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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안전체험원, 토요체험에 '주소정보교육' 도입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원장 안광식)이 '토요안전체험 프로그램'에 '주소정보교육'을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소정보교육은 지진, 풍수해, 자동차, 산행, 실외 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되며, ▲주소정보를 활용한 길 찾기, ▲정확한 위치 파악하기, ▲위급 상황 시 주소정보를 활용한 신고 방법 등 시민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한 교육 자료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주소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난 상황에 맞춘 '주소정보시설(건물번호판·사물주소판·기초번호판·국가지점번호판 등)교육'과 '외계인의 도로명주소로 길 찾기'처럼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체험과 동영상을 제공하여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와 협력하여 '주소정보교육'을 다양한 안전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안광식 안전체험교육원 원장은 "주소정보교육을 통해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종교육청 진로교육원, 활동강사 44명 대상 '역량강화 연수' 실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원장 고충환, 이하 진로교육원)은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이력이 있는 전문 활동강사 44명을 대상으로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2025년 진로체험실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2025년 진로체험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활동강사의 수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연수에서는 체험활동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을 비롯하여 양성평등, 개인정보보호, 장애인식 개선 등의 내용이 안내된다. 진로교육원은 프로그램 개발과 수업 시연, 운영 협의, 환경 구성과 정비 등 철저한 준비로 새 학기 학생 맞이에 힘쓰고 있으며, 안전하고 포용적인 진로체험 활동이 운영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활동강사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1월에는 체험실 수업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대한민국교육박람회에 참여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신 교육콘텐츠를 체험하고 미래 교육 경향을 파악하는 등 체험교육 역량을 키우는 데 힘썼다. 향후 체험실별 해당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실습, 체험실 간 협업 프로그램, 전체 특강 및 공유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진로교육원은 기본 주중 프로그램, 심화·융합 주말 프로그램, 다문화·특수학생 진로체험, 여름방학 프로젝트형 진로캠프 등 대상과 단계를 고려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고충환 진로교육원 원장은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를 위한 진로 체험실 활동강사의 역량 강화와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며, 다양한 진로체험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세종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32명 선발... "3월부터 본격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는 학교폭력 사안처리를 전담할 조사관 32명(상근직 4명, 위촉직 28명)을 선발하여 2025학년도 새 학기부터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투입한다. 학교지원본부 화해중재부는 지난 1월 6일부터 2월 6일까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모집 공고를 진행하여,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지원자 총 55명 중에 최종 32명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 또는 생활지도 업무 경력이 있는 퇴직 교원, 학교폭력 선도 혹은 조사 업무 경력이 있는 퇴직 경찰과 상담사, 그리고 청소년 전문가 중에서 선발되었다. 집합 연수 기간은 2월 17일에서 19일(총 3일)까지로, 신규 전담조사관은 25시간, 기존 2024학년도 유경력자들은 21시간을 이수하도록 진행되었다. 연수는 실습 위주의 집합 과정(17시간)과 사전 원격 연수(8시간)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연수의 주요 내용은 ▲학교폭력 관련 법령과 제도의 이해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 ▲관련 학생 및 보호자 대상 사안조사 방법 ▲보고서 작성 요령 ▲사례 회의 및 심의위원회 보고 등이다. 연수를 이수한 전담 조사관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 4일부터 학교폭력의 사안 조사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이 발생한 학교를 방문하여 사안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학교 자체 전담기구와 학교폭력제로센터에 보고한다. 이후 심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사례 회의와 심의위원회에 참석하여 조사의 객관성을 더욱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 사안조사 후 대상 학생과 보호자에게 관계 회복 대화모임에 대해 안내하여 관련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화해중재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미자 본부장은 "2024년 도입된 전담 조사관에 대한 학교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전담 조사관의 역량과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여, 교원이 아이들에 대한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세종교육청, 『2025학년도 학교지원본부 사용설명서』 배포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이하 학교지원본부)는 다가오는 2025학년도를 맞아 학교 교육활동 운영 지원을 위한 『2025학년도 1학기 학교지원본부 사용설명서』를 관내 유치원과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 2024학년도에 학교지원본부 출범과 함께 처음 보급된 『학교지원본부 사용설명서』는 유치원·학교 대상 각종 지원사업의 활용을 위한 업무지원안내서로, 학교지원본부 지원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안내와 효율적인 신청을 위해 매 학기 보급되고 있으며, 유치원·학교의 2025학년도 교육계획 수립을 위해 새 학년(학기) 시작 전 보급이 완료된다. 