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작은 신호, 교사가 먼저 알아야 합니다” 충남교육청, 교직원 대상 생명지킴이·사회정서교육 운영
기사입력 2025.09.30 19:00 댓글수 0 170여 명 대상 실질적 자살예방 교육과 정서지원 방안 안내… 학교의 정서적 안전망 강화
9월 30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충남교육청 생명지킴이 및 사회정서교육에서 천안희망초 정화영 전문상담교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사진제공]

충청남도교육청은 9월 30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도내 교직원 17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자살예방과 정서적 지원 강화를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 및 ‘사회정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증가하는 학생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고, 교직원의 조기 발견 및 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생명지킴이 교육은 충남예술고등학교 최지민 전문상담교사가 강사로 나서, 자살 위험 신호를 나타내는 학생의 언어적·신체적·상황적 징후를 조기에 인식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달했다.
이어진 사회정서교육은 천안희망초등학교 정화영 전문상담교사가 진행했다.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력과 사회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실천 전략이 소개됐으며, 참가 교직원들은 현장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충남교육청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회정서교육을 추진 중이며, ‘이끎학교’ 64개교를 지정·운영 중이다. 또한 자체 제작한 ‘봄이의 마음편지’ 카드뉴스 등 학생 정서 지원 콘텐츠를 학교 현장에 배포하고 있다.
권선탁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고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것은 학교의 책무이며, 이번 교육이 교직원들에게 실질적인 역량 향상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학교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전망으로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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