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는 재해구호협회에 500만 원을 기부해 산불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와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심리안정화팀에 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해 재난 상황에서 심리적 충격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정 회복을 도왔다.
이보미 교사노조 위원장은 "학교 공동체 역시 자연재해의 큰 피해자"라며 "산불로 인한 피해는 물리적 손실뿐 아니라 교육 현장의 심리적 안정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교사노조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 2일부터 10일까지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덕 지역 총 10개 초중고등학교와 1개 유치원에 심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총 1,059명의 학생과 199명의 교직원이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으며, 심리 안정화 지원 물품 1,258개가 해당 교육기관에 전달됐다.
지원 대상은 의성 지역 A초등학교, 안동 지역 B초등학교·C초등학교·D초등학교·E초 병설유치원·F초등학교, 청송 지역 G중학교·H고등학교·I초등학교, 영덕 지역 J중학교·K중학교 등이다.
교사노조는 지난 15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직접 방문해 산불 피해 지역 및 학교 공동체 현황을 파악하고, 심리 안정화 지원 활동의 진행 상황을 공유받았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앞으로도 교사의 권익 보호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단체로서, 교육 현장의 회복과 치유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관계자는 "교사노조의 지원 덕분에 산불 피해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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