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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중도탈락률 7.5%…"교원 감축 불안감이 조기이탈 부추겨"교대와 초등교육과 신입생 10명 중 1명이 중도탈락하며 교원양성기관의 심각한 위기가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등교원양성기관 중도탈락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초등교원양성기관 재학생 중도탈락 수는 640명(3.9%)으로 2023년 672명(4.0%)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신입생 중도탈락률은 더욱 심각했다. 2024년 신입생 중도탈락률은 7.5%(322명)로, 2023년 8.0%(351명)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292명이 자퇴를 선택했다. 학교별 편차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서울교대 중도탈락 학생 비율이 7.3%(103명)로 가장 높았고, 전주교대 5.8%(65명), 경인교대 4.7%(118명) 순이었다. 반면 광주교대는 2.1%(28명)로 가장 낮았다. 신입생 중도탈락률에서는 서울교대가 13.7%(51명)로 가장 높았으며, 경인교대 12.6%(82명)가 그 뒤를 이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교사에 대한 사회적 선호도 감소와 교원 감축에 따른 미래 불안 등으로 신입생의 조기이탈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부는 '2024~2027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통해 초등교사 신규 채용 감축을 예고했다. 2026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인원은 3113명으로, 올해 4272명보다 약 27% 감소한다. 2026학년도 교대 입학정원도 3153명으로 감축된다. 강경숙 의원은 "과밀학급이나 농어촌지역 등 여전히 교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초학력 지원, 학생 정서지원, 다문화학생 증가 등 교육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단순한 감축 정책이 아니라 이를 고려한 종합적 교원 수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사는 교육 전념해야"…분임물품출납원 지정 관행 중단 요구대한초등교사협회가 교사를 '분임물품출납원'으로 지정하는 관행을 즉각 개선해달라는 공식 공문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협회는 22일자로 발송한 공문에서 일부 학교에서 교사를 분임물품출납원으로 지정하는 행태가 「초·중등교육법」 제20조의 교원 직무 범위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원의 직무는 학생 교육에 한정되며, 행정사무는 행정직원의 소관임에도 불구하고 회계 책임이 수반되는 출납원 직무를 교사에게 맡기는 것은 법적·제도적 정당성을 결여했다는 것이다. 분임물품출납원은 재물 조사, 물품 관리, 변상 책임까지 동반되는 회계성 행정업무다. 협회는 해당 직무가 교사에게 부과될 경우 수업·생활지도 시간이 줄어 학생 학습권까지 침해된다고 강조했다. 한 초등교사는 "아이들과 보내야 할 시간을 물품 장부 정리와 재물 조사에 빼앗기고 있다"며 "수업 준비는 물론 학생 생활지도가 줄어들어 결국 피해는 학생에게 돌아간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교사는 "출납원은 변상 책임까지 있는 회계 전문직 성격인데, 교육을 전공한 교사에게 맡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행정업무를 떠넘기는 방식이 아니라 전문 인력이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교육부에 구체적으로 ▲교원을 분임물품출납원 지정 대상에서 명확히 제외한다는 통일 지침 마련·공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지침 시달, 위법·부당한 사례 전수 점검 및 시정 ▲교무행정업무를 전담할 임기제 연구사 확충으로 회계·행정업무 분리를 요청했다. 협회는 이번 요청이 단순히 교사 업무 경감을 넘어 학교 운영의 법적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교육계에서는 "교사가 본연의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회계 업무는 전문 행정 인력이 담당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분임물품출납원 지정은 교사에게 법적 책임까지 떠넘기는 부당한 관행"이라며 "교육부가 명확한 지침을 내려 전국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바다처럼 넓게, 하늘처럼 높게!” 충남교육청, 제2권역 RISE 늘봄 한마당 성료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9월 19일(금)부터 20일(토)까지 이틀간 서산시민체육관에서 ‘2025 충남 제2권역 라이즈(RISE) 늘봄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바다처럼 넓게, 하늘처럼 높게, 늘봄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서산, 당진, 홍성, 예산, 태안 지역 학생과 보호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교육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형 늘봄학교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 국립공주대, 남서울대, 금강대, 아주자동차대 등 4개 대학이 함께 준비한 대학 연계 라이즈(RISE) 늘봄 프로그램을 소개·확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팡팡! 공기로 달리는 드래그스터’, ‘로봇 축구와 물류 챔피언 배틀’, ‘컵타워 챔피언 내가 1등!’, ‘출동! 내 몸 건강 히어로즈’ 등 체험과 탐구 중심의 부스를 포함한 3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대학과 학교가 함께하는 라이즈(RISE) 늘봄 프로그램의 의미와 방향을 공유하는 선포식도 열렸다. 김지철 교육감은 선포식에서 “모든 아이가 제 빛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학교, 마을이 손잡고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교육 생태계를 굳건히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제2권역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공주 지역에서 제3권역 라이즈(RISE) 늘봄 한마당을 이어갈 예정이며, 앞으로 5년간 도내 대학과 연계한 늘봄학교 기반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금빛 성과로 빛난 미래 농업 인재들” 충남교육청, 제54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서 25개 메달 획득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제54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2025 FFK 충북대회)’에 참가한 도내 농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이 금상 4개를 포함한 총 2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8개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선발된 91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전공경진, 실무능력경진, 과제이수발표의 세 분야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공경진에서는 식물자원, 동물자원, 식품가공, 농업기계, 조경·산림자원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상 4개, 은상 3개, 동상 8개를 획득했으며, 실무능력경진 분야에서도 농생명창업아이템, 농식품조리, 글로벌리더십, 애견미용, 조경설계 등에서 은상 2개, 동상 3개의 성과를 올렸다. 