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서중학교(교장 유효종)가 출신 초등학교별 팀 구성이라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진행한 체육축제가 교육공동체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이음체전'을 학생·교직원·지역 교육공동체 모두의 뜨거운 응원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음체전'은 연서중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출신 초등학교별로 팀을 구성해 참여한 체육 축제로, 연봉초, 연서초, 쌍류초 중심 연합팀 등 총 3개 팀이 축구와 이어달리기 종목에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소속 초등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되새기고, 학교 간 유대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예선 경기에서는 연봉초 출신 팀이 쌍류초 중심 연합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결승전에서는 연서초 출신 팀과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축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이어달리기 경기에서도 연봉초 팀이 1위를 기록하며 전 종목 석권과 함께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이음체전은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선수 선발, 팀 운영, 행사 준비와 진행 전 과정을 주도한 학생 주도 교육활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3학년 이하진 학생은 행사 운영에 책임감 있게 참여하며 5명의 후보 중 만장일치로 '최우수 모범상'에 선정되었고, 부상으로 자전거를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연봉초, 연서초, 쌍류초의 교장들도 참석해 자교 출신 학생들을 격려하고, 체전을 통해 드러난 협력의 가치를 함께 나눴다. 초등학교장들은 다가오는 2학기부터 본격 운영될 '이음형 교육과정'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타내며, 연서중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출신 초등학교별 팀 구성은 중학생들에게 모교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배경의 학생들이 하나의 중학교에서 어우러지는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교육적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효종 연서중 교장은 "이번 이음체전은 학생들에게 출신 초등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자치회 중심의 자율적 운영을 통해 협동심과 책임감을 기르는 값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음형 교육과정을 통해 초·중학교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곽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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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정신건강 위기 심각… 초등노조, 국가적 지원체계 구축 촉구초등교사노동조합(위원장 정수경)이 어린이와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국가적 차원의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했다고 발표했다. 초등노조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소아기 및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행동 및 정서장애'(질병코드 F90F98) 6세~11세 진료 인원이 2020년 46,233명에서 2024년 96,113명으로 4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0대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일 정도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정서적·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사회는 책임을 학교에만 전가하고 실질적인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1, 4학년을 대상으로 정서행동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위험군 학생에게도 전문 기관 연계 검사 권유만 가능하고 강제성은 없다. 검사비 지원이나 연계 서비스 또한 충분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초등노조는 두 가지 제도 개선안을 제시했다. 첫째, 8차(생후 66-71개월) 영유아 건강검진에 정신건강 평가 항목을 강화하여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성인 건강검진에는 정신건강 항목이 있지만 영유아 건강검진에는 명시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민 전체의 정신건강 상태 확인과 관련 질병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영유아 건강검진에도 정신건강 항목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학교에서 전문 기관으로 쉽게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초등교육 현장에서 담임교사가 학생을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에게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도록 권유하고 있지만, 어떤 기관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는 교사에게도 학부모에게도 불명확한 상황이다. 정수경 위원장은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곧 시행되는 만큼, 향후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 반드시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등노조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가정에서는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와 정신건강 전문 기관의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학교와 사회, 국가 모두의 촘촘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초등노조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정책 개선 요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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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대응 초등학교 통합 추진… 대구시교육청, 비봉초·월곡초 2026년 3월 통합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관내 일부 초등학교의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합 대상은 대구비봉초등학교(서구 비산동, 전교생 62명)와 대구월곡초등학교(달서구 상인동, 전교생 80명)이며, 각각 대구비산초등학교와 대구월촌초등학교로 2026년 3월 1일 통합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은 지난 4월 학부모 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과 6월에 걸쳐 실시된 학부모 찬반 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의견을 얻어 확정됐다. 