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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대한초교협, 교사·아동 상생 위한 업무협약 체결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대한초등교사협회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교육 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과 김학희 대한초등교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협약은 아동과 교사가 함께 존중받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교사의 교육권 보호를 위한 건강한 교육문화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세 가지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캠페인 학교 연계 ▲한부모 교원 가정 지원 사업 ▲초등 교사 자문단 구성 및 정책 협력 등이다. 공동 선언문에서 양 기관은 "교사들이 교육자로서의 위상과 권리를 보호받고 예우 받는 사회야말로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굿네이버스는 교사들의 아픔과 교육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고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부모 교원 가정 지원 사업은 생계와 교육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 교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초등 교사 자문단을 구성해 아동 권리와 교사의 교육권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학희 대한초등교사협회 회장은 "굿네이버스는 교사의 아픔과 교육현장의 현실에 진심으로 공감해 주셨다"며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손잡아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반면, 교사의 고통에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단체들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대한초등교사협회와 긴밀히 협업하여 아동과 교원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주체와의 연대를 강화해 아동의 권리 증진과 세계시민교육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희망편지쓰기대회,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청소년 NGO 활동가 등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
초등교사노조 "특수교사 무죄 판결 환영... 눈먼 칼날 막은 상식적 결정"초등교사노동조합(이하 초등노조, 위원장 정수경)이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받았던 특수교사 A씨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는 13일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2월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불법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초등노조는 "이번 판결은 교육 현장의 특수성과 교사의 교육적 재량을 존중한 사법부의 결정을 통해, 교사의 교육할 권리와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를 지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초등노조는 특히 "재판부가 학부모가 자녀의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불법 녹취한 자료의 증거능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정서적 아동학대의 기준이 모호하며, 교사의 발언과 행동이 교육 목적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정서적 아동학대'라는 눈먼 칼날이 교육을 위한 교사의 교육권, 그리고 대다수 선량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해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초등노조는 이번 판결의 의미에 대해 "교사의 교육활동을 위축시키는 불합리한 고소·고발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학교의 공간이 단순히 '지식을 전파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과 교사 간의 '믿음과 신뢰'로 이루어지는 공간임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부 그릇된 학생과 학부모의, '정황이 담겨 있지 않는' 극단적인 녹음과 단초적이고 반복적인 민원이 교육 현장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한 중요한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초등노조는 "교사가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행한 교육적 훈육이 왜곡되어 처벌받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가 상호 신뢰와 존중 속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A씨가 2022년 9월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한 것이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며 주씨 측이 아들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을 기반으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교실이라는 교육 공간에서의 교사와 학생 간 신뢰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특수교육 현장에서는 학생의 특성에 맞는 교육적 접근이 더욱 중요하며, 이런 교육적 상황을 법적 잣대로만 재단할 경우 교육의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한편, 초등노조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균형 있게 보호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호민 아들 관련 특수교사 2심 무죄... 