과제이수발표 분야인 FFK 골든벨에서도 은상과 동상을 각각 1개, 4개 수상하며 전 분야에서 고르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주산산업고 박시은 학생은 식물자원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열린 ‘2025 농업계교사현장연구대회’에서는 천안제일고 나금주 교사가 ‘학교 정원활용 잡초도감 제작 프로젝트가 학습자 주도성 및 생태 감수성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전국영농학생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급변하는 기후 및 농업 환경 속에서 미래 농업을 선도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현장의 손쉬운 유아행정, 나이스로 한발 더” 충남교육청, 유아 나이스 교무업무 사용자 연수 실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5년 9월 19일(금),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아산)에서 유아 나이스 시스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아 나이스 교무업무 사용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국공립 및 사립유치원 교직원과 교육지원청 유아업무 담당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해, 유아 나이스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충남교육청은 이미 지난 7월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급여·급식 연수, 9월 초 유아학비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이번에는 유치원 교무업무에 초점을 맞춰 현장 맞춤형 연수를 이어가고 있다. 연수에서는 학기 중 유치원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유아 관리 행정 업무를 중심으로 ▲추가 입학 처리 ▲학적 관리 및 변동 처리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 출결 처리 ▲개별화 교육계획 수립 등 실제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능들이 상세히 다뤄졌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유아 나이스 시스템이 현장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아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연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글을 몰랐던 삶에서, 글로 꿈을 쓰다” 세종 성인문해 학습자, 전국 시화전 ‘글아름상’ 수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평생교육학습관(관장 김희경, 이하 평생교육학습관)은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알게 된 두 어르신이 ‘2025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글아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의 주인공은 세종평생교육학습관 문해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구순덕(1950년생) 어르신과 장승임(1950년생) 어르신이다. 두 어르신은 지난 9월 18일(목), 세종 보람종합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감동적인 사연과 진심이 담긴 시화 작품으로 큰 울림을 선사했다. 구순덕 어르신은 ‘숙제’라는 제목의 작품을 통해 배움에 대한 갈증과 노력의 과정을, 장승임 어르신은 ‘남편에 한마디, 행복 한송이’에서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표현했다. 비록 서툰 글씨와 그림이었지만, 글 한 줄 한 줄에 담긴 진심이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수상자인 두 어르신은 “평생 글을 모르고 살았는데, 평생교육학습관에서 한글을 배우면서 내 마음속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며 “이 나이에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배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경 관장은 “배움을 향한 두 분의 뜨거운 열정은 다른 학습자들에게도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쳐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평생교육학습관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일반문해반과 중등대비반 등 다양한 성인문해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수강 문의는 평생학습부(044-410-1433)로 가능하다. -
“투명한 예산, 절약은 실천에서” 세종시교육청, 예산집행·에너지절약 실무역량 연수 실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9월 19일 오후 2시, 어진동 회의실샘에서 ‘2025년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 집행 및 에너지절약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각 부서 및 직속기관 예산 및 에너지 담당자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 그리고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실천 의식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마련됐다. 예산 교육에서는 운영비(210), 여비(220), 업무추진비(230) 등 주요 세출 항목의 집행 절차 및 유의사항, 자주 발생하는 오류 및 부적정 사례 분석, 현장 적용 가능한 실무 사례 중심 강의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집행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어 진행된 에너지 절약 교육에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관리제에 대응한 실천 사례와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방법이 공유됐다. 