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택권 확대로 균형교육 실현." 경남교육청, 2026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3개교 확정

기사입력 2025.06.09 15:16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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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남고·창원공업고·경남전자고 3개교, 참여율·찬성률 기준 충족
    성비 불균형 해소와 학생 학교 선택권 확대로 균형 있는 학교 배치
    시설 개선비·교육활동 지원비 연간 최대 1억원씩 3년간 지원

     

    경남교육청.JPG
    경남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6월 9일, 2026학년도 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대상 학교로 창원남고등학교, 창원공업고등학교, 경남전자고등학교 등 3개교를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일부 단성(單性) 고등학교가 최근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녀공학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수요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월 ‘2026~2030학년도 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단성 고등학교 66개교를 대상으로 전환 희망 신청을 받았다.


    이후 6개교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학부모·학생·교직원 등 참여율 3분의 2 이상 ▲찬성률 60% 이상이라는 기준을 충족한 3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남녀공학 전환 과정은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사전 컨설팅, 인근 중·고등학교 의견 조사, 본청 회의, 행정예고 등 다단계 절차를 통해 결정됐다.


    전환 대상 학교에는 화장실, 탈의실 등 시설 개선비와 학생 통합활동, 체험활동 운영비로 학교당 연간 4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3년간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각 학교는 학칙 개정과 교육활동 계획 수립 등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하게 된다.


    류해숙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남녀공학 전환은 학생의 선택권 확대는 물론 성비 불균형 해소, 학교 간 교육격차 축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성평등 의식 함양과 적정 규모 학교 유지 등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JEDU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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