교원단체들 "정당한 판결" 환영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았던 특수교사 A씨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교원단체들이 이번 판결을 환영하는 입장을 잇따라 발표했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는 13일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2월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번 판결의 핵심은 '불법 녹음'의 증거능력을 부정한 점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학부모가 자녀 옷에 녹음기를 넣어 수업시간 중 교실에서 이뤄진 대화를 녹음한 것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행위로,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에 해당하므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2년 9월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주씨 측이 아들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을 기반으로 A씨를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이번 판결은 교육 현장의 특수성과 교사의 교육적 재량을 존중한 사법부의 결정"이라며 "더 이상 '정서적 아동학대'라는 눈먼 칼날이 교육을 위한 교사의 교육권, 그리고 대다수 선량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해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전북교사노조도 "이번 사건은 교실 내 대화가 몰래 녹음되어 증거로 사용됐고, 그 결과 교사가 형사처벌에까지 이른 사례로, 전국의 수많은 교사들에게 충격과 위축감을 안겨주었다"며 "불법 녹음이 증거로 인정되는 선례가 생긴다면, 교사는 학생을 지도하는 매 순간 법적 처벌을 우려하며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교총 2030청년위원회, 교사권익위원회,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는 판결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인정하고, 사생활 및 통신 불가침의 헌법 규정과 제3자에 의한 몰래 녹음을 불법으로 명시한 통신비밀보호법의 취지를 구현한 마땅한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정당한 학교 행정과 교원의 교육활동을 신고와 고소로 해결하고자 하는 잘못된 풍토가 개선되고 민원과 상담은 정당한 방법과 절차를 통해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 측은 또한 ▲모호하고 포괄적인 정서학대 개념 구체화를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 ▲특수교사 증원 및 교권 보호와 특수교육 발전 대책 강화 ▲제3자에 의한 교실 내 불법 녹음 행위 고발 및 교육활동 침해 고시 내용 변경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인정된 아동학대 신고 사건의 검찰 불송치 및 무고성 신고 행위의 교육활동 침해행위 인정 등을 요구했다. 교총이 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교원 5,59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이 교육활동 중 휴대전화로 몰래 녹음, 몰래 촬영할까봐 걱정된다'는 응답이 85.8%에 달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학부모·학생의 몰래 녹음이 걱정된다'는 응답이 93.0%를 기록했으며, '몰래 녹음을 겪거나 재직 학교에서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는 응답도 26.9%에 이르렀다. 교원단체들은 이번 판결이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위축시키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하며,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가 상호 신뢰와 존중 속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
"마음의 응급처치사" 충남교육청, 재난응급심리지원단 역량 강화 연수 시행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5월 13일 아산 도교연수원에서 재난응급심리지원단 68명을 대상으로 ‘학생 트라우마 대응 심리지원방안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내 재난 발생 시 위기 학생에 대한 심리적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으며,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심리안정화팀 김다희 강사가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진행했다. 김 강사는 다수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심리적 응급처치 방법과 실질적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023년부터 ‘재난응급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상담(교)사 68명이 초·중·고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위기 선별 검사, PTSD 초기 개입, 위기 수준별 상담, 외부 연계, 사후관리까지 폭넓은 심리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지원단의 실질적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연속적 연수와 의견 공유의 장인 ‘생각나눔자리’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위기 대응 체제를 강화해 왔다. 권선탁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재난은 없을수록 좋지만, 발생 시 신속한 심리적 개입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심리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마음의 휴식, 교육의 재충전" 세종시교육청, 지친 선생님의 마음 회복을 위한 특별한 쉼 프로그램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 이하 학교지원본부)는 5월 13일부터 교원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2025학년도 상반기 마음쉼표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 교직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 교육활동 보호 업무 담당 교원, 저경력 교원, 휴직 후 복귀 교원 등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5월 13일부터 19일까지이며, 신청은 공문을 통해 접수받는다. 마음쉼표 프로그램은 기존 힐링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한 형태로, 교원의 정신적 쉼과 회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일 체험형과 숙박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프로그램 구성은 ▲체험형 ▲숙박형 ▲학교방문형 ▲관계향상형의 4개 유형으로, 식습관·운동습관·마음습관·관계습관 등 16개 주제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진다. 