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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학맞통 안착 총력…교육 주체별 맞춤 연수 가동내년 3월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하 학맞통)의 현장 안착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가 교육 주체별 맞춤형 연수에 나선 것이다. 학맞통은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심리적·정서적 어려움 등 복합적 위기를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협력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연수 대상은 폭넓다. 교감과 행정실장 등 중간관리자를 비롯해 업무담당부장과 학년부장, 교육청 내 학생지원 유관센터(8개 센터) 담당자까지 포함했다.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특성을 반영한 주체별 기획이다. 15일에는 초중고·특수·각종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오전 연수를, 행정실장 대상으로 오후 연수를 각각 실시한다. 학교 중간관리자로서 교감이 소통과 공감 기반의 협력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뒀다. 학맞통의 주요 내용과 교육주체의 역할도 다룬다. 23일 오전에는 교육청 소속 학습지원센터, 위(Wee)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유관센터 업무담당자 대상 연수가 진행된다.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학교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학생들을 직접 마주하는 학교 업무담당부장과 학년부장 대상 실무 역량 강화 연수가 이어진다. 연수 내용은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교육공동체의 협력적 문화 조성을 위한 특별강연 △학맞통에 대한 전문강연(입법 취지와 방향, 적용 방법 등) △선도학교 운영 사례 공유 등이다. 교육주체들의 실행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학맞통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업무 담당자의 노력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모두의 협력적인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26년 전면 시행에 앞서 세종시의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지원본부는 향후 △교육청 내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관련 조례 △지역사회 협력체계 등 학맞통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
폐교가 건강교육 허브로…충남교육청, 전국 첫 통합센터 출범2020년 문을 닫았던 학교가 최첨단 건강교육 공간으로 돌아왔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15일 청양군 장평면 옛 장평중학교 터에 '충청남도교육청학생건강교육센터(이하 학생건강교육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체육·보건·영양교육을 통합한 전국 최초의 교육 공간이다. 총사업비 167억 8,900만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올해 8월 설립된 센터는 공동 교육과정 기반의 융합교육을 운영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됐던 장평중학교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첨단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인공지능(AI)과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47개 체험 프로그램을 갖췄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건강 지식을 익히고 신체·정서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충남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됐다. 특히 청양군의 적극적인 대응투자와 협력이 더해지며 센터 조성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교육청은 폐교로 인한 지역 공동화를 막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기억해 온 학교 공간을 새로운 지역 중심 시설로 되살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건강교육센터가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지켜낼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공간이자, 체육·보건·영양교육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새로운 배움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며 "교직원·학부모·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향후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건강교육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삶 속에 건강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충남교육청, 취약계층 100가구에 방한용품 2,920만 원어치 전달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손을 내밀었다. 15일 도내 교육 취약계층 학생 가정 100가구에 2,920만 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연말 동절기를 맞아 소외된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행사다. 겨울철 한파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 가정 학생 100명을 발굴해 지원했다. 방한이불, 방한복, 난방 유류 등 가정의 개별 상황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방한용품이 준비됐다. 