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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자율연수비 '천차만별'... 전문성 신장 위한 지원 시급전국 시도교육청별 교원 자율연수비 지원 수준의 격차가 최대 5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는 자율연수비 지원 기준 마련과 예산 확대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한초등교사협회가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작년 한 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교원 1인당 자율연수비는 최소 6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큰 편차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이 3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이 25만원, 대구가 26만원이었다. 이에 비해 서울은 15만원으로 낮은 수준이었고, 경기는 6만원에 그쳐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고액과 최저액의 차이가 무려 5배에 달하는 셈이다. 연수비 사용 범위도 지역에 따라 제각각이었다. 경기, 경남, 경북, 대구, 서울, 울산 등 6개 시도는 자율연수비로 도서 구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한초등교사협회 김학희 회장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사의 전문성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하지만 자율연수 기회가 지역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교사가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간 자율연수비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며 "1인당 지원액을 최소 30만원 이상으로 높이고, 도서 구입과 자격증 취득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너무 잦은 의무연수로 인해 교사들이 희망하는 연수를 제대로 듣기 어려운 상황도 개선해야 한다"며 "실효성 없는 의무연수는 과감히 정리하고, 자율연수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의 경우 교육부 권장 기준인 25만원을 교원 1인당 자율연수비로 책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교사들은 증액과 더불어 실질적인 학교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세종초등교사협회 하태건 회장은 "교권추락, 악성민원과 더불어 에듀테크 도입 등으로 교육 여건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교사들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학교가 교육청의 권고(1인당 25만원)를 무시하고 관행처럼 15만원을 책정하는 학교가 많다"면서 "교사 연수비를 증액하면 학생 교육비가 줄어든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도서 및 학원비 지원 절차도 지나치게 까다로워 실질적인 지원이 어려워 제도 개선과 더불어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학생 성장의 핵심 동력인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자율연수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교육청이 협력해 자율연수 지원체계를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 기사는 '전북미래교육신문' 교원 자율연수비 '지역 격차' 심각..."전문성 신장 기회 보장해야"를 참고하여 세종교육환경에 맞춰 재구성한 기사입니다. ]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교총 "교육 안정" vs 전교조 "투쟁 지속"1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적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번 탄핵안 가결은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세 번째다. 탄핵안이 가결되자 교원단체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국교총은 "조속한 국정, 교육 안정화를 바란다"는 입장문을 내고 정국 혼란이 교육현장으로 번지지 않기를 희망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여야와 정부는 국정 및 교육 안정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국 혼란 속에서도 교육은 정상화돼야 하고 산적한 교육 현안은 차질 없이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등 후속 교권보호 입법과 양질의 교육을 위한 교육재정 확충에 여야가 협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학교 현장이 안정적으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전교조는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전교조는 "불법 계엄에 온몸으로 맞서 싸운 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하면서도 "진짜 투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향후 투쟁 의지를 내비쳤다. 전교조는 "윤석열이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며 극우 세력 결집을 유도하고, 불법 계엄 부역자들은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탄핵이 확정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을 반대한 국민의힘, 내란에 공조한 세력, 이를 방조한 부역자들을 남김없이 청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는 "윤석열이 흩뿌려 놓은 차별과 혐오를 부수고, 민중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한편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로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은 즉각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 절차에 돌입해 180일 이내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정국 혼란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3월 개학을 앞둔 교육 현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있다. 이념 갈등과 극한 대립을 끝내고 교육의 정상화와 교권 확립을 위해 정치권과 교육당국, 시민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세종시교육청, 2025학년도 신규교사 수습교사제 시범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교육부의 '신규 교원 역량 강화 모델' 도입에 발맞춰 내년도 신규 교사 수습교사제를 시범 운영한다. 임용 전 실무 능력을 길러 학교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유·초)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 합격자 중 희망자 10명 내외를 선발, 오는 2025학년도부터 6개월간 수습교사로 근무하게 된다. 수습 기간에는 정원 외 기간제 교사로 채용돼 학교에 배치되며, 수석교사의 멘토링을 통해 수업 실연과 생활지도, 상담 등 다양한 실무를 익히게 된다. 교육부는 그간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 재학 중 이뤄지는 교생 실습만으로는 신규 교사들의 현장 적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난 8월 수습교사제 도입을 공식화했다. 4주 내외였던 실습 기간을 6개월로 확대 적용해 교직 입문 단계에서 실무 역량을 쌓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수습 기간은 별도의 평가 과정 없이 오롯이 경험을 쌓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세종교육청은 대전, 경기, 경북 등 4개 교육청과 함께 이 제도의 시범 운영을 맡았다. 전국 140여명 규모로 첫 수습교사가 배출될 예정이다. 세종의 경우 내년 1월 초 치러지는 임용시험 2차 시험 합격자 중 수습교사 지원자를 받아 10명 내외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초등교사협회 하태건 회장은 "학교 현장은 수업 이외에도 생활지도, 행정업무, 교육 외 잡무 등으로 인해 초임 교사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수습교사제가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교직에 온전히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습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질 경우 신규 교사들의 고용 안정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영 과정에서 제도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설계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향후 4개 교육청의 시범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수습교사제의 내실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수습교사의 법적 지위와 처우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전문가·현장 교원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전교조, 인천여고 학생 시국선언 지지하며 혐오 공격 규탄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11일 논평을 내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한 인천의 한 여고 학생들을 향한 사이버 성폭력을 강력히 규탄했다. 