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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교육활동 중심 공정한 교원 승진제도 개편 나선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5월 7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승진가산점 제도 개선 TF 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교원 인사제도 개편을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TF 협의회는 교육활동 중심의 공정하고 신뢰받는 인사제도 확립을 목표로 하며, 교(원)장, 교(원)감, 현장교사 등 총 36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학교급별 분과 체계를 통해 현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1차 회의에서는 TF 위원 소개와 제도 개선 추진 배경, 운영 일정 및 향후 논의 자료를 공유하고, 분과별 팀장을 선출해 본격적인 분과 활동 체제를 가동했다. 이어 인사 공감도 설문조사 결과와 타 시·도 교육청의 운영 사례, 현장 의견 등을 바탕으로 승진제도 전반에 대한 분석과 검토가 이뤄졌다. 이번 제도 개편은 단순한 가산점 조정에 그치지 않고, ▲교육활동 기여도 중심의 평가 체계 구축 ▲학생교육 중심 교원 우대 ▲학교공동체 기반 교육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항목 도입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성과와 실질적 교육 기여도를 반영한 개선 방향이 강조된다. TF 협의회는 오는 5월 23일, 30일, 6월 10일 등 총 5차례에 걸쳐 분과 및 전체 회의를 거쳐 개선(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이후 학생·학부모·시민 대상 공청회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2025년 8월까지 최종 개정안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이강재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TF 협의회는 실질적이고 신뢰받는 교원 인사체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승진제도의 공정성 제고와 함께 교직 사회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세종여고, 어버이날 맞아 전교생에 카네이션 전달… 효(孝) 교육 실천세종여자고등학교(교장 이경훈)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전교생 600명을 대상으로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가정과 연계한 효(孝) 교육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여고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유용철)의 주관으로 기획됐으며, 운영위원들이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교문 앞에 직접 나서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도록 안내했다. 카네이션을 받은 학생들은 꽃을 집으로 가져가 부모님께 직접 달아드리며,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를 전하고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덕분에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용철 운영위원장은 “요즘 어버이날의 의미가 점차 희미해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효(孝)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훈 교장은 “운영위원회에서 마련해주신 뜻깊은 행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교육 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와 지역이 협력해 마련한 인성교육의 실천 사례로, 앞으로도 세종여고는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연봉초 '마음온봄' 동아리, 어버이날 지역 어르신 향한 따뜻한 마음 선물연봉초등학교(교장 신미숙)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5월 7일 ‘마음온봄(마음溫봄)’ 동아리 소속 학생 9명이 봉암2리 경로당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교육부의 2025년 지원사업 중 하나인 ‘마음온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되었다. 동아리 학생들은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직접 디자인해 마스크 팩에 부착한 후, 어르신들께 선물로 전달했다. 또한 장기자랑 시간에는 6학년 김주환 학생이 감성적인 노래 ‘취중고백’을 열창했고, 여학생 4명이 에스파의 ‘Whiplash’에 맞춰 생동감 있는 율동 공연을 선보이며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이 마스크 팩과 음료를 정성껏 전하고, 어깨를 주물러 드리며 어르신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 학생은 “준비할 땐 긴장됐지만, 어르신들의 웃음에 마음이 따뜻해졌고 매년 이런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미숙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어르신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직접 표현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시교육청, 다자녀 가정 초중고 2학년 학생에 학습준비비 10만 원 지원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5월부터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학습준비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 시대에 대응하여 출산을 장려하고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세종시교육청의 우선 추진 정책 중 하나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셋째 자녀 이상 학생으로, 1인당 연 10만 원의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을 지급받는다. 지급된 상품권은 세종시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의류, 도서 및 문구, 학습용 전자기기, 안경 등 학습 관련 품목을 구매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신청 절차는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이루어지며,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등본 등 다자녀 가정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대상 여부를 확인해 지원한다. 