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새 리더십] 한국교총 첫 30대 회장에 강주호 교사... "교권회복에 앞장"
기사입력 2024.12.11 20:31 댓글수 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제40대 회장에 강주호 경남 진주동중 교사가 당선됐다. 한국교총 창립 이래 최연소이자 최초의 30대 회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강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 11일부터 3년이다.
11일 진행된 개표 결과, 강주호 후보는 전체 투표의 50.66%를 득표해 49.34%를 기록한 기호 2번 권택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전 회원 온라인 투표(12.5~10)로 진행됐다.
강 신임 회장과 함께 당선된 부회장단은 김성종 충남 위례초 교장(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김선 경기 둔전초 교사, 왕한열 대구 학남고 교장, 김진영 서울 경복비즈니스고 보건교사, 심창용 인천 경인교대 교수 등 5명이다.
2014년 교직에 입문한 강 회장은 한국교총 2030청년위원회 교권분과위원장, 정책자문위원, 현장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주요 공약으로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처벌법, 교원지위법 개정 ▲학교폭력 범위를 '교육활동 중'으로 제한 ▲'교권보호119' 가동 ▲보수·수당 현실화 ▲행정업무 완전 분리 등을 제시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대초협)는 성명서를 통해 강 신임 회장의 당선을 환영하며, 초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세 가지 핵심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로 대초협은 "초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등교육은 국가 교육의 근간이며, 강 회장이 공약으로 제시한 초등교과전담교사 확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문제행동 학생 진단 및 치료 체계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둘째로 "교사의 전문성과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강 회장이 제시한 비본질적 행정업무 폐지, 보수 및 수당 현실화, 교사 권익 보호 등의 공약은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지키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셋째로 대초협은 "초등교육의 미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초등교육의 질적 성장은 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데에서 시작되며, 앞으로 한국교총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추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초협은 "교총 역사상 최연소 회장으로서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통해 교권 보호와 초등교육의 발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초등교육 정상화와 교사 권익 보호를 위해 한국교총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함께 초등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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