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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터치로 어르신의 일상을 바꾸다” 반곡고 환경동아리, NFC 활용한 노인돌봄 포스터 제작세종시 반곡고등학교(교장 임옥희) 환경동아리 ‘진공청소기’ 학생들이 NFC 기술을 활용한 노인돌봄 포스터를 제작·설치해 지역 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포스터는 병원 위치, 응급실 안내, 119 이송 절차 등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건강 및 안전 정보를 담고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포스터를 터치하면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글씨 크기와 가독성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을 구성했으며, 반곡동 행정복지센터와 4생활권 마을교육지원센터 등에 직접 방문해 포스터를 부착했다. 이번 활동은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지역 어르신들과 보호자들이 꾸준히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1학년 구여진 학생은 “작은 글자 하나에도 어르신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신경 쓰다 보니 배려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다”며,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환경동아리 ‘진공청소기’는 이번 활동 외에도 ▲폐의약품 수거 캠페인 ▲유기농 플리마켓 ▲에코 스위치 프로젝트 ▲분리수거 전용 쓰레기통 제작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하고 있다. 지도교사 최태건 교사는 “학생들이 실생활의 문제를 고민하며 자발적으로 해결책을 만들어낸 점이 인상적”이라며, “이번 포스터 활동은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례로 교육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임옥희 교장은 “반곡고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교육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적극행정, 국민 신뢰를 높이다” 충남교육청,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 수상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 등급에 선정되어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충남교육청 총무과 복정수 민원기록팀장과 보령 청라초등학교의 양윤호 교사가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함께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충남교육청은 ‘전국 최초 충남형 수어통역 시스템 구축’과 ‘등하교 통학버스 탑승 실시간 확인 시스템 구축’ 사례를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두 사례 모두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확산 가능성에서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충남형 수어통역 시스템 구축’은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민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14개 교육지원청 민원실에 수어통역 영상전화기를 설치한 사례다. 또한 ‘등하교 통학버스 탑승 실시간 확인 시스템 구축’은 자체 앱 개발을 통해 학부모와 학교가 학생의 통학버스 탑승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의 통학 안전을 강화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출품한 두 건의 사례가 동시에 수상한 것은 모든 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포상해 도민의 교육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
“진로·적성에 맞는 고교 선택 지원” 세종시교육청, 학부모 대상 고등학교 입학 설명회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9월 29일 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중학교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안내 학부모 설명회(이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종시교육청은 중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입학전형 정보를 담은 ‘고등학교 입학 정보 꾸러미(이하 꾸러미)’도 10월 중 각 학교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와 꾸러미 제공은 학생과 학부모가 입학전형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꾸러미는 ▲고등학교 입학 안내서 ▲2026학년도 고등학교 안내집 ▲2026학년도 교과중점학교 안내자료 등 총 5종으로 구성되며, 고교 교육과정, 입학전형, 통학권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교과중점학교 안내자료에는 학교별 중점과정 편제표, 교육활동, 교육과정 로드맵 예시 등이 포함돼 진로 중심 학교 선택에 도움을 준다. 학교 밖 청소년이나 타 시·도 중학생의 경우, 세종시교육청 1층 ‘전입학 원스톱 지원센터’를 방문하면 꾸러미를 받아볼 수 있다. 설명회에서는 고등학교 유형, 입학전형 및 배정 방법, 일반고와 직업계고 안내 등 전반적인 고등학교 입학 정보가 제공됐으며, 이날 현장 녹화 영상은 세종시교육청 유튜브를 통해 10월 중순 이후 송출될 예정이다. 한편, 고등학교 입학전형 원서 접수는 전기학교의 경우 세종예술고는 10월 13일, 세종미래고·세종장영실고·세종여고 특성화학과는 11월 24일부터 진행된다. 후기학교는 12월 9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며, 해당 학교는 세종국제고, 세종고, 일반고 및 자율고등학교가 포함된다. 