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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퇴직공무원 교육활동 지원단 통합 설명회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22일 본청 2층 대강당에서 '퇴직공무원 교육활동 지원단' 통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13일 첫 출발을 알린 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설명회는 학교 교육활동 보조인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을 주제로 전문강사의 기본소양교육이 실시됐으며, 2부에서는 교육청 3개 과(유초등교육과, 학교안전과, 교육복지과)와 학교지원본부가 참여해 10개 학교교육활동 보조인력 사업을 소개했다. 주요 보조인력 사업으로는 ▲놀이자원봉사자 ▲하모니자원봉사자 ▲학교 도서관자원봉사자 ▲특수교육자원봉사자 ▲배움터지킴이 ▲통학로안전지킴이 ▲방과후연계형 돌봄교실자원봉사 ▲교육후견인 등이 있다. 각 사업별 활동시기, 활동내용, 지원자격, 모집절차 등이 상세히 안내됐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도 참여해 퇴직공무원 대상 영상제작 강좌를 소개했다. 향후 영상제작 교육을 이수한 퇴직공무원들은 습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활동 지원 자원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학교지원본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퇴직공무원들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교육활동 지원인력은행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교육활동 보조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자원봉사자는 "세종시민으로서 학생들에게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자세한 정보를 알게 됐다"며 "향후 많은 퇴직공무원이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이 개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 교육활동 지원에 참여해 주신 '퇴직공무원 교육활동 지원단'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퇴직공무원의 지혜와 전문성을 활용한 자원봉사 활동이 세종의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더 큰 꿈과 배움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종교육청, 2024회계연도 결산업무 담당자 교육 실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21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본청 및 직속기관 결산업무 담당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2024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업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4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시기에 맞춰 업무담당자들의 원활한 결산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2024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작성 기준 ▲예산결산 및 재무결산 기초자료 작성 방법과 유의사항 ▲K-에듀파인 결산시스템 활용법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장애인 생산품 구매 장려를 위한 장애인 연계고용 도급계약을 통한 공공기관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도 함께 안내했다. 교육 후에는 결산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업무담당자들의 실무 이해를 도왔다. 구중필 재무행정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정확하고 투명한 결산 작업으로 한 해 예산집행 실적과 결과를 분석하여 다음 연도의 예산편성과 재정 운영 환류를 위한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라며 "이번 교육으로 업무담당자의 결산업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투명한 결산 작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회계연도 결산은 오는 3월 20일까지 제출되며, 4월 중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선임한 결산검사 위원의 검사를 거쳐 5월 10일까지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
세종교육청, 설 맞이 사회복지시설 14개소 위문 방문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설을 맞아 20일부터 이틀간 관내 사회복지시설 14개소를 방문해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최교진 교육감과 직원들은 동지역과 읍·면지역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시설에 계신 분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이웃들께 인사드리고 따듯한 정을 나누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지역 사회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2012년 개청 이후 매년 기관 차원에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격려해왔으며, 부서별로도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위문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교육청의 이러한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교육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감염취약시설 '코로나19 감염 격리 강화 지침' 때문에 사회복지시설 방문을 중단했다가 올해부터 다시 재개, 위문품 전달과 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은 3년 만에 재개된 대면 위문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시설 관계자들과 입소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누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
세종시 고교 신입생 90%가 1지망 학교 배정... 전년비 3.4%P 감소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1월 17일 오후 3시, 2025학년도 일반고등학교 및 자율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각 중학교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https://www.sje.go.kr)을 통해 공개했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배정은 일반고등학교와 자율고등학교 16개교에 입학할 신입생 4,105명을 대상으로 전산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1지망 학교에 배정된 학생은 3,689명으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으며, 2지망 학교에는 206명(5%), 3지망부터 7지망 사이 학교에는 188명(4.5%)이 배정됐다. 또한, 전체 지원 학생 중 약 0.5%에 해당하는 22명은 지망 외 학교에 배정됐다. 이는 전년도 지망 외 배정 학생 수인 27명에서 5명 감소한 수치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1지망 배정 비율은 93.2%에서 89.8%로 다소 낮아졌고, 2지망 배정 비율은 3.6%에서 5%로 증가했다. 또한, 3지망부터 7지망 사이의 학교에 배정된 비율은 2.5%에서 4.5%로 상승했다. 2025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들은 배정받은 고등학교(일반고 및 자율고)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통해 등록 방법을 확인한 후, 오는 1월 20일(월)부터 1월 21일(화)까지 입학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본배정 이후에는 세종시로 전입하는 학생들을 위한 입학 전 배정이 실시된다. 