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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교원과 손잡고 학교 현장 혁신 이끈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이 교원 노조·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덜어내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세종교사노조, 세종초등교사협회, 전국교직원노조 세종지부 등 3대 교원 노조와 새로운학교세종네트워크,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 세종실천교육교사모임 등 3대 교원단체와 함께 노사상생발전협의체를 운영하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협의체는 지난 1월 상호 간담회를 시작으로 노사정책과 담당자, 교원 노조·단체 구성원, 장학사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5월 28일 제1차 회의에서는 학교 현장의 복잡하고 반복적인 업무 개선을 위한 2개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 기안문 샘플서식 170종 추가 제작...문서 작성 시간 대폭 단축 첫 번째 성과는 교무학사 분야의 '기안문 샘플서식' 제작·보급이다. 학교 전학 등 일상적인 업무에서 교사들이 기안문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학교회계 등 6개 분야 기안문 샘플서식 102종을 K-에듀파인을 통해 먼저 보급했다. 이어 초중고 교감 및 부장교사 협의를 거쳐 ▲교무 ▲연구 ▲학적 ▲생활·안전 ▲학교폭력 ▲과학·정보 ▲체육 ▲기타 등 8개 교무학사 영역에 걸쳐 170여 종의 샘플서식을 추가 제작 중이다. 개발진 12명과 검토진 5명이 연말까지 K-에듀파인에 탑재·보급할 예정이다. 표준화된 서식 제공으로 문서 작성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교원이 직접 만든 자동화 프로그램..."현장 밀착형 솔루션" 두 번째 성과는 '계약제 교원 채용 자동화 프로그램' 제작이다. 학교에서 반복되는 단기 계약제 교원 채용 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바로 세종시 소속 고교 교사가 직접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가 엑셀을 활용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계약제 교원 채용 시 복잡한 행정 절차를 쉽고 간결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교육청은 2024년 7월부터 계약제 교원 정기 지원 채용 업무를 추진해왔으며, 2026년 초 현장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사용 가이드북도 함께 배포할 계획이다. 현장 교원이 직접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실제 학교 업무 환경을 정확히 반영한 '현장 밀착형 솔루션'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 "현장 교원과 함께 만든 실질적 성과"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전학 등 일상적인 업무에서 교사들이 기안문 작성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는 현장 의견을 듣고 이번 샘플서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표준화된 서식을 제공함으로써 교사들이 문서 작성 시간을 줄이고 학생 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제 교원 채용 자동화 프로그램은 세종시 소속 학교 선생님께서 직접 개발하신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엑셀을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실제 학교 현장의 필요를 정확히 반영해 계약제 교원 채용 시 행정 업무를 획기적으로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노사상생협의체를 통해 교원 노조·단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상생발전협의체 과제 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 함께 참여해주신 교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원 노조·단체와 협력해 학교 현장의 불편함을 세심히 살피고 지혜를 한데 모아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의 노사상생협의체는 형식적 협의가 아닌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며 교원과 함께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협력으로 여는 미래교육, 충남의 변화가 시작된다” 충남교육청, 2026 주요업무계획 공유 정책 생각나눔자리 개최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2월 3일과 4일 이틀간 보령 쏠레르에서 ‘2026 주요업무계획 공유 교육장 정책 생각나눔자리’를 열고, 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장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적 정책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충남교육의 핵심 목표인 ‘협력적 주도성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실현’을 실행하기 위한 정책 공유·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생각나눔자리에서는 충남교육청 산하 14개 교육지원청이 지역 특성과 교육 여건을 기반으로 마련한 2026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기초학력 보장 ▲미래형 교육과정 실행 ▲학교지원체계 강화 ▲안전교육 및 복지 확대 등 핵심 과제 중심으로 공유됐다. 각 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델, 학부모 참여 활성화,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조성 등 내년도 중점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이어서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정책 실행 과정의 어려움, 정책 간 연계성 강화 방안, 학교 행정업무 경감 대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 논의의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다. 김지철 교육감은 “2026년은 충남교육이 협력적 주도성을 교육공동체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적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의 행·재정적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현장과의 소통도 더욱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생각나눔자리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2026 주요업무계획을 보완·정교화해 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력 아래 학교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직속기관 정책 생각나눔자리는 12월 4일, 도교육청 부서 정책 생각나눔자리는 12월 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
