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가 학교폭력 책임교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정서적 회복을 동시에 지원하는 연수를 실시했다.
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는 16일 '2025 책임교사 대상 학교폭력 업무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대한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높이고,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학교폭력 업무담당자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안 처리 및 민원 대응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업무담당자의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마음회복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책임교사의 학교폭력 업무 관련 전문성 향상 및 업무 부담 경감과 정서적 회복을 지원했다.
연수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다채롭게 구성됐다. 진로교육원에서 진행한 오전 프로그램에서는 「학교폭력, 책임교사가 답하다」의 저자이며 현직 교사로 실제 책임교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성우 강사의 사례 중심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교육청 장학사의 학교폭력 사안처리 유의사항 안내 등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학교 현장 적응 가능성이 높은 사례 중심 내용으로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하여 학교폭력 담당자 간 관계망 협의회,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심리적 회복 프로그램, 현장 중심의 애로사항 공유 협의회 등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소통과 정보 공유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업무 역량 강화를 넘어 책임교사들의 정서적 지원까지 포함했다는 점이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 업무의 특성상 담당 교사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고려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지원본부 이미자 본부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있어 책임교사의 현장 실무 능력은 물론, 심리적 회복까지 동시에 지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 본부장은 또한 "앞으로도 학교현장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사안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 향상뿐만 아니라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 지원 체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곽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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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KT, 농어촌 AI 격차 해소 위한 '이동형 AI 체험관' 출범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과 KT(대표이사 김영섭)가 도서산간 및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의 인공지능(AI) 교육 및 체험 기회 확산을 위해 이동형 인공지능 체험 공간인 '케이티 인공지능 스테이션(KT AI Station)' 시연회 및 '찾아가는 킷 데이(KIT-DAY)'를 16일(수) 부여 석성중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모든 학생들의 인공지능 시대 주역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충남교육청과 KT의 강력한 파트너십의 첫걸음이다. 차량에 탑재된 이동형 체험 공간인 'KT AI 스테이션'은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 AI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KT AI 스테이션'은 케이 인텔리전스(K-intelligence) 체험관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체험관 2개의 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케이 인텔리전스 체험관에서는 AI 스타디움, AI 스튜디오 등 케이 인공지능(K-AI)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ESG 체험관에서는 딥페이크 체험, 가짜뉴스 체험 등을 통해 디지털 안전과 책임에 대해서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딥페이크 체험공간에 직접 참여한 김지철 교육감은 체험 후 디지털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부여교육지원청 황석연 교육장, 석성중학교 김동춘 교장, 이창호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 전무, 이민석 KT ESG경영추진실 ESG추진담당 상무, 이창준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스마트나눔본부 본부장을 비롯하여 찾아가는 AI 코딩 프로그램 운영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석성중학교 학생들은 AI 스테이션 체험과 함께 KT 대학생 IT 서포터즈 '킷(KIT)'이 직접 개발한 AI 디지털 윤리를 주제로 한 코딩교육과 멘토링에 참여하여, 미래 AI 교육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킷(KIT) 단원들은 자기주도 학습법, 진로 탐색, 심리적 고민 해결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동기와 영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도서산간, 농어촌 등 디지털 소외지역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학생들이 인공지능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KT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의 첫걸음이며, 이번 캠프가 우리 학생들이 미래 AI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충남지역 8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AI 체험 교육을 진행하며, 향후 KT AI 스테이션은 다양한 지역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이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KT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충남교육청의 미래 교육 비전이 한데 어우러지는 뜻깊은 여정이 될 것이며, AI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AI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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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바꾼 세종시 금연정책, 산울중 '30m→50m' 확대 성공산울중학교(교장 최병호)가 학생 주도로 추진한 '학교 금연 절대구역 50m 확대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학생 참여형 정책 변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산울중 2학년 4반 학생들이 학교 주변 담배꽁초 무단투기 문제를 직접 목격하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자발적인 담배꽁초 수거 활동을 벌였지만, 근본적 해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학생들은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과 세종시 보건소에 학교 금연 절대구역을 기존 30m에서 50m로 확대해 줄 것을 직접 제안했다. 