원서 접수 기간은 2월 4일(화)부터 2월 6일(목)까지이며, 배정은 본배정 이후 결원이 발생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입학 전 배정은 다른 시도에 거주 중인 중학교 졸업(예정)자로, 해당 지역의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 전형에 합격했거나 고등학교에 이미 배정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가족이 원서접수 전까지 세종시로 이전을 완료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최교진 교육감은 “2025학년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올해부터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인 만큼,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시 전체 초등학교서 방학 중 돌봄 프로그램 전면 실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겨울방학부터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 사업을 세종시 내 전체 54개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종교육 민선 4기 공약이자, 주요업무계획의 3대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24년 여름방학에는 읍면동 지역 9개 협력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성장 지원 사례를 발굴했으며, 이번 겨울방학부터는 모든 초등학교로 전면 확대해 운영한다.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 사업은 방학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결손과 격차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 중식 지원, 통학 차량 지원의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기초학습, 문화‧스포츠, 진로 탐색, 지역 탐방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학습과 경험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식 지원은 프로그램 참여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학교 여건에 따라 자체 조리, 운반 급식, 도시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통학 차량 지원은 통학버스를 보유한 학교를 대상으로 버스 운행 기간을 연장해 학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학을 돕는다. 세종시교육청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여름방학 동안 9개 협력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정책 연구를 통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강화했으며, 원활한 중식 제공을 위해 중식 운영 매뉴얼을 제공하고 기간제 영양사를 채용해 자체 조리가 가능한 학교에 파견했다. 또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한 협의 과정을 운영해 방학 중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노력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방학 중에도 모든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교육공동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세종의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방학 중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며,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세종교육청, '2024년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 선정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조달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왕정미 대전지방조달청장은 16일 오후에 세종시교육청을 방문해 우수기관 트로피를 직접 전달하고 관급자재 구매담당 공무원에게 우수공무원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조달서비스 이용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조달청은 조달사업 이용실적과 전년 대비 실적 신장률, 조달사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전자조달시스템(G2B, S2B 등) 이용 확대에 꾸준히 힘쓴 결과, 지난해 상반기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관하는 'S2B(학교장터) 청렴계약 우수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 선정으로 혁신·창업기업·중소기업제품 등 공공조달 제품의 적극적인 구매와 전자조달을 활용한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집행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이주희 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조달서비스 이용 확대로 청렴한 계약행정을 구현하고, 공공구매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세종교육청, 방학 중 마음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자살 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에서 중·고등학교 위기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방학 중 마음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는 1월 14일부터 2월 11일까지 겨울방학 동안 대인 관계로 스트레스를 겪는 자존감 향상이 필요한 중·고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8차시에 걸쳐 마음 근력 향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신의 감정인식 ▲갈등 개방하기 ▲감정(갈등)조절을 위한 자기표현 연습 ▲가죽공예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 스스로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고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는 1월 11일부터 2월 8일까지 6차시에 걸쳐 중·고등학생 5가정(16명)을 대상으로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 박사 정경림 교수가 강의를 맡아 '가족 성장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 성장프로그램은 ▲가족 간 이해를 위한 그림 검사 ▲친밀감을 증진하는 의사소통 ▲가족의 가치 이해 및 수용 ▲우리 가족 인생 사진 촬영 등으로 구성되며, 표현 예술치료를 바탕으로 가족 간 갈등을 예방하고, 소통을 통해 가족 간 결속력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최교진 교육감은 "마음건강 프로그램 체험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향상되어 마음이 성숙해져, 가족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특히, 2025년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부모 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세종 전역에 마음 건강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방학 중에도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며, 초등학생 대상의 가족 성장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
