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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다보듬 돌봄' 유아 거점형 돌봄 3개 기관 선정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다보듬 돌봄' 유아 거점형 돌봄 3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10일(목) 밝혔다. '다보듬 돌봄' 거점형 돌봄 시범 사업은 유보통합 추진에 따라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대 및 토요일(휴일)⋅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유아들에게 안전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유치원은 돌봄 취약 지역 등에 거점기관과 협력기관이 함께 맞춤형 돌봄(아침⋅저녁⋅방학)을 운영하게 되며, 선정된 어린이집은 소규모 기관 밀집 지역 등에 거점기관과 협력기관이 함께 토요 돌봄을 운영하며 돌봄 공백을 줄이게 된다. 거점형 돌봄기관 지정․운영을 통해 △돌봄 취약 지역에 돌봄 기관 확대 △지역 여건과 수요에 맞는 돌봄 운영 모델 발굴 △교육․보육기관 부재 또는 원거리 통학 지역 해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질높은 돌봄 운영을 위해 '거점형 돌봄 지원단'을 구성하여 현장 정보나눔자리와 회계 모니터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모든 아동이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충남교육청, 생명 나눔 실천... 올해 두 번째 헌혈 행사 진행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0일,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의 헌혈 버스를 지원받아 '제2차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이뤄졌다. 특히, 연초 첫 헌혈 행사 이후 생명 나눔의 의미에 공감한 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이번 행사에는 더 많은 참여가 이어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작은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헌혈 문화를 확산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연중 정기적인 헌혈 행사 추진과 함께 헌혈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법정대리인 동의 절차로 수업 지연"... 대초협, 교육용 플랫폼 가입 특례 신설 요구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 이하 대초협)가 초등학생의 교육용 디지털 플랫폼 가입 시 법정대리인 동의 절차의 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을 공식 요청했다. 대초협은 최근 교육부에 공문을 발송하고,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현행법상 만 14세 미만 학생이 디지털 교과서, 에듀넷, 공공 학습 플랫폼 등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법정대리인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 현장에서는 수업 지연과 교사의 행정 업무 부담 증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초협은 "교사가 수업 시간에 모든 학생의 개별 동의 절차를 안내하고 회신을 받아야 하는 비효율이 반복되고 있다"며 "동의서를 회수하지 못한 학생은 수업 참여조차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초협은 「개인정보 보호법」 제22조의2 제1항 개정을 통해 초등학생의 교육 목적 가입에 한해 교사 동의를 인정할 수 있는 특례 조항 신설을 제안했다. 또한 교사의 동의 범위, 기록 방식, 책임 규정 등을 명확히 하는 시행령 및 가이드라인 마련과 현장 의견을 반영할 공청회 또는 협의체 구성 추진도 요청했다. 대초협 김학희 회장은 "현재 시스템은 모든 학생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 교사의 책무와, 엄격한 개인정보보호법 사이에서 충돌을 빚고 있다"며 "제도 개선 없이는 수업의 질도, 교육의 형평성도 위협받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초협은 이번 제안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의 교육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에 대해 교육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그리고 이것이 교육 현장과 법제도 간의 괴리를 해소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충남교육청, 공·사립유치원 114곳에 교육환경 개선비 14억 원 지원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올해 공·사립유치원 114개 원을 대상으로 총 14억 원 규모의 교육환경 개선비를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아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 공간 개선, 노후 화장실 및 실외놀이터 수선 등 실질적인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시설과 관련한 우선순위 신청을 받아 심의를 거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했으며, 각 유치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과정 내실화도 기대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신설유치원(2개 원, 1억 원) ▲교실수업 및 실외놀이시설 개선사업(14개 원, 4억 원) ▲노후 화장실 및 교실 바닥수선(50개 원, 4억 9,880만 원) ▲실외놀이터 수선(7개 원, 6,760만 원) ▲새는 물 관련 보수(20개 원, 1억 9,854만 원) ▲그 외 안전에 관한 수선(21개 원, 2억 96만 원)이며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여 교육환경개선 사업비를 지원하였다. 양은주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유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유아 놀이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
세종교육청 진로교육원-홍익대 세종캠퍼스, 학생 창업체험교육센터 운영 협약 체결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원장 문민식, 이하 진로교육원)은 4월 9일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윤구영, 이하 홍익대학교)와 세종창업체험교육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진로교육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진로교육원장 문민식, 홍익대학교 윤구영 부총장 등 창업체험교육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2025년 4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약 2년간 홍익대학교에서 세종창업체험교육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세종시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학생 대상 창업체험프로그램 제공 ▲ 학교 창업동아리 상담 ▲ 세종청소년창업경진대회 운영 및 전국대회 참가 지원 ▲ 교원 대상 창업가정신 함양연수 ▲ 지역사회 창업 관계망 구축이다. 특히, 홍익대학교에서는 상상랜드, 강의실, 설계실 및 시제작실과 영상촬영실 등 다양한 창업지원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창업체험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하다. 문민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세종시 학생들의 진취적인 창업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진로교육원은 향후 진로 전환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도전 기획 사업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미래의 지역 창업가 양성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세종시교육청, 학교급별 맞춤형 교육 현안 토론... 