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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우리말 다시 쓰기’ 역대 최다 참여… 초중고 3,824명 바른 말 되살려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지난 5월 7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2025 상반기 우리말 다시 쓰기’ 공모에 울산 지역 초·중·고등학생 3,824명이 참여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하반기 1,876명보다 무려 1,948명이 증가한 수치로, 올해는 초등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면서 학생과 학교 현장에서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제시된 10개의 외래어·외국어를 우리말로 창의적으로 바꾸는 작업에 참여했다. 대표적인 제안으로는 ‘꿀팁(꿀+tip)’은 ‘알짜 정보’ 또는 ‘알찬 정보’, ‘숏폼(short form)’은 ‘한 뼘 영상’이나 ‘찰나 보기’, ‘스포(spoiler)’는 ‘미리 알림’, ‘트라우마(trauma)’는 ‘마음 멍’, ‘팩폭(fact+폭력)’은 ‘따끔 말’, ‘찌름 말’ 등으로 순화된 표현을 제시했다. 울산교육청은 심사를 통해 총 8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으뜸상 20명, 버금상 25명, 딸림상 40명에게 각각 상을 수여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향후 학생들과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 자료로 제작되어 널리 공유될 예정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우리말 다시 쓰기’ 사업은 울산교육청의 대표적인 언어문화 개선 정책 중 하나로, 각종 정책 홍보와 공공소통에도 외래어 대신 우리말을 적극 활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학생들의 우리말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외솔 최현배 선생의 말과 글, 얼의 정신을 잇는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문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디지털 감사 체제’ 본격화… 3개월 만에 가시적 성과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디지털 감사 체제 전환’이 시작 3개월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감사 체제는 기존의 정보기술 기반 사이버 감사를 넘어,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예측 중심의 감사와 정책 성공률 제고를 목표로 한 차세대 감사 방식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 감사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AI 일상감사 2.0 등 3대 중점 과제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특히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 감사 분야에서는 회계, 예산, 재산, 학사 등 10개 분야에서 감사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5개 제도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이 시나리오는 기존 감사사례 기반 경험모델과 행위 추론 기반 예측모델로 구분되며, 이달 중 특정감사에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전자상거래 대기업과의 민관 협업을 통해 관내 학교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감사에 활용하기로 하면서, 이는 전국 지자체 및 교육청 중 최초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영역까지 감사 범위를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분야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도교육청은 지능형 종합감사 시스템과 기관 홈페이지를 연동해 감사 이력이 자동 등록 및 공개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감사 담당 공무원의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에 구축한 디지털 감사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6월부터 본격적인 디지털 감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감사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포괄적 예방 감사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민간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디지털 감사의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확대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낮추고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절약하는 만큼 보상한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예산 절감 직원에게 성과금 1,400만 원 지급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예산 절감과 수입 증대에 기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1,400만 원의 예산성과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예산성과금 제도는 예산 집행 방식 개선이나 제도 개선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거나 수입을 증대한 공무원에게 그 성과의 일부를 보상하는 제도로,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예산 절감 노력을 장려하는 취지다. 강원교육청은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총 5건의 사업을 접수하고, 4월 자체심사위원회와 5월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3건의 사업(기여자 8명)을 선정해 예산성과금 및 격려금을 지급했다. 대표 사례로는 인성생활교육과와 예산과가 공동 수행한 ‘강원형 늘봄학교 인력배치안’ 사업이 있다. 이들은 교육부의 기본안을 강원도 실정에 맞게 조정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교육공무직 인건비 54억 원을 절감했다. 또한 시설과는 기계설비 유지관리 위탁 기준을 상주에서 비상주로 전환함으로써 업무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37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고, 철원교육지원청은 학교 마사토 운동장 평탄화 작업을 자체 인력으로 수행해 외부 용역비 2,900만 원을 절감했다. 이형희 예산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례들은 단순한 일회성 절감이 아니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구조적 개선 방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예산성과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예산 절감 문화가 조직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마음으로 새기는 우리 땅." 세종시교육청, 참여와 체험 중심의 독도‧울릉도 탐방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5월 28일부터 2박 3일간 세종시 관내 고등학생과 교원 등 총 48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참여와 체험 중심의 독도·울릉도 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우리 땅에 대한 자긍심과 수호 의지를 고취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경북 울진 후포항에서 출발해 울릉도에 도착한 후, 통구미, 태하 대풍감, 예림원 등지를 탐방하며 울릉도의 생태와 역사에 대해 배웠다. 이어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견학하고, 독도에 입도해 실제 영토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독도 입도 후, 참가 학생들은 태극기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독도에 대한 수호 의지를 표현했고, 이후 패들렛(Padlet) 플랫폼을 통해 소감과 느낌을 나누며 체험의 의미를 공유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울릉도·독도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형성하고 독도를 향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세종시 독도체험관 등과 연계해 독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교육청, 국가기록원 기록관리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한 기록관리 기관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6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2025년 기록의 날’ 행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국가기록원이 매년 시행하는 기록관리 기관평가는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인식 제고와 제도 정착,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며, 2021년부터는 기관 유형별로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31개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정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기반, 