학부모들의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통합이 결정된 것으로, 일방적 추진이 아닌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비봉초는 1986년, 월곡초는 1993년에 개교한 학교로, 특히 월곡초는 1994년 기준 48학급 2,434명의 학생이 재학할 정도로 큰 학교였으나,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2025학년도에는 전교생이 100명 이하로 줄어드는 등 소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한때 대형 학교였던 월곡초의 변화는 우리나라 학령인구 감소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대구시교육청은 통합 대상학교 재학생에게 심리적·학습적 적응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통합학교인 비산초와 월촌초에는 시설투자와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폐지학교 학부모와 통합학교의 의견을 수렴하여 '통합학교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월곡초 김영선 교장은 "우리 학교는 그동안 학생수가 적어서 좋은 방과후 프로그램도 폐강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학령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어 학교가 통합되는 것은 안타깝지만 우리 학생들이 월촌초에서 더 많은 친구들과 훌륭히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비산초 김은영 교장은 "비봉초와 비산초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권과 문화권이 같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빠르게 적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비봉초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과 생활 전반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곡초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지금 다니는 학교보다 큰 학교에 다니게 되면 다양한 친구들도 만나고 어울릴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친구가 부족해서 하기 어려웠던 좋아하는 축구도 마음껏 하며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숙 학교운영과장은 "비봉초와 월곡초는 오랜 시간 지역의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온 학교였다"며 "변화가 낯설고 걱정이 크겠지만 이번 통합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 더 풍부한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12월까지 행정예고, 조례 개정에 따른 입법예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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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세종시 학교체육 발전에 6천만원 기탁… 24개교 학생선수 지원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지역 금융기관과 손잡고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8일 오전 10시 청사 3층 접견실에서 NH농협은행 세종본부와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하여 NH농협은행 세종본부 홍순옥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 세종본부에서는 매년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선수를 후원하는 등 훈련 및 경기 능력 향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세종을 대표하는 체육인재 양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 학생선수와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선수들을 위해 전의초 등 24교에 총 6,000만원을 기탁했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12교(전의초, 조치원신봉초, 조치원대동초, 양지초, 보람초, 참샘초, 두루초, 조치원명동초, 금남초, 나루초, 여울초, 해밀초), 중학교 7교(전의중, 연서중, 부강중, 세종중, 조치원중, 보람중, 새롬중), 고등학교 5교(두루고, 아름고, 한솔고, 세종고, 세종미래고) 등이다. 이번 기금 전달은 세종시 학생선수들이 거둔 우수한 성과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세종시의 학생선수들은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 등 총 19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역대 최고의 성과로 화답했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의 지속적인 지원은 세종시 학교체육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학생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선수 육성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NH농협은행 홍순옥 본부장은 "세종을 대표해서 출전한 학생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하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세종시 학생선수들의 훌륭한 성장을 돕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 학생선수들을 위한 NH농협세종본부의 관심과 사랑은 우리 학생선수 모두가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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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초등학교별 팀 구성해 '이음체전'… 연서중, 학생 주도 교육공동체 축제 성료연서중학교(교장 유효종)가 출신 초등학교별 팀 구성이라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진행한 체육축제가 교육공동체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이음체전'을 학생·교직원·지역 교육공동체 모두의 뜨거운 응원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음체전'은 연서중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출신 초등학교별로 팀을 구성해 참여한 체육 축제로, 연봉초, 연서초, 쌍류초 중심 연합팀 등 총 3개 팀이 축구와 이어달리기 종목에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소속 초등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되새기고, 학교 간 유대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예선 경기에서는 연봉초 출신 팀이 쌍류초 중심 연합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결승전에서는 연서초 출신 팀과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축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이어달리기 경기에서도 연봉초 팀이 1위를 기록하며 전 종목 석권과 함께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이음체전은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선수 선발, 팀 운영, 행사 준비와 진행 전 과정을 주도한 학생 주도 교육활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3학년 이하진 학생은 행사 운영에 책임감 있게 참여하며 5명의 후보 중 만장일치로 '최우수 모범상'에 선정되었고, 부상으로 자전거를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연봉초, 연서초, 쌍류초의 교장들도 참석해 자교 출신 학생들을 격려하고, 체전을 통해 드러난 협력의 가치를 함께 나눴다. 초등학교장들은 다가오는 2학기부터 본격 운영될 '이음형 교육과정'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타내며, 연서중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출신 초등학교별 팀 구성은 중학생들에게 모교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배경의 학생들이 하나의 중학교에서 어우러지는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교육적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효종 연서중 교장은 "이번 이음체전은 학생들에게 출신 초등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자치회 중심의 자율적 운영을 통해 협동심과 책임감을 기르는 값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음형 교육과정을 통해 초·중학교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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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맞춤형 지원… 충남교육청, '학교자율시간' 컨설턴트 60명 연수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제도인 '학교자율시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8일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공주)에서 '2025 학교자율시간 컨설턴트(상담사)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자율시간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컨설턴트(상담사) 60명과 시군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 장학사들이 참석했다. '학교자율시간'은 학교가 지역과 학생의 특성에 맞게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과 외 새로운 활동이나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시간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 도입되는 것으로 2025학년도는 3~4학년, 2026학년도는 3~6학년 중 한 학년 한 학기 이상 학교자율시간을 도입한다. 