실습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일상 속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며, 1박 또는 2박의 숙박형 프로그램은 보다 깊이 있는 정서적 치유를 목표로 한다. 또한, 학생 및 학부모 상담 기술, 민원 대응, 갈등 해결 역량을 높이는 관계습관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교사의 교육활동 자신감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지원본부는 신청자 확대에 따라 보다 많은 교원이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개인별 심리 여건에 따른 맞춤형 심리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자 본부장은 “마음쉼표 프로그램은 지친 교원에게 실질적인 쉼과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정서 지원을 통해 교사가 건강한 마음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미래교육에 투자를 더하다" 세종시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 376억 원 증액, 총 1조 2,210억 원 규모 편성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2025년도 제1회 세종특별자치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 본예산 1조 1,834억 원보다 376억 원(3.2%) 증액된 1조 2,21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세종교육 3대 핵심 정책과제인 ▲기초학력 책임교육 강화 ▲생활·정서·학습 통합지원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체험·탐구·실험 중심의 교육과정을 위한 인공지능(AI) 정보교육실 및 지능형 과학실 구축에 50억 원, 디지털 교육 모델 개발과 교육격차 해소 지원에 23억 원을 반영했다. 방학 중 학생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중식 지원, 전담 인력 운영에 20억 원이 편성됐다. 또한 학생생활교육지원센터 및 교육실 구축 등 관계중심 생활교육 사업에 20억 원, 직속기관 설립 및 교실 증축, 시설 환경 개선 등 시설비로 81억 원, 공무원 및 교육공무직 인건비 인상분 61억 원,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보조 인력 인건비 2억 원 등이 포함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삶 중심의 통합적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재정적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며, “모든 학생이 주도적 학습자로 성장하고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열리는 제98회 세종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세종시교육청, 효율적인 교육행정을 위한 'K-에듀파인 샘플서식' 102종 개발·배포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 이하 학교지원본부)는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K-에듀파인 샘플서식’ 102종을 발굴·개발하여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샘플서식은 K-에듀파인 시스템 내 기안문 형식의 양식으로, 공문 작성 시 직접 활용하거나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형태로 설계돼 문서 기안 및 행정 처리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고한 것이 특징이다. ‘K-에듀파인 샘플서식’은 2024년 7월 학교지원본부 출범 이후, 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학교지원본부와 현장 행정 실무자 간의 협력을 통해 2025년 2월 개발을 완료하고 각급 학교에 일괄 배포됐다. 총 6개 분야(▲학교회계 ▲교육공무직원 ▲물품·재산 ▲시설 ▲학교운영위원회 ▲기타 영역)로 구성된 이번 서식들은 학교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서를 표준화한 것으로, 교직원은 학교별 상황에 맞게 쉽게 문서를 작성할 수 있어 행정업무의 반복성과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신규 배치된 교직원이 해당 서식을 참고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 행정의 일관성과 신속성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지원본부는 향후 사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서식의 활용도와 기여도를 점검하고, 미비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표준화된 서식 제공은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함께 공문서 작성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디지털 교육의 가교를 놓다" 충남교육청, 몽골과 디지털 교류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글로벌 미래교육 확산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5월 13일(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교육총괄청과 ‘디지털 교육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국제 교육협력의 외연을 더욱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몽골 측의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충남교육청의 선진 디지털 교육 활동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몽골의 교육정보화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몽골 교육정보화 인프라 지원 ▲몽골 교원 대상 연수 운영 ▲디지털 교육 발전을 위한 지속적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은 2005년부터 라오스와 교육정보화 협력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023년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교류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몽골과의 MOU 체결로 디지털 교육 협력국은 총 3개국으로 늘어나, 충남교육청의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는 한층 더 확대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몽골과의 MOU 체결은 충남교육청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세계와 나누는 상징적인 계기”라며, “앞으로도 충남미래교육을 통해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와 글로벌 협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대초협 "교육 없는 대선 공약, 미래 외면한 정치" 성명서 발표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대초협' 회장 김학희)가 13일 "교육 없는 대선 공약, 미래를 외면한 정치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2025년 대선을 앞둔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교권 보호와 교육 정상화를 핵심 공약으로 다룰 것을 촉구했다. "교육은 모든 국가정책의 출발점... 