『학교지원본부 사용설명서』는 2025년 1학기에 학교지원본부에서 추진하는 72개 학교 대상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와 신청 방법을 주 내용으로, 수업지원교사, 계약제 교원 채용 및 호봉 획정 지원, 학교시설 현장지원팀 보수 지원 등 기존 지원사업은 물론, 학교 현장의 요청과 필요에 의해 확대되는 수업지원강사, 현장체험학습 차량 지원, 냉난방 실외기 유지보수 용역 등의 지원사업과 초등 늘봄학교 관련 지원사업, 학교 통합계약 지원, 찾아가는 시설 관리 지원 등 16개의 신규 지원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각 사업의 명칭과 개요, 세부 내용, 지원 절차, 관련 법령 등을 자세하게 안내하여 지원의 내용과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사업별 신청 서식을 책자에 통합 제공하여 사용자인 학교·교사의 편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학교지원본부 사용설명서』 배포로 학교에서는 새 학년 교육활동 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판단하여 지원을 신청하며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할 수 있고, 각 지원사업의 내용을 통합 안내하여 학교 대상 발송 공문을 큰 폭으로 줄임으로써 학교 업무 경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학교지원본부는 현장 의견을 경청하여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학교 교육활동 지원사업을 지속 개선하고, 새롭게 발굴되는 사업은 신규 추진할 예정으로, 『학교지원본부 사용설명서』 역시 추가, 변경되는 사항에 따라 주기적으로 현행화하며, 이에 따라 매 학기 시작 전 『학교지원본부 사용설명서』 개정판을 배포하여 교육활동 중심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학교 업무 경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본부사용설명서는 학교가 필요할 때 편리하게 신청하고, 제때 효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친절한 안내를 목표로 한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지원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꾸준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초등교사노조, 임시총회서 공직선거법 위반 논평 '정당 행위' 인정초등교사노동조합(이하 초등노조)이 지난 2월 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임시총회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된 수석부위원장 영입 환영 논평을 '정당한 업무 행위'로 인정했다. 초등노조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3만 5천여 명 중 17,369명(약 50.7%)이 참여했다. 총회에서는 두 가지 주요 안건이 다뤄졌는데, 첫 번째 안건인 전 수석부위원장 백모씨 영입 인재 환영 논평의 정당성 여부에 대해 참여 조합원의 76%가 찬성표를 던졌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늘봄실장 등 한시적으로 조합원 신분이 변경되는 회원들의 권리보장 안건도 함께 다뤄졌다. 해당 안건은 96.1%(16,959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늘봄실장을 비롯해 한시적으로 후원회원으로 전환된 조합원들도 아동학대나 교권침해 등과 관련된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조합원 신분으로 복귀할 때는 별도의 조합비 납부 없이 즉시 조합원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정수경 초등노조 위원장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교육청 징계와 경찰조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이 사태가 정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초등노조는 앞으로도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조직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근본적 대책은 없고 희생양 만들기?" 대초협, 교육부 감사 규탄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김하늘 양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가 대대적인 감사에 나선 가운데, 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대초협)가 이를 '책임 회피성 행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 17일부터 대전시교육청과 서부교육지원청,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감사를 진행 중이다. 10여 명의 감사관을 투입해 이달 28일까지 약 2주간 가해 교사의 휴·복직 승인 과정과 폭력적 행동에 대한 사전 인지·분리 조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대초협은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가 스스로의 책임을 숨기고, 힘없는 학교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초협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교사의 정신 건강 문제를 방치해 온 교육부의 정책 부재와 관리 실패"라고 지적했다. 교사들의 번아웃과 정신 건강 악화를 막기 위해 ▲시간선택제 교사 운영 활성화 ▲무급 질병휴직 기간 확대 ▲자율연수휴직 기준 완화 등의 제도 개선이 꾸준히 요구됐으나, 교육부가 이를 외면해왔다는 것이다. 