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양초, 제5회 교육가족 자전거 축제 성료… 기후위기 대응과 가족 유대 ‘두 마리 토끼’ 잡다
기사입력 2025.05.26 10:48 댓글수 0 2년 전 대비 참가 인원 3배 증가로 지역사회 높은 관심과 호응 확인
친환경 '걸이용 손수건' 기념품 제공으로 환경 실천 의식 제고
세종시 전체 교육가족 자전거 축제 확대를 위한 시민참여예산제 제안
지난 24일, 연양초등학교에서 열린 제5회 교육가족 자전거 축제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참가자들이 출발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사진제공]
친환경 '걸이용 손수건' 기념품 제공으로 환경 실천 의식 제고
세종시 전체 교육가족 자전거 축제 확대를 위한 시민참여예산제 제안

연양초등학교(교장 정원식, 이하 연양초)는 지난 24일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가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교육가족 자전거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자전거를 타며 심신을 단련하고 가족 간의 유대를 깊게 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자전거 이용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메시지를 전달하며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체력 수준에 따라 ▲이응다리 왕복(약 10㎞), ▲합강정 왕복(약 20㎞), ▲부강 금병로 다리 왕복(약 30㎞) 중 한 코스를 선택해 완주했다. 축제 시작 전에는 자전거 점검, 안전 수칙 안내, 준비 운동이 이뤄졌고, 참가자들은 모두 헬멧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올해 축제는 2년 전보다 참가 인원이 약 세 배 늘어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자전거 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를 입증했다.
또한, 기념품으로 제공된 ‘걸이용 손수건’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친환경 생활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정원식 교장은 “자전거는 건강뿐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삶의 태도를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수단”이라며 “세종시청에 시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세종시 전체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자전거 축제를 제안해 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곽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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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2025 충남 발명교육협의체 생각나눔자리’ 성료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5월 27일 아산 모나벨리에서 ‘2025 충남 발명교육협의체 생각나눔자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14개 발명교육센터의 학교장, 담당 교사,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발명교육 관계자 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충남 발명교육의 미래 방향과 실천 전략을 모색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생각나눔자리에서는 아산발명교육센터 김미영 교사와 홍성발명교육센터 최욱명 교사가 각각의 운영 사례를 발표해, 발명교육 현장의 실제 적용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14개 발명교육센터 및 로봇체험센터의 운영 현황과 우수 사례가 소개됐으며, 현장에서 겪고 있는 과제와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발명교육센터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 프로그램 운영 및 자원 공유를 통한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 간 발명교육 격차 해소와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 방안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 오명택 미래인재과장은 “이번 생각나눔자리가 충남형 창의융합 발명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의 실천적 발명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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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선수단, 제54회 전국소년체전서 역대 최고 성과… 메달 19개 획득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세종시 학생 선수단이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 등 총 1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학교 학생 선수 총 314명이 레슬링, 태권도, 씨름, 축구 등 21개 종목에 세종시 대표로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들이 레슬링, 태권도 등 9개 종목에서 1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사전 경기로 치러진 육상 종목에서는 세종중 임지수 선수가 여중부 400m에서 은메달, 4x100m 릴레이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울초 정태율 선수는 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kg급에서 연서중 오택규 선수가 첫 금메달을 기록했으며, 그는 올해 U15 국가대표로 세계대회를 앞두고 있어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이어 태권도와 수영, 씨름, 탁구, 테니스, 복싱 등 다양한 종목에서도 메달이 이어졌다. 특히, 부상을 안고 출전한 부강중 태권도 김서율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투지를 보여주었고, 수영에서는 두루초 윤세이 선수가 50m와 100m 배영에서 각각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연서중 김한결 선수가 레슬링 자유형 45kg급에서 금메달, 같은 학교 박지호 선수는 은메달을, 보람중 박태랑 선수는 복싱 웰터급에서 금메달, 새롬중 박태준 선수는 밴텀급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해밀초 용현정, 장슬아 선수는 골프 여초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대회 현장을 찾아 학생 선수들을 격려하며 “승패를 넘어 소중한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메달 획득 학생 및 지도자에게 6월 중 포상금과 포상증서를 전달하고, 지도교사 및 학교에는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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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026년 특수교육대상학생 진학 위한 학부모 설명회 성료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5월 28일,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2026년 특수교육대상학생 유치원·초·중·고 진학을 위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세종시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의 2026학년도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약 9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상급학교 진학 절차,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의 차이점, 각 교육기관의 교육과정 및 학생생활 전반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됐다. 특히 일반학교와 특수학교 교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2026학년도 상급학교 진학 원서 접수는 초등학교 과정이 6월 23일을 시작으로 유치원(6월 30일7월 25일), 중학교(7월 28일8월 22일), 고등학교(8월 25일~9월 12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학부모의 진학 결정 부담을 덜고, 보다 나은 선택을 돕기 위해 진학 일정 시작 전에 사전 안내 형식으로 실시됐으며, 교육청은 이후에도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은주 유초등교육과 과장은 “앞으로도 학부모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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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교육지원청-자원봉사센터, ESG 가치 실현 업무협약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교육지원청과 장수군자원봉사센터가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가치 실현을 위한 손을 맞잡았다.