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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교육청도 디지털 전환"…세종교육원, 전 직원 정보화 교육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원장 소은주)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보화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교육은 '교육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이하 '교데통')을 이용한 통계 분석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세종교육청에서 '교데통'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고진영 주무관이 직접 강사로 나서 주요 기능과 활용 방안을 안내하며,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교데통'은 교육청과 학교의 다양한 행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이를 시각화해 정책 수립과 행정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다. 세종교육원은 지난해 12월 세종교육청전산행정센터 2층에 하드웨어 7종 22식, 소프트웨어 34종 347식의 교데통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실습에서는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최신 인공지능 활용 추세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도구의 실습이 이루어졌다. 특히 ▲구글의 통합형 인공지능(AI) 도구 'Gemini' 활용법 ▲등록한 자료를 자동으로 정리·가공해주는 'NotebookLM' ▲시청각자료와 누리집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Gamma' 등의 실습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전산행정팀 강희득 주무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싶었는데, 오늘 실습을 통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새로운 기술을 직접 다뤄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은주 세종교육원장은 "이번 실습 중심의 정보화 교육이 직원들의 데이터 활용 능력과 AI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세종교육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도전과 성취의 감동"…세종교육청, 특수교육 수영대회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이 11월 15일(토) 한솔수영장에서 '2025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배 특수교육 수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다양한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난 1년간의 노력과 성장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학생들이 갈고닦은 수영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도전의 기쁨과 성취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대회에는 총 82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1부(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38명)와 2부(초등학교 고학년 학생과 전공과 44명)로 나누어 진행됐다. 경기는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등 4개 종목으로 운영되었으며, 올해는 보조기구 경기와 영법 경기 간 중복 출전을 제한해 경기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수영 실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감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보조기구를 활용한 경기를 병행했으며, 학생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순위보다 노력과 도전의 의미가 더 크게 빛났다. 물살을 가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학부모와 교사, 친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함께 응원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교육공동체의 분위기가 대회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강재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특성과 수준에 맞는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모든 학생이 즐겁게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예술가 작업실로 오세요"…세종교육청, '온 마을 이웃예술가 시즌2'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구연희)이 11월 15일부터 29일, 12월 6일, 1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조치원 문화정원 공간 '뜰'과 소담동 새활용센터에서 '온 마을 이웃예술가 시즌 2'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지역 초등학생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며, 세종시교육청 예술교육 브랜드인 세종예술온(ON)학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체험분야는 ▲백드롭페인팅 ▲재생지 공예(도어벨 만들기) ▲석고상 만들기 ▲스테인드글라스 등 4개로 구성됐다. 체험은 세종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지도하며, 지역 예술 인적자원과 협업을 통해 지역 예술 분야의 성장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학교 예술교육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갖는다. 학생들은 예술인의 작업실을 방문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쌓고, 지역 예술인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다양한 진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특히 백드롭페인팅과 석고상 만들기는 학생들에게 비교적 낯선 분야로,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백드롭페인팅은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과 채색용 나이프를 활용해 한글 단어를 소재로 감정을 표현하는 회화 활동이다. 석고상 만들기는 자신의 손을 석고로 재현하며 자기 표현력과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힐링 활동으로 진행된다. 