재원은 충남교육사랑카드 조성기금으로 마련했으며, 지원 물품은 도내 14개 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 가구에 직접 전달된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학생가정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전달한 방한용품이 소외된 가정의 학생들이 겨울을 보내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충남교육청은 교육복지안전망의 촘촘한 복지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사각지대 없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충남교육사랑카드 조성기금을 통해 매년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징검다리교실 행복 더하기' 사업을 통해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나 사고로 인한 긴급 생계 물품 지원과 명절 및 연말연시에 교육 사각지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생계 및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복지지원을 해오고 있다. -
"교사는 의뢰만, 전문가가 치료"…대초협, 학맞통 원콜 시스템 제안교사가 밥솥 들고 가고, 변기 고치고, 대출 상담하는 게 교육인가. 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대초협)가 내년 시행 예정인 학교맞춤통합지원법(이하 학맞통)에 칼을 빼들었다. 협회는 15일 교육부 장관에게 공문을 보내 교사가 위기 학생을 발견해 신고하면 이후 과정은 교육청과 전문 기관이 전담하는 '원콜(One-Call) 시스템'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교사에게 무한정의 복지 책임을 지우는 현재 방식은 학교 현장을 지옥으로 만들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다. "교사가 사회복지사인가" 협회가 제기한 문제의식은 명확하다. 현재 학맞통 정책은 복지 사각지대 학생 발굴부터 상담, 가정방문, 사례관리, 지역자원 연계까지 모든 과정을 교사 개인에게 떠넘긴다는 것. "교사가 비전문 영역인 사회복지 행정 업무에 매몰되면서 정작 본연의 업무인 수업 연구와 생활지도에 쏟아야 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 공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진단이다. 복지 네트워크와 강제력이 없는 교사가 맡는 사례 관리는 겉핥기식 지원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위기 학생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협회는 "지금 대한민국 학교는 교육 기관과 복지 기관의 경계에서 표류하고 있다"며 "교사를 소진시키는 낡은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콜로 끝, 그 다음은 전문가 몫 해법은 '원콜 시스템'이다. 민관 협력형 모델로, 학교와 교육청, 전문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나눈다. 핵심은 간단하다. 교사가 위기 징후 학생을 관찰하고 발견해 교육지원청 시스템에 원콜로 의뢰하면, 교사의 행정적 책임은 즉시 종료된다. 이후 교육지원청이 컨트롤 타워로서 사례를 접수하고 예산을 관리한다. 실질적인 사례 관리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굿네이버스 등 검증된 민간 전문 기관이 수행한다. "의사가 진료를 하고 약사가 약을 짓듯, 교사는 교육을 하고 복지 전문가는 사례 관리를 해야 한다." 협회가 강조한 역할의 전문화다. 선지원 후행정, 그리고 면책권 시스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조건도 제시됐다. 복잡한 공문이나 결재 없이 전용 앱이나 핫라인을 통해 즉시 의뢰할 수 있는 '선지원 후행정'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 더 중요한 건 교사 면책권이다. 원콜 의뢰를 완료한 시점에서 교사는 신고 의무를 다한 것으로 간주하고, 이후 발생하는 사안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해야 한다는 요구다. "학교 밖 자원 활용이 진짜 맞춤형 지원" 협회 관계자는 핵심을 짚었다. "교사가 수업 시간에 상담 전화를 돌리고 행정 서류를 꾸미는 동안 교실 속 대다수 학생의 학습권은 침해받는다." "학교 밖의 풍부한 전문 자원과 인력이 학생을 도울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학생맞춤형 지원이다." 그의 말이다. 교육부가 현장의 절박한 요구를 수용해 시스템 재구조화에 나설지, 아니면 기존 방식을 고수할지.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학맞통의 운명이 갈림길에 섰다. -
"국민 뒤에 숨지 마라"…대초협, 이 대통령 정치기본권 유보에 정면 반박"약속을 지키는 것이 대통령의 의무입니다. 공약 이행 조건을 국민에게 되묻는 건 책임 회피입니다." 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대초협)가 12일 성명서를 내고 이재명 대통령의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유보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에 대해 "여론조사 찬성이 높지 않다", "국민이 납득해야 가능하다"며 사실상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대선 공약이었던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에 제동을 건 것이다. "당선이 곧 공약 동의…왜 다시 묻나" 대초협의 반박은 날카롭다. 교원 정치기본권 회복은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핵심 국정과제였다는 것. "국민이 대통령을 선출했을 때, 이미 그 공약과 국정 운영 방향에 포괄적 동의와 지지를 보냈다"는 주장이다. "이제 와서 여론조사 수치를 핑계로 '국민이 납득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자신의 당선 정당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성명서의 한 대목이다. "이미 국민 선택으로 부여받은 권한을 왜 다시 여론 눈치를 보며 주저하느냐"는 질문도 던졌다. "설득은 안 하고 국민 뒤에만 숨어" 대초협이 특히 문제 삼은 건 대통령의 태도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은 선생님이 편들까 봐 우려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조차 "오해"라고 답했다는 게 협회 지적이다. "교사들이 요구하는 건 교실 내 정치 활동이 아니라, 퇴근 후 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사적인 기본권이다." 