이번 연수는 충남 학교자율시간 개설 안내서와 자체 점검표 이해, 고시 외 과목 개설 방법, 자율시간 개설 실제(실습) 등 현장 중심·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이론 설명보다는 실제 학교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참석자들은 이후 각 학교의 자율시간 운영을 지원하는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정보나눔자리)을 제공받는다. 연수를 통해 양성된 컨설턴트들이 현장 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중학교에서는 2025년부터 학교자율시간이 도입되어, 현재 29개교에서 환경, 인성, 정보 관련 과목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문제해결', '미디어와 민주시민', '슬기로운 지구시민 되기', '오감만족 공주', '서천 앎과 삶' 등 10개의 특색 있는 과목을 승인한 바 있어 학교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과목명들은 지역의 특성과 학생의 관심사를 반영한 창의적인 교육과정으로, 학교자율시간의 취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학교가 획일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은 학생 주도성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교육과정 혁신의 핵심"이라며 "학교의 자율성과 교원의 실행 역량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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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교장 통합적 리더십 강화 나서… 충남교육청, 31명 대상 '배움자리' 개최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공모교장들의 통합적 리더십 강화를 위한 전문 연수를 실시한다.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2025학년도 공모교장 배움자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1년 9월 1일자 이후 공모교장으로 임용된 초중고등학교 31명의 교장을 대상으로, 공모학교의 우수한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장의 통합적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연수 첫날에는 전북 군산동초등학교 김성효 교감이 '교직 내 갈등 상황에서의 언어적 대처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학교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갈등 상황에 대한 실용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가남초, 이화초, 송남중, 연무마이스터고 등에서 실천한 학교경영 우수사례가 발표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각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가 공유되면서 다른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들이 오갔다. 이튿날에는 분임활동을 통해 학교 조직문화 혁신, 교육과정 실행 전략, 심리적 안전 환경 조성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분임의 논의 결과를 공유하는 발표 시간도 가져 참가자들이 다양한 관점과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토론하는 상호 학습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모교장들이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서로에게서 배우는 학습공동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일수 부교육감은 "공모교장으로서 학교 교육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힘써주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교육 리더로서 역량을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공모교장이 학교 교육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 확산과 연수를 통해 학교 교육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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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교육감 4명, '격차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정책협의회… 고교학점제 안착 방안 논의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과 대전, 충북, 충남 교육청이 '격차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을 목표로 손을 맞잡았다. 7일 오전 11시 30분 세종캠퍼스고등학교에서 '2025년 상반기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교육격차 해소와 고교학점제 안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해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정책협의회 회장),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이 참석했으며, 각 시도교육청의 정책 및 고교학점제 담당 부서장과 현장 교사들도 함께하여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책협의회에서는 2025년 충청권 교육청의 공동사업 주제를 '교육격차 해소'로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하반기 주요 일정으로는 9월 디지털격차와 미래교육(충남), 10월 모두의 성장 지원 정책 토론회(충북), 11월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포럼(대전)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창의융합교육축제(세종), 문해력 향상 성과보고회(충남), 미래교육박람회(대전), 교육박람회(충북) 등 각 시도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공동행사가 추진될 계획이다. 정책협의회와 함께 열린 정책세미나에서는 세종캠퍼스고 이정세 교장이 '자율형 공립고 2.0 교육과정'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세종캠퍼스고는 고려대·홍익대·공주대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델학교로,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시도별 교사들이 고교학점제 운영 현장에서 마주한 교육격차 실태를 공유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교사들은 교사 정원 확보, 공동교육과정 내실화, 온라인수업 품질 제고, 대입제도와의 연계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충청권 교육감들은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교원의 역량강화, 최소성취수준보장지도 지원 등이 필요하고, 교원 정원 제도 개선을 위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지속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가 격차를 넘어 충청권이 함께 가는 미래교육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교학점제가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제도이지만, 교육 여건의 격차로 인해 실질적인 기회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청권이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과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은 "교육격차 해소는 단지 정책 과제가 아닌, 모든 학생의 성장권을 보장하는 핵심 가치"라며 "충청권이 함께 실천적 대안을 마련해 가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교학점제의 실질적인 안착을 위해 교원의 정원 확보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디지털 환경을 활용한 교육이 더욱 확대되는 만큼, 학습의 질과 형평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대전은 디지털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에 따라 교육 여건의 차이와 디지털 기반 학습 격차가 큰 상황에서 최소성취수준보장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청권의 교육협력 모델이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현장과 정책 간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다과목 수업에 대응하기 위한 교사 역량 강화 우선적 지원과 전문성 확보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과 교육격차 