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이상~중학생 대상 무학년제 교육과정, 청주 본교·진천·음성·제천 분산형 캠퍼스
2028년 3월 개교 목표, 학력과 정체성 회복으로 이주배경학생 미래설계 지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6월 11일(수), 이주배경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안정적 공교육 정착을 위해 ‘(가칭)충북교육청 한국어학교’ 설립‧운영 모델 개발에 관한 정책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연구는 충북형 한국어학교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자 심혜령 교수)이 수행하며, 오는 12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착수보고회에는 교육국장, 유초등교육과장, 국제교육원장 등 교육청 관계자는 물론, 도내 대학교수와 현직 교사 등 외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충북형 한국어학교는 초등 3학년 이상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집중교육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등 기초교과를 병행하는 무학년제 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형태는 각종학교로 설립되며, 본교는 청주에 두고 진천, 음성, 제천 등에는 분산형 캠퍼스를 둬 지역 간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고려한다.
추진 일정은 ▲2024년 연구용역 완료 ▲2026년 교육 인프라 구축 ▲2027년 교직원 선발 및 학생 모집을 거쳐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희순 교육국장은 “충북형 한국어학교는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이주배경학생이 정체성과 학력을 회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맞춤형 한국어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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