이들의 제안은 구체적 근거와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아 시청과 보건소의 긍정적 검토를 이끌어냈다. 최종 캠페인에는 학생·학부모·교사는 물론 남부통합보건지소 생활건강팀과 대전세종금연지원센터가 함께 참여해 범사회적 협력 모델을 구현했다. 캠페인을 주도한 2학년 4반 강지원 학생은 "꽁초 줍기 캠페인을 통해 암묵적 흡연 공간이 형성된 현실을 보며, 단순한 정화 활동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며 "직접 환경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했고, 실제 변화를 만들어낸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문제를 발견하면 기다리지 않고 먼저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최병호 교장은 "무언가를 변화시켜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이 세상을 발전시킨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교장은 "불확실한 미래 사회에서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자기주도성과 협업 역량을 기르는 메이커 교육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어 설명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 문제를 제도나 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개인과 공동체가 주체적으로 솔루션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교육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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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기록이 아닌 과정중심 평가로... 충남교육청 학생평가 정책 모색충남교육청이 초등 학생평가 정책 수립을 위한 전문가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6일 천안 이담원에서 '충남 초등 학생평가 정책 수립을 위한 배움자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움자리는 도내 시군 교육지원청 장학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학생평가 체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5 충남교육청 학생평가 사업 중간 점검과 의견 공유, 타시도 사례 공유 및 연수(경기도교육청 사례 중심 연수 '학습으로서의 평가'), 과정 중심 평가 확대 방향 논의 등이 포함되었다.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충남교육청은 초등 학생평가가 결과 기록의 의미가 아닌 과정중심 평가로서 안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더 나아가 초등학교 수행평가 중 서논술형 평가가 교실 현장에 원활히 자리매김하여 학생들이 향후 미래형 평가에 적응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의 '학습으로서의 평가' 사례를 중심으로 한 연수가 주목을 받았다. 이는 평가를 단순한 결과 확인 도구가 아닌 학습 과정 자체로 인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과정 중심 평가 확대 방향에 대한 논의에서는 교실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집중적으로 검토됐다. 특히 서논술형 평가의 현장 정착 방안이 중요한 쟁점으로 다뤄졌다. 정은영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시군 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교사의 평가 전문성 향상과 학생 중심 성장 평가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배움자리는 단순한 정책 전달이 아닌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협력적 정책 수립 과정으로 진행되어 의미가 크다. 교육지원청 장학사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정책 수립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타시도 우수 사례를 참고하고, 현장 교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학생 성장 중심의 평가 체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미래형 교육 평가 체제 구축을 위한 충남교육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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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윤윤구 강사와 함께하는 고교학점제 이야기... 세종교육청 정책 소통의 장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정책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6일 오전 10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교육정책 서비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과 교육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 정책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학부모의 궁금증 해소에 초점을 맞춰 '세종에서 만난 고교학점제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교육부와 세종시교육청 관계자가 고교학점제 정책의 주요 내용과 방향을 소개해, 학부모들이 제도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 전문가 특강으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윤윤구 입시 대표강사를 초청해 고교학점제의 개념과 실제 운영사례, 제도 시행에 따른 입시 변화에 대해 듣는 유익한 시간이 마련됐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이야기 공연에서는 교육부 정책 관계자, 교육청 업무담당 장학관, 윤윤구 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현장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고교학점제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며 해소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종시교육청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자신들이 꿈꾸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유튜브 채널 EBS I)으로 실시간 생중계되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부모들도 온라인에서 함께 참여하며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첫해를 맞아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EBS 대표 강사의 전문적인 설명과 현장 토론을 통해 학부모들이 고교학점제를 보다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접근성까지 확대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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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교사들의 마음회복까지 챙긴다... 