세종시교육청은 5월 8일 각급 학교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제로페이 시스템 및 지원 절차에 대한 연수를 실시해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집행을 도울 예정이다. 이금의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학습준비비 지원이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출산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종안전체험교육원, VR 기기로 교실까지 찾아가는 생생한 안전교육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원장 고혜정)은 학교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도 실감나는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기기 대여 사업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VR 기기 대여는 1학기(4월 11일7월 18일)와 2학기(8월 14일12월 19일) 중 원하는 기간에 최대 2주간 이용 가능하며, 1회 대여 시 최대 15대까지 빌릴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율활동 시간이나 정규수업 시간 중 VR 기기를 활용해 안전체험교육원에 가지 않고도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체험 가능한 콘텐츠는 화재 대피, 선박사고 대응, 미세먼지 안전수칙 등 다양한 위기상황을 가상현실로 구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계단과 완강기를 이용한 탈출법 등 실제적인 대응 요령을 체득하게 된다. 특히 이론 중심의 안전수업보다 더 높은 몰입도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기 사용 대상은 발달 단계와 콘텐츠 적합성을 고려해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중·고등학생까지로 제한되며, 안전성과 교육 효과를 모두 고려한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VR 체험교육을 진행한 한 교사는 “기기를 대여해 교실에서 체험을 진행하니 학생 만족도가 높고, 이동 시간도 절약되어 매우 효율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생은 “가상현실이라 실제 상황처럼 느껴져 더 몰입할 수 있었고, 위급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응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가상현실(VR) 기기 대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안전체험교육원(☎ 044-905-0933)으로 문의하면 신청 가능하다. -
충남교육청, 2025년 모든 학교에 ‘체육주간·체육의 날’ 운영… 학교체육 활성화 본격 추진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5월 8일을 ‘제3회 체육의 날’로 지정하고,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시험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조정된 ‘학교 체육주간·체육의 날’ 운영의 일환이다. ‘체육주간’과 ‘체육의 날’은 기존 「스포츠기본법」에 따라 운영되던 ‘스포츠 주간’과 ‘스포츠의 날’의 운영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학교별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도내 모든 학교는 5월과 10월 중 교내 체육대회 주간을 ‘체육주간’으로 지정하고, 해당 기간 중 하루를 ‘체육의 날’로 운영하게 된다. 충남교육청은 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주요 행사로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걷기365’ 도보 출근 캠페인 ▲체육정책 인식 확산을 위한 3행시·4행시 공모전 ▲청렴한 학교운동부 문화 확산을 주제로 한 사진 경연대회 ▲충남스포츠과학센터 연계 체력 측정·운동 처방 ▲교육 정보기술을 활용한 건강 체력 교실 체험 ▲스포츠 동아리 활동 ▲교육청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한 마을 연계형 체육활동 등이 포함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체육주간과 체육의 날 운영은 교육현장에 적합하게 체육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학생들이 자율성과 주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체육을 미래교육의 디딤돌로 삼아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다양성이 공존하는 교실, 충남교육청 이주배경학생 지원 나서다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도내 초·중·고등학교 이주배경학생 통합학급 담임교사와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지역별 ‘배움자리’ 연수를 총 4회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배움자리는 이주배경학생의 문화적‧언어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급 내 조화로운 소통 및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배움자리는 4월 29일 당진을 시작으로 5월 8일 아산, 5월 9일 논산, 5월 22일 천안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특성과 교육적 이해 ▲학급 내 소통과 관계 형성 전략 ▲실제 교실에서 적용 가능한 실천 중심 사례 등으로 구성되어 실효성과 현장 적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8일 아산에서 열린 배움자리에 참석한 한 교사는 “이번 연수는 교실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매우 유익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배움자리는 교사 간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이주배경학생을 포함해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다문화 감수성 증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다문화 정책학교 교원 대상 배움자리, 한국어학급 담임교사 연수 등 다양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 역량 강화와 