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다른 배경 학생·학부모가 한자리에서 문화 배우고 마음 나누는 소통의 장

대전시교육청은 북한배경학생의 안정적 정착과 통일 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그중 하나인 ‘남북한 상호이해 동아리’가 주목받고 있다.
남북한 상호이해 동아리는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공감하며 통일 감수성을 키워가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북한배경학생들이 겪는 정서적, 환경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대전하기초등학교(교장 김성순)가 운영하는 남북한 상호이해 동아리는 통일부와 국립통일교육원이 주최한 ‘제12회 청소년 통일문화 경연대회 – 50초 통일 숏츠(shorts) 영화제’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꼼지락! 우리의 작은 움직임으로 시작되는 통일의 꿈」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본 통일의 작은 실천을 위트 있게 담아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려상 작품 「하나되어 다시 찾은 광복! 통일입니다」는 상징적인 빛과 어둠의 대비를 통해 평화 통일의 당위성과 희망을 감성적으로 표현했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로 다른 배경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 속에서 통일이라는 공동의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며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만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남북한 상호이해 동아리는 진정한 화합과 상생의 교육 현장을 실현하는 중요한 장”이라며 “앞으로도 북한배경학생들이 행복하고 조화로운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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