사뿐만 아니라 석‧박사 학위 소지자, 자격증 및 관련 경력 보유자 등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이 진행한다. 또한 오는 2학기에는 ‘온세종학교’ 개교에 맞춰 온라인공동교육과정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석 중등교육과 과장은 “세종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전공에 대한 적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충남교육청, 2025년 학생상담자원봉사제 활성화 위한 정기 생각나눔자리 개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3월 27일(목),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5년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정기 생각나눔자리’를 열고,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연합회 임원단 및 지역 회장단, 업무담당자 등 40여 명과 함께 상담활동의 방향성과 운영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생각나눔자리는 ▲2025년 학생상담자원봉사제 운영 방안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연수 운영 방향 ▲2024년 활동 성과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학생상담자원봉사제는 지난 1989년부터 운영되어 올해로 35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전문상담교사 인력이 부족한 학교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학교 부적응 학생을 지원하고, 교우 관계 개선 및 학교 폭력 예방에 기여해왔다. 현재 충남교육청에는 총 219명의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요청 학교에 파견되어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학교뿐 아니라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학생상담자원봉사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1박 2일 일정의 배움자리 연수를 마련하고, 전문상담교사가 미배치된 학교에 자원봉사자를 우선 배치함으로써 상담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든든한 협력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산불 위기경보 '심각' 속 팔공산 수련원 수련활동 강행... 안전불감증 논란"전국적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교육청이 '심각' 수준의 산불 위기경보가 발령된 팔공산 인근 수련원에서 초등학생 대상 수련활동을 강행해 안전불감증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대구 동구는 전국 산불 위기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동구는 팔공산을 비롯해 면적의 약 60%가 산림으로 이뤄져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구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각' 수준의 산불 위기경보가 발령된 26일 대구팔공산수련원에서 1박 2일 수련활동을 실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다행히 수련원 측은 안전사고 없이 수련활동을 마치고 오늘(27일) 학교로 학생들을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초등교사협회 김학희 회장은 "전국적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대구교육청만 안전 문제를 경시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화상 사고가 발생했던 바로 그 수련원에서, 산불 위험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까지 수련활동을 강행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강원도 현장체험학습 인솔 교사에 대한 실형 선고 이후 교사들은 현장체험학습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교사들의 설문조사에서도 96.4%의 교사들이 현재 시스템에서 현장체험학습 시 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응답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대구교육청의 행보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 수련원은 지난해 화상사고가 발생했던 곳으로, 당시 숙박형 수련 체험학습 폐지 및 개선 요구가 높았음에도 대구시교육청은 계속 운영 방침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지역 교사들은 기자회견을 여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 개선을 요구해왔다. 교육계에서는 현장체험학습 자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교사노조연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장체험학습에서 교사들이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은 것은 '안전사고에 의한 법적 분쟁 우려'(99.3%)였으며, 응답 교사의 81.1%는 '현장체험학습 전면 폐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의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인데,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팔공산 수련원에서 활동을 진행한 것은 교육청의 안전 의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에는 다행히 사고가 없었지만, 만약의 상황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책임질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6월 21일부터 시행 예정인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현장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이 해당 개정안으로 현장체험학습의 어려움이 보완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구교육청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교육계는 학생 안전을 위한 대구교육청의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본 기사는 전북미래교육신문의 단독보도를 세종교육신문에서도 송출합니다] -
세종시교육청,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준비 완료… 2025 전면 시행 본격화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교육청)은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운영 준비를 철저히 마쳤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로, 기존의 획일적 교육과정을 탈피해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는 수업량 기준이 1단위당 17회에서 1학점당 16회로 조정되며, 졸업요건도 3년간 192학점 취득으로 강화된다. 세종시의 모든 고등학교는 전면 시행에 따른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준비를 이어왔다. 학칙 개정과 출결 기준 재정비, 수강 신청 절차 및 과목 개설·폐강 기준의 명확화 등 운영 체계를 정비했으며,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확대를 위해 학교별 특성에 맞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 고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을 통해 학생의 진로·학업 설계를 돕고 있으며,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계획 수립 등 학점 이수 지원을 위한 체계도 마련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회도 이미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세종교육청은 2023년부터 관내 모든 일반고를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지정하고, 학점제 운영에 필요한 자료를 개발·보급해 왔다. 2024년에는 세종시 내 27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2회씩 운영해 중학생들의 이해도도 높였다. 특히, 세종시 모든 일반고를 교과중점학교로 운영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과정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하고 있다. 오는 9월 개교 예정인 온세종학교에서는 AI, 외국어, 조세·회계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 온라인 교육과정이 개설될 예정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천범산 세종시 부교육감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교학점제가 세종의 미래교육을 이끄는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시교육청, 늘봄학교 운영 간담회 개최… 안전하고 내실 있는 학교 정착 지원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3월 26일, 교육정책연구소 세미나실에서 ‘2025 세종형 늘봄학교 운영 간담회’를 개최하고, 늘봄지원팀장 23명과 함께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2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자리로, 천범산 부교육감이 직접 주재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2025년 늘봄학교 확대 운영에 대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2025학년도부터는 늘봄학교 참여 대상이 기존보다 확대되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보다 안전하고 내실 있는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해 현장의 늘봄지원팀장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전 관리 강화 ▲참여 희망 학생 수용 방안 ▲질 높은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늘봄지원팀의 운영 방식 등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늘봄학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청 차원의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범산 세종시 부교육감은 “늘봄지원팀장을 중심으로 학교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며, 세종형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 추진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늘봄학교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