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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사고나면 교사만 책임진다… 세종시의회, 교사 보호 나선 이유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 박란희 의원은 최근 대한초등교사협회 하태건 정책국장, 의회 입법담당 정책지원관 남은정과 간담회를 갖고 교사들의 법적 책임 경감을 위한 체험학습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협회 측은 "체험학습은 선택적 교육활동임을 분명히 하면서 사고 발생 시 모든 법적 책임이 교사 개인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교사가 불가피하게 현장체험학습을 인솔할 경우, 법적 책임으로부터 최대한 안심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활동이지만, 사고 발생 시 인솔 교사가 민·형사상 책임을 지는 경우가 많아 교사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박란희 의원은 "교사가 법적 불안감 속에서 활동하는 구조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며 "교육청과 협의하여 교사 보호 장치를 포함한 제도적 보완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은정 정책지원관 역시 "입법적·행정적 지원을 통해 교사들이 불필요한 법적 책임을 떠안지 않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간담회를 두고 교사 보호를 위한 제도적 안전망 구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체험학습의 교육적 가치는 인정하되, 교사 개인에게 과도한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추후 확대회의를 통해 교원들의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하고, 교사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
“아이의 성장을 기록으로 함께 읽다” 세종시교육청, 유치원 맞춤형 장학으로 현장 지원 강화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9월 29일 오후 한결유치원에서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유아의 배움을 지원하는 성장중심기록’을 주제로 맞춤형 장학을 실시했다. 이번 장학은 현장의 자발적인 요청을 바탕으로 유치원의 교육 여건과 특성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교원들의 자율적인 배움과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장학의 주요 내용은 ▲아이다움교육과정 활성화 방안 ▲성장중심기록의 이해와 실제 ▲유아평가와 성장중심기록의 연계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컨설턴트의 지속적인 피드백과 동반자적 관계를 통해 교사의 성찰과 성장을 도모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한결유치원 교사들은 “성장중심기록과 유아평가의 실제 적용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배움과 성찰의 기회가 되었다”며 장학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강재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장학은 유치원 교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적 장학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밀착형 장학과 아이다움교육과정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정보시스템 공백 최소화 총력 대응” 세종시교육청,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 대응체계 가동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전산시설 화재와 관련해 교육행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9월 29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화재 발생 직후인 27일부터 나이스, K-에듀파인, 누리집 등 주요 교육정보시스템의 운영 상태를 긴급 점검했으며, 일부 기능 제한이 있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팝업 공지와 문자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27일 오후 7시 20분경부터는 나이스, K-에듀파인 등 대부분 시스템이 정상 로그인 및 주요 기능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도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안정적 운영을 유지 중이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은 부교육감을 총괄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정업무의 수기 전환을 준비하는 등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세부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28일 오후에는 긴급 점검회의를 통해 업무별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29일 오전 8시에는 천범산 부교육감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학교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부서별 조치 사항을 논의했다. 천범산 부교육감은 “현재 교육정보시스템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응으로 학교와 기관의 업무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전 대비로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신문고, 정보공개포털 등 일부 대국민 민원 서비스는 복구 전까지 온라인 이용이 제한되고 있으며, 민원24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
“한글, 우리 정신의 뿌리입니다” 충남교육청, 579돌 한글날 기념식 개최충청남도교육청은 9월 30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훈민정음 반포 579돌을 맞아 ‘한글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산교육 꿈이룸 한마당’과 연계하여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운영됐다. 충남교육청은 2019년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우리말 우리글 꿈잔치’라는 명칭으로 한글날 기념식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매년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공동체 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글사랑 공모전 수상작 시상 ▲한글사랑 유공 교원 및 기관 표창 ▲우리말 우리글 체험마당 ▲한글 산출물 전시회 등으로 구성돼,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신을 지키는 큰 힘이 되어왔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되새기고, 이를 계기로 나라 사랑의 마음도 깊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10월을 ‘한글 사랑의 달’로 지정해 전 기관에서 올바른 한글 사용 홍보, 바른 말 고운 말 쓰기 운동, 누리집 용어 정비 등 한글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실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학생의 작은 신호, 교사가 먼저 알아야 합니다” 충남교육청, 교직원 대상 생명지킴이·사회정서교육 운영충청남도교육청은 9월 30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도내 교직원 17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자살예방과 정서적 지원 강화를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 및 ‘사회정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증가하는 학생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고, 교직원의 조기 발견 및 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생명지킴이 교육은 충남예술고등학교 최지민 전문상담교사가 강사로 나서, 자살 위험 신호를 나타내는 학생의 언어적·신체적·상황적 징후를 조기에 인식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달했다. 이어진 사회정서교육은 천안희망초등학교 정화영 전문상담교사가 진행했다.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력과 사회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실천 전략이 소개됐으며, 참가 교직원들은 현장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충남교육청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회정서교육을 추진 중이며, ‘이끎학교’ 64개교를 지정·운영 중이다. 