백윤희 교육국장은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데 있어 이번 설명회와 꾸러미가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세종시교육청, 2026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0월 1일(수),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2026학년도 공립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총 48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8월 6일 사전 예고한 27명보다 21명이 늘어난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중등 교과 13과목에서 35명 ▲비교수 교과(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에서 6명 ▲특수(중등) 분야에서 7명을 각각 선발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10월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5일간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go.kr)’에서 가능하며, ▲제1차 시험은 11월 22일(토)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14일(수), 1월 20일(화)부터 1월 21일(수)까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2026년 2월 5일(목)에 발표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수요와 교과별 인력 현황을 반영해 선발 인원을 확정했다”며, “시험에 관심 있는 예비교사들은 교육청 누리집의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응시 자격 및 세부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실에 부는 하늬바람” 충남교육청, 유치원으로 찾아가는 놀이지원 배움자리 운영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영유아학교와 마주동행학교를 운영 중인 도내 12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놀이지원 배움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현장의 요청과 수요를 반영해 기관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맞춤 지원으로 마련됐다. 교실 운영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교사의 학급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연수는 ▲그림책을 활용한 문해력 지원 방안 ▲생태전환 환경교육과 디지털 자료 제작 ▲발달지연 유아 관찰 및 지도 전략 등 실제 수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주제로 구성됐다. 유아 중심,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충실히 실행하기 위한 전문성과 실천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태안유치원의 한 교사는 “기후 위기 시대에 발맞춘 생태전환교육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고, 유아의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현장에서 직접 필요한 연수를 제공함으로써 교사들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것이 이번 배움자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의 요청을 지속 반영해 유아의 발달 특성과 놀이 경험을 충분히 반영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참여로 빛나고, 소통으로 특별해지는 시간” 세종시교육청, 10월 소통·공감의 날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0월 1일 오전 9시 10분, 본청 대강당에서 본청 및 직속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10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천범산 교육감 권한대행의 당부 말씀과 명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천 권한대행은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와 관련하여 “우리 교육청 역시 초유의 행정망 마비 사태에 직면했다”며 “학교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공백 없이 안정적인 시스템 복구를 위해 자체 대응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이번 화재는 시스템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라며 “전산뿐 아니라 모든 재난·사고 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계획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발언에서 천 권한대행은 10월 국정감사를 언급하며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책과 사업을 되돌아보고, 지적사항은 합리적으로 반영해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구현하자”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내년 개원 예정인 평생교육원과 교육문화원은 시민교육 강화와 AI 역량 제고라는 시대적 과제와 맞닿아 있는 만큼, 지역사회와 협력해 면밀한 운영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MBC 충북 아나운서 출신 서원대학교 김보경 교수를 초청한 명사 특강으로 마무리됐다. 김 교수는 ‘전달력이 좋아지는 목소리 사용법’을 주제로, 공직자의 대민 소통 역량 강화와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사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발성·호흡·어조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말하기 역량을 체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자칫 형식적일 수 있는 정례 행사가 실제 행정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강의와 메시지로 채워져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AI로 그리는 미래, 교실에서 진로를 만나다” 조치원대동초, AI·디지털 진로체험 운영조치원대동초등학교(교장 김경안)는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5·6학년 전 학급을 대상으로 ‘교실로 찾아가는 AI·디지털 진로체험’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의 진로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5학년은 ‘네오봇 스마트카(자율주행) 코딩’, 6학년은 ‘오조봇 심화 코딩’ 활동에 참여했다. 센서 원리 이해, 장애물 회피 등 실습 중심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컴퓨팅 사고를 기르고, 미래 직업 세계에 대한 구체적인 상상을 키웠다. 수업은 학급 담임과 외부 전문 강사가 함께하는 코티칭(co-teaching)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성 지도도 병행돼 수업의 몰입도와 교육 효과를 높였다. 