세종교육청 학교폭력 업무 연수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가 학교폭력 책임교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정서적 회복을 동시에 지원하는 연수를 실시했다. 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는 16일 '2025 책임교사 대상 학교폭력 업무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대한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높이고,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학교폭력 업무담당자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안 처리 및 민원 대응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업무담당자의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마음회복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책임교사의 학교폭력 업무 관련 전문성 향상 및 업무 부담 경감과 정서적 회복을 지원했다. 연수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다채롭게 구성됐다. 진로교육원에서 진행한 오전 프로그램에서는 「학교폭력, 책임교사가 답하다」의 저자이며 현직 교사로 실제 책임교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성우 강사의 사례 중심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교육청 장학사의 학교폭력 사안처리 유의사항 안내 등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학교 현장 적응 가능성이 높은 사례 중심 내용으로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하여 학교폭력 담당자 간 관계망 협의회,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심리적 회복 프로그램, 현장 중심의 애로사항 공유 협의회 등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소통과 정보 공유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업무 역량 강화를 넘어 책임교사들의 정서적 지원까지 포함했다는 점이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 업무의 특성상 담당 교사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고려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지원본부 이미자 본부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있어 책임교사의 현장 실무 능력은 물론, 심리적 회복까지 동시에 지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 본부장은 또한 "앞으로도 학교현장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사안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 향상뿐만 아니라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 지원 체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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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학생 2,200여명이 한자리에... 충남 취업박람회 성황충남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6일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2025 충남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도내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취업 기회를, 1, 2학년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직업에 대한 실질적인 동기 부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충남 전역의 직업계고 학생 2,200여 명과 32개 기업, 6개 관계기관이 참여해 현장 면접, 채용 상담, 직업계고 지원정책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기업설명회와 서류전형이 진행되어, 행사 당일에는 실질적인 현장 면접이 이뤄졌다.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채용을 확정하는 등 실질적인 채용 성과도 나타났다. 박람회에서는 입사지원 컨설팅, 모의 면접, 취업 컨설팅, 인적성 검사, 면접 메이크업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실제 취업 준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고용노동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남경제진흥원 등과 협력하여 이번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박람회가 학생들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이자,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채용 행사를 넘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사전 서류전형과 현장 면접을 연계한 체계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현장에서 인정받는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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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공무원, 담임교사 폭언·위협으로 화장실 대피시켜… 시민들 "진상조사" 요구경기도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청 고위공무원이 자녀 담임교사에게 극심한 폭언과 위협을 가해 교사가 화장실로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3일 화성시 하길초등학교에서 두드러기 증상을 보인 4학년 학생의 조퇴 처리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담임교사가 학부모에게 "12시에 학생이 내려가겠다"고 안내했지만, 학생 아버지는 "12시 1분인데 아직 나타나지 않는다"며 격한 항의를 시작했다. 특히 7월 8일 2차 면담에서 상황은 극단으로 치달았다. 교사가 과호흡 증상으로 퇴실 의사를 밝히자 해당 학부모는 "못 나가! 여기서 아무도 못 나가!"라며 출입문을 막고 수첩과 펜을 던지는 물리적 위협을 가했다. 