해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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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원, '클래식 힐링 여행'으로 시작하는 영유아 보호자교육… "바람직한 부모·자녀관계 형성"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원장 우태제)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7일 비오케이아트센터 공연장에서 세종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영유아 보호자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영유아 보호자교육 2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호자교육은 부모가 자녀의 발달 및 행동 특성을 이해함은 물론 부모와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한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배우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가정을 이루고 바람직한 부모·자녀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교육은 기존의 딱딱한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먼저 배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호자 교육은 작은 음악회인 '클래식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으로 시작하여 참가자들이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여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식 음악을 통한 힐링 시간은 바쁜 육아와 일상에 지친 부모들에게 잠시나마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서 '바람직한 부모·자녀관계 형성'을 주제로 본격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영유아의 발달 단계별 특성, 부모 역할의 이해와 실천 방안, 부모와 자녀 간의 상호작용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강의가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론적 설명보다는 실제 양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과 사례 중심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교육 내용은 영유아의 연령별·발달 단계별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양육 방법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부모 스스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우태제 세종교육원장은 "영유아 보호자 교육은 유아의 발달을 깊이 이해하고, 더 나은 양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행복한 부모 자식 관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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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강화 나서… 충남교육청, 교육지원청 담당자 회의여름철 무더위와 함께 높아지는 식중독 위험에 대비해 학교급식 위생관리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7일 충남공감마루(홍성)에서 도내 교육지원청 위생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여름철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식중독 의심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급식 위생관리 강화와 함께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 특성상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회의에서는 교육지원청별 식중독 의심 신고와 발생 현황 공유, 충남교육청의 예방 자문과 상담 추진 경과 보고, 예방관리 체계 강화 방안 논의, 여름방학 전·후 위생 점검 계획과 '찾아가는 위생 자문상담' 확대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찾아가는 위생 자문상담' 확대는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 중 하나였다. 기존의 일률적인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각 학교의 개별 상황과 취약점을 파악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현장의 실질적인 위생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도내 14개 시군의 급식 운영 학교가 위생수칙을 보다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교육지원청과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무더운 여름철, 식중독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라며 "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장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급식 위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향후에도 특별점검, 현장 자문상담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통해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고, 학부모와 학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급식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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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 7월 본격 시행 앞두고 실무 연수 실시… 충남교육청, 교육지원청 담당자 17명 대상유보통합 정책의 7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실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 연수가 실시됐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7일 충청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공주)에서 도내 교육지원청 유보통합 업무담당자 17명을 대상으로 '유보통합 이해 및 실무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오는 2025년 7월 1일부터 유보통합 정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실무 담당자들이 정책의 배경과 추진 경과를 충분히 이해하고 현장 행정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6월 24일에는 천안시청과 아산시청에 파견된 지자체 담당자 4명을 대상으로 1차 연수를 운영했으며, 이번 2차 연수는 교육지원청 담당자 중심으로 진행됐다.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연수 운영을 통해 유보통합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연수는 유보통합 정책의 배경과 추진 경과, 2025년 본격 시행을 위한 준비 과제 및 실무 안내, 보육 재정 현황 및 운영 체계 이해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담당자들이 현장 행정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이론적 설명보다는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내용에 집중했다. 특히 보육 재정 운영 체계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통해 기존 교육 행정과 다른 보육 분야의 특성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책 시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현장의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충남교육청은 지자체 파견자와 교육지원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정보 교류와 상호 학습을 통해, 유보통합의 안정적 정착과 협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 시행 후에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은주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유보통합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담당자들의 역량을 키우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통합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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