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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탐색, 멈추지 않는다” 세종시교육청, 학기 말 ‘꿈길 이음’·‘세종창업교실’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원장 문민식)은 학기 말 진로교육이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를 맞아, 중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전환기 진로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7일부터 12월 2일까지 관내 7개 중·고등학교 총 5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꿈길 이음’과 ▲‘세종창업교실’로, 학교급 전환을 앞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꿈길 이음’은 진로교육원 진로체험지원센터가 지역사회 우수 진로체험처(꿈길 체험처)를 발굴해 학교와 직접 연계함으로써 학교 밖 체험 중심 진로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조향, 키링 제작, 3D 모델링, 설탕공예, 도예 체험 등 민간 분야뿐 아니라, 국립세종수목원, 정책방송원(KTV), 육군종합보급창 등 공공기관에서의 체험도 경험했다. 이를 통해 진로체험 기회 확대와 지역사회 자원 홍보에도 기여했다. ‘세종창업교실’은 진로교육원의 창업키움실 기반 프로그램과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충청권 창업체험센터)과 연계한 ‘학교로 찾아가는 창업도전교실’로 운영됐다. ‘창업키움실’에서는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직접 창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VR 및 피규어를 활용해 ‘마이 스타트업(My Startup)’을 구현했다. 창업도전교실에서는 디자인 씽킹과 매트릭스 기법,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이디어 개선 및 제품 이미지 제작 등 실질적인 창업 체험 수업이 이뤄졌다. 문민식 진로교육원장은 “학년 말에도 학생들이 진로 설계를 멈추지 않도록 학교 밖과 교실, 진로교육원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기와 발달 특성을 고려한 촘촘한 진로교육으로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함께 돌아보고, 함께 나아간다” 세종시교육청, 12월 소통·공감의 날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구연희 부교육감)은 12월 1일 오전 9시 10분, 본청 대강당에서 본청 및 직속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12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분기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우수 부서 및 직원 시상과 함께, 교육감 권한대행 당부 말씀, 가족 뮤지컬 공연으로 구성되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올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 직원들이 겪었을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업무 수행 시 동료나 상사와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향된 판단이나 책임 전가는 지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을 맞아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구 권한대행은 디지털교과서 격하 문제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 차세대 학습플랫폼의 정착 필요성, ‘하늘이 사건’과 초등 체험학습 사고 등을 언급하며 “학생 안전 확보와 교사 심리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겨울방학 중 시설·난방·급식 등 학교 안전 점검과 내년도 본예산 심의, 평생교육원 및 교육문화원 개원 준비, 12월 인사 이동 등에도 빈틈없이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구 권한대행은 “연말 워크숍과 송년 모임 등을 통해 직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를 기대한다”며 “부교육감으로 부임한 짧은 시간 동안 조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라이퍼컴퍼니 극단의 가족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가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한부 로맨틱 휴먼스토리로, 유머와 감동이 어우러진 전개를 통해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삶의 소중함을 전달했다. 공연을 마친 뒤 구연희 권한대행은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을 통해 직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
“환경을 가꾸며 마음을 나누다” 세종 봉암리, 민·관·교육 함께한 환경정화 활동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연서면 봉암리에서 지역 주민과 여러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이 펼쳐졌다. 지난 11월 16일 진행된 이번 활동은 결실의 계절 가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우리 고장의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따뜻한 손길이 모여 의미를 더했다. 봉암리는 철새와 억새,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간직한 마을이다. 이날 봉암청년회, 바르게살기운동, 봉암부녀회, 남녀자율방범대, 재향군인회, 의용소방대, 자유총연맹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천변 데크에 모여 정화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지역 교육가족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한 교육계 인사들과, 현장을 함께한 시청 관계자들은 민·관·교육이 협력하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장갑, 마스크, 핫팩 등 방한용품을 준비했다. 이후 팀별로 나뉜 참가자들은 천변 곳곳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했고, 활동 도중에는 봉암리의 옛 이야기와 추억이 오가며 정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활동 후에는 부녀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따뜻한 잔치국수가 제공돼, 함께한 이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구수한 국물과 함께한 소박한 식사는 공동체의 정을 되새기기에 충분했다. 봉암청년회 관계자는 “처음에는 소규모의 봉사였지만, 이제는 다양한 단체가 함께하는 큰 움직임이 되었다”며 “세종시 전역으로 이 같은 공동체 활동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활동을 통해 민·관·교육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모델을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희망과 긍정을 확산하는 협력 중심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가족이 주체가 되어 지역에 기여하는 모습은 학생들에게도 큰 교육이 된다”며 ‘마을이 곧 배움터’가 되는 교육 공동체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