성명서는 국민에게 오해가 있다면 대통령이 나서서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설득 노력을 포기하고, 오히려 '국민 정서'를 방패막이 삼아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다." 협회는 "국민 핑계를 대며 할 일을 하지 않는 건 신중함이 아니라 비겁함"이라고 못 박았다. "헌법적 권리, 여론조사로 물을 문제 아냐" 정치기본권의 본질도 재차 강조했다. "여론조사로 찬반을 물어 결정할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대한민국 시민의 '천부적 권리'"라는 것이다. OECD 주요 국가 중 교사의 입을 법으로 막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대통령께서도 이를 알고 계시기에 공약하셨을 것"이라며 "이제 와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며 '좌고우면'하는 모습에 현장 교사들은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민에게 설명할 기회 달라" 협회는 세 가지를 요구했다. △'국민 납득'을 핑계로 한 공약 이행 회피 중단 △교원 정치기본권 관련 법안 즉각 처리 △교사를 '정치적 금치산자'로 묶어두는 족쇄 해제 등이다. 특히 협회는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교육 중 정치적 중립성을 어기는 교사에 대해서는 협회에서 책임지고 징계를 요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교실 내 정치 활동과 시민으로서의 정치기본권을 명확히 구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더 이상 '기다려 달라'는 희망 고문을 거부한다." 성명서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대선 공약이었던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대통령의 유보와 교사들의 요구가 충돌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
"작은 학교의 큰 꿈, 국가대표의 도전" 세종시교육청, '세종교육온소식' 겨울호 발간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이 세종교육의 다양한 활동을 담은 소식지 '세종교육온소식' 2025 겨울호(제62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겨울호에는 전동초 작은 학교 이야기, 나성중 마음건강 사례, 장애인 원반던지기 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반곡고 최영준 학생의 성장 이야기, 대학생 교육봉사 멘토단 세종우리누리 소개, 공연전시기획 전문가 직업 정보 등 의미 있는 내용이 다채롭게 실렸다. 특히 표지에는 '두바이 2025 아시안 유스패러게임' 장애인 원반던지기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반곡고등학교 2학년 최영준 학생의 모습을 담아, 도전을 향한 용기와 성장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은 학교 이야기' 코너에서는 전동초등학교를 조명하며 학생자치 전교다모임, 가족과 함께한 캠핑 데이, 독서·놀이·소통 중심의 교실 공간 혁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교육 등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린 교육 활동을 상세히 소개했다. '세종교육 톺아보기'에서는 세종교육 주요정책인 마음건강 정책의 학교 현장 실천 활동으로 나성중학교 전교생이 참여한 생명사랑 계단 만들기 캠페인, 마음챙김 동아리의 등굣길 응원 활동 등 학생 주도 문화 확산 사례를 담았다. '학교 톺아보기'에서는 국가대표가 된 반곡고 최영준 학생의 성장 이야기, 두뇌스포츠 브리지 교육을 실천하는 연양초, 특수교사 장한샘 교사의 교육 철학, 세종 교직원 동아리 이야기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이외에도 교육기자단 학생기자 국제교류 기사, 세종마을교육지원센터, 겨울철 대기 오염 이야기, 우리 반 네컷 사진 이벤트 당첨작 등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세종교육 소식지 '세종교육온소식'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 추가를 통해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소식지 내 음성변환바코드생성 프로그램(보이스아이)이 삽입되어 한국어 음성지원뿐 아니라 여러 언어로 번역·재생이 가능해 시각장애인, 외국인 등 교육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였다. -
"현장에서 바로 쓰는 실무 교육" 세종 학교지원본부, 학교회계·계약 업무담당자 연수 진행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가 12일 학교회계 및 계약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연수를 실시했다. 교육원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학교회계와 계약 업무 담당자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한 본예산 편성 이론 교육과 학교 계약업무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학교회계 본예산 편성 이론, 사례 중심 학교 계약 실무, 학교 계약 실무 편람 개정 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무 경험이 풍부한 대표강사가 현장에서 직접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론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연수에 참석한 한 학교회계 담당자는 "실무 경험이 풍부한 대표강사가 사례 중심으로 본예산 편성 이론을 설명해 실제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연수였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으로 구성된 연수가 자주 실시돼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회계 예산편성 업무 부담을 덜고, 학교 계약 업무 담당자의 실무역량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지원본부는 학교회계와 계약 업무 담당자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학교 현장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 특성 살린 유보통합, 함께 만들어갑니다" 세종 등 4개 특별자치 교육청, 유보통합 정책 워크숍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은 