결국 교사는 화장실로 대피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보고서에 따르면 가해 학부모는 "내가 왜 당신이요?" "공무원들 하는 거 뻔하다"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가해자가 화성시청 고위공무원이라고 밝혔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학급 학부모들은 피해 교사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한 학부모는 "선생님은 한 명, 한 명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진심으로 아이들을 위하셨던 분"이라며 "선생님의 따뜻한 진심이 다시 평안과 위로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이 제공한 교사와의 일상 대화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드러났다. "지금 내려가겠습니다" "잘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하교 안전 관리부터 "자신있게 발표한 아이입니다" "감사합니다" 등 아이들 성장을 함께 기뻐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었다. 사건이 알려진 후 화성시 시민소통광장에는 "자녀 담임 선생님을 향한 시청 공무원 폭언 진상 조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7월 16일 현재 1338개의 추천을 받아 시장이 직접 답변해야 하는 기준인 1000개를 넘어섰다. 글 작성자는 "교사는 아이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사 스스로조차 보호받지 못하는 교육 현실에 놓여 있다"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기초등교사협회 강영화 회장은 "7월 18일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2주기를 앞두고 또다시 이런 극단적 교권침해가 발생했다"며 "학교와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교사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1일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으나, 피해 교사는 여전히 병가 중이다. 화성시청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이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만 답했다. 현재 시민들은 정명근 화성시장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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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학교 냉방비 부족 심각...인천은 에어컨 꺼졌는데 울산은 추가 지원전북미래교육신문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 보도한 '학교 전기요금 4년새 71.9% 폭등' 이후 전국 교육계에서 냉방비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대한초등교사협회가 15일 교육부에 전국 시도교육청 냉방 전기료 지원 대책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며 강력한 문제 제기에 나섰다. 초고온 폭염이 지속되던 7월 초,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냉방비 부족으로 에어컨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학생과 교직원이 더위에 시달렸고, 학부모들의 항의 끝에 학교는 하루 만에 결정을 철회했다. 이 학교는 2025년도 학교 운영비가 전년 대비 5700만원 이상 삭감되면서 냉난방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반면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전수조사를 통해 학교별 냉방비 수요를 파악하고, 전기요금을 추가 지원하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규모가 작은 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형평성 있게 전기료를 지원해, 학생 건강권과 교직원의 근무환경을 모두 고려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15일 교육부에 발송한 공문에서 "울산교육청처럼 실질적인 냉방비 추가 지원은 모든 시도에서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며 "학생의 건강과 학습권은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전기요금 추가 지원을 위한 지침을 시급히 마련하고, 학교 규모와 냉방 수요를 반영한 예산을 조기 배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폭염 시 단축수업이나 조기 방학은 그림의 떡이 되고 있으며, 교육부와 교육청이 법정 수업일수만 고집한 결과 학교는 무책임한 부담 전가 구조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전북교육청은 7월 8일 시·군 지역교육청 담당자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유정기 권한대행도 전략회의에서 "일사병이나 식중독, 익사 사고 등 여름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부서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의 대응은 주로 '행동요령 교육'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근본적인 냉방비 부족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교사는 "교실에서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는데 전기요금 걱정에 에어컨도 제대로 못 틀고 있다"며 "교육부는 유보통합, 디지털교과서 같은 사업은 추진하면서 정작 더위에 지친 아이들 앞에서는 침묵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전국 학교 전기요금은 2020년 4,223억원에서 2024년 7,260억원으로 4년새 71.9% 급증했다. 전북교육청도 211억원에서 336억원으로 59.2% 상승했다. 여름철 폭염과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일선 학교들은 월 700만원에 육박하는 전기료 부담을 감수하고 있다. 대한초등교사협회가 교육부에 요청한 구체적인 사항은 전국 시도교육청에 전기요금 추가 지원 지침 마련 및 권고, 학교별 냉방 수요를 반영한 예산 배분 기준 마련, 수업일수·수업시수 보강 없이 단축수업 가능한 지침 정비, 폭염기 학교장 재량에만 맡기지 않는 운영 기준 명문화 등이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폭염은 예외가 아니라 일상이다"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국 단위의 냉방비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제는 교육부가 말이 아니라, 냉방비 예산으로 책임을 보여줘야 한다"며 교육부의 신속한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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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세종지부 "자격 없는 이진숙 후보자는 사퇴하라"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가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책임"을 촉구했다. 이상미 전교조 세종지부장은 15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교사들은 지금도 무너져가는 교육 현장을 붙잡고 학생 곁을 지키고 있지만, 무책임한 교육 정책과 행정으로 인해 교사와 학생의 희생은 계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정부가 책임 있는 교육정책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을 바로잡을 것을 기대해 왔으나 이진숙 후보자의 교육부 장관 지명은 그러한 기대를 무참히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세종지부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딱하다', '유감'이라는 표현으로 책임있는 조치를 회피하고 있다"며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이진숙 후보자의 즉각적인 사퇴이거나, 대통령의 지명 철회"라고 강조했다. 