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모국어로 마음의 문 열다" 충남교육청, 이주배경학생 모국어 멘토링 운영

기사입력 2025.04.28 11:2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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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부터 12월까지 아산 용화고·충무고 학생 15명 대상... 같은 언어 사용 유학생 6명 멘토로
    연간 20회 1:1 또는 소그룹 형태로 진행... 언어 장벽 없는 소통으로 정서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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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배경학생 대장 모국어 조언(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충남교육청=사진제공]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아산 용화고등학교와 충무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 15명을 대상으로 ‘2025 이주배경학생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든 조력자가 피조력 학생들과 동일한 모국어를 사용하는 유학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언어 장벽 없이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으며, 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서적 안정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멘토링은 연간 총 20회 진행되며, 1:1 또는 소그룹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습 지도뿐만 아니라 생활 상담, 한국 학교문화 적응 지원, 한국어 학습 지도, 진로 탐색 등 학생들의 실제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충남교육청은 프로그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력자 사전 연수와 함께 정기 점검, 중간 평가, 연말 성과 공유회를 마련하여 프로그램 운영의 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모국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조력자와의 교류는 이주배경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멘토링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한국어 능력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JEDU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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