특히 "정신 건강이 악화된 교사들이 무리하게 복귀하지 않도록 무급 질병휴직 기간 확대를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며 "교사들의 재충전을 위한 자율연수휴직 기준을 일반 공무원과 동일하게 완화할 것을 지속적으로 제안했으나, 교육부는 이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현재 교육현장에서는 가해 교사가 20일 만에 복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6개월간 휴직이 필요하다고 해서 질병 휴직을 했는데 20일 만에 진단서를 제출하면서 복직이 됐다"며 복직 과정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초협은 "가해 교사의 복직 절차가 문제가 있었다면, 이는 교육부가 마련한 기준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폭력적인 행동을 사전에 인지하고 조치할 시스템이 없었던 것 역시 교육부의 관리 부실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대초협은 구체적인 개선방안으로 ▲교사 정신 건강 관리 시스템 확립 ▲재직 중인 교사들을 위한 정기 상담 및 치료 지원 제도 마련 ▲시간선택제 교사 확대 ▲교사 자율연수휴직 기준 완화 즉각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한 "문제 해결 없이 감사를 통해 책임만을 묻는 행정은 학교 현장을 더욱 위축시킬 뿐"이라고 우려했다. 김학희 대초협 회장은 "교육의 본질은 행정적 책임 떠넘기기가 아니라, 교사와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교육부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때까지 개선 방안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제도가 잘 구비돼있고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나 지도가 있었으면 충분히 예방될 수 있었던 일"이라며 '하늘이법'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대전시교육청의 질환교원심의위원회가 2020년 이후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현장의 관리·감독 부실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대초협은 "지금이라도 교육부는 문제를 학교와 교육청에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현직 교사인 대한민국교원조합 박상윤 사무총장 "교실의 목소리 정책에 담겠다"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14일 출범한 국민의견수렴·조정 전문위원회에 박상윤 대한민국교원조합 사무총장이 위촉됐다. 16년 차 현직 교사이자 교육 연구자로서 그의 행보에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위원은 지금까지 학생생활교육, 인성교육, 방과후교육, 안전체육교육 부장 등을 수행하며 다양한 교육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 석사를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에서 교육과정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사회과부도 및 경기도교육청 인성교과서 집필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를 공동 집필하는 등 교육과정 개발과 집필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음은 박상윤 위원과의 일문일답이다.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소감은. "현장 교사이자 학부모, 그리고 교육 연구자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교육 정책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교육정책이 현장과 괴리된 채 하향식으로 추진됐는데,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교실에서 실제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목소리, 자녀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어야 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AI 시대를 맞아 교육도 큰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욱 중요한 것이 올바른 인성과 역사관입니다. 특히 청년세대에게 사실에 입각한 근현대사 교육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교육과정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평가, 교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운영이 저의 교육철학입니다. 국민의견수렴·조정 전문위원으로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교육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교육 혁신과 함께 인성교육의 중요성도 놓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에 출범한 국민의견수렴·조정 전문위원회는 권수영 연세대 교수, 김석호 서울대 교수 등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
"늘봄학교 확대 앞서 현장 여건·안전대책 마련이 우선"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가 세종교육청이 발표한 '2025년 세종형 늘봄학교' 정책과 관련해 대상 학생 확대보다 안전대책 마련 등 학교 현장의 여건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교육계에서 내놓은 장시간 기관 돌봄이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교육청이 발표한 안전 대책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 없는 자원봉사자 운영, CCTV 추가 설치 등으로는 이른 아침, 저녁 돌봄, 방학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거대학교가 많은 세종의 특성상 현재의 안전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돌봄교실 소속 학생의 귀가 대책은 있으나 방과후 프로그램만 수강하는 학생에 대한 귀가 대책이 뚜렷하지 않으며, 외부인 통제와 학생의 위치·동선 파악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교육예산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늘봄학교 운영 예산이 정규 교육과정의 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국가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돌봄을 뚜렷한 대책 없이 학교로만 집중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학교 인원만으로 메꾸는 과거의 방식"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전교조 세종지부는 세종교육청과 지역사회에 ▲지역 돌봄 방안 마련 ▲필요 인력 추가 배치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안전 시스템 우선 구축을 요청했다. 