“생성형 AI 윤리, 일상에서 배우다” 충남교육청, 초중고 AI윤리 교육자료 개발·보급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올바른 디지털 윤리의식 함양을 위해 ‘2026 생성형 인공지능 윤리교육 도움자료’를 개발하고 도내 각급 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자료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10차시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AI 윤리교육 수요와 최신 AI 기술 동향을 반영했다. 특히 2025학년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수업은 이론 위주의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 중심 활동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실제 AI 도구를 활용해 정보 자료(Data)를 분석하고, 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별하며, 책임 있는 AI 사용 방안을 탐구하는 등 실생활과 밀접한 학습을 통해 윤리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다. 초등학교용 자료는 친근한 AI 사례를 중심으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통해 안전한 AI 활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고등학교용 자료는 생성형 AI 기술의 등장 배경, 윤리적 쟁점, 저작권 문제, 데이터 편향 등의 주제를 다루며 디지털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심화 역량 함양에 중점을 뒀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AI 윤리 교육자료는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인 디지털 소양과 윤리 의식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AI 교육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나다움에서 미래지음까지” 세종시교육청, 2025년 중등 교육과정 운영 결과 공유회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은 오는 12월 1일과 8일에 걸쳐 ‘2025년 중등 교육과정 운영 결과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세종형 중학교 교육과정인 ‘나다움성장교육과정’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미래지음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학교 현장과 나누고, 2026학년도 교육과정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12월 1일에는 중학교 28개교가 참여한 가운데 ‘나다움성장교육과정’ 결과 공유회가 열린다. 공유회에서는 ▲자유학기제 ▲1인 1자율탐구 활동 ▲읍·면지역 특색 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 운영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사례가 발표되며, 학교 간 실천적 연대를 위한 협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교감, 교육과정운영부장,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여해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12월 8일에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미래지음교육과정’ 결과 공유회가 개최된다. 전면 시행 중인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가 참여해 진로·학업 설계 지도 사례, 수업량 적정화에 따른 공강 시간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위학교 간 상호 배움과 협력,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중등 교육과정 공유회를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길 바란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과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작지만 함께 크는 배움” 충남교육청, 한울타리유치원 정책나눔 개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28일(금) 공주교육지원청에서 ‘한울타리유치원 정책나눔’을 개최하고, 소규모 유치원의 운영 성과와 2026년 정책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울타리유치원은 소규모 공립병설유치원 간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교육환경 개선, 통학차량 공동 운영, 인력 배치 효율화 등을 통해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충남교육청은 2025년 기준으로 통합형 7개 원, 거점형 3개 원, 공동연계형 21개 원 등 총 31개 유치원을 운영 중이다. 이날 정책나눔자리에는 유치원 업무 담당자 및 교원 60명이 참석했다. 공주대학교 이성희 교수는 ‘미래유아교육을 위한 소규모 공립유치원 재구조화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서산 대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통합형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경험을 나눴다. 이어서 2026년도 한울타리유치원 계획 수립을 위한 운영 방안에 대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소규모 유치원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울타리유치원 운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유아들이 다양한 공동체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교사 간 협력도 강화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공간으로 그리는 미래교육” 충남교육청, 학교공간혁신 사업관계자 배움자리 개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2025 학교공간혁신 사업관계자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이번 배움자리는 공간재구조화사업과 감성꿈틀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교 현장에서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교원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건축사 등이 참여해 미래지향적 학교 공간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첫날에는 건양대학교 임오연 교수(의료공간디자인학과)가 ‘공간으로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학습자 중심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학습 경험과 일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간 설계, 지역사회와 연계된 열린 학교, 회복과 돌봄이 가능한 감성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미래학교추진단은 2025년 학교공간혁신 사업의 추진 방향을 안내하며, 교육과정과 연계된 공간 재구조화 원칙, 사용자 참여 중심의 설계 과정, 추진 단계별 유의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둘째 날에는 사업 참여 학교를 모둠으로 나눠 ‘현장 원탁회의’ 방식으로 사업 추진 중 겪은 성과와 과제, 향후 반영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졌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이 과정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의견 교환 속에 진행됐다. 