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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협회,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수업 중심 3대 정책' 제안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가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에게 초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협회는 지난 7월 2일 교육부에 제출한 '수업 중심 3대 정책 제안서'를 통해 교사의 수업 전념 환경 조성, 교권 보호, 현장 소통 체계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제안서에서 "초등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만 몰입할 수 있을 때, 초등교육이 비로소 정상화된다"는 신념을 밝히며, 새 교육부장관 취임을 계기로 초등교육정상화와 초등 교사 권익 신장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과제는 교사가 수업·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다. 협회는 교사·행정직·공무직별 책임 범위를 장관 고시로 명문화하고, 학교 조직을 '수업·생활지도'와 '행정·지원'으로 완전 분리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초등학교마다 행정교사 정원을 확대해 교무·행정 부담을 즉시 해소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주당 수업 시수 15시간 상한제와 학급당 학생 수 15명 감축 방안이다. 협회는 「교원 정원법」 및 교원 배치 기준 개정을 통해 주당 수업 시수를 15시간으로 상한 제한하는 법제화를 제안했다. '수업 15시간 + 연구·연수 10시간' 모델 정착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수업 질 제고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학급당 학생 수와 관련해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5년 내 단계적으로 15명으로 감축하고, 이를 위해 교실 증축·교원 증원·보조 인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두 번째 과제인 교권 보호를 위해서는 생활지도·훈육·예방조치를 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 예외 조항에 명확히 규정하라고 제안했다.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함으로써 교사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협회는 또한 고의·중과실 허위신고에 대해 형법·아동복지법에 처벌 조항을 신설해 교권 침해를 억제할 것을 요구했다. 악의적인 무고 신고로 인한 교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아동학대 무고죄' 신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교육청 조사 시 교원단체가 공식 자문 주체로 참여하고, 교육적 맥락과 학생지도 과정을 초기 조사에 반영해 교사의 방어권을 보장하라고 제안했다. 세 번째 과제로는 교육부‧교원단체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정책을 사전 조율하는 '교원 정책 파트너십 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모든 교육정책 입법예고 시 영향평가서를 동시에 공개하고 온라인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며, 월 1회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질의‧답변을 즉시 정책 브리핑으로 공유하고 현장과의 신뢰를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협회는 이러한 정책들이 가져올 기대 효과로 초등교육 정상화를 통한 개별화‧창의적 수업 확대와 생활지도 전문성 강화, 허위신고 감소와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통한 교권 신뢰 회복 및 교사 사기 진작, 교사 참여형 거버넌스를 통한 시행착오 최소화와 현장 수용성 증대를 제시했다. 협회는 특히 "교사가 교실에서 아이들과 온전히 마주할 수 있어야 교육이 다시 서게 됩니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지키는 일이 곧 아이들의 배움을 지키는 일입니다", "정책이 교실에서 살아 움직이려면, 설계 단계부터 교사가 참여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지난 6월 30일 첫 출근하며 "교육 현장과 소통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자는 "대통령께서 지방에 있는 저를 부른 이유는 교육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현장과의 소통 의지를 나타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이번 제안이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취임 1년 내 핵심 과제로 채택되길 강력히 요청하며, 교육부의 신속한 추진과 국회‧교육청‧현장 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충남교육청, 농어민명예교사 97명과 함께 학교텃밭정원사업 본격 추진충남교육청이 올해 생태적 소양과 인성교육 함양을 위해 농어민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학교텃밭정원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운영학교 273교를 선정하고 97명의 농어민명예교사를 위촉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흙을 만지고 작물을 기르는 노작 활동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 교육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시된 연수는 3부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농어민명예교사와 업무담당자들의 소통 협의회가 열렸으며, 2부에서는 천안가람중 공정희 교장의 '학교텃밭정원 운영을 통한 마음 치유와 인문학적 성찰' 특강이, 3부에서는 부여 규암초 김윤정 교사의 '학교텃밭정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특강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농업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텃밭 가꾸기를 통한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환경교육과 인성교육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기후환경교육, 인성교육, 직업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세종시교육청-경찰청 생활교육 협력체계 구축 위한 첫 협의회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SPO와 함께하는 세종시교육청 생활교육업무담당자 협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학교·교육청·경찰이 함께 학생생활교육의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되었다.