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과 전문가, 학부모가 함께 그리는 AI 교육의 미래." 서울시교육청, 'AI 인재양성 심포지엄' …
기사입력 2025.06.17 17:30 댓글수 0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6월 19일(목)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AI 인재양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한 AI 역량 함양과 서울형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교원, 교육전문직, 학부모, 대학 교수, AI·SW 산업계 전문가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AI 교육 정책과 인재상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전국 최초로 초·중·고 전 학년을 아우르는 ‘AI 인재상’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AI 인재상은 학교 현장의 초·중·고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도출했으며, 이론 중심을 넘어 실제 수업과 학생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 기준으로 설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AI 인재상을 특정 직업군 중심이 아닌, 모든 학생이 AI-X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보편교육으로 접근한다.
AI-X 시대란 인공지능이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를 의미하며, 이에 따라 학생들이 AI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기술을 활용하는 동시에 인간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도록 교육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서울시교육청은 AI 교육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 ▲보편 교육으로서의 AI 교육 추진, ▲AI 핵심 역량 중심 교육 확대, ▲수학 및 정보 등 핵심 기반 과목의 교육과정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심포지엄은 총 4개의 발제와 종합토론, 오픈 마이크로 구성된다. 서울대학교 차상균 명예교수는 ‘AI 시대 교육’을 주제로,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는 ‘초·중·고 AI 인재양성 필요성’을, 마포고등학교 서성원 교사는 ‘초·중·고 AI 인재상 및 핵심 역량’을, 서울시교육청 이봉용 장학관은 ‘서울시교육청 AI 인재양성 정책’을 발표한다.
특히 서성원 교사는 교사 주도의 FGI, 교육과정 분석, 델파이 연구 등을 통해 도출한 ‘AI 인재상 및 핵심 역량’을 소개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중경고 김영일 교장이 좌장을 맡고, 발제자 외 제연강 수석교사와 학부모 대표 이윤경 씨가 참여해 ‘AI 인재양성 활성화를 위한 교육·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오픈 마이크 시간에는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의견 공유가 이어진다.
정근식 교육감은 “AI 시대의 인재는 기술력뿐 아니라 책임 있는 활용 역량과 인간 중심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교육 현장과 전문가, 학부모가 함께 AI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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