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작은학교 학생 대상 일본 해외연수 실시…교육격차 해소 앞장

기사입력 2025.06.20 14:19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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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특색교육과정 국외 체험연수’…진로체험·문화교류로 자기주도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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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6월 19일,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서 열린 ‘2025 특색교육과정 지원 국외 체험연수’ 프로그램 중, 제주 고산초·성읍초·태흥초·추자초중 학생들이 제주4‧3 위령탑 앞에서 희생자 추모를 위한 오카리나 연주를 하고 있다. [제주교육청=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 일대에서 ‘2025 특색교육과정 지원 국외 체험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도교육청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균형발전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고산초, 성읍초, 태흥초, 추자초중 학생 42명과 인솔교원 8명이 참가했다. 각 학교의 특색교육과정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진로 체험 및 문화 교류 중심으로 운영된다.


    연수단은 일본 오사카의 건국학교에서 수업 참여 및 교류활동을 펼치고,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시립과학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등에서 인공지능(AI), 로봇, 우주과학 관련 체험을 통해 창의융합 역량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일본 통국사에 위치한 제주4‧3 위령탑을 참배하며 일제강점기 강제이주 조선인의 역사와 제주4‧3의 아픔을 되새기고, 세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를 성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국외연수는 작은학교 학생들에게 드문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격차 해소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진로 인식 제고와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여건과 학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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