세종시교육청은 내년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예술 체험 수요를 반영해 '온 마을 이웃예술가'를 비롯한 세종예술온(ON)학교 사업을 세종 전역으로 확대, 예술 저변을 더욱 두텁게 넓혀갈 계획이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지난 9월 3회에 걸쳐 진행한 온 마을 이웃예술가의 신청이 빠르게 마감되어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에 온 마을 이웃예술가 시즌 2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 예술 체험 기회의 규모를 확대했다"며 "이러한 관심은 세종예술교육에 대한 기대와 방향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내년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해 예술교육의 열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학교 업무 간소화"…세종교육청, 노조·단체와 상생협의체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이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종시교육청 교원노조 및 교원단체와 함께 '상생발전협의체'를 운영하고, 그 성과를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원노조는 세종교사노동조합, 세종초등교사협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세종지부이며, 교원단체는 새로운학교세종네트워크,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 세종실천교육교사모임이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1월 교육청과 교원 노조·단체 간 간담회에서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교육현장의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한 논의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교원 노조·단체와 장학사 등 총 20명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5월 28일 제1차 회의에서 복잡하거나 반복적인 학교 업무 개선을 위한 2개 과제를 선정했다. 첫 번째 성과는 교무학사 분야의 기안문 샘플서식 제작·보급이다. 학교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안문을 표준화된 서식으로 제공함으로써 문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2월에 학교회계 등 6개 분야 기안문 샘플서식 102종을 K-에듀파인을 통해 보급했다. K-에듀파인은 학교의 교육행정·재정 업무를 전산으로 처리하도록 만든 학교 행정 전산 플랫폼이다. 이에 대한 후속 과제로서 초중고 교감 및 부장교사 협의를 거쳐 ▲교무 ▲연구 ▲학적 ▲생활·안전 ▲학교폭력 ▲과학·정보 ▲체육 ▲기타 등 8개 영역의 170여 종 샘플서식을 추가로 제작하여 연말까지 K-에듀파인에 탑재·보급할 예정이다. 개발 및 검토에는 개발진 12명, 검토진 5명이 참여했다. 두 번째 성과는 계약제 교원 채용 자동화 프로그램 제작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단기간 계약제 교원 채용 업무를 자동화하여,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미 2024년 7월부터 계약제 교원 정기채용 지원 업무를 추진 중이며, 이번 자동화 프로그램은 세종시교육청 소속 고등학교 교사가 직접 개발 중으로, 2026년 초 현장 보급과 함께 사용 가이드북도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박영신 정책국장은 "상생발전협의체 과제 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 함께 참여해주신 교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원 노조·단체와 협력하여 학교 현장의 불편함을 세심히 살피고 지혜를 한데 모아 학교가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종시 학교도서관 62% '사서 부재'...전국 평균보다 16%p 높아행정수도 세종시의 학교도서관 10곳 중 6곳이 사서교사나 사서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 평균보다 무려 16%포인트나 높은 미배치율로, 학생들의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2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사서교사·사서 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 평균 세종시의 사서교사·사서 미배치교는 62%로 나타났다. ■ 전국 평균 46%, 세종은 62%...1.3배 높은 미배치율 세종시의 사서 미배치율은 2023년 63.7%, 2024년 60.2%, 2025년 60.7%로 3년 평균 6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46%보다 16%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전국적으로 10개 학교 중 4~5곳에서 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세종시는 10개 학교 중 6곳이 사서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 평균의 1.3배에 달하는 높은 미배치율이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교육 선진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학교도서관 전문 인력 배치에서는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아 대조를 이룬다. 교육특별자치시로서의 위상과 달리, 학교도서관 인력 배치는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 "전국은 54% 배치, 세종은 38%만 배치" 다른 각도로 보면, 전국적으로는 54%의 학교에 사서가 배치된 반면, 세종시는 38%의 학교에만 사서가 배치되어 있다. 전국 평균보다 16%포인트나 낮은 배치율이다. 세종시의 사서 미배치 학교 비율 62%로 광주(2%), 경기(6%), 대구(17%), 서울(20%), 인천(33%) 등은 비교해 낮은 미배치율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 "100개 학교에 정규 사서교사 16명뿐" 더 심각한 문제는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율이다. 2025년 기준 전국 사서교사 중 정규직 사서교사는 16%에 불과해, 100개 학교 중 정규직 사서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6개교에 그쳤다. 이는 3년째 비슷한 수치로, 보건교사(78.2%), 영양교사(67.6%)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사서교사 배치율은 보건교사의 5분의 1, 영양교사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강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교과 교사 법정 정원도 보건교사 12,122명, 영양교사 10,730명, 전문상담교사 10,688명으로 2021년부터 만 명을 넘긴 반면, 2025년 사서교사 법정 정원은 1,660명에 불과했다. ■ 경기·서울·대구 등 대도시도 10%대 불과 시도교육청별로 살펴보면, 전국 16% 평균보다 낮은 배치율을 보인 곳은 경기(10%), 서울(13%), 대구(13%), 강원(14%), 광주(15%) 등이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율은 10%에 그쳐 학생 수 대비 교육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AI 시대, 학생 질문하는 힘 키워야" 강경숙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사서교사와 사서를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학생의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사서교사 증원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행정안전부와 협력을 통해 사서교사의 법정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AI 시대에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질문하는 힘'이며, 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담당할 사서교사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세종시교육청, 전국 평균 따라잡기 시급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3년간 평균 62%의 학교에서 사서교사나 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최소한 전국 평균(46%)까지 끌어올리는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 평균 수준으로만 개선해도 세종시는 약 16%포인트의 배치율 향상이 필요하며, 이는 현재보다 약 1.4배 많은 사서 인력을 확보해야 가능한 수치다. 