"엑셀 지옥 끝났다"…대한초교협, G-인사이트 전국 확산 촉구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협회)가 교육부에 경기도교육청의 혁신적인 교원 인사 시스템인 'G-인사이트'를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산해 달라는 내용의 공식 요청서를 전달했다. 협회는 수기·엑셀 작업에 의존하는 구시대적 인사 행정에서 벗어나 나이스 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동안 교원 인사 업무는 오류 발생 시 책임 부담이 커 디지털 시대에도 손대기 힘든 영역으로 여겨졌다. 이 때문에 매년 인사 시즌마다 담당자들이 한 달씩 합숙하며 엑셀 매크로와 수작업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협회는 G-인사이트가 이러한 비효율적인 관행을 깨고 기술적 혁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전보·평정·타시도 교류·정원 관리·교육전문직원 인사 등 5대 핵심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인사 담당 인력의 업무 강도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단순 반복 행정에 투입되던 행정력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 내신을 쓴 한 교사는 "G-인사이트를 접하자마자 엄청난 업무 혁신이 시작됐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가장 놀라웠던 점으로 나이스 연동을 꼽았다. 그는 "과거 다른 사업에서도 보안·권한 문제로 좌초되기 일쑤였던 나이스 연동 장벽을 넘어 교원의 인사기록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자동으로 반영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다른 교사 역시 "예전에는 전보 내신을 쓸 때 갑·을·병 만기나 특지 가산점 같은 복잡한 변수 때문에 수기 계산 실수가 있을까 늘 불안했는데, 이제는 시스템이 알아서 검증해 주니 안심이 된다"며 "이런 좋은 시스템이 다른 지역 선생님들에게도 빨리 도입되었으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시스템 도입으로 예상되는 변화도 구체적이다. 앞으로는 전보·특지 가산점 등이 자동 검증되고, 정원 이동이 실시간으로 파악돼 면직·전출·신규 배치가 즉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리자 평정에서 이루어지던 200페이지 이상의 수기 대조와 다면평가 위원회의 수기 검증 과정도 사라지게 되어 행정력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2027년까지 인사 관련 종이 문서를 87% 감축할 계획이며, 시스템이 안정화되는 2026년부터는 AI 인사 비서 기능을 도입해 교원 개인에게 맞춤형 인사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교육 현장은 디지털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지원해야 할 교육 행정은 과거에 머물러 있었다"며 "G-인사이트의 전국 확산은 교원 업무 경감뿐만 아니라 교육 행정의 선진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교육부가 이번 요청을 수용하여 전국 교육청의 인사 행정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전북미래교육신문과 공동으로 송출합니다. -
전교조 세종지부-구연희 부교육감 첫 면담…"악성 민원 근절·업무 경감"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가 지난 달 28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구연희 부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교육 현안과 조합원 요구 사항을 공유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0월 27일 부교육감 취임 이후 전교조세종지부 전임자들과의 첫 공식 교류 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전교조세종지부는 최근 교육 현안과 조합원 요구 사항을 공유하고 세종교육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교조세종지부는 제5대 지부장 이상미·사무처장 최혜은 체제 출범 이후 지부가 추구하는 핵심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학교 현장의 과도한 행정업무 경감 △교원의 수업·생활지도 중심 환경 조성 △민원대응시스템의 정착 및 악성 민원 근절 △학생 지원 체계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이 더 이상 미뤄질 수 없는 현안임을 강조했다. 전교조세종지부는 "최근 교육과정·평가 제도의 변화와 학교폭력 대응 강화로 교사 업무가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교사가 학생을 직접 가르치고 돌보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적 개선이 절실하다"며 "이를 중재하고 해결할 수 있는 관리자의 역량과 승진제도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고 밝혔다. 전교조세종지부는 내년 전면 시행될 '학생맞춤통합지원 제도'가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도의 취지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와 체계적 현장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학생맞춤통합지원 센터 구축 △관련 지침과 매뉴얼의 명확화 △관리자 중심의 운영 체제 마련 △교원 대상 충분한 연수와 협의 시간 확보 △과도한 행정 부담 방지 △지역사회와 교육청의 협력 기반 조성 △학부모의 협조 체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전교조세종지부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교섭을 원활히 추진해, 노조와 교육청 간의 신뢰 기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세종지부는 최근 교육감 공백 상황에서 구연희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게 된 만큼, 세종교육청 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대응과 적극적 소통을 당부했다. 특히 주요 정책의 연속성과 현안 해결을 위한 결단이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을 통해 양측은 세종교육의 안정성과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학교를 교육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정기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