교육 빠진 10대 공약 우려" 대초협은 성명서에서 "2025년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은 경제, 복지,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정작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떠받치는 교육, 특히 초등 교육의 정상화와 교권 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은 대부분의 후보 공약에서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다수 유력 후보들이 발표한 10대 공약에서 교육이 사실상 배제된 현실은 매우 안타깝고 우려스럽다"면서 "AI 산업, 미래기술, 복지 확대 등 국가적 비전이 제시되었지만, 그 모든 변화의 시작점이 되는 교육에 대한 비전은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교사는 지치고, 교실은 위태로운데 정치권은 침묵" 대초협은 현재 교육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교권 침해와 교사 소송 증가, 학부모 민원으로 인한 현장 불안, 돌봄과 비교과 책임 전가 등으로 인해 교사들은 교육보다 생존을 고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교육과정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지만, 정작 학교는 제도적 공백과 구조적 과중함 속에 방치되고 있다"고 현실을 짚었다. 또한 "교육의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구체적 공약 없이 미래 사회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교육을 정책 변두리 아닌 중심 의제로 끌어올려야" 대한초교협은 "교육은 단지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하는 일"이라며 "교사의 권위가 무너지고, 학교의 교육 기능이 약화된 현실을 외면한 채 미래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교육을 단지 정책의 변두리에 둘 것이 아니라, 중심 의제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교육 현장의 회복 없이는 어떤 개혁도, 어떤 성장도 뿌리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초협, 정치권에 3가지 요구사항 제시 대초협은 ▲모든 대선 후보는 교육의 정상화와 교권 회복에 대한 분명한 입장 제시 ▲각 정당은 교사의 목소리와 교육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공약 수립 ▲교육을 정치의 주변이 아닌 중심 과제로 인식하고, 국가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다룰 것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대초협은 "교육 없는 공약은 공허하다"며 "정치권이 교육을 외면한다면, 미래는 지금보다 더 불확실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미래는 교실 안에서 자라고 있다"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각 정당과 후보들이 교육을 대선의 핵심 의제로 삼고, 학교와 교실, 교사와 학생을 위한 책임 있는 공약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육계 전문가는 "대선을 앞두고 교육 공약이 후순위로 밀리는 현상은 우려스럽다"며 "교육은 모든 국가 정책의 기반이 되는 핵심 분야인 만큼, 대선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현실적 과제와 미래 비전이 충분히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경북초등교사협회, 산불피해 장학금 전달식 및 유초등교육과장 간담회 개최경북초등교사협회(이하 '경북초교협', 회장 남도형)는 최근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산불피해 지원 기부금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하는 기탁식을 진행하고, 이어서 유초등교육과장 및 인사 담당 장학관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회원 모금으로 산불피해 장학금 전달... "교육감, 열정에 놀라" 이날 기탁식에서 교육감은 "회원 수가 많지 않은데 어떻게 이렇게 큰 금액을 모았습니까?"라며 경북초교협과 협회원들의 열정에 놀라움을 표했다. 경북초교협장은 "'고향이 경북이다', '초임 때 그곳에서 근무했었다', '그냥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등 선생님들이 댓글에 남겨주신 내용들을 교육감님께 전달했다"며 "대한초교협, 경북초교협, 그리고 그 외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마음을 전해주신 선생님들의 학생 사랑을 경상북도교육청과 사랑의 열매에 잘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감은 기탁식 자리에서 교사들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표했다. 유초등교육과장과 1시간 간담회... 2급 정교사 부장 부여 등 현안 논의 기탁식 이후 경북초교협은 유초등교육과장, 인사 담당 장학관과 1시간 동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협회의 창립 계기, 현재 회원 수, 가치와 비전 등을 소개하고 경상북도교육청의 현안, 특히 인사 문제에 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2급 정교사에게 부장 직위 부여 ▲남부 지역의 선호도 증가로 북부 및 농어촌 지역의 신규 발령 집중과 인사 적체 ▲신규교사의 복식학급 담임 배치로 인한 근무 강도 과중 등이 다뤄졌다. 경북초교협장은 "유초등교육과장님과 인사 담당 장학관님께서도 현재 상황들을 잘 알고 계시고, 또 어떻게 해결할지 심도 깊은 고민을 하신다는 것을 느꼈다"며 "인사 공청회를 할 때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와서 건의해달라는 말씀도 해주셨다"고 전했다. "2급 정교사 부장 부여, 다음 관리자 연수 때 해결 약속" 특히 '2급 정교사 부장 부여' 문제와 관련해 유초등교육과장은 다음 '관리자 연수'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장, 교감 선생님들께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초교협 남도형 회장은 "선생님들께서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함께 공유해주시면 경북교육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