세종 교육계 관계자는 "학교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과 정보 활용 능력을 키우는 교육 공간"이라며 "전문 인력 없이는 제대로 된 도서관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초·중·고 10,332개교 중 44.3%(4,579개교)가 사서교사나 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학교도서관 전문 인력 부족 문제가 전국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
“마을숲에서 배우고, 장군산에서 자란다!” 세종교육청, 유치원 지역특화교육과정 시범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평생교육원(원장 송정순)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장군산에서 만나는 친구들’이라는 이름의 나뭇잎·곤충 도감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지역특화교육과정 시범수업을 11월 5일 가득유치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교육 자료 개발은 2생활권 세종마을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은진)의 주관으로, 가득유치원 교사와 마을숲 해설가, 산림교육 전문가, 학부모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지역특화교육과정 개발단’이 함께 기획했다. 장군산 일대의 나무와 곤충을 조사·기록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나뭇잎·곤충 도감 ▲장군산 숲 지도 ▲나뭇잎 스티커 등 교육 자료가 제작됐다. 시범수업에서는 유아들이 장군산을 직접 탐방하며 식물을 관찰하고, 수집한 잎을 도감을 통해 비교해보는 활동이 펼쳐졌다. 아이들은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생태 감수성과 관찰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고, 자연 속 배움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했다. 김희연 가득유치원 교사는 “아이들이 평소 보던 장군산을 교실처럼 여기며 자연과 마을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며 “이런 경험이 아이들에게 장군산과 숲을 사랑하는 첫걸음이 되었다”고 말했다. 송정순 평생교육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지역특화교육과정은 유치원 인근 장군산을 중심으로 숲과 생태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 자료”라며 “지역 자원을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킨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세종형 지역특화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학교 여건 맞춤, 세종형 늘봄학교의 미래를 그리다” 세종교육청, 2025학년도 늘봄학교 성과공유회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은 11월 4일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2025학년도 세종형 늘봄학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학년도 세종형 늘봄학교 운영 계획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학교 현장에서 다양하게 운영된 방과후·돌봄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참여자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방과후 프로그램 및 돌봄교실 운영 사례 ▲늘봄공간 조성 사례 ▲민원 대응 및 운영 과정에서의 개선 노력 등 다양한 내용을 발표하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축적된 성과와 노하우가 공유됐다. 세종형 늘봄학교는 각 학교의 여건과 학생의 수요를 반영해, 교내 ‘늘봄지원팀’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돌봄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참여 기회를, 학부모에게는 양육 부담 경감의 효과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5학년도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2026학년도 세종형 늘봄학교의 안정성과 내실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희 행정국장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헌신해 온 늘봄지원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성과공유회를 통해 현장의 성과와 과제를 되짚고,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세종형 늘봄학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질 높은 프로그램 제공과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세종형 늘봄학교의 운영 내실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
세종 A초등학교, 교육청 종합감사서 17건 지적..."안전관리·회계 업무 소홀"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실시한 A초등학교 종합감사에서 교육시설 안전관리와 학교회계 운영 등 다수의 업무가 부적정하게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은 지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A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17건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중 시정요구 1건, 경고 3건(3명), 주의 1건(1명), 현지조치 12건등이 포함됐다. ■ 교육시설 안전관리 '구멍' 감사 결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 것은 교육시설의 안전 및 유지관리 업무 소홀이다. A초등학교는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연 2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특히 수감기간 내 총 3회에 걸쳐 실행계획 결재를 받지 않고 교육청에 보고했으며, 총 8회의 안전점검에서 점검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채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현지 주의 조치했다. ■ 시설공사 하자관리도 '엉망' 시설공사 하자 관리 역시 부실했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하자담보책임 기간 중 연 2회 이상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담보책임기간 만료 14일 전부터 만료일까지 최종검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A초등학교는 총 17건의 공사에 대해 정기검사와 최종검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았다. 