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 범죄 대응, 학업 중단 예방 등 다양한 생활교육 현안에 대한 종합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협의회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으며, 세종시 관내 학교의 생활교육담당 교사, 세종시교육청 민주시민 생활교육 담당자, 세종경찰청 및 지역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현장 중심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1부에서는 세종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김규리 경위가 '세종시 청소년 범죄 및 비행 사례와 최근 변화 양상, 실질적인 대응 방법'을 주제로 전문 특강을 진행하여 현장 교사들의 대응 이해도와 전문성 향상에 기여했다. 2부는 생활교육 담당 교사와 학교전담경찰관(SPO) 간의 그룹별 협의로 운영되었으며, 학교와 경찰 간 협력 방안, 학교폭력 예방 우수 사례 공유, 교육청의 현장 중심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고 심도 있는 토론이 전개되었다. 백윤희 학교정책과장은 "이번 협의회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교와 경찰, 교육청이 직접 만나 생활교육 문제를 함께 논의한 최초의 자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세종시교육청, 지역 공공·연구기관과 협력한 여름방학 늘봄캠프 연수 실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가 30일 오후 3시 30분 2025 기관연계 여름방학 늘봄캠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2025 기관연계 여름방학 늘봄캠프 참여교 공동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늘봄캠프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진행된 기관 간 업무협약과 기획회의를 토대로 기획되었으며, 세종시 초등교사와 지역 공공기관, 국책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하여 세종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고품질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공동 연수는 여름방학 늘봄캠프에 참여하는 학교들의 운영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학교-본부-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관내 초등학교 19개교의 늘봄지원팀장과 협력교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캠프 운영의 세부 내용과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지원 방안과 프로그램 구성 방향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했다. 학교지원본부는 이번 공동 연수를 통해 늘봄캠프 운영 준비를 체계화하고 학생들이 의미 있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등교사와 공공기관,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진이 함께 참여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세종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흥미와 발달 단계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 각 참여학교는 캠프 기간 중 학생 관리를 담당할 협력교원을 지정하는 등 학교 차원의 체계적인 운영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학교지원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공기관 및 국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학생들의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이번 공동 연수는 우리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단순한 쉼이 아니라, 의미 있게 배우고 자라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학교와 기관이 손잡고 만드는 이번 여름이 아이들에게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성장의 계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세종시교육청-사회적협동조합꾸물, 4생활권 마을교육지원센터 위탁운영 협약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30일 오후 3시 30분 사회적협동조합꾸물(대표 이상명)과 '세종마을교육지원센터'의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사회적협동조합꾸물 관계자, 세종마을교육지원센터 운영자 등 10여 명이 참석하여 마을교육의 확장적 발전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다. 세종시교육청은 2024년부터 읍·면 북부, 2생활권, 6생활권에 이어 이번 4생활권에 세종마을교육지원센터를 추가 구축하여 총 4개 권역에 마을교육지원센터 기반을 완성했으며, 향후 4개 권역에 추가로 센터를 설립해 총 8개 권역 중심의 체계적인 마을교육지원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곡동 일원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인 4생활권 센터에서는 학교-마을-주민자치회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실질적인 마을교육 실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학이 협력하는 협치 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 중심의 마을교육 활성화를 적극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마을교육활동가 체계적 양성, 학교와 마을의 연계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위탁 운영 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꾸물은 다양한 마을과 학교를 연결하는 풍부한 교육 실천 경험과 지역 연계 역량을 갖춘 전문 단체로, 현장 기반 마을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4생활권 센터 구축은 세종시 마을교육이 안정적으로 지역 중심의 교육 체계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민·관·학이 함께 교육의 주체가 되어 공공성과 지역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협치체를 실현하고, 아이와 주민 모두가 주체가 되어 누구나 특별한 존재로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학교가 갈등의 공간 됐다"... 