상반기 교·원장, 교·원감 회의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2025년 4월 8일(화)과 4월 9일(수), 양일 간 세종교육원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교·원장, 교·원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세종시 교육정책 추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세종교육의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하게 주요 내용을 전달하는 강의 방식이 아니라 학교급별로 분과를 나누어 정책 현안에 대해 토론을 하고 학교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치원 분과에서는 ▲ 방과후과정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비법, ▲ 현장체험학습 안전확보 방안을, 초등학교 분과에서는 ▲ 방학 중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사례 ▲ 학생 귀가 방식 및 안전관리 대책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중학교 분과에서는 ▲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학교자율시간 운영 전략 ▲ 인공 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적용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고등학교 분과에서는 ▲ 내실있는 고교학점제 운영 방안(공동교육과정과 온세종학교 활용 방안) ▲ 자살·자해 위기 학생 대응 전략 등 현장의 현안을 중심으로 주제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학교와 함께 자율적이고 협력적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회의 결과가 학교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현장의 지혜가 세종교육의 미래를 만든다"라며, "학교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하여 아낌없는 지원으로 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현장 전문가와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세종국제고-대만문화고, 지속가능발전목표 연계 양국 고교생 학술교류 실시세종국제고등학교(교장 박희동, 이하 세종국제고)는 4월 8일에 대만문화고등학교(교장 황위립, 이하 대만문화고) 대표단을 초청하여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대만문화고 대표단은 학생 30명, 교사 3명, 국내 인솔자 2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되었다. 대만문화고는 1989년에 설립된 대만 타이중 소재에 위치한 공립 고등학교로, 인문,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대만 전국 고등학교 의료기술창의성대회 우수학교상 수상, 대만 전국 고등학교 직업전문제작경연대회 특상 수상, 전국 학생 음악 경연대회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교류 활동은 문화 교류,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학술 토론, 중국어 집중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학생들이 글로벌 지도자로서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먼저, 환영식에서는 양교 학생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각 학교의 교육과정, 학습활동 등을 소개하며 준비한 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세종국제고 학생들은 중국어 합창과 미니 콘서트를, 대만문화고 학생들은 전통춤 공연 등을 펼쳤다. 특히, 양교 학생들이 함께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를 준비함으로써,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진 학술 교류 프로그램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한 심화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양교 학생들은 사전 온라인 만남을 통해 선정한 주제에 대해 두 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해당 활동은 기후위기, 빈곤, 교육격차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학생들이 세계시민의식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양교의 교류가 단발성 행사를 넘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학생들이 세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책임 의식을 키워가는 소중한 교육적 기회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교류에서는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학생들과 대만문화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중국어 교류 시간'을 별도로 운영하여, 학생들이 외국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양교는 2015년부터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세종국제고 대표단이 대만문화고를 방문하여 현지 학생들과 공동 수업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이고 상호적인 방식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박희동 교장은 "이번 교류는 예술적 감수성과 학문적 깊이가 함께하는 매우 풍성하고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세종국제고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도의원이 탄핵심판 시청 여부 조사? 교사 자율성 침해 논란"충청남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학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TV 중계 시청 여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대초협, 회장 김학희)가 "교사의 교육 자율성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9일 대초협은 성명서를 통해 "일부 도의원의 '탄핵심판 시청 여부' 조사 시도는 교사의 교육 자율성을 침해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충남도교육청이 각 학교에 보낸 지난 2일자 공문에 , '민주시민교육 연계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방송 TV 중계 시청'이라는 제목으로 학교 교육공동체 협의를 바탕으로 민주주의 절차와 헌법기관의 기능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일부 도의원이 학교별 시청 여부를 조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대초협은 이러한 조사 시도가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대초협은 성명서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헌법기관의 기능을 가르치거나, 민주주의 절차를 소개하는 수업을 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교육적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의원이 조사하는 것은 교육 자율성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교사들은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이유로 단순한 사회적 언급조차 제재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그런데 반대로, 정치권은 특정 사안의 교육 활용 여부에 대해 교사들을 상대로 '시청 여부'를 조사하려 하는 이중 잣대"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조사 시도에 대해 "학교는 정치권의 통제 대상이 아니며, 특정 시청 여부를 조사하는 행위는 학교와 교사를 마치 '정치적 의도를 가진 기관'으로 의심하는 듯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대초협은 이번 성명을 통해 △충남도의원은 교실 내 교육 활동에 대한 조사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 △교육부는 교사의 