전교조는 "지난 8일 인천 지역 고등학교 최초로 반헌법적 비상계엄을 규탄하며 시국선언에 나선 인천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인천여고 시국선언문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여학생들에 대한 얼굴과 몸매 평가, 조롱, 욕설 등 사이버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희롱과 괴롭힘 등으로 광장에 나선 이들을 위협하는 모든 시도를 규탄하며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최근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젊은 여성들이 눈에 띄게 많이 참여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들이 형형색색의 응원봉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N번방, 딥페이크 등 그간 막을 수 있었던 성폭력과 성범죄를 윤석열 정부가 방조하고 조장해왔다"며 "그럼에도 인천여고 학생들은 '우리는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고통과 두려움에 갇히지 않고 활기차게 투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모든 이가 안전하게 목소리 낼 수 있어야 할 광장에서조차 구조적 성폭력을 마주한 인천여고 학생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학생들의 용기와 결단에 뜨거운 연대를 보낸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교조는 차별과 혐오, 폭력을 끊어내고 성평등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여고 학생들의 시국선언 이후 이들을 겨냥한 사이버 성희롱과 괴롭힘이 난무하자, 교원단체가 나서서 이를 규탄하고 연대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전교조는 앞으로도 민주주의를 위해 행동에 나선 학생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광장을 만드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
세종교육청, '학교 계약 실무편람' 전면 개정... 교직원 200명 대상 실무연수 실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학교 계약 실무를 체계화하고 행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2월 13일 세종시교육청교육원 대강당에서는 계약 업무에 관심 있는 교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계약 실무 연수’가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는 계약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학교 계약 실무 편람 개정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2024년 4월 구성된 학교 계약 실무편람 개정 전담팀(TF)이 제작한 개정판은 계약 일반, 공사계약, 물품계약, 용역계약 등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편람은 사용자 친화적인 구성으로 제작되어 업무 담당자들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담팀 대표 공무원이 연수에서 개정된 주요 사항을 직접 설명하며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또한, 학교지원본부에서 초빙한 전문 강사는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는 조직 내 효율적인 협업 방안, 문제 해결 능력 강화, 협력적·지도적 역량 발휘 방법 등을 다루며 실질적인 업무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학교지원본부는 현재 총 4개 부서를 통해 1천만 원 이상의 모든 계약 건을 담당하고 있다. 계약 건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2025년부터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특정 물품에 대한 통합계약을 추진하여 행정 업무 부담 경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약 업무 경험이 부족한 직원을 위해 몰리는 시기의 계약 건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에 대해 집중적인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계약 업무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학교지원본부에 도움을 요청해 주시길 바란다”며, “함께 고민하며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학교지원본부는 개정된 계약 실무편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최신 법령과 지침 변경 사항을 안내하는 연수를 통해 학교 계약 업무를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
세종교육청, '관계중심 생활교육' 4년 성과 공유... 세종예고 학생들 제작 홍보송 첫 공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2월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대연회장에서 ‘2024년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결과 공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공유회는 관계중심 생활교육 도입 4년째를 맞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130여 명의 교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두 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핵심 내용을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세종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6단계 질문 홍보 노래(campaign song)’가 첫 무대를 장식했으며, 참석자들이 합창에 참여해 경쾌한 리듬 속에서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공감했다. 노래를 부른 한 교원은 “노래를 통해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핵심과 6단계 질문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고운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제작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 전후의 상황극 영상이 상영되어 참석자들에게 생생한 변화를 전달했다. 성과 보고에서는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학급을 대상으로 실시된 ‘우리 반 관계지수’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조사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이 학생 간 관계 형성과 갈등 해결 역량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유‧초‧중등 교원들이 참여한 실천 이야기 한마당에서는 각 학교급에서의 생생한 사례와 경험이 공유되며 깊은 공감과 감동을 전했다. 2부에서는 분야별 우수사례 발표와 분임 토론이 이어졌다. 지원, 실천, 성장 등 세 분야에서 활동한 교원들이 자신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이후 분임별 토론에서 유‧초‧중등 교원들이 각기 다른 관점을 공유하며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한 분임 발표자는 “올해 학교 현장에서 관계중심 생활교육이 교육공동체의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으며 큰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세종의 모든 학교가 관계 형성과 성장을 돕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실천적 노력을 바탕으로 더욱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큰 의미를 남겼다. -