대한초등교사협회, 교육부에 업무 표준안 마련 요청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가 29일 교육부에 '학교 내 직종 간 업무 표준안 마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학교는 학생 교육을 위한 공간이지만, 교육부가 명확한 업무 표준안을 마련하지 않아 갈등의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이는 학교 구성원 모두의 전문성을 약화시키고, 학생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요청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제안 플랫폼 '모두의 광장'에서 학교 내 직종간 갈등 관련 제안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나온 것이다. 최근 모두의 광장에는 "학교 근무자들의 퇴근 시간 문제의 건(세금 낭비)", "학교 지방공무원 점심시간의 근무시간 포함 조례 무효", "교원의 41조 연수규정 개정 또는 부칙 신설" 등의 제안이 활발히 올라오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 인정 문제가 가장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 일부 시도교육청이 학교 행정실 지방공무원의 점심시간을 근무시간에 포함시키려는 조례를 제정하자, 이에 대해 "상위법 위반"이라는 반발이 제기됐다. 교사들의 방학 중 '41조 연수'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한 제안자는 "법의 취지는 그럴싸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수십만 명의 교사가 그야말로 '놀면서' 급여를 받아가고 있는 상태"라며 41조 연수규정 삭제를 요구했다. 협회는 이런 갈등의 근본 원인을 교육부의 정책 부재로 봤다. 협회는 "교육부가 '학교장의 고유권한'이라는 명분 아래 업무 배분의 기준과 표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방치해 왔다"며 "그 결과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 수가 많다는 이유로 비본질적 업무를 떠맡아 처리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교육부에 ▲교사, 행정직공무원, 공무직의 본질적 업무를 명확히 규정한 학교 내 업무 표준안 마련 ▲학교 내 업무 배분을 학교장 재량에만 맡기지 않고, 교육부 차원의 기본 원칙과 지침 제공 ▲각 직종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학교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는 운영 체계 개선 방안 수립 등을 요구했다. 김학희 회장은 "현재 학교는 교육가족이라는 허울 속에 갈등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교육부의 무책임한 관리 부재와 업무 배분 방치로 인해 학교는 갈등과 업무 전가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들은 수업과 생활지도라는 본질적 업무 외에도 행정·지원 업무까지 부담하고 있어 좋은 수업을 준비할 수 없고, 학생 중심 생활지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모든 문제의 본질은 교육부의 무책임한 방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학교는 업무 떠넘기기와 갈등의 공간이 아니라, 학생 교육이라는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교육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 교육전문가는 "그동안 학교 내 직종 간 갈등이 개별 학교의 문제로 치부됐지만, 이제는 구조적 문제임이 드러났다"며 "교육부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으면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2만2천명이 본 '수업 중심 교육정책'... 국정위 "토론 완료" 발표이재명 정부의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 '모두의 광장'에서 최다 추천을 받은 '수업 중심 초등교육 정책 제안'이 국정기획위원회 토론을 거쳐 완료됐다고 30일 발표됐다. 지난 6월 18일 등록된 이 정책 제안은 현재까지 조회수 2만2208회, 수천 건의 추천을 기록하며 온라인 교육정책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30일 간담회에서 "'모두의 광장'은 일평균 접속자 수가 약 2만2900명으로 '광화문 1번가' 대비 70% 이상 증가했고, 일평균 정책·민원 제안도 3만6800건으로 10배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접수된 제안을 토론 의제로 전환해 먼저 9건을 상정했고, 매일 3건씩 추가해 현재까지 18건의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업 중심 초등교육 정책 제안'은 실제 토론 완료된 의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가 제출한 이번 정책 제안은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적 개혁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교사의 수업 의무 법제화(모든 교사는 최소 주당 5시간 이상 수업 담당) △초등교사 1인당 주당 수업시수 상한 15시간 △학급당 학생 수 15명 이하 감축 등이다. 첫 번째 제안은 특정군 교사의 수업 회피를 방지하고 수업 관련 수당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두 번째는 수업 준비 시간 확보와 교사 번아웃 예방을 통한 수업 질 향상이 목표다. 세 번째는 개별 맞춤형 교육 실현과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한 것이다. 협회는 지난 6월 21일 해당 정책제안서를 국회 교육위원회에도 공식 제출했다. 