특히 에너지지킴이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실천력을 강화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무자의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영권 세종시교육청 재무행정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 직원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절약 실천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중언어로 나를 표현하다” 세종교육청,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예선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천범산)은 9월 19일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제13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세종시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다문화가정 및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 7명(초등부 5명, 중등부 2명)이 참가해 ▲나에 대한 이야기 ▲내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한국어 또는 이중언어를 배운 경험 ▲내가 좋아하는 사람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무대에 섰고, 자신감 넘치는 발표를 통해 언어적 강점을 발휘함과 동시에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들의 발표는 단순한 말하기를 넘어 다문화 감수성과 정체성, 포용성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예선에서 선발된 3명의 학생은 오는 11월 8일(토), 교육부가 주최하는 ‘제13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본선에 세종시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강재 유초등교육과장은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대한초교협 "육아휴직 연령 확대, 교육공무원법도 동시 개정해야"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가 육아휴직 사용 가능 자녀 연령 확대와 관련해 교육공무원법도 국가공무원법과 동시에 개정해야 한다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협회는 18일 교육부에 공문을 제출해 "국가공무원법 개정과 동시에 교육공무원법도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며 "교사만 소외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육아휴직 사용 가능 자녀 연령을 현행 8세(초등 2학년) 이하에서 12세(초등 6학년) 이하로 확대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내달 입법예고를 앞둔 이 개정안은 부모의 돌봄 수요가 초등 고학년 단계까지 이어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교육공무원법 개정이 함께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교원은 국가공무원과 달리 혜택을 제때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협회는 "이미 수차례 교원만 제도에서 소외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국가공무원법 개정과 동시에 교육공무원법도 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구체적으로 ▲국가공무원법 개정과 동시에 교육공무원법도 개정하여 교원이 동등한 혜택을 받도록 조치 ▲개정 반영이 지연될 경우 그 기간 동안 교원에게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의 보상책 마련을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교사가 자녀 돌봄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어야 교육에도 집중할 수 있다"며 "교원의 일·가정 양립권 보장은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미 교원 복지 확대와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을 주요 과제로 삼아 왔다. 이번 국가공무원법 개정 추진을 계기로 교육공무원법 개정이 동시에 이뤄진다면 교사의 권리 보장과 교육 현장의 안정성이 함께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학교폭력 판단, 더는 가볍지 않다” 세종교육청, 심의위원 전문성 강화 위한 심화 연수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는 9월 18일, ‘2025년 하반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전문성 심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복잡해지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공정하고 엄정한 심의 판단을 내리기 위한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최근 학교폭력의 피해 양상이 다양화되고, 사안의 복잡성도 증가함에 따라, 심의위원회의 판단이 사법적 판단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심의위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발맞춰 연수 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있다. 학교지원본부 화해중재부는 올해부터 상시 연수 체계를 도입하여, 2월에는 기본 연수, 4월에는 상반기 심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하반기 연수는 특히 법적 안정성과 판단의 타당성 제고를 위한 실질적 교육에 중점을 두고 구성되었다. 연수는 ▲심의 절차의 적법성과 합리성 ▲사실관계 입증 과정 ▲유사 판례 분석 ▲관련 법령 검토 ▲피해학생 중심의 해결 방안 등 심의에 필수적인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학교폭력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해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우리 사회는 더 이상 학교폭력에 관용적이지 않다”며 “심의위원회의 결정은 학생들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판단인 만큼, 법적·윤리적으로 타당한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전문성과 책임의식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