12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세종·강원·전북·제주 특별자치시·도교육청 유보통합 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전북, 제주, 강원에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유보통합을 각 지역 여건에 맞게 추진하고 특별자치시·도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4개 교육청 유보통합 업무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해 유보통합 시범사업 운영 사례와 보육사무 이관 준비 과정의 우수사례를 나누고, 정책 추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유된 우수사례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 운영, 시범기관 내 교사 학습공동체 활성화, 유보통합 월간 소식지 발간, 보육사무 실무 해설서 제작, 시·도청과 교육청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집 지도·점검 등이 소개됐다. 특히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토론회 운영 방식과 실무자들이 즉시 활용 가능한 해설서 제작 사례는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각 교육청은 이러한 사례들을 자체 여건에 맞게 적용하며 유보통합 준비를 체계화하고 있다. 이강재 유초등교육과장은 "4개 특별자치시·도 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여 유보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학교 넘어 지역이 함께 키우는 아이들" 충남교육청,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서 늘봄학교 성과 공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메쎄에서 진행된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서 충남형 늘봄학교 운영 성과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늘봄학교 주제로 박람회에 참여해 온 충남교육청은 이번 행사에서 '누구나 누리고, 모두가 키우며, 배움을 열어가는 충남형 늘봄학교'를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다. 충남 늘봄거점센터의 운영 실적과 지역·대학 연계 프로그램 사례, 내년부터 시행될 온돌봄 정책 방향 등을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냈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직접 참여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이었다. 레고 블록과 코딩을 결합하고 메타버스 환경에서 영어를 학습하는 'AI 레고와 함께하는 잉글리시 어드벤처', 천일홍과 유칼립투스로 만드는 친환경 공예 체험 '초록향기 실험실', 동체시력과 순발력을 키우는 놀이형 활동 '누가누가 빨리 잡나 캐치바' 등이 복합 체험 공간에서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형 늘봄학교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교육 주체로 참여하는 협력 모델이다.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방과후와 돌봄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늘봄학교 운영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온동네 돌봄 정책'을 통해 초등돌봄교육 체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동석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충남형 늘봄학교는 학교 중심 배움을 지역 전반으로 확장하는 교육 모델"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충남 교육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2026년 온동네 돌봄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
충남교육청, 제3회 학생 책 출판기념식 개최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교실 수업혁신 중심 학생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활동으로 성공적 창작 경험을 지원하는 ‘2025 제3회 학생 책 출판기념식’을 11일(목)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2025년 세상과 삶을 빛내는 학생 책 출판 지원사업을 마무리하고, 3,590명의 학생 저자들이 출판한 104권의 출판을 기념하는 이번 기념식은 총 270명의 교육공동체가 참여하여 일 년간의 교육활동을 담은 책 출판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운영되었다. 기념식과 함께 도교육청 1층 대강당 앞에서는 실물 책 전시도 함께하여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만나볼 수 있는 값진 나눔의 자리가 되었다. 책 출판을 함께한 저자와 지도교사, 교육공동체가 함께한 이번 기념식은 그동안의 운영 과정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이 책을 출판하는 과정 동안 경험했던 교육활동을 함께 만나고, 그 과정 속 학교급별 특색있는 교육활동의 성찰과 성장을 소통하면서 열띤 이야기장이 펼쳐졌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학생 책 출판 지원사업은 학생 창작 역량 강화에 보다 중점을 두고 추진이 되었으며, 출판된 책의 전자책 등록, 온라인 전시가 함께 추진되어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책을 만나볼 수 있도록 확장되었다. 지속 운영되는 과정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사업으로 학교급별 특색 교육과정과 연결되어 창작과 출판의 교육활동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교사와 학생 저자가 만든 주도성 기반 교육활동이 빛나는 104권의 책 출판으로 연결되어 충남 교육공동체의 삶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출판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성공 경험으로 학생들이 세상과 삶을 빛내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