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충남교육청 청사 앞에서 직원들이 ‘햇살 쉼 양산 펼쳐유’ 캠페인에 참여하며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사진제공]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폭염으로부터 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양산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 중인 ‘햇살 쉼 양산 펼쳐유’ 캠페인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며, 양산 사용을 생활화해 체감온도를 낮추고 불쾌지수를 완화함으로써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양산이나 겸용 우산을 기부받아 공공장소에 비치하는 ‘자율 나눔’ 방식으로 운영돼 눈길을 끈다.
기부받은 양산은 도교육청 본청 1층 출입문 2곳에 설치된 ‘햇살 쉼 양산 보관함’에 비치되어, 직원들이 자유롭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은 무인 운영 방식을 도입해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폭염 속 직원 건강 보호는 물론, 양산 기부를 통한 자원 순환 및 나눔 문화 확산, 직원의 외부 활동 유도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의식 소통담당관은 “양산 한 개가 그늘이 되고, 그 그늘이 나눔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캠페인이 되었다”며 “ 교직원의 건강보호와 함께 자원 순환과 나눔 문화가 일상 속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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