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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맞춤형 코칭으로 수업의 질 높였다"…충남교육청, 특수학교 수업코칭 마무리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지난 9월부터 운영해 온 '특수학교 찾아가는 전문가 수업코칭'이 11월을 끝으로 하반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월) 밝혔다. '찾아가는 전문가 수업코칭'은 특수교육 현장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단·코칭하는 현장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2025학년도에는 천안늘해랑학교와 서산성봉학교를 대상으로 총 3회기(학교별 3차)에 걸쳐 운영되었으며, 교사별로 ▲수업설계 ▲동기유발 ▲학생 수준별 목표 설정 ▲평가 등 실제 수업 상황에서의 고민을 중심으로 코칭이 이루어졌다. 특히 ▲미술 ▲진로와 직업 ▲통합교과 등 다양한 교과영역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학교급 또한 초등 저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폭넓게 참여해 특수학교 현장의 수업 다양성을 반영했다. 수업코칭에 참여한 교사들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피드백을 통해 수업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하며 "학생 수준에 맞는 목표 설정과 동기유발 방법을 명확히 잡는 계기가 되었다"고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올해 수업코칭에는 김현섭 수업디자인연구소장이 위촉강사로 참여하여 교사별 수업자료 분석, 수업활동 동선 점검, 학습자 참여 촉진 전략 등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한 학교 현장을 잘 아는 장학지원단(천안늘해랑학교·서산성봉학교·충남교육청)이 함께 참여해 학교별 맞춤형 코칭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동석 초등특수교육과장은 "2025학년도 수업코칭은 교사 전문성 향상뿐 아니라 장애학생들의 학습 참여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특수학교 현장과 특수교사의 요구에 기반한 체계적인 수업지원 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업 고민, 함께 풀다” 충남교육청, 서산성봉학교 특수교사 대상 수업코칭 운영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특수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2025 특수학교 찾아가는 전문가 수업코칭’의 일환으로, 10월 22일 서산성봉학교에서 2회기 코칭을 실시했다. 이번 코칭에는 윤혜영 교사(초등 미술)와 장소영 교사(통합교과)가 참여했다. 두 교사는 각각 수업설계와 평가 방식, 동기유발과 수준별 목표 설정, 수업 동선 구성 등 실제 수업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공유하며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업디자인연구소 김현섭 소장과 충청남도 특수교육 장학지원단이 함께 참여해, 수업의 설계부터 운영·평가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진단과 지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혜영 교사는 “학생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미술 수업 아이디어와 평가방향을 얻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장소영 교사 역시 “학생 수준별 목표 설정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8월부터 11월까지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1인당 총 3회기의 수업코칭을 운영 중이며, 이번 서산성봉학교 수업은 두 번째 회기로 진행되었다. 오는 3회기까지 마무리되면 교사별 수업 역량 향상과 학생 맞춤형 수업 실현에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오동석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찾아가는 수업코칭은 교사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나누며 해답을 찾아가는 실천 중심의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기획] 세종교육청 승진가산점 개정안 논란..."교육력 제고 vs 현장 반발"세종교육청이 추진 중인 교육공무원 승진가산점 개정안을 둘러싸고 교육청과 현장 교사들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청은 '학교 교육력 제고'를 내세워 수업장학 관련 가산점 신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 교사들은 이를 '교사 간 경쟁 유발'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 교육청의 '교육력 제고' 명분 vs 현장의 '경쟁 조장' 우려 세종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교육공무원 승진가산점 평정 규정 개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현장교원 온라인 정책토론을 시작으로 올해 6월 10일까지 협의체(TF)를 운영하며 개정안 마련에 나섰다. 교육청 측은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승진가산점 항목 신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는 교육청의 방향과 정반대였다. 