세종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 학교 업무경감 전국 표준 이끈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 이하 학교지원본부)가 학교 업무경감에 있어 전국적인 모범 모델로 자리잡으며, 각 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학교지원본부는 11월 27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전남교육청 소속 목포, 무안, 신안 지역 학교지원 전담기구 관계자들과 협의회를 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학교현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전남지역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세종시교육청의 대표적 지원사업인 현장체험학습 ▲컨설팅 ▲사전답사 ▲보조인력 지원 ▲학생 수송 차량 임차 등의 구체적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예산 편성, 인력 운영 등의 실무적 질의응답도 진행되었다. 학교지원본부는 지난 2024년 7월 출범 이후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충남, 전북 등 전국 각지의 교육청과 지속적인 정책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학교업무경감을 실현한 효과적인 지원 체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7월에는 전국 교육청 직속기관 형태의 학교지원 전담기구 간 기관장 협의회를 세종에서 개최했으며, 세종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가 초대 주관 기관으로 선출되어 공동 현안 대응과 제도적 과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의 선도적인 지원 체계와 운영 방식은 타 지역에도 큰 시사점을 준다”며, “전남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학교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자 본부장은 “전국 각지의 방문 요청은 세종시의 학교지원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선도기관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지역 간 협력을 이끌어가며,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사례로 배우는 학교폭력 대응의 길” 충남교육청, 전담조사관 운영 평가회로 전문성 강화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26일(수) 보령 일원에서 도내 학교폭력전담조사관 및 업무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운영 평가회’를 개최했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는 2024년 3월부터 도입되어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전담조사관은 퇴직 교원, 경찰, 청소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 총 108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련 학생 면담, 증거 수집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는 ‘여는 마당’ 공연을 시작으로, 설문조사 결과 공유, 지역별 우수 사례 발표, 제도 개선을 위한 모둠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신뢰성과 전문성이 높아졌으며, 업무 경감 효과도 확인되어 긍정적인 제도 정착이 이뤄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김지철 교육감은 “전담조사관 제도가 도입 초기의 우려를 넘어서며 학교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2026학년도에도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사안 처리를 통해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늘봄학교, 세계와 소통하다” 충남교육청, 베트남 꽝찌성과 교육 정책 교류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25일 베트남 꽝찌성 교육훈련국 및 세이브더칠드런 베트남·코리아 관계자들을 도교육청으로 초청해, 충남형 늘봄학교 운영 사례와 베트남 ‘세이프 백 투 스쿨(Safe Back to School)’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충남교육청이 방과후·돌봄 기능을 확대해 운영 중인 늘봄학교 정책이 해외 교육기관들로부터 주목을 받아 성사됐다. 충남형 늘봄학교는 ▲학생의 전인적 성장 ▲지역사회 협력 강화 ▲사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격차 해소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참석자들은 도교육청에서 운영 성과 발표를 마친 뒤, 홍성 한울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의 현장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교육청-학교-지역사회 간 협력으로 아동 맞춤형 지원 정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공유하고 다양한 질의를 이어갔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충남교육청 관계자도 “베트남 꽝찌성과의 교육 협력이 양 지역 방과후·돌봄 정책 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학교지원센터 성과, 현장에서 답을 찾다” 충남교육청, 2025년 학교지원센터 운영 나눔 및 평가회 개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도내 14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학교지원센터 운영 나눔 및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는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성과를 되짚고, 타시도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2026년 충남형 학교지원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충남교육청의 학교지원센터 운영 현황과 우수사례 공유, 경남교육청의 학교통합지원센터 운영 사례 발표,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협의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학교 구성원 간 갈등 조정 연수 운영, 정보나눔 컨설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색 있는 사업을 정비하고, 수요 맞춤형 사업 발굴과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송하중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충남 