이는 향후 시설 하자 발생 시 적절한 보수를 받지 못할 가능성을 높이는 중대한 업무 태만으로, 교육청은 이에 대해서도 현지 주의 조치했다. ■ 학교회계 관리 '부실' 학교회계 관리도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A초등학교는 감사일 현재까지 신용카드 사용으로 발생하는 부가서비스(포인트, 마일리지, 적립금 등) 사용관리대장을 작성하지 않고 방치했다. 또한 세출예산 과목을 준수하지 않아 식생활교육관 급식건의함 구입 등 총 6건을 교육운영비와 비품구입비에서 잘못 집행했으며, 유치원 알찬반 전자칠판 구입 등 총 8건을 일반수용비, 교육운영비 및 일반업무추진비로 부적정하게 집행했다. 학교 교과활동 지원 경비인 2023학년도 독서교육주간 5학년 운영 물품도 학습준비물에서 집행하는 등 예산 과목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도 교육청은 현지 주의 조치했다. ■ 세입·세출 업무처리도 문제 수익자부담경비 정산내역 공개 의무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세종특별자치시 공립학교회계 규칙」에 따라 학교장은 수익자부담사업의 정산내역을 사업 종료 후 10일 이내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하지만, 2023~2024학년도 교직원 급식비 등 총 8건 8,486만원에 대해 누리집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2023년 6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과 상품권 구매 및 사용내역을 학교 및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하지 않았으며, 2024년 5월부터 11월까지의 내역은 2024년 12월 13일에야 일괄 공개했다. 건당 50만원 이상 업무추진비 집행 시 주된 상대방의 소속과 성명을 증빙서류에 기재해야 하지만, 2022년 2월부터 감사일 현재까지 총 3건 295만원에 대해 집행대상의 소속 및 성명이 기재된 증빙서류를 첨부하지 않았다. 신용카드 사용 후 매출표 서명란에는 사용자의 실명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되어 있으나, 신용카드 사용자가 매출표 서명란에 사용자의 실명을 기재하지 않아 실제 사용자를 알 수 없게 한 점도 지적됐다. 교육청은 세입·세출 업무 처리 부적정에 대해서도 현지 주의 조치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이 외에도 △교외체험학습 계획 수립 및 운영 소홀 △시설공사 준공정산 소홀 △물품 관리 소홀 △여비 지급 부적정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운영 및 학교발전기금 업무 부적정 △학교회계 예산 편성 절차 부적정 △건강검진 공가 사용 부적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점이 지적됐다. -
“방학에도 배움은 계속된다” 세종교육청,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늘봄캠프 공동워크숍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는 11월 3일 ‘2025 기관 연계 늘봄캠프 공동워크숍’을 개최하고, 지난 여름방학 동안 운영된 늘봄캠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세종교육청과 지역사회 9개 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으로, 참여 기관들은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세종수목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 ▲세종시시청자미디어센터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숲・생태, 과학・발명, 미래, 꿈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각 기관 소속 강사와 연구원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운영한 방식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 기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방학 중에도 즐겁고 보람 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학교지원본부는 이번 성과 공유회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교육청–학교–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배움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자 본부장은 “늘봄캠프는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배움 기회를 넓힌 사례”라며 “기관의 전문성과 교육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아이들이 지역 속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내일의 토니상 수상자, 교실에서 시작된다” 세종교육청, 교직원 대상 뮤지컬 오픈콘서트 성료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10월 30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5 세종예술온(ON)학교 온아카데미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픈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오픈콘서트는 교직원들이 현직 예술인과 직접 만나 공연을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예술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음악감독 정명진을 비롯해 배우 문준혁, 김도현, 이지혜 등이 참여했다. 정 감독은 ‘마이 버킷리스트’, ‘총각네 야채가게’, ‘달가림’ 등 다수의 창작 뮤지컬을 연출한 실력파 음악감독으로, 출연 배우들도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프로그램은 ▲예술인의 삶을 조명하다 ▲예술 작품을 함께 보고 듣다 ▲학교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나누다 ▲예술인에게 직접 묻다 등으로 구성됐다. 배우들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대표 넘버 10여 곡을 실연하며 관객과 호흡했고, 음악감독은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현장감을 더했다. 출연진들은 특히 자신들이 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학교예술교육을 꼽으며, 교사들에게 예술교육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공연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진로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의 연계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세계를 감동시키는 예술 콘텐츠는 교실에서 시작된다”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세종시교육청은 학교예술교육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