이상미 전교조 세종지부장은 "아이들을 장시간 학교에 머물게 하는 방식이 아닌 마을과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관계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돌봄과 배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연계 돌봄을 보다 확장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종교육청, 2025년 '세종형 늘봄학교' 본격 시행...170억 원 투입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2025년부터 '세종형 늘봄학교'를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편한 것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돌봄 자원을 연계해 운영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다. 세종교육청은 저학년 프로그램 39억 원, 대학·기관 연계 12억 원, 공간조성 14억 원 등 총 170억여 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풍요로운 배움과 돌봄이 이뤄지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형 늘봄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모든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맞춤형 프로그램은 물론,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과 돌봄 프로그램의 급·간식까지 무상으로 제공된다. 늘봄학교는 시간대별로 '아침늘봄-오후늘봄-저녁늘봄'으로 운영된다. 아침늘봄은 정규수업 전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별 여건에 따라 운영되며, 오후늘봄은 맞춤형·선택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저녁늘봄은 최장 오후 8시까지 운영돼 맞벌이 부모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교육청은 안전한 늘봄학교 환경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16시 이후에는 돌봄 관련 인력을 최소 2명 이상 배치해 학생들을 보호자에게 직접 인계하도록 했다. 또한 늘봄전용교실 내 인터폰·비상벨 확대 설치, CCTV 추가 설치 등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안전 관리 시스템도 강화된다. 2024년 초1 전체와 초2 돌봄 학생들에게만 지원되던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2025년에는 초1~3학년 전체 학생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등하교 상황을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게 된다. 세종교육청은 학교 안팎으로 늘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학교 내에서는 놀이체육, 음악활동, 창의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밖에서는 53개 기관에서 248개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과밀학교 인근 아파트 내 유휴 공간이나 작은 도서관 등을 활용한 '마을늘봄교실'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대학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세종형 늘봄프로그램 6개 영역(어린이문학, AI·디지털, 문화·예술, 지속가능한 삶, 창의수학·과학, 놀이와 표현)을 개발하고, 산림청, 한국발명진흥회, 국토연구원 등 7개 국책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 학교에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팀'이 신설된다. 임기제 연구사인 늘봄지원팀장 23명을 중심으로 방과후·돌봄 담당 교무행정사, 초등돌봄전담사 등이 팀을 구성해 늘봄학교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세종교육청은 "2025년 세종형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를 교훈 삼아 돌봄 안전 계획 수립과 상황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평생교육학습관, 신규 학습동아리 모집…"즐거운 배움의 기회 제공"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평생교육학습관(관장 송정순)이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신규 학습동아리를 17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 학습동아리는 지역사회 공동체의 다양한 평생학습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운영되는 배움의 공동체다. 신청 자격은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모여 학습과 토론을 하고자 하는 성인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이며, 올해는 총 5개의 신규 학습동아리를 선발할 예정이다. 단, 단순한 친목 도모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동아리는 평생교육학습관 누리집(https://lib.sje.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2월 20일 17시까지 전자우편(psyche64@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평생교육학습관은 동아리 활동 계획의 적정성, 모임의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습동아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동아리는 3월 10일부터 8월 15일까지 평생교육학습관 동아리실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강사비와 재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송정순 평생교육학습관장은 "학습동아리 신규 모집 참여를 통해 즐거운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시민들이 평생 학습하며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교육학습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학습동아리 모집 담당자(☎044-410-1422)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