651명의 교사가 응답한 이번 설문에서 69%(450명)가 수업장학 영역 가산점 부여 자체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 현장이 원하는 관리자상 "소통과 민주적 의사결정"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현장 교사들의 인식은 교육청의 정책 방향과 상당한 온도차를 보였다. "학교에 요구되는 관리자의 역량"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서 '학교 구성원과 소통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역량'이 77.4%(504명)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하는 솔선수범 리더십 역량'이 70.2%(457명), '업무경감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노동환경 조성 역량'이 52.4%(341명)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교육청이 강조하는 '수업 장학을 지원하는 수업코칭 역량'은 5.2%(34명)에 그쳤다. ■ "정책 먼저, 인센티브 나중" 교육청 행보에 비판 전교조세종지부는 16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세종교육청의 이번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상미 지부장은 "올 3월 개교한 캠퍼스고등학교의 연구학교 지정, 수업 선도교사 선발 배치 등 교육청이 말하는 교육력 제고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며 "승진가산점 개정은 정책을 먼저 펼친 후 이에 참여한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청의 정책 추진을 위해 교사를 경쟁적 분위기로 몰아세울 위험한 시도"라며 "71%(463명)의 교사가 수업장학 영역 가산점 확대 시 학교의 부정적 변화를 우려한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 5차례 협의체 운영했지만 "합의점 찾지 못해" 교육청과 현장 간 입장차는 협의체(TF) 운영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전교조세종지부에 따르면 5차에 걸쳐 진행된 학교급별, 분임별 논의에서 교육청은 지속적으로 "교육력 제고를 위한 항목 추가"를 고수했지만, 결국 어느 분임에서도 합의된 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세종지부는 "교육청이 형식적으로는 교원단체와 현장교사의 의견을 듣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으나, 교사가 요구하는 관리자의 역량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관리자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고 비판했다. ■ 연구학교·수업대회 "이미 쇠퇴하는 사업" 전교조세종지부는 교육청이 가산점 대상으로 검토 중인 연구학교와 수업 연구대회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구학교는 교사의 과중한 업무와 실적 보고를 위한 사업 추진에 몰두하게 해 학교 현장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지 않아 이미 쇠퇴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업 연구대회는 매시간 수업이 이뤄지는 교실과 대회장에서의 발표식 수업 사이에 물리적 거리가 크게 존재한다"며 "이런 활동이 승진가산점 항목으로 지정된 지역에서조차 문제를 인식하고 그 항목의 적용 기한을 만료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교육청은 협의체 종합 의견을 바탕으로 내부 협의를 통해 승진가산점 개정안을 수립하고, 현장 의견을 재수렴한 후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장 교사들의 강력한 반대 여론을 고려할 때 원안 추진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교조세종지부는 "세종교육청이 현장이 요구하는 구성원과 소통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역량을 지닌 관리자를 선발하라"며 "교육청 정책 추진을 위해 인사제도를 악용하지 말라"고 거듭 촉구했다. -
"교실 변화의 주역들, 준비 완료" 충남교육청, 수업코칭 전문가 역량강화 연수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29일 공주에 위치한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수업코칭(나눔) 전문가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수업 나눔 문화의 확산과 교사의 자율적 수업 성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업코칭(나눔)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는 ▲수업성찰의 의미와 실제 적용 방법 ▲교사와 학생의 욕구 유형 이해 ▲욕구 유형별 수업코칭(나눔) 전략 등 실질적인 수업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수업 고민을 나누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코칭(나눔) 전문가는 충남 전 지역에서 지역별 추천을 통해 총 145명이 선정됐으며, 학교 현장의 수업 나눔 요청에 따라 직접 학교를 방문하거나 비대면 소통 방식으로 수업 상담 및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은 교사 간 상호 성장을 돕는 촉진자로서 교육 현장의 수업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교사들의 자율적인 수업 장학 역량을 높이고,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수업을 고민하고, 성찰하며, 나누는 문화 속에서 공교육 혁신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1차 연수를 시작으로 2차, 3차 직무연수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현장 밀착형 연수를 통해 교실 수업 혁신과 교사 성장 중심의 교육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