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징후 학급에 전문가 파견... 맞춤형 관계 회복 프로그램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는 학교폭력 징후가 있는 학급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찾아가는 아람두리’를 5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아람두리’는 학교폭력 피해나 그 징후가 발생한 학급의 담임교사가 신청하면, 위(Wee)·아람센터의 전문 상담 인력이 해당 학급을 방문해 맞춤형 집단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람두리’는 ‘열매가 영글어 간다’는 의미의 순우리말 ‘아람’과 ‘둘’을 뜻하는 ‘두리’를 합쳐 ‘너와 내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2023년 12개 학급에서 2024년 66개 학급으로 확대했던 대상 범위를 2025년에는 총 70개 학급으로 늘릴 계획이다. 상담은 2~4회기(회기당 4~8교시)로 구성되며, 학급의 위기 수준에 따라 프로그램이 조정된다.
상담전문가는 학생 간 관계 회복은 물론, 각 학생의 특성을 평가해 담임교사에게 피드백을 제공하고, 심층 상담이 필요한 학생은 위·아람센터와 연계해 추가 상담도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올해는 위·아람센터의 연계 상담기관도 기존 6개소에서 9개소로 늘렸다. 프로그램은 학급 상황에 따라 ▲춤동작 치료 ▲미술매체 치료 ▲보드게임 활용 치료 ▲협력놀이 치료 ▲마음챙김 명상기반 치료 등 다양한 접근으로 구성된다.
이미자 본부장은 “찾아가는 아람두리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고 건강한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교폭력 없는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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