또한 자체 제작한 ‘봄이의 마음편지’ 카드뉴스 등 학생 정서 지원 콘텐츠를 학교 현장에 배포하고 있다. 권선탁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고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것은 학교의 책무이며, 이번 교육이 교직원들에게 실질적인 역량 향상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학교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전망으로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충청권 유보통합,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세종시교육청, 4개 교육청과 유보통합 워킹그룹 협의회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9월 30일 세종 스마트허브 회의실에서 충청권 4개 교육청과 함께 ‘유보통합 워킹그룹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방 보육사무의 교육청 이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충청권 교육청 간 상호 협력과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세종을 비롯한 대전, 충북, 충남 등 4개 시·도교육청의 업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각 기관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유보통합 추진 현황과 실무 준비 과정 공유 ▲공동 업무추진 과제 도출 ▲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쟁점에 대한 공동 해결방안 마련 등이었다. 세종시교육청은 보육사무 이관 준비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관련 인력을 타 기관에 파견하고, 업무편람 제작, 재정 및 조직 관련 정책 연구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강재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협의회는 충청권 교육청이 유보통합이라는 공동 과제를 두고 머리를 맞댄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유보통합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녀 성장, 바로 알고 함께 돌봐요” 세종시교육청-세종충남대병원, 성조숙증 특강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위탁기관 세종학생건강센터는 9월 30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도담홀에서 학부모 180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성장과 성조숙증 바로 알기’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소아·청소년기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한 교육으로, 김유미 세종학생건강센터장(세종충남대병원 진료처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 강의에서는 ▲정상적인 성장 시기별 특징 ▲성조숙증의 조기 발견 및 진단, 치료 방법 ▲가정 내 실천 가능한 생활 습관 관리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실제 사례 기반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영신 세종시교육청 정책국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자녀의 성장 발달과 성조숙증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정과 학교가 협력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과 세종학생건강센터는 다음 달 25일에는 당뇨 학생들을 위한 ‘요리와 함께하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 주제의 또래 모임을 도담동 싱싱문화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
“아이들의 따뜻한 추석, 지역이 함께합니다” 세종시교육청-한전 세종전력지사, 온누리상품권 전달식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9월 30일 한국전력공사 세종전력지사와 함께 ‘추석 맞이 온누리상품권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된 자리로, 한국전력공사 세종전력지사는 온누리상품권 120만 원을 후원했다. 해당 상품권은 세종시 세종전력지사가 위치한 솔빛초등학교에 전달되었으며, 학교는 이를 학생 12명에게 골고루 배분해 명절 동안 필요한 물품 구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세종지역 공공기관이 학교를 직접 후원한 첫 사례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학생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미자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장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한국전력공사 세종전력지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계기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학교 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성장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민주적 업무분장이 곧 학교혁신의 시작” 충남교육청, 2025년 학교업무최적화 지원단 연수 실시충청남도교육청은 30일 예산 일원에서 ‘2025년 학교업무최적화 지원단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며, 학교의 민주적인 업무분장과 효율적인 업무 구조 개편을 위한 지원 체계 마련에 나섰다. 이번 연수는 2025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학교업무최적화 지원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학교지원센터 소속 지원단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실천 중심의 연수와 컨설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연수는 ‘함께 만드는 우리 학교, 민주적 업무분장은 어떻게’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시작되어, ▲ 단위학교의 사례 분석을 통한 기준 마련 ▲ 민주적 업무분장의 절차 설계 ▲ 효율적인 구조 개편 방안 수립 ▲ 실천 가능한 적용 시나리오 설계 등 실무 중심의 워크숍으로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학교 내 갈등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학교업무 지원 방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업무 재구조화의 방향성이 구체화됐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교원의 업무 경감을 위한 교육감 공약에 따라 14개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각 학교에는 교무업무지원팀을 구성해 업무 경감과 재구조화를 실천 중이다. 앞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는 지역별 연수와 컨설팅을 확대하여, 2026년까지 민주적 업무분장 문화 정착과 학교 내 갈등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
대전 직업계고 학생들, 꿈을 품고 독일로!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9월 29일(월), 대전지역 직업계고 학생 10명이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인 ‘독일 인턴십’ 참여를 위해 독일 바이에른주 레겐스부르크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대전 동아마이스터고와 충남기계공업고에서 1학년 하반기부터 3학년 상반기까지 3년간 ‘독일 취업 준비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들 중에서 선발되어 이뤄졌다. 9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총 7주간 진행되는 이번 현장학습에서 참가 학생들은 독일 직업교육 전문기관인 **에커트슐렌(Eckert Schulen)**에서 기계 및 전기·전자 분야 직무 관련 독일어 교육과 직무 실습을 받고, 현지 산업체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을 통해 글로벌 직무 역량을 쌓고, 인턴십 종료 후 현지 취업까지 연계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지난해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12명의 학생 중 7명이 독일 보쉬(BOSCH) 등 글로벌 우수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영진 대전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이번 독일 인턴십은 단순한 해외 연수가 아닌, 실질적인 직무능력 배양과 글로벌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