세종교육청, 200명 규모 '퇴직공무원 교육활동 지원단' 발족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2월 13일 세종시교육청교육원 컨벤션홀에서 ‘퇴직공무원 교육활동 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1월 공무원연금공단 세종‧대전지부와 협력해 퇴직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활동 지원단을 모집했으며, 약 200여 명의 인력풀을 구축했다. 이번에 구성된 지원단은 2025년부터 학교의 수요에 따라 늘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후견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발대식에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퇴직공무원 40명과 학교지원본부, 공무원연금공단 세종‧대전지부, 지역사회 협력기관 관계자 등 총 80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제1부에서는 지원단원들이 멋글씨(캘리그라피) 체험을 통해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응원 메시지를 담은 엽서를 직접 작성했다. 제2부에서는 엽서를 동봉한 ‘새 학년 준비 꾸러미’를 정성스럽게 제작했다. 이 꾸러미는 나태주 시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시집과 학용품 등 새 학년 준비에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되었으며, 지원단이 작성한 엽서가 포함된다. 이 꾸러미는 각 학교에서 추천받은 920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제3부에서는 지원단원들이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향후 활동 방향과 학교 교육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자원봉사자는 “퇴직 후 학생들을 위해 제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면서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연수가 제공된다면 더욱 자신 있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퇴직공무원 교육활동 지원단’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퇴직공무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자원봉사가 세종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학생들에게 더 큰 배움과 희망을 선사하는 연결고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2025년 1월 학교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통합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세부 사업 안내와 활동 역량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세종교육청, 14일 다문화가족 108명 초청 '문화가 있는 날'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세종특별자치시가족센터(센터장 하미용, 이하 세종시가족센터)와 함께 12월 14일, 세종시 관내 영화관에서 다문화가족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문화가족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는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며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가족센터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과 보호자 108명을 초청하여 영화 관람의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이번에 관람할 영화는 애니메이션 작품 ‘모아나2’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은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족을 위해 영화와 관련된 그림책과 스티커 학습책(스티커북)을 선물로 준비했다. 그림책은 가족들이 함께 관람한 영화를 다시 떠올리며 대화를 나누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글 학습을 돕는 스티커 학습책은 자녀들이 한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습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은주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문화 행사는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다”라며, “참석한 모든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종교육원, '삶의 나침반 되는 인문학 연수' 300여 교직원 참여 성료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원장 우태제, 이하 세종교육원)은 교직원의 인문학적 성장을 위해 10월 21일부터 12월 11일까지 「2024년 하반 교직원 인문학 직무 연수」를 운영했다. 이 연수는 교직원의 삶과 직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2021년에 교원 100명을 대상으로 시작되었으며, 지난해부터는 교육행정직 공무원까지 포함한 300여 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확대되었다. 세종교육원은 이에 힘입어 올해도 교직원의 치유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내 삶의 나침반을 찾다. 잘 삶을 위한 인문학’을 주제로, 전체 4회에 걸쳐 총 10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소주제에는 ‘나침반’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공존, 위로, 공감, 건강한 습관의 4가지 주제로 강의를 구성했다. 첫 번째 강의 ‘나침반, 공존’은 서울대학교 박정재 교수가 ‘인류세를 말하다(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강의는 생태계의 변화와 위기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교직원들에게 공존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두 번째 강의 ‘나침반, 위로’에서는 호원대학교 교수이자 가수인 하림 강사가 강연과 노래를 통해 자기 자신과 타인을 위로하는 법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음악을 매개로 한 위로의 시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세 번째 강의 ‘나침반, 공감’은 김영하 소설가가 문학적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이를 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전달했다. 마지막 강의 ‘나침반, 건강한 습관’은 아산병원의 정희원 교수가 ‘느리게 나이 드는 삶’을 주제로 진행했다. 정 교수는 삶의 속도를 조절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제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각 주제에 따라 깊이 있는 통찰과 실질적인 지혜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삶의 방향성을 찾고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우태제 원장은 “세종교육원이 한 해 동안 헌신한 교직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준비했다”며 “이번 강의가 교직원들이 자기 삶의 나침반을 찾아 공존, 위로, 공감, 건강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며 개인적 성장뿐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세종교육청-6개 국책연구기관, 초등 저학년 '늘봄프로그램' 공동 개발 협약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12월 12일 세종시교육청 3층 상황실에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 6개의 국책연구기관과 ‘기관 연계 늘봄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과 6개 연구기관의 원장 및 부원장을 포함한 관계자 약 15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늘봄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운영 ▲강사 인력은행 구축 ▲기관별 프로그램 홍보와 희망 학교와의 연결 지원 등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세종시교육청은 연구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프로그램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6개 연구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교육청과 협력하여 양질의 늘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모색함으로써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원장은 “초등학생을 위한 늘봄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배움을 통해 창의성과 건강한 성장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025년 1월부터 현장 교사와 연구기관 담당자가 참여하는 업무전담팀(TF)을 구성해 늘봄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2025년 7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