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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 두 번 짓밟았다"…조국혁신당 강경숙, 서울 조례 폐지 규탄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16일 서울시의회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의결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16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두 번째로 주도한 서울시의회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폭거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미 대법원에 의해 집행 정지된 사안이고 확정판결 전인데도 재추진해 폐지시켰다. 국민의힘은 학생인권을 두 번씩이나 짓밟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인권은 헌법 보장한 불가침 가치" 강 의원은 학생인권의 본질을 강조했다. "학생인권은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 아니다. 인권은 헌법이 보장한 불가침의 보편적 가치다. 이번 국민의힘의 행태는 교육 현장을 정치적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반교육적·반인권적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4년간의 학생인권조례 역할도 재평가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존엄한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이정표 역할을 해왔다. '과도한 권리 부여'나 '동성애 조장' 같은 논리는 과도하고 시대착오적이다." "갈라치기 즉각 중단하라" 강 의원은 서울시의회를 향해 강력히 촉구했다. "교육주체인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 갈라치기를 즉각 중단하라. 불가침 인권의 원칙을 부정하는 꼼수 폐지 의결은 역사의 심판대에 반드시 세워질 것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유감 표명과 재의요구 표명은 적극 지지한다. 학생인권의 보편성과 평등성을 지켜내기 위해 서울과 전국의 민주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재차 가결했다. 앞서 대법원은 이 조례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바 있으며, 확정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정근식 교육감은 재의요구권 행사 의사를 밝혔다. -
"4세 고시 막을 대안은 독서"…김영호 교육위원장, AI시대 독서교육 강조"4세 고시, 7세 고시를 막을 대안은 조기 독서입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서울 서대문을)이 AI 시대를 대비한 독서교육 강화에 나섰다. 17일 교육부와 함께 세미나를 열고, 22일에는 토론회를 이어가며 독서를 통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17일 열린 세미나 주제는 'AI 시대, 왜 다시 독서교육인가?'다. 22일 토론회는 'AI 시대, 어떻게 독서교육을 해야 하는가?'를 다룬다. 두 행사 모두 AI 시대를 주도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독서교육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AI 못 하는 창의적 사고, 독서로 키운다" 김 위원장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독서'를 제시했다. '책 읽는 학교-책 읽는 마을-책 읽는 도시'로 이어지는 '독서 국가'를 구축해 입시 중심의 경쟁 교육에서 벗어나 모두를 위한 맞춤형 창의 교육으로 나아가자는 구상이다. 특히 '4세 고시·7세 고시' 등 조기 사교육 광풍을 잠재울 대안으로 '조기 독서'를 제안했다. 독서야말로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사교육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주장이다. 생애주기별 독서교육 정책 제안 이번 행사는 독서교육 전문가와 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독서교육 방향을 모색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구체적 정책도 제시됐다. 책과 친숙해지는 영유아 시기에는 '독서 유치원'을, 독서 습관을 형성해야 할 초등학교에서는 '독서 중점 초등학교'를, 다양한 책을 통해 진로 탐색을 해야 할 중학교 때는 자유학기제를 '독서 학기제'로 운영하는 방안 등이다. "생애주기별 연속성 있는 교육으로" 김영호 위원장은 "독서교육은 유아기부터 초·중·고등학교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해 단계별로 연속성 있게 이뤄져야 하며,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지도로 개인별 적성과 역량을 최대화하는 보편적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서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소하고, 새로운 교육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세종교육청, 시설관리원 현장 목소리 듣는다…출범 후 첫 간담회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가 17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 지하 컨벤션홀에서 시설관리원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소통공감의 장'과 연구동아리 운영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시설관리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자발적으로 운영된 시설관리 연구동아리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지원본부는 2024년 7월 1일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장 간담회를 추진했다. 시설관리원의 현장 의견을 정책과 업무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였다. 학교지원본부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시설관리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설관리원의 근무 여건 개선과 업무 편의성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수렴된 의견은 관련 부서에 전달될 예정이다.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과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구분해 향후 업무 추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학교지원본부는 시설관리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매년 자발적 연구동아리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연 1회 심화 직무연수를 통해 시설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세종시 출범 이후 10여 년이 지나며 교육시설의 개·보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에 집중하고,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원의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교육청, 특수교육 현장 목소리 듣는다…55명 생각나눔자리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2026학년도 충남 특수교육 운영계획 수립을 위해 특수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특수교육 교육공동체 생각나눔자리'는 17일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홍성)에서 열린다. 