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 맞춤형 지원… 충남교육청, '학교자율시간' 컨설턴트 60명 연수

기사입력 2025.07.08 18:50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중학교 29개교 이미 운영 중… "학생 주도성 성장 지원하는 교육과정 혁신의 핵심"


    사진자료3(충남교육청,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강화를 위한 현장 지원).jpeg
    충남교육청이 8일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개최한 '2025 학교자율시간 컨설턴트 연수'에서 참가자들이 실습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자율시간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2025.7.8 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제도인 '학교자율시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8일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공주)에서 '2025 학교자율시간 컨설턴트(상담사)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자율시간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컨설턴트(상담사) 60명과 시군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 장학사들이 참석했다.


    '학교자율시간'은 학교가 지역과 학생의 특성에 맞게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과 외 새로운 활동이나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시간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 도입되는 것으로 2025학년도는 3~4학년, 2026학년도는 3~6학년 중 한 학년 한 학기 이상 학교자율시간을 도입한다.


    이번 연수는 충남 학교자율시간 개설 안내서와 자체 점검표 이해, 고시 외 과목 개설 방법, 자율시간 개설 실제(실습) 등 현장 중심·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이론 설명보다는 실제 학교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참석자들은 이후 각 학교의 자율시간 운영을 지원하는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정보나눔자리)을 제공받는다. 연수를 통해 양성된 컨설턴트들이 현장 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중학교에서는 2025년부터 학교자율시간이 도입되어, 현재 29개교에서 환경, 인성, 정보 관련 과목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문제해결', '미디어와 민주시민', '슬기로운 지구시민 되기', '오감만족 공주', '서천 앎과 삶' 등 10개의 특색 있는 과목을 승인한 바 있어 학교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과목명들은 지역의 특성과 학생의 관심사를 반영한 창의적인 교육과정으로, 학교자율시간의 취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학교가 획일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은 학생 주도성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교육과정 혁신의 핵심"이라며 "학교의 자율성과 교원의 실행 역량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JEDU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