교육현장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충남교육청,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 나선다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5월 8일 도교육청에서 굿네이버스 충청권역 본부와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복지 취약계층 학생들의 권익 보호와 실질적 지원 강화를 목표로,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의 발굴과 긴급 지원 ▲권리 증진 및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사업 ▲지역사회 연계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굿네이버스 충청권역 본부는 2020년부터 충남지역 내 교육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최근 3년간 ▲위기가정 긴급지원 ▲희망 장학금 ▲학생 대상 권리교육 캠페인 등 총 1억 6천8백만 원 규모의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기학생 조기 발굴 체계를 정비하고, 민간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교육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외면하지 않는 민관 협력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굿네이버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충남의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충남교육청, 2025년 제1회 검정고시 940명 합격… 최고령 77세 만학의 결실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5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5월 8일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는 지난 4월 5일 실시됐으며, 총 1,399명이 지원하고 이 중 1,246명이 실제 응시했다. 그 가운데 940명이 합격해 전체 평균 합격률은 75.4%로 집계됐다. 응시 자격별로는 초졸 58명(합격률 95.08%), 중졸 164명(80.79%), 고졸 718명(73.12%)이 합격했다. 눈에 띄는 점은 연령대를 뛰어넘은 수험생들의 도전이다. 이번 시험의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김○○(66세), 중졸 조○○(69세), 고졸 김○○(77세)로, 늦은 나이에도 끊임없는 배움의 열정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또한 초졸 2명과 고졸 5명은 전 과목 만점을 받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합격자는 충남교육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별 성적 조회는 5월 8일 오전 10시부터 5월 23일 오후 6시까지 검정고시 성적 안내 누리집(http://score.cneportal.kr) 또는 원서접수 누리집(https://www.kged.go.kr)에서 가능하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 등 관련 증명서는 5월 8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및 교육청, 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 가능하며,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발급도 가능하다. 충남교육청은 검정고시 제도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학습자들이 학력 인정의 기회를 얻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대한초등교사협회 "학교보건 매뉴얼, 위헌 소지 있다"...교육부에 제도 개선 공식 요청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가 학교보건 매뉴얼의 위헌 가능성을 제기하며 교육부에 제도 개선을 공식 요청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8일 "전국 시도교육청이 배포한 학교보건 매뉴얼이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교육제도 법률주의 및 법률유보 원칙에 반하는 위헌적 구조라고 판단하고, 이를 시급히 개선해달라는 공문을 교육부에 공식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청은 특히 경기도교육청의 「학교보건 실무 매뉴얼」에 담긴 보건교사 부재 시 담임교사에게 의료적·행정적 업무를 전가하는 지침과 관련해 이뤄졌다는게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에 따르면 해당 매뉴얼은 보건교사가 없을 때 ▲보건실 방문 학생 학부모 연락 ▲응급환자 병원 이송 ▲건강검사 측정·입력 등의 업무를 담임교사에게 부과하고 있다. 협회는 국내 대표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에 해당 매뉴얼의 위헌 여부에 대한 법률 자문을 의뢰했다. 세종은 이를 "헌법과 교육 관련 법률을 광범위하게 위반할 소지가 있는 사안"으로 판단했다. 세종의 자문서는 매뉴얼의 주요 문제점으로 ▲수업권·학습권 침해 ▲교육제도 법률주의 위반 ▲과잉금지원칙 위배 등을 지적했다. 특히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 또는 부재 시 상황에 대해 일방적으로 담임교사에게 모든 부담을 지우는 방식은 교육제도에 대한 자의적 규제이며, 법적 정당성을 상실한 지침"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교육부에 ▲시도교육청 매뉴얼에 대한 법률 적합성 일제 점검 및 보완 지시 ▲보건교사 부재 시 업무전가 금지 및 교사 본연 업무 보장 ▲수업권·학습권 침해를 방지하는 분장 기준 수립 등을 요청했다. 협회는 또한 "해당 매뉴얼이 징계 또는 평가 기준으로 실질적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헌법재판소가 인정한 '자기구속적 규범력'을 형성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이를 방치할 경우 헌법소원 제기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금의 매뉴얼은 보건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담임교사에게 책임 전가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잘못된 접근"이라며, "교사는 수업을 통해 교육 본질을 실현해야 하며, 수업을 방해하는 구조는 법적·교육적으로 모두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이미 경기도교육청에 관련 고충심사청구서를 집단 제출한 바 있으며, 오는 5월 14일 경기도교육청 고충심사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이 정식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