특수학교(급) 교원과 전문직원, 학부모(보호자) 대표, 관련 단체와 기관 관계자 등 약 55명의 특수교육 교육공동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6차 충남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023~2027)'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2026년도 특수교육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올 한 해 추진된 특수교육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 결과를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전에 시행한 교육공동체 대상 만족도 조사와 유레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운영 평가에 따른 개선 사항과 2026년도에 중점적으로 반영해야 할 핵심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생각나눔자리에서 도출된 의견과 지난 11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2026년도 특수교육 운영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오동석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생각나눔자리는 우리 특수교육 공동체가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조성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충남 특수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우리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2026년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치원·어린이집 손잡았다…충남교육청, 유보통합 첫 성과 나눔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하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1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올해 추진한 유보통합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보통합 시범사업 운영 기관과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교육부 영유아학교와 충남형 유보통합 모델인 마주동행학교, 거점형 돌봄기관, 어린이집·초등학교 연계 이음교육 등 충남교육청이 올해 시도한 네 가지 모델의 운영 성과를 나누고, 충남형 유보통합의 다음 단계를 함께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오전에는 교육부 영유아기준정책과 사무관이 '2026 유보통합 시범사업의 이해'를 주제로 배움자리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2025년 충남 유보통합 시범사업 운영 기관이 참여해 △영유아학교 △마주동행학교 △거점형 돌봄 △어린이집·초등학교 연계 이음교육의 사례를 나눴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유보통합 시범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현장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배움자리와 나눔자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며 정책 완성도를 높여왔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올해 충남교육청은 유보통합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해로, '커가는 아이 행복을 위해 하나 되는 유보통합'의 마음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발달을 중심에 두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의 길을 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이 성과 나눔의 시간은 그동안의 노력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이며, 다가올 2026년 함께 만드는 충남형 유보통합을 향해 더욱 치밀하게, 더욱 따뜻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세종 면지역 초등생 135명, 보림사서 팥죽 쑤며 동지 맞아동짓날, 세종시 면지역 초등학생들이 보림사에 모였다. 팥죽을 쑤고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는 15~16일 이틀간 보림사(세종시 연서면)에서 '지역자원연계 동지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면지역 초등학교 학생 135명이 참여했으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교육의 장으로 꾸려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역의 전통문화 자원을 교육과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다. 학교지원본부는 학교와 마을 간 소통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협력적 교육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알차게 구성됐다. △동짓날 의미 알기 △팥죽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사회·도덕·실과·체육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한 체험 중심 학습활동으로 운영됐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활동은 학생들의 배움을 확장하고,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충남교육청, 취약계층 100가구에 방한용품 2,920만 원어치 전달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손을 내밀었다. 15일 도내 교육 취약계층 학생 가정 100가구에 2,920만 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연말 동절기를 맞아 소외된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행사다. 겨울철 한파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 가정 학생 100명을 발굴해 지원했다. 방한이불, 방한복, 난방 유류 등 가정의 개별 상황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방한용품이 준비됐다. 재원은 충남교육사랑카드 조성기금으로 마련했으며, 지원 물품은 도내 14개 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 가구에 직접 전달된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학생가정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전달한 방한용품이 소외된 가정의 학생들이 겨울을 보내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충남교육청은 교육복지안전망의 촘촘한 복지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사각지대 없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충남교육사랑카드 조성기금을 통해 매년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징검다리교실 행복 더하기' 사업을 통해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나 사고로 인한 긴급 생계 물품 지원과 명절 및 연말연시에 교육 사각지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생계 및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복지지원을 해오고 있다. -