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과 (사)장수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민호)는 28일 장수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지원청과 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하여 탄소중립, 사회적 가치 창출, 청렴·윤리문화 확산 등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ESG 실천 활동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6월 장수군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운동'에 교직원 및 학생들이 적극 참여해 자원 재활용과 나눔 문화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영곤 교육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ESG 가치를 실천하는 것은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사회를 물려주기 위한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호 이사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과 ESG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수교육지원청과 장수군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관내 교육기관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실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지역사회에 나눔과 상생의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어 첫 글자를 딴 것으로, 기업이나 기관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핵심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교육계에서도 ESG 가치를 바탕으로 한 교육활동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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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총협의회 오준영 회장 "제주교사 죽음, 우리 모두의 책임"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오준영 회장이 28일 제주교육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주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절절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오 회장은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라며 운을 뗀 후 "학생의 잘못을 따뜻하게 바로잡으려 했던 한 선생님이 무거운 마음을 안고 학교에 홀로 남겨졌고, 그 끝은 너무도 비통한 이별이었습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교권 침해의 심각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현실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고인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담배는 줄이고, 누나 말 잘 들어'라며 학생의 내일을 걱정했습니다. 그 다정한 말이 유언이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 사안은 한 명의 선한 교육자의 죽음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붕괴된 교육 현실이 낳은 참사입니다"라며 "서이초 이후, 교권을 지켜주겠다던 법은 현장에서 여전히 너무 멀기만 합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악성 민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요구했다. "악성 민원은 멈추지 않고, 교사는 여전히 홀로 견디고 있습니다. 특히 '정서학대'라는 이름으로 정당한 훈육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며 "학생의 바른 성장을 위한 꾸짖음이 처벌의 이유가 되는 나라에서 어떤 교사가 학생 곁에 오래 머물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오 회장은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는 말이 아닌 실질적인 보호와 제도가 필요합니다"라며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했다.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즉각적 대책 ▲교권 5법의 실효성 있는 운영과 후속 입법 정비 ▲아동복지법상 정서학대 개념의 재정립 ▲학교장의 교사 보호 책임 명문화 및 이행의무 제도화 등이다. 오 회장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리 동료의 죽음 앞에서, 가르치던 자리에서 쓰러져간 그 삶 앞에서, 이제는 국가가 답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생님, 미안합니다. 하지만 잊지 않겠습니다. 선생님의 비통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제주 중학교 교사가 악성 민원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교육계가 한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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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등교사협회 "제주교사 추모공간 거부는 교사 존엄 외면"경기초등교사협회(회장 정영화)가 28일 제주 교사 사망 사건 추모 공간 마련을 거부한 경기도교육청을 강력 비판하며 재논의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초등교사협회는 "제주에서 또 한 명의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상황에서 교육청 내 교사들을 위한 공식적인 추모 공간 마련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임태희 교육감은 '1층에 추모 영상을 틀어주는 것으로 대체하겠다'며 사실상 추모 공간 설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를 단순한 공간 문제가 아닌 교사 존엄성에 대한 근본적 인식 문제로 규정했다. "이는 교육당국이 교사의 죽음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교사의 존엄을 어디까지 존중할 의지가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행위"라며 "추모 공간은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교사 사회 전체의 슬픔을 위로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사회적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초등교사협회는 경기도교육청의 대응을 "교사들의 절절한 요구를 외면하고 형식적인 '영상 송출'로 교사 사회의 상처를 덮으려 하고 있다"며 "이것이 과연 교사의 생명과 존엄을 대하는 공공기관의 태도냐"고 질타했다. 협회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추모 공간 마련 거부는 교사 집단의 정서와 슬픔을 무시한 처사로 납득할 수 없다 ▲임태희 교육감은 해당 결정에 대해 책임 있는 설명과 해명을 내놓고 교사단체와의 재협의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 ▲추모 공간 설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문제 제기와 행동에 나설 것 ▲경기도의회 및 언론, 국민에게 본 사안을 널리 알리고 공감과 지지를 호소할 것 등을 밝혔다. 협회는 "지금 필요한 것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진심"이라며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기억하고 추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제주 중학교 교사가 악성 민원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2023년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권 보호를 위한 각종 대책이 마련됐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여전히 교사들의 고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성명서를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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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교육은 죽었다"…초등교사노조 강력 성명초등교사노동조합(위원장 정수경)이 28일 "대한민국 공교육은 죽었다"는 강력한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공교육 붕괴 상황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요구했다. 초등교사노조는 성명서에서 "2023년 7월 서이초 사건을 시작으로 제주도 중등교사 사망 사건까지 교직 내 문제로 인한 교사의 죽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더 이상 교실은 배움이 일어나는 공간이 아닌 죽음이 발생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들이 이러한 위기감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교실에서 본인이 오답이 아니라고 반발하다 교사를 폭행한 사건과 제주도 고교에서 남학생이 27일 오전 수업 중에 교사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연이어 보도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교육활동 침해 현황' 자료는 상황의 심각성을 수치로 보여준다. 