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도서 읽기부터 K-POP 문화까지 다양한 주제로 깊이 있는 교류
4년째 이어지는 지속적 교류로 학생들의 국제적 시야와 언어 관심 증대
온라인과 소그룹 활동 결합으로 실질적 문화 소통과 상호 이해 도모
지난15일, 소담고-대만송산고 온라인을 통한 ’글로벌 교류캠프 모습‘ [세종시교육청=사진제공]
4년째 이어지는 지속적 교류로 학생들의 국제적 시야와 언어 관심 증대
온라인과 소그룹 활동 결합으로 실질적 문화 소통과 상호 이해 도모

소담고등학교(교장 최남헌)는 지난 15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대만 송산고등학교와 함께 ‘글로벌 교류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1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국 학생 간의 문화적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류에는 소담고 학생 40명, 대만 송산고 학생 30명 등 총 70명이 참여했다. 약 50분간의 온라인 화상 교류와 소그룹 활동을 통해 ▲대만 관련 도서 읽기 ▲진로 주제 토론 ▲학교생활 공유 ▲대표 여행지 소개 ▲K-POP 및 대만 문화 소개 ▲중국어·영어 회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담고 2학년 안수빈 학생은 “1학년 때부터 교류 활동을 통해 대만 친구들과 꾸준히 온라인 소통을 해왔고, 이번 캠프로 언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며 “중국어과와 교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공부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어 담당 교사는 “타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경험은 학생들이 창의적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세계 시민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교류 캠프는 소담고와 대만 송산고의 긴밀한 교육적 유대 강화를 넘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국제적 시야와 문화적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되었다.
- 곽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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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과 공정성 강화" 대전교육정책연구소, 2025년 정책연구 중간보고회 개최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전교육정책연구소(소장 박해란)는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정책연구협의회실에서 ‘2025년 정책연구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정책연구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점검하고,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보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2025년 대전교육정책연구소는 자체연구 6건과 현장연구 2건 등 총 8건의 정책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자체연구 과제로는 △경계선지능 학생 실태 분석 및 지원 방안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방안 △초등 신규교사 인턴제 도입 방안 △유보통합 정착을 위한 유아교육진흥원 발전 방안 △교육공동체 힐링파크 운영 방안 △제2차 대전교육종단연구가 포함됐으며, 현장연구로는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실태 분석 △초등학생 문해력 향상 방안이 선정되어 연구가 진행 중이다. 보고회에서는 각 연구 책임자가 중간 성과를 발표하고, 대학교수 및 정책연구소 지원단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단이 서면심의 및 대면 질의를 통해 연구 내용과 방법을 점검했다. 연구진은 심의 결과를 반영해 연구 내용을 보완하고, 향후 조치사항을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책연구의 현장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대전교육정책연구 지원단 30명을 대상으로 중간보고서를 배포하고, 오는 5월 30일까지 추가 자문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연구에 적극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해란 대전교육정책연구소장은 “체계적인 연구관리와 현장 의견 반영을 통해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 연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정책연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대전교육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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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소년소녀가정 학생 80명에 온누리상품권 전달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소년소녀가정 학생 80명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와 나눔의 마음을 실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소년소녀가정 지원사업’은 대전시교육청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초등학생 19명, 중학생 19명, 고등학생 42명 등 총 80명에게 1인당 20만 원씩, 총 1,6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학교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전달된 상품권은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생 개인의 자율적인 소비를 존중하면서도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에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동일한 방식으로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생 복지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영규 총무과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전하는 작은 정성과 관심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년소녀가정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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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전 한서대 부총장 김기찬 교수로부터 저소득층 학생 위한 장학금 300만 원 기탁 받아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3일 김기찬 교수(전 한서대학교 부총장, 전 교육사랑장학재단 이사)로부터 도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김기찬 교수는 1977년 교사로 발령받은 후, 2000년 서령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해당 학교를 전국 최우수고 및 지역 명문고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후 한서대학교 교수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재직하며 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헌신해왔다. 그는 “충남교육청 교육사랑장학재단 이사로 활동하면서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장학금 기탁의 소회를 전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김기찬 교수님은 평소에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오신 분으로, 이번 기탁 역시 큰 감동을 주었다”며 “기탁하신 장학금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모든 학생이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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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예산 집행의 결실" 충남교육청, 재정집행 목표 초과 달성 "인센티브 115억 확보"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4년도 재정집행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교육부로부터 오는 2026년도에 총 115억 원 규모의 보통교부금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의 예산 집행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설정한 기준인 교육비특별회계 96%, 학교회계 98%의 집행률을 충남교육청이 각각 97%, 98%로 초과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 교육비특별회계 75억 원, 학교회계 40억 원 등 총 115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충남교육청은 회계연도 초부터 세밀한 재정운용 계획을 수립하고, 매월 예산 집행 현황을 분석·공유하며 기관 간 협업을 강화했다. 