세종교육청, 신년 맞아 교원노조·교원단체와 첫 전체 상견례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1월 15일에 세종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진과 세종시 교원노동조합(이하 교원노조), 교원단체와의 전체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만남은 교원노조와 교원단체의 임원진 교체와 신년을 맞아 교육감 및 교육청 간부진과 세종시의 전체 교원노조, 교원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인사하는 자리였다. 상견례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세종지부(이하 전교조세종지부), 세종교사노동조합, 세종초등교사협회 등 교원노조와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세종교총), 세종실천교육교사모임, 새로운학교세종네트워크 등의 교원단체가 함께했다. 특히, 이번 상견례에는 세종 교육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수의 교원노조와 교원단체까지 참여하여 학교현장의 어려움 해소와 지원방안 모색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2025년도 세종교육 정책 공감 및 현안 논의와 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교원노조와는 선도적인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고 교원단체와는 미래를 열어가는 세종교육 동행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만남은 교원노조와 교원단체와의 첫 전체 상견례로 매우 의미 있는 뜻깊은 자리다"라며, "세종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적 관계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해밀초, '두드림-디딤 통합교육 캠프' 성료해밀초등학교(교장 최수형, 이하 해밀초)는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공주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두드림-디딤 통합교육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특수교육 참여 학생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두드림 학교 프로그램 참여 학생 등 총 23명 학생들이 서로 성장을 응원하고 집으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책임감 있는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해밀초는 특수교육과 일반교육의 통합교육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습지원 대상 학생 지원협의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특수협력 교과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성하여, 학교 내 행동중재 포럼 개최로 통합교육에 대한 공동체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통합교육 캠프 외에도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수형 교장은 "모든 아이가 저마다 배움의 속도가 다르듯이, 그 속도에 맞춰 성장하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며, 통합교육은 개별 맞춤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교육의 핵심"이라며, "이번 통합교육 캠프를 통하여 아이들 성장에 의미 있는 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총 강주호 회장, 교원보호 핵심법안 2개 동시 추진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교권보호를 위한 두 가지 핵심 법안 개정을 추진한다. 강 회장은 악성민원을 교육활동 침해로 명시하는 교원지위법 개정을 1호 법안으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의 검찰 송치 제한을 담은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2호 법안으로 제시했다. ■ 단 1회성 악성민원도 교육활동 침해로 첫 번째 법안인 교원지위법 개정안의 핵심은 단 1회성 악성민원도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규정하는 것이다. 현행법은 '목적이 정당하지 아니한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행위'만을 교육활동 침해로 규정하고 있어, 일회성 악성민원에 대한 대응이 어렵다는 게 문제로 지적됐다. 교총이 제시한 실제 사례를 보면, 자녀의 학교 임원 당선 취소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에 연구목적이라며 전교 임원선거 관련 정보공개를 청구한 경우가 있었다. 이 경우 각 학교에 대한 청구가 1회성이어서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받기 어려웠다. 또 다른 사례로 부산의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교내 통학버스 진입을 거부한 학교장을 형사고소한 건에서도, '반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교권침해가 아니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교권 침해 가해학생 조치에 대해 교원도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현행법은 교권 침해 학생에 대한 조치에 대해 학생과 보호자에게만 행정심판 청구권을 부여하고 있다. ■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검찰 송치 제한 두 번째 법안인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한 교원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행법 제24조는 사법경찰관이 아동학대범죄를 신속히 수사하여 검사에게 송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육감이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의견을 제출하고 경찰이 무혐의 판단을 내린 사안도 반드시 검찰에 송치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강 회장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까지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교원은 심신이 황폐화되고, 막대한 법률 비용까지 감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1년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이 부여됐고, 교권 5법 개정으로 교육감의 아동학대 신고 관련 의견 제출이 의무화됐음에도 무혐의 종결 사안까지 검사에 송치하도록 한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 교총의 입장이다. ■ "교원보호·학습권 보장 위해 시급" 강 회장은 "단 한 번의 악성민원에도 교직 수행과 일상생활이 무너지고,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이중삼중 조사를 받으며 교원들의 자존감이 훼손되고 있다"며 "수사에 따른 교원 공백으로 다수 학생의 학습권까지 침해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를 폭행하고 성희롱한 학생에 대한 조치가 단기 출석정지나 심리치료에 그쳐도 교사는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이로 인해 피해 교사가 오히려 학교를 떠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두 법안의 조속한 개정을 위해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과 법안 발의 및 입법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에게도 개정 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임한 강 회장은 "현재 국회에 계류된 아동복지법 개정안과 함께 이 두 법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을 기울여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참고] 법안별 주요 개정 내용 ▲ 교원지위법 개정안 1회성 악성민원도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규정 교권 침해 가해학생 조치에 대한 교원의 행정심판 청구권 보장 ▲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 교육감이 정당한 교육활동 인정, 경찰 무혐의 판단 시 검찰 불송치 무분별한 신고의 장기 수사 방지 교원 공백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