김학희 회장은 "이번 제안은 단순한 공약이 아니라,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 본질 회복 정책"이라며 "교육의 출발선은 언제나 수업이며, 이를 위한 교사 구조 개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들의 절박한 현실이 구체적 정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정부의 수용 여부가 교육 정상화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위원회는 현재 '모두의 광장'에 접수된 정책 제안을 각 분과에 전달해 실질적인 국정과제 논의로 연계하고 있다. '수업 중심 초등교육 정책'이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국회 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세종시교육청, 제2회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62명 발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30일 '2025년 제2회 세종시교육청 교육공무직원 및 특수운영직군 종사자 채용시험'의 최종 합격자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합격자 명단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www.sje.go.kr) 고시-공고란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이번 시험에서는 총 2개 직종에서 62명의 교육공무직원(특수운영직군 포함)이 최종 선발되었다. 직종별 선발 현황을 보면 조리실무사 56명, 시설관리원 6명으로 구성되어 학교 현장의 필수 지원 인력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 최종 합격자들은 오는 7월 10일 채용예정자 등록을 완료한 후 8월 12일 세종시교육청교육원에서 실시되는 신규 채용예정자 연수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에 새롭게 채용된 인원을 교육현장의 실제 수요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적정하게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각급 학교의 급식 서비스 품질 향상과 시설 관리 효율성 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다. 채용 관련 세부 사항과 후속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세종교육원, 유치원 방과후과정 교사 역량강화 연수 실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원장 우태제)이 30일 오전 9시 세종시교육청교육원 대강당에서 세종시 관내 유치원 방과후과정 교사를 대상으로 '2025년도 유치원방과후과정 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방과후과정 운영 및 이해'를 핵심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유치원 방과후과정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과 교육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 연수 프로그램은 교육과정과의 협력방안, 환경구성 및 안전교육, 방과후과정 교사의 역할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공동체 내에서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 역량을 함양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방과후과정 운영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바탕으로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교육적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 우태제 세종교육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방과후과정 운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 방과후과정 교사들의 전문역량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종교육원은 유치원 방과후과정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놀이·배움·쉼이 조화된 방과후과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충남교육청, '제1회 수수방' 행사로 창의적 수학교육 새 지평 제시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지난 28일 충청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공주)에서 도내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수수방(수학 수업 방법 골라보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형 수학교육의 비전을 공유하고 학생 참여 중심 수업과 융합적 수업 실천 사례를 통해 수학교육의 혁신적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수수방'이라는 행사명은 '수학 수업 방법을 골라본다'는 의미로, 참가자들이 원하는 수업을 직접 선택하여 듣고 체험하며 나누는 과정을 통해 학생 중심 수업 실천과 수학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한다. 행사는 충남과학고 수학동아리 사전공연, 교육감과의 수학 대화, 20개 주제별 수학 수업 방법 골라보기(수업공개), 수학 수업 방법 함께하기(수업나눔), 수학 수업연계 체험 공간(20개), 수학 학습 방법 전략 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수업 주제는 알지오매스를 활용한 생활 속 선대칭 머그컵 만들기, 프로그래밍을 통한 수학탐구 프로젝트, 지역 자연유산과 수학 수업을 연계한 생태감성 활동 등 공학도구, 지역 자원,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20개 테마로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야외 체험 공간에서는 선대칭 도형으로 만든 개성 있는 캐릭터, 수학 보드게임, 색깔이 뿜뿜! 수학 실험, 소재 디자인으로 풀어보는 수학문제 등 창의적인 수학 체험 20종이 운영되어 수학+예술, 수학+디자인, 수학+상담 등 융합 수업의 실제 사례가 소개되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수학은 이렇게 해야 잘합니다"라는 주제로 EBS 정유빈 강사의 특강이 진행되어 실질적인 학습 방향과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이번 수수방 행사가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고 수학 수업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수업 나눔을 통해 동료 교사들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자신의 수업을 성찰하게 되었고, 충남 수학교육이 추구하는 방향을 현장에서 함께 구현해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지속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김지철 교육감은 "수학은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미래사회의 핵심 학문"이라며 "수수방을 통해 충남형 수학교육의 지향점을 널리 확산하고,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수업이 교육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