세종지부는 이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로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경험 부족을 가장 먼저 지적했다. "입시경쟁 해소, 사교육비 경감, 고교학점제, 유보통합, 교권 보호 등 수많은 과제를 앞에 둔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해결할 역량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자녀의 조기유학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사실이 초·중등교육법 하위 법령을 위반한 것임을 회피하고 있어 공교육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도덕성과 공정성조차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충남대 총장 재임 시절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구성원과의 소통에 반복적으로 실패했고,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불법 행위로 규정하며 철거를 요구하는 등, 역사 인식과 인권 감수성의 결여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자의 논문을 표절과 연구 윤리 위반에서의 반교육적 범죄 행위에 대해서도 공동체의 신뢰를 저버린 채 책임회피에 급급한 태도를 보여 공직자의 기본 윤리 의식조차 의심케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세종지부는 AI 디지털 교과서(AIDT) 정책에 대한 이 후보자의 입장을 문제 삼았다. "윤석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 교육 현장의 강한 반발을 샀던 AIDT 정책에 대해, 이재명 정부는 '교육 자료화'와 '학교 자율권 보장'을 명확히 공약했으나, 이진숙 후보자는 공개 입장 표명에서 이전 정부의 정책 기조를 긍정하고 답습하는 태도를 보인다"며 "이는 이재명 정부의 교육정책 철학을 부정하고, 교육 현장에 또 다른 혼란을 예고하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세종지부는 세종 지역의 특수성도 강조했다.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교육 현장이며, 실험적 정책과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미래지향적 교육 공간"이라며 "지금까지 교육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으로 인해 교사들은 행정 업무에 떠밀리고, 학생들은 실험 대상처럼 취급받는 현실을 겪어왔다"고 토로했다. 세종지부는 "교육적 혜안과 철학이 결여된 인물이 교육부 장관직을 맡는 것은 교육 현장의 심화된 혼란을 더욱 가중시킬 뿐"이라며 "교육부 장관의 자리는 누구를 위한 자리인가? 교육을 위한 자리인가, 권력을 위한 자리인가?"라고 반문했다. "공교육을 신뢰하지 못해 자녀를 유학 보낸 사람, 연구 윤리를 위반한 사람,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사람에게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세종지부는 "대한민국 교육은 지금 위기에 처해 있으며, 반교육적 인물의 임명 강행은 교육을 포기하는 선언이며, 교사와 학생을 외면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전국의 교육노동자, 학부모, 시민사회와 함께 이진숙 후보자의 임명을 저지하기 위한 모든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이진숙 후보자를 둘러싼 교원단체들의 반발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전북교사노조가 7월 2일 교원단체 중 최초로 지명 반대를 요구한 이후, 7월 12일 대한초등교사협회가 조건부 협력 의사를 밝혔고, 7월 13일 실천교육교사모임이 지명 철회를 요구했으며, 7월 15일 전교조 본조가 강력한 지명 철회를 요구한 데 이어 같은 날 세종지부도 사퇴를 촉구하며 반발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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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석교사 초청 초등 수학 시범수업 및 토크콘서트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7월 15일(화) 부강초등학교 강당에서 정년퇴직한 대구의 최혜경 수석교사를 초청하여 초등 수학교과 시범수업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과 배움 중심 수업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생각자람수업'의 현장 안착을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날 시범수업은 부강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 참여형 수업 모델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 신장을 목표로 구성되었다. 특히 학생들이 '나눗셈, 비와 비율' 연산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최혜경 수석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사고를 기다리는 여유와 깊이 있는 질문으로 수업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수업 과정에서 최 수석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적절한 발문과 안내를 제공했다. 단순한 공식 암기가 아닌 연산의 근본 원리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서로 질문하고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동료와의 토론을 통해 다양한 접근 방법을 탐색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경험을 쌓았다. 수업 후에는 세종시 초등교사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수학 수업 전략, 학생 상호작용 기법, 수업 설계 및 평가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교사들이 평소 수학 수업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고, 최 수석교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수업을 참관한 교사들은 수석교사의 수업 전략과 학생과의 소통 방식에 주목하며, 수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학생들의 사고 과정을 존중하고 기다려주는 교사의 자세, 학생 개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피드백 제공 방법 등이 참관 교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혜경 수석교사는 "세종시 선생님들의 뜨거운 열정과 배우려는 자세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오늘 연산 지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고, 이번 경험이 세종시 수학교과 교실수업 개선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주 유초등교육과장은 "오늘의 시범수업과 수업 토크콘서트는 '생각자람수업'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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