학교지원센터의 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제 학교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현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의 학교지원센터 확대 운영은 제18대 김지철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교원의 수업 전념 여건 조성을 위해 수업인력 지원, 학교업무 최적화, 현장 과제 해결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충남교육청, 'AI 손글씨 분석' 평가시스템 공개…전국 최초 개발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평가 혁신 시스템을 공개한다. 20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는 '케이 밸런스(K-BALANCE) 2025'를 슬로건으로 중앙정부, 지방정부, 17개 시도교육청 등 총 47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정책 박람회다. 충남교육청은 'AI 기반의 맞춤형 학습과 평가 혁신 사례'를 중점적으로 전시하고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충남교육청이 선보이는 '손글씨 기반 인공지능 서·논술형 환류 시스템'은 ㈜네오랩컨버전스와 함께 전국 최초로 개발해 시범 적용·고도화 중인 평가 지원 시스템이다. 스마트펜을 활용해 학생이 작성한 손글씨 답안 정보를 시스템에 자동 전송하면, 인공지능 분석 결과와 교사의 교육적 판단을 결합한 정교하고 객관적인 환류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고차원적 사고력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평가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학생들에게는 자기주도적 성찰과 고쳐 쓰기 과정을 지원해 개별 맞춤학습을 촉진한다. 교사에게는 평가 업무 부담을 경감시켜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주온 교육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인 '마주온'을 활용해 네이버 클라우드, 교육정보기술 기업 ㈜버블콘과 민관 협력 모델로 함께 개발한 플랫폼이다. 그동안 체계화되지 않았던 학생 학습 활동 정보를 '마주온' 내 충남온배움터를 통해 종합적으로 수집, 정제, 시각화해서 제공한다. 학습 충실도, 학습 집중도, 학습 적극성, 학업 성취도, 학습 만족도 등 5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정보를 분석하여, 학생의 개별 맞춤 학습과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교사의 효율적인 수업 설계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디지털 역량 키움 영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지방시대 엑스포 참가는 충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사례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유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교육 트렌드를 충남 교육 정책에 적극 접목하여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의 이번 전시는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손글씨 분석 기술을 평가에 접목한 것은 디지털 시대에도 사고력 중심의 서·논술형 평가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
"AI는 교사 대체 아닌 조력자"…충남교육청, 교원 500명 디지털 연수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교원 연수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도교육청은 '맞춤형 인공지능(AI) 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교실혁명) 연수'를 통해 교원의 수업 혁신 역량을 높이고 미래형 교실 환경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정책 방향을 학교 현장에 확산하고, 교원의 교육과정–수업–평가의 통합 설계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수는 11월 1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5기수로 운영되며, 비대면 4시간과 대면 3시간으로 구성된 7시간 혼합형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연수는 충남교육청 미래교육 통합플랫폼 '마주온'을 활용해 △교육부와 충남교육청의 인공지능(AI) 정책 이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디지털 역량 요소 △디지털 기반 수업 사례 두 차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면 연수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활용 사례 체험 △교실 적용 수업 아이디어 구안과 발표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연수 장소는 아산·천안·당진·논산·예산 등 지역별 거점에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에 초중고 교원 500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에 관심 있는 교원뿐 아니라, 디지털 선도학교 및 인공지능(AI) 정보교육 이끎학교 운영교, 인공지능(AI) 융합교육전공 대학원 진학 희망 교원 등 미래교육 핵심 인력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영배 미래인재과장은 아산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지난 12일에 진행된 1기 개회 인사말에서 "인공지능(AI)은 교사를 대체하려는 기술이 아니라 교사의 역량을 더 빛나게 하는 조력자"라며 "이번 연수가 행정업무 경감, 수업 혁신 등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생의 눈빛과 마음을 읽고 보듬는 일은 인공지능(AI)이 결코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이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수업을 직접 설계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연수 방식을 통해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여,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교원 전문성 강화를 이뤄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실혁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하며 "교원이 미래 교육에 흔들림 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