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특별한 만남",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체험 ‘족보학교로 소풍가자…

기사입력 2025.05.26 11:04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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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지·연호 등 족보 속 연도 표기 방식과 역사사건 탐색 중심 체험 활동
    한국족보박물관 학예연구사 직접 참여로 전문성 강화한 가족 중심 인성교육
    단순한 지식 전달 넘어 가족 관계 회복과 삶의 의미 되새기는 교육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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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이 운영한 가족 역사 체험 프로그램 ‘족보학교로 소풍가자’에 참여한 한 가족이 족보 자료를 살펴보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사진제공]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역사 체험 프로그램 「족보학교로 소풍가자」를 상·하반기 각 두 차례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족보박물관과 연계한 교육사업으로, 상반기에는 5월 24일과 6월 21일, 하반기에는 9월 13일과 10월 18일에 각각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국족보박물관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대전 동부지역 초등학생과 보호자 각 1명씩으로 구성된 가족 단위이며, 족보와 역사 문화를 쉽게 체험하며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험 내용은 족보 속 연도 표기 방식(간지, 연호 등)을 이해하고, 자신의 출생 연도와 관련된 ‘띠동갑 역사 사건’을 찾아보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여 가족은 함께 과거를 탐색하며 역사 속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한국족보박물관 소속 학예연구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과 체험의 질을 높였으며, 강의보다는 체험 중심의 탐색 활동으로 구성돼 학습과 가족 간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 참가자는 “자녀와 함께 과거의 시간을 돌아보며 서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대화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고학년 자녀와의 정서적 거리도 가까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광병 유초등교육과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학습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관계를 회복하고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기관과 협력해 따뜻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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