서울시 교사를 대상으로 한 상해·폭행 건수는 2020년 15건에서 2024년 72건으로 약 5배 늘었다. 교권 침해 건수도 2020년 154건에서 2024년 506건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초등교사노조는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5법 제개정과 통합민원팀 구성 등 여러 노력이 있었지만 현장에서 실효성을 거두고 있지 못하다"며 "지금도 교사들은 유명무실한 제도 속에서 교실에서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활동 위축으로 인한 피해가 결국 학생들과 공교육을 믿는 학부모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교육활동의 위축은 점점 더 심해질 것이며 이 피해는 오롯이 학생들과 공교육을 믿는 학부모들에게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등교사노조는 공교육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으며 근본적 해결책을 촉구했다. "대한민국이 역사적인 발전을 이룩하도록 기여한 일등 공신은 단언컨대 '공교육'이었다"며 "시대가 변해도 교육의 가치는 부정할 수 없으며 본질은 잊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교육은 조금 느리고 멀리 돌아가는 것이지만 이러한 가치들이 모여 창의적인 민주시민과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교사들은 교실에서 고군분투하며 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등교사노조는 "교실이 더 이상 전쟁터가 아닌 학생들의 배움이 일어나는 행복한 곳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에 근본적인 대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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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잠자는 악기 깨우기' 사업으로 1인1악기 교육 활성화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잠자는 악기 깨우기’ 사업을 통해 유휴 악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1인 1악기 교육과 학생오케스트라 운영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5학년도 3월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잠자는 악기 깨우기’는 각 학교에 방치되어 있던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발굴해, 악기가 필요한 다른 학교로 대여하거나 관리 전환(이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악기 구입 예산을 절감하고, 악기의 활용도를 높여 교육 현장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모든 학생이 최소한 하나의 악기를 다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악기 구매 예산 부족으로 음악 수업 확대가 어려웠던 학교들이 유휴 악기를 지원받아 다양한 악기 수업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음악적 소양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악기 부족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학생오케스트라도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운영이 중단됐던 오케스트라는, 해당 학교의 악기가 천안 신부초등학교로 이관되면서 40여 명이 참여하는 새로운 학생오케스트라로 재탄생했다. 현재까지 도내 유치원, 초·중·고교 총 60여 개 기관에서 1,668점의 유휴 악기 현황을 제출했으며, 이 중 76개 학교에 415점의 악기가 관리 전환되었다. 충남교육청은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극 참여한 학교에 예술교육 활성화 예산을 반영하고,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악기 운반 및 수리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실비 지원할 계획이다. 김홍제 중등교육과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악기 재활용을 넘어 예산 절감과 교육적 효과를 모두 실현하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충남의 모든 학생이 음악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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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 대전교육청, 광복 80주년 학생 나라사랑·통일·역사 캠프 운영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나라사랑·통일·역사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와 통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프는 고등학생 대상 ‘1기 통일로(路) 캠프’와 중학생 대상 ‘2기 통일온(ON) 캠프’로 구성됐다. 1기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2기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통일로 캠프’에는 고등학생 28명이 참여해 임진각, 제3땅굴, 덕수궁,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서대문형무소 등을 탐방하며 독립운동과 분단의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80년 전 그날의 빛, 오늘 밤 덕수궁에서」, 「임시정부 어벤져스 탐험대」 등 지도교사가 설계한 모둠형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역사적 의미를 탐구했다. ‘통일온 캠프’에 참가하는 중학생들은 경기도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통일 지식게임 ‘통일 ON’, 가상 체험 프로그램 ‘통일미래 예행’, 지리 탐색 미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남북 분단의 현실과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학습할 예정이다. 이어 임진각,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주요 분단 현장을 직접 방문해 평화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캠프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서대문형무소와 분단 현장을 직접 보니, 지금 누리는 자유와 주권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절실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의창 대전시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캠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학생들이 역사와 통일 문제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시민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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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하이(high)팅 최고의 선물’로 복지 사각지대 고교생 지원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등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복지사업 ‘선생님과 함께 하이(high)팅 최고의 선물’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high)팅’은 ‘지원이 필요한 고등(high grade)학생을 선생님이 응원·격려(fighting)’한다는 의미의 조합어로, 학습과 등교에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생을 교사가 직접 발굴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교육복지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교사가 학생의 학업 수행 및 등교 상황을 파악하고, 학습 교재·도서·학습도구·안경 등의 학습 지원 물품과 교통카드·신발·가방 등의 등교 지원 물품을 교육청에 신청하면, 교육청은 적절성 심사를 거쳐 지원을 결정한다. 물품은 교사가 작성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학생에게 전달되어 정서적 격려까지 이뤄진다. 운영 기간은 5월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이며, 각 학교는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청은 경제적 상황과 신청 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등학생 약 150명을 대상으로 교당 최대 9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차은서 교육복지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은 교사의 참여를 바탕으로 위기 학생을 적시에 발굴·지원함으로써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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