수업권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외부 조사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 △국회는 정치적 쟁점으로부터 교육을 보호하고, 교사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교육의 자율성을 보장할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헌법재판소의 판결 생중계를 수업에 활용할지 여부는 각 학교의 교육과정과 학생 연령, 학교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되어야 할 사항"이라며 "정치적 감시를 피하기 위해 교사들이 중요한 시사 교육을 회피하게 된다면 민주시민교육의 근본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충청남도교육청은 해당 공문에서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의 교육적 활용 방안으로 △시청 여부와 활용 방법 등은 교육공동체 협의를 통해 결정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하여 민주시민교육과 연계하여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세종시 미래 교육 청사진 관심 고조"더불어민주당이 세종특별자치시로 행정수도를 이전하기 위한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신행정수도법)' 발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종시 교육 환경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복기왕·강준현 의원 등 충청권 의원들은 행정수도 이전 법안을 준비 중이며 이르면 이달 중순 발의할 예정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가 2003년 추진했으나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중단됐던 행정수도 이전을 22년 만에 재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행정수도 이전 추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조기 대선과 맞물려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공약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대표가 법안 준비를 직접 지시했다는 점에서 대선 국면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세종교육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이 현실화된다면 세종시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학령인구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한 학교 신설과 교육 인프라 확충 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완전한 행정수도로 위상이 격상될 경우 학생 수 증가는 물론 교육 여건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공무원 가족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이주로 인한 교육 수요 폭증에 대비한 준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교육정책연구원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은 단순한 정부 기관 이전을 넘어 교육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대학 유치부터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등 다양한 교육기관 설립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행정수도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세종시 특성에 맞는 교육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며 "정부 부처와 연계한 특성화 교육과정 도입, 정책 연구 중심의 대학 유치 등을 통해 교육 환경을 질적으로 개선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행정수도 이전 추진 소식에 증시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한 계룡건설이 전 거래일 대비 29.75%(4700원) 오른 2만500원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계룡건설은 지난 3월 11일 세종특별자치시에 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했으며, 계약금액은 2056억9800만원으로 2023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6.91%에 해당한다. 교육계에서는 세종시 행정수도화가 초·중등교육은 물론 고등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부처 이전에 따른 공무원 자녀들의 교육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특성화와 대학 유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세종교육청은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화 되면 학교 신설 및 증설, 교원 확보, 교육과정 개편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
세종시국제교육교류센터, 2025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본격 가동…세계시민 역량 키운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산하 세종시국제교육교류센터(GEC, 센터장 신현숙)는 2025년 수요자 맞춤형 무료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질의 외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시민 역량을 기르고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1학기 프로그램(3월 31일~6월 28일)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습자의 수준, 진로,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수업으로 구성돼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스토리 북 타임(Story Book Time)’, ‘잉글리시 점프 업(English Jump Up)’, ‘에이스 토커스(Ace Talkers)’가 개설되어 언어 감각과 표현력 향상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귀국학생 특별반, ‘데일리·워크엔드 영어 마스터반’, 온라인 1:1 영어회화 및 쓰기 집중반 등도 활발히 운영 중이며, 읍·면 지역 학생들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기초 및 심화 영어회화 강좌도 함께 제공되어 지역 평생학습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5년 2학기(9월~12월경)에도 연속 운영될 예정이며, 세종시 영어교육의 거점 기관으로서 센터의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 방학 중에는 창의 융합형 영어수업, 교과 연계 프로젝트 수업, 4기능 통합 교육, 직업계고 진로 연계 회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추가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센터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자기주도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Self Reading Project)’을 연중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영어 원서를 온라인으로 읽으며 독해력과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높은 참여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6월부터 12월까지의 신규 참여자는 5월 중 홍보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 강화와 국제 감수성 함양을 위해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교육교류센터는 외국어 교육뿐 아니라 국제교류협력학교 운영, 국제 교사 학술대회, 국제 문화교류캠프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세종의 국제교육 중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