특히,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 밀착형 지원과 예산 집행 정보 공유로 계획적이고 책임 있는 예산운용을 유도했다. 이번 재정성과는 도내 기관과 학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긴밀히 협력하며 효율적인 예산 운용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청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재정 운용 성과를 끌어올렸다. 충남교육청 안민호 예산과장은 “각 기관과 학교가 함께 노력해 준 덕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재정을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교육재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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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 국민의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교사노동조합연맹이 22일 서울경찰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교사들에게 동의 없이 대선 후보 명의 '교육특보 임명장'이 무단 발송된 사건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6,600여 명 개인정보 무단 이용은 명백한 범죄" 이보미 교사노조연맹 위원장은 "21일 오전 개인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는 수많은 선생님들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교육특보로 임명한다는 문자 메시지와 임명장 링크를 받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긴급설문조사를 통해 임명장을 받은 교사 6,562명 중 99.7%인 6,544명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며 "최소 6,600명이 넘는 교사들에게 발송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정치후원금 링크까지 첨부...교사를 범법자로 만들려는 정치공작" 김성경 인천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이 문자에 정치후원금 링크가 첨부되어 있었다"며 "정치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교사들에게 정치후원 요청을 하는 것은 교사들을 범법자로 만들려는 정치공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장세린 교사노조연맹 사무총장은 "2시간 만에 5천여 건의 사례가 접수되었고, 피해사례만 6,600여 건에 달한다"며 "국민의힘이 단순히 이름과 연락처뿐 아닌 개인의 직업마저 파악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진상조사부터 피해자 보호까지"...강력 대응 예고 이강찬 교사노조연맹 제2부위원장은 "개인정보 유출의 경로와 목적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며 수사기관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 대선캠프는 사실관계 확인, 공식 사과, 책임자 문책,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피해 교사들에게는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보호 조치 및 법적 대응 지원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교사들의 절규..."왜 늘 대상이 되어야 하나" 장은미 특수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교사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우리는 왜 늘 대상이 되어야 합니까", "정치 중립을 요구하면서, 정치 홍보엔 왜 우리를 쓰나요", "OECD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교사만 정치기본권이 없습니다"라는 교사들의 분노가 담긴 의견들을 소개했다. 교사노조연맹은 이날 조합원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힘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며, 수사당국에 "사안의 중대성과 파급력을 고려하여 적극적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공동 주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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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들 "교육 대전환 시대 왔다"…차기 정부 10대 정책과제 마련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대전환'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차기 정부에 제안할 핵심 정책과제를 본격 논의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가 22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개최한 제102회 총회는 단순한 현안 처리를 넘어 한국 교육의 미래 방향을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이날 총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의제는 '대한민국 미래 교육 대전환 10대 교육정책 과제' 논의였다. 교육감들은 초저출생 시대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기존의 점진적 개선이 아닌 근본적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정책과제는 17개 시·도교육청의 현장 의견을 토대로 교육학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각 지역의 교육 현실과 미래 비전을 담아낸 실질적 정책 제안이라는 평가다. 교육감들은 토의 과정에서 "초저출생 시대에는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한 인재"라며 "교육이야말로 최고의 복지이자 국가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또한 경제 선진국이 된 현재에도 교육 투자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문제의식도 함께 나눴다. 강은희 협의회장은 "지금의 변화는 단편적 대응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교육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아이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에 둔 실천적 제안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 시대에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교육이 고통과 갈등의 원인이 아닌 희망의 동력이 되도록 '사람'에 대한 획기적 투자로 교육강국 재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한 실무적 현안들도 함께 처리했다. 공무원노조 전임자로 인한 교육현장 결원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고, 지방교육자치 강화를 위한 인사권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학생선수 대상 중복 실태조사 통합 방안과 교육공무직원 임금교섭 방법 등도 의결했다. 이번 총회는 전국 교육감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구현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협의회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정책과제를 정리해 새 정부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다음 총회는 7월 17일 경북교육청 주관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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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교사를 죽이지 마십시오"…대초협, 제주 교사 사망에 긴급 성명제주도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대한초등교사협회가 22일 "더 이상 교사를 죽이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교사를 향한 무차별 민원을 이제 국가가 막아야 한다"며 민원 대응 시스템의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 "민원 창구가 아닌 사람…고립된 채 무한책임 떠안아" 협회는 성명에서 "5월 22일, 제주도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교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그는 한 학생의 가족으로부터 반복된 민원을 받아 왔고, 개인 휴대전화로 직접 항의성 연락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민원 내용은 "'왜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하느냐', '왜 폭언을 했느냐'는 식의 일방적인 추궁"이었으며,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한 채 결국 세상과 작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교육청은 침묵했고, 학교는 그를 보호하지 못했다"며 "교사는 민원 창구이자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민원 대응 시스템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협회는 "우리 교사들은 수업이 끝나도 '민원 대응'은 끝나지 않는다"며 "민원은 공식 창구가 아니라 개인 휴대전화, 문자, SNS 등으로 날아온다"고 토로했다. 