"지역 특성 살린 유보통합, 함께 만들어갑니다" 세종 등 4개 특별자치 교육청, 유보통합 정책 워크숍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은 12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세종·강원·전북·제주 특별자치시·도교육청 유보통합 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전북, 제주, 강원에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유보통합을 각 지역 여건에 맞게 추진하고 특별자치시·도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4개 교육청 유보통합 업무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해 유보통합 시범사업 운영 사례와 보육사무 이관 준비 과정의 우수사례를 나누고, 정책 추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유된 우수사례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 운영, 시범기관 내 교사 학습공동체 활성화, 유보통합 월간 소식지 발간, 보육사무 실무 해설서 제작, 시·도청과 교육청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집 지도·점검 등이 소개됐다. 특히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토론회 운영 방식과 실무자들이 즉시 활용 가능한 해설서 제작 사례는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각 교육청은 이러한 사례들을 자체 여건에 맞게 적용하며 유보통합 준비를 체계화하고 있다. 이강재 유초등교육과장은 "4개 특별자치시·도 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여 유보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학교 넘어 지역이 함께 키우는 아이들" 충남교육청,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서 늘봄학교 성과 공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메쎄에서 진행된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서 충남형 늘봄학교 운영 성과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늘봄학교 주제로 박람회에 참여해 온 충남교육청은 이번 행사에서 '누구나 누리고, 모두가 키우며, 배움을 열어가는 충남형 늘봄학교'를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다. 충남 늘봄거점센터의 운영 실적과 지역·대학 연계 프로그램 사례, 내년부터 시행될 온돌봄 정책 방향 등을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냈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직접 참여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이었다. 레고 블록과 코딩을 결합하고 메타버스 환경에서 영어를 학습하는 'AI 레고와 함께하는 잉글리시 어드벤처', 천일홍과 유칼립투스로 만드는 친환경 공예 체험 '초록향기 실험실', 동체시력과 순발력을 키우는 놀이형 활동 '누가누가 빨리 잡나 캐치바' 등이 복합 체험 공간에서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형 늘봄학교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교육 주체로 참여하는 협력 모델이다.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방과후와 돌봄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늘봄학교 운영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온동네 돌봄 정책'을 통해 초등돌봄교육 체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동석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충남형 늘봄학교는 학교 중심 배움을 지역 전반으로 확장하는 교육 모델"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충남 교육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2026년 온동네 돌봄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
나성유치원, 생태교육과정 ‘놀이가 책이 되다'나성유치원(원장 이옥순, 이하 나성유)는 12월 11일, 교사들이 직접 집필한 유아 놀이기록 에세이 발간을 기념하며 관내 유치원 교사들을 초청한 책잔치(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나성유치원은 올해 혁신자치학교로 선정되어 첫해를 보내고 있으며, 이번 책 발간은 그 첫 성과로서 의미를 가진다. 이번에 책잔치(북콘서트)는 유아의 놀이 흐름을 기록해 책으로 엮기까지의 과정과 생태교육과정 운영의 경험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교사 간 전문적 교류가 이루어졌다. 행사는 아이들이 직접 촬영한 ‘나성에 가면’ 개사곡 뮤직비디오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인사와 축사가 진행되며 출판과 책잔치(북콘서트)를 축하하고, 교사들의 꾸준한 기록문화가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실천임을 강조했다. 본식은 ‘나퀴즈(나성퀴즈)’로 이름 붙인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자의 질문을 중심으로 집필에 참여한 교사들이 생태교육과정과 놀이기록의 의미를 직접 설명하며 현장의 고민과 성장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교사들은 놀이 흐름을 기록하며 체감한 교육적 변화와 성찰을 나누며 참석자들과 실질적인 경험을 나눴다. ‘책 읽어주는 게스트’ 순서에는 참여 교사들이 각자 마음에 남은 문장을 낭독하며 기록 속에 담긴 교육철학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유치원 내부에 마련된 사진전을 자유롭게 관람하며 글로 담지 못한 교육의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체험했다. 참석자들은 붕어빵과 어묵 등 겨울 간식을 함께 나누며 자연스러운 대화와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도서 발간과 책잔치(북콘서트)는 생태교육과정의 실제 사례를 지역사회 유치원들과 공유함으로써 생태교육의 확산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나성유는 놀이중심·생태교육 실천을 지속하며, 혁신·자치 유치원으로서 지역교육공동체와의 연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