조치원대동초는 올해 3월 전교생 대상 흥미·적성 검사를 실시한 후, 학생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또한 2학기부터는 ‘AI·코딩 교직원 동아리(가칭)’를 결성해 수업 자료 공동 개발과 교사 역량 강화, 학생 동아리 연계 등 학교 차원의 지속가능한 진로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체험은 지역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진로교육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안 교장은 “체험 중심 수업이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협력해 학생 중심 AI·디지털 진로교육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그 시절 아이였던 우리가, 이제 아이와 함께 뛴다” 참샘초, 2025 한마음 체육대회 성황리 개최세종특별자치시 참샘초등학교(교장 남윤제)는 10월 1일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한 ‘2025학년도 참샘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1~4교시에 집중해 진행됐으며, 교육공동체가 한데 모여 웃고, 뛰고, 협력하는 시간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단체 줄넘기 ▲지네발 릴레이 ▲도전! 달리GO!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이 운영되었고, 학부모 참여 경기와 응원전도 함께 마련돼 전 세대가 함께 뛰는 진정한 어울림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교사, 학부모, 학생이 협업해 경기 운영, 안전 지도, 응원 등을 자연스럽게 분담하면서 참샘초만의 따뜻한 교육문화가 드러났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 시절 아이였던 제가 이제 부모가 되어 아이와 함께 운동장에서 뛰는 날이 올 줄 몰랐다”며 “오늘 하루가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원활한 운영에는 교무실과 행정실의 긴밀한 협업도 큰 역할을 했다. 예산 집행, 물품 준비, 시설 정비 등 실무 지원이 뒷받침되며 교사들은 교육활동에 집중하고, 참여자 모두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체육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 남윤제 교장은 “올해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세대 간 공감과 신뢰를 쌓는 따뜻한 교육의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사랑이 이어지는 참샘만의 교육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참샘초등학교는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학생 건강 증진, 공동체 의식 함양,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 형성 등 다면적인 교육 효과를 실현했으며, 한마음 체육대회는 명실상부한 학교 공동체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한가위” 충남교육청, 추석 맞아 도내 복지시설 방문충청남도교육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간부 공무원들은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간 논산 다애원, 천안 죽전원 등 도내 8개 복지시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충남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 및 입소자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번 방문은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추석을 맞아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충남교육청은 사회복지시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공동체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매년 명절마다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학교 CCTV 의무화 반대 청원, 하루 만에 1만명 돌파국회 전자청원 시스템에 등록된 '학교 내 CCTV 설치 의무화 반대' 청원이 공개 하루 만에 1만명을 넘는 동의를 얻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청원 마감일은 11월 1일로, 현재 목표치의 약 20%를 달성한 상태다. 최종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확보하면 공식적으로 소관 위원회에서 논의가 이루어진다. 청원을 제기한 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는 "학교는 교육의 장이지 감시의 공간이 아니다"며 최근 국회에 발의된 초·중등학교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률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김학희 대한초등교사협회 회장은 "학생 안전을 이유로 추진되고 있으나, 교사와 학생 모두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교육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청원을 통해 CCTV 의무화가 헌법이 보장하는 사생활의 자유와 인격권을 침해하며, 학생의 자유로운 학습권과 교사의 교수권을 위축시킨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사와 학생 모두의 생활과 학습 과정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기본권 침해 가능성을 강조했다. 다수 교육청도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에 따르면 교육청들은 "설치 장소·범위 불명확, 민원 폭증, 교육활동 위축"을 이유로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으며, 교원단체 역시 "무분별한 CCTV 설치로 학내 분쟁 및 인권 침해 우려"를 들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CCTV의 범죄 예방 효과도 의문을 제기했다. "범죄 예방 효과는 뚜렷하지 않으며, 오히려 학교가 감시와 통제의 공간으로 변질될 수 있다"며 "CCTV 의존은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이 아닌 불신 고착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현행 제도의 충분성도 강조됐다. 청원은 "이미 현행법(초·중등교육법, 아동복지법 등)은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필요 시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자율적·합의적 절차가 보장된 현행 제도로도 안전 확보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교사는 "CCTV가 늘어날수록 수업이 감시받는 느낌이 강해지고, 아이들과의 신뢰도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안전을 이유로 모든 공간을 감시하는 건 오히려 학생들의 자유를 빼앗는 것"이라며 "필요한 곳은 자율적으로 설치하면 된다"고 밝혔다. 현재 청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관으로 회부될 예정이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짧은 시간에 동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현장 교사와 학부모가 CCTV 의무화 법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