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 초등학교별 팀 구성해 '이음체전'… 연서중, 학생 주도 교육공동체 축제 성료

기사입력 2025.07.08 18:5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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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초·연서초·쌍류초 3개 팀 참여… 초등학교장들도 격려 위해 참석
    제1회 이음체전 성료.jpg
    연서중학교가 7일 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한 '제1회 이음체전'에서 학생들이 축구 경기를 펼치고 있다. 출신 초등학교별로 팀을 구성한 독특한 방식의 체육축제로 교육공동체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25.7.7 연서중학교

     

    연서중학교(교장 유효종)가 출신 초등학교별 팀 구성이라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진행한 체육축제가 교육공동체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이음체전'을 학생·교직원·지역 교육공동체 모두의 뜨거운 응원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음체전'은 연서중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출신 초등학교별로 팀을 구성해 참여한 체육 축제로, 연봉초, 연서초, 쌍류초 중심 연합팀 등 총 3개 팀이 축구와 이어달리기 종목에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소속 초등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되새기고, 학교 간 유대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예선 경기에서는 연봉초 출신 팀이 쌍류초 중심 연합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결승전에서는 연서초 출신 팀과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축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이어달리기 경기에서도 연봉초 팀이 1위를 기록하며 전 종목 석권과 함께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이음체전은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선수 선발, 팀 운영, 행사 준비와 진행 전 과정을 주도한 학생 주도 교육활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3학년 이하진 학생은 행사 운영에 책임감 있게 참여하며 5명의 후보 중 만장일치로 '최우수 모범상'에 선정되었고, 부상으로 자전거를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연봉초, 연서초, 쌍류초의 교장들도 참석해 자교 출신 학생들을 격려하고, 체전을 통해 드러난 협력의 가치를 함께 나눴다. 초등학교장들은 다가오는 2학기부터 본격 운영될 '이음형 교육과정'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타내며, 연서중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출신 초등학교별 팀 구성은 중학생들에게 모교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배경의 학생들이 하나의 중학교에서 어우러지는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교육적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효종 연서중 교장은 "이번 이음체전은 학생들에게 출신 초등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자치회 중심의 자율적 운영을 통해 협동심과 책임감을 기르는 값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음형 교육과정을 통해 초·중학교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SJEDU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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