이어 "누구도 대응 기준을 정해주지 않았고, 그 결과 교사는 고립된 채 무한 책임을 떠안는다"고 덧붙였다. ● "말이 아닌 제도로 교사 보호해야" 협회는 "'교장이 대응하겠다'는 지침은 수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교사 개인이 민원의 첫 상대가 되는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며 "고인을 탓하지 마십시오. 이 구조가 죽였다"고 비판했다. 교육청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대응팀을 만들겠다', '교사를 보호하겠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현장에는 아무런 체계도, 아무런 권한도 없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기본적인 교원 민원 대응팀을 학교 단위로 즉시 설치하고, 개인 연락처가 아닌 공식 채널을 통한 민원 접수 시스템을 의무화해야 한다"며 "교사가 민원을 받지 않아도, 피해자가 되지 않는 법과 지침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5가지 구체적 요구사항 제시 대한초등교사협회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모든 민원은 학교장 또는 민원전담팀을 통해서만 접수·처리되도록 제도를 의무화하라 ▲교육지원청에 교원 민원 대응팀을 상시 운영하고, 교사 직접 대응을 금지하라 ▲교사의 개인 연락처를 통한 민원 접수 관행을 전면 금지하라 ▲민원 관련 괴롭힘, 압박, 비방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를 즉각 마련하라 ▲교육부는 반복되는 교사 사망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대책을 즉각 발표하라. 협회는 "한 교사가 또 생을 마감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학교는 교육하는 곳이지, 교사를 고립시키는 민원 대응 센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초등교사협회는 모든 교사들이 안전하게 가르치고, 보호받으며,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더 이상 교사가 죽어야만 바뀌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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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나드는 우정의 다리" 소담고-대만송산고등학교 '글로벌 교류캠프' 개최소담고등학교(교장 최남헌)는 지난 15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대만 송산고등학교와 함께 ‘글로벌 교류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1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국 학생 간의 문화적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류에는 소담고 학생 40명, 대만 송산고 학생 30명 등 총 70명이 참여했다. 약 50분간의 온라인 화상 교류와 소그룹 활동을 통해 ▲대만 관련 도서 읽기 ▲진로 주제 토론 ▲학교생활 공유 ▲대표 여행지 소개 ▲K-POP 및 대만 문화 소개 ▲중국어·영어 회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담고 2학년 안수빈 학생은 “1학년 때부터 교류 활동을 통해 대만 친구들과 꾸준히 온라인 소통을 해왔고, 이번 캠프로 언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며 “중국어과와 교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공부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어 담당 교사는 “타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경험은 학생들이 창의적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세계 시민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교류 캠프는 소담고와 대만 송산고의 긴밀한 교육적 유대 강화를 넘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국제적 시야와 문화적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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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는 감각, 성인지감수성…대전교육청, 양성평등교육 담당자 연수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대전교육정보원 다목적 강당에서 관내 초·중·고 양성평등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성인지감수성 전문성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성인지감수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단검사 결과 해석 및 활용 방법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한 실천적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전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전학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성인지감수성 표준화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보다 대상 학년을 2배 확대했다. 또한, 교직원을 위한 성인지감수성 자가진단 검사도 신설해 교육 현장 전반에 걸친 성인지적 관점을 확산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성평등 및 성인권 인식을 평가하는 항목뿐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실태조사도 함께 이루어졌으며, 피해자 보호 인식과 디지털 성인권 항목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이명현 한국가이던스 대구대표는 “성인지감수성은 심리적 민감성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감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를 성찰하고 실천적으로 변화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급 단위의 ‘찾아가는 성인지감수성 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직원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연수를 연계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의창 대전시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성인지감수성 진단과 실천적 교육을 통해 배려와 존중이 넘치는 양성평등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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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상업 인재의 실력을 겨루다" 충남교육청, 2025년 27회 충남상업경진대회 개최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5월 22일(목) 천안상업고등학교와 성환고등학교에서 ‘2025년 제27회 충남상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상업계열 고등학교에서 예선을 거친 294명의 학생이 참가해 ▲회계실무 ▲사무행정 ▲ERP(전사적자원관리) ▲취업설계 프레젠테이션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 등 총 12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천안상업고에서는 11개 종목이, 성환고에서는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 종목이 각각 진행됐다. 1998년 시작해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충남상업경진대회는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상업계열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전공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종목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오는 9월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충청남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현장을 찾은 김지철 교육감은 “그동안 열심히 대회를 준비한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상업계 학생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미래 능력 중심 사회를 이끌 상업 인재 육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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