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형 복도와 다양한 쉼터로 세대 간 교류와 소통 공간 조성
11월 정식 개원 예정... 진로교육원·과학문화센터와 함께 전 생애 교육 지원체계 완성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 이하 행복청)으로부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평생교육원’(이하 평생교육원)을 이관받고, 오는 11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행복청은 2020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12월 공사에 착공해 올해 5월 15일 평생교육원 건축을 완료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초 개원추진단을 구성하고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향후 내부 인테리어 공사, 장서·기자재 구축, 시범운영 등을 거쳐 본격적인 문을 열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된 평생교육원은 약 489억 원이 투입된 연면적 13,645㎡ 규모의 대형 교육복합시설로, 산울동 1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유아부터 고령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직업교육, 시민참여형 학습 공간 등 미래형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시설은 층별로 ▲1층은 정보탐색과 교류 공간, ▲2층은 강의 중심 교육 공간, ▲3층은 실습과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었고, 북카페, 메이커창작실, 요리실습실, 미디어실 등 다채로운 학습·문화 공간이 함께 마련됐다. 나선형 복도로 세 층이 연결되어 세대 간 소통과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는 구조도 특징이다.
특히 가족열람실, 어린이·청소년 열람실 등 세대별 맞춤형 공간과 함께 어울림마당이 마련돼 전시, 발표회, 독서활동 등 지역 공동체 문화 형성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고성능 공조기와 비접촉식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 등 위생 설비도 갖췄다.
평생교육원의 개원은 기술 변화와 기대수명 연장, 고령화에 대응하는 ‘전 생애 학습’ 수요를 충족시키고,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평생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평생교육원은 학교와 마을,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배움터”라며, “창의적 인재 양성과 시민 중심의 평생교육 생태계 구축을 통해 세종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로교육원(보람동)과 과학문화센터(합강동)와 함께 평생교육원은 행복도시 내 전 생애 교육 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기능하게 된다. 이는 세종시가 교육 중심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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