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희귀난치병 학생도 안심하고 학교 가요" 세종학생건강센터 29개교 맞춤 지원
기사입력 2024.12.18 17:04 댓글수 0충남대병원과 협력해 35명 학생 대상 전문가 방문상담
체성분·혈당·스트레스 관리 등 맞춤형 건강프로그램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아이들의 건강한 오늘과 행복한 내일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 건강을 위한 세심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8월 세종학생건강센터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위탁했으며, 이를 통해 학교 방문 상담(컨설팅)부터 학부모 자조모임까지 폭넓은 건강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학생건강센터는 특히 제1형 당뇨 및 희귀 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10월부터 29개 학교의 35명을 대상으로 학교 방문 상담(컨설팅)을 실시했다. 전문가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며, 학교 현장에서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체계적인 자문을 제공했다.
더불어, 전국 최초로 제1형 당뇨를 앓는 학생들을 위한 학부모 자조 모임과 또래 모임을 기획해 심리적 부담과 어려움을 공유할 기회를 마련했다. 자조 모임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같은 고민을 나누며 큰 위안을 얻었고, 당뇨기기 자부담금 지원 및 당뇨 학생의 전자기기 사용과 저혈당 간식 섭취와 같은 학교 내 배려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세종학생건강센터는 세종미래교육한마당 행사에서 ‘2024 학생 건강 한마당’을 운영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다양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 혈당 측정, 스트레스 상태 점검 등 다양한 건강 체험 프로그램과 건강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겨울방학 동안 체중 관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3주간 ‘비만 예방프로그램 튼튼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체중 관리 이상의 효과를 제공하며, 평생 지속 가능한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제1형 당뇨 학생 대표 학부모인 박근용 씨는 “같은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과 만나 위로와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배려와 지원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범산 부교육감은 “세종학생건강센터가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센터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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