업무 추진, 중점 사례 등 3개 분야 23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전체 평균인 84.1점을 크게 웃도는 99.45점을 획득해 전국 193개 교육기관 중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특히 기록관리 업무 기반과 업무 추진 모든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지난 2022년 평가에서 ‘나’등급이었던 성과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기록관리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주요 우수 사례로는 서울교육 70년을 맞아 교육행정기록물과 학교 역사기록물의 전자화 사업을 추진해 기록 정보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울교육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해, 기록관리를 교육 홍보와 연계한 점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서울시교육청의 기록관리 노력이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기록문화 확산과 서울교육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충남교육청, 2026년도 교육정책·예산 편성 주민의견 수렴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6년도 교육정책과 예산 편성 과정에서 도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주민의견 설문조사를 6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충남교육청 및 각급 학교 누리집의 알림창(정보무늬)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컴퓨터와 스마트폰 모두 활용 가능하다. 설문은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만족도 ▲충남 미래교육을 위한 5대 전환과제 ▲교육공동체 만족도 ▲창의·융합교육 활성화 등 15개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우선순위를 도민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의 수립을 목적으로, 예산 편성 시 고려해야 할 핵심 분야에 대한 의견 수렴에 집중한다. 설문 결과는 향후 관련 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층 검토를 거쳐 2026년도 교육예산 편성과 주요 정책 결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이 충남교육의 방향을 정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효율적이고 투명한 교육재정 실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열다." 충남교육청-제주4·3평화재단, 역사·인권교육 협력 협약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6월 4일 제주4·3평화재단과 역사 및 인권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교육청에서 진행됐다. 협약은 제주4·3교육과 충남독립운동사교육을 접목해 평화, 역사, 인권의 가치 확산을 함께 실현하겠다는 양 기관장의 공동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업무협약을 통해 충남교육청과 제주4·3평화재단은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수 및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보급한다. 또한 양측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장기적인 교류와 소통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충남 교육공동체가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화와 인권, 역사의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기 위한 연대의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밝혔다. -
"미래를 위한 선택과 집중." 충남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설명회 4권역 개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도내 학생 수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해 과소규모학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 여건 개선과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추진됐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설명회를 열며,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현장 설명회를 운영한다. 설명회는 1권역(청양, 보령, 부여, 서천)이 6월 4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시작되며, 2권역(논산계룡, 공주, 금산)은 5일 논산 충남교육청남부평생교육원, 3권역(예산, 천안, 아산)은 9일 예산청소년수련관, 4권역(홍성, 서산, 당진, 태안)은 10일 NH농협은행 충남영업부 홍성지점에서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추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기준, 교육과정 운영 방안, 기금 지원 계획 등을 중심으로 교육공동체가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안내한다. 특히, 단위학교의 자율성과 지역 실정을 반영한 탄력적인 추진이 강조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소규모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민주적인 절차 속에서 교육공동체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한 습관, 평생의 자산." 세종교육청, 초등생 대상 비만 예방프로그램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세종학생건강센터와 협력해 초등학생을 위한 ‘비만 예방프로그램 튼튼교실’을 6월 2일부터 8주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체중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희망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담동 해피라움7 내 세종학생건강센터에서 진행된다. 세종시 초등학생 중 희망자 20명을 선발해 2기수로 나누고, 기수별 10명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맞춤형 건강 처방과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체성분 분석과 기본 운동 교육으로 시작해, 체형 불균형 예방, 척추 건강 운동, 바른 성장 습관, 건강한 식습관 형성, 근력 및 유산소 운동, 마음 건강 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건강관리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마지막 8회차에서는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진행하고 수료식을 통해 마무리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령기에 형성된 건강습관은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된다”며, “튼튼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익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학기 운영에 이어 여름방학 중에도 튼튼교실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며, 제1형 당뇨병, 체형 불균형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 예방과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하나 된 마음으로 평화를 꿈꾸다." 대전서부교육청, 남북한 상호이해 페스티벌 개최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남북한 학생과 학부모 간의 상호 소통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남북한 상호이해 페스티벌’을 6월 4일 대전하기초등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탈북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남북한 상호이해 동아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전하기초는 공모를 통해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지난 4월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우리는 하나, 우리가 하기’를 주제로 열린 본 행사는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운영되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교육 프로그램으로 남북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평화적 통일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구성됐다. 특히 6월 4일 진행된 체험형 페스티벌에서는 ‘통일쇼츠 영화제 공감하기’, ‘한반도 꽃길 상상하기’, ‘철조망에 내 마음 연결하기’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 전 과정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참여 학생은 “통일 이후의 삶을 현실처럼 체험해볼 수 있어 신선하고 의미 있었다”고 말했으며, 학부모들은 “세대를 아우르는 남북 문화 교류의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영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생 주도의 통일교육 행사를 통해 통일감수성과 남북한 상호이해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