김진규 미래학교추진단장은 “학교공간혁신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교육과정과 수업, 공간이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현장의 고민을 정책에 반영해,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수업하기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배움자리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권역별 정보나눔자리 확대, 우수사례 공유, 사용자 참여 강화 등 학교공간혁신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함께 배우는 민주시민교육, 학교 현장으로” 충남교육청, 2025 민주시민교육 실천 교사 배움자리 운영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28일(금)부터 29일(토)까지 천안 오엔시티 호텔에서 도내 초·중·고, 특수 및 대안학교 교사 33명을 대상으로 ‘2025 민주시민교육 실천 교사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이번 배움자리는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민주시민교육 수업 모델을 탐색하고, 교사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함께 배우는 민주시민교육 수업 레시피’를 주제로, 다양한 토의와 실습이 병행됐다. 첫째 날에는 학교급별 실천 사례 발표와 분임 토의를 통해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분임 유형별 조직 강화 활동을 통해 공동의 실천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진 둘째 날에는 토의·토론 수업 기법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업 계획을 수립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민주시민교육 실천 교사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학교 현장에서의 민주시민교육 확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민주시민교육은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민주적 경험을 누리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교사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면서 민주시민교육이 학교 현장 전반에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함께 만드는 지역 중심 특수교육 허브” 충남교육청, 2025 특수교육지원센터 정보나눔자리 운영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28일(금)부터 29일(토)까지 이틀간 소노벨 천안에서 ‘2025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평가 및 정보나눔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시군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 장학사와 순회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심 특수교육 실현을 위한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센터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특수교육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은 ▲ 2025학년도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평가 결과 공유 ▲ 주제별 토의를 통한 운영 내실화 방안 논의 ▲ 지역사회 연계 장애학생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향 협의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석자들이 직접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2026년 특수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문화예술 힐링 프로그램이 마련돼, 특수교육 관계자들의 사기 진작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했다. 오동석 초등특수교육과장은 “학생 중심의 충남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정보나눔자리가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우수 사례를 폭넓게 확산하고, 충남 특수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종교육청 2025년 주요업무 점검, 현안 쏟아져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가 24일 2025년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학원 안전관리, 특성화고 진학지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지성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미래기획관, 행정국, 정책국, 교육원, 평생교육학습관, 안전체험교육원, 진로교육원, 학교지원본부, 평생교육원 소관 업무를 집중 점검하며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 학원 통학차량 안전관리, 운영 실태 점검 강화해야 □ 학교 계단 미끄럼 방지시설 노후화, 겨울철 안전사고 우려 □ 공사현장 기술인 35명 302일간 무단이탈, 관리 부실 드러나 □ 급식 파업으로 55개교 중 34개교만 정상 급식 제공 □ 특성화고 학생 대입 지원 미흡..."전문 상담팀 강화 필요" □ 학교 밖 청소년 정보 동의 문제로 진로지도 사각지대 발생 □ 학교시설 누수 문제 지속, 우선순위 외 학교는 지원 지연 ■ 학원 통학차량, 겨울철 운행 중 승하차 적발 윤지성 위원장은 행정국 소관 질의에서 학원 통학차량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학원 통학차량 점검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이주희 행정국장은 "관내 171대의 학원 통학차량을 3년 주기로 점검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경찰서와 합동점검을 하고, 하반기에는 수시 점검을 실시한다"고 답변했다. 시설물 점검과 운영 점검은 구분되나요? "합동점검 때는 시설물이 제대로 장착돼 있는지, 작동 여부를 주로 본다. 실제 운영 상황은 현장을 직접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점검을 별도로 실시한다." 윤지성 위원장은 겨울철 안전사고 우려를 제기했다. 지금 겨울이 다가와서 눈이 오면 미끄럽다. 3일 전에도 차량이 서서히 움직이면서 학생들이 타고 내리는 경우를 목격했다. 운행 중 승하차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명확하게 지침을 내려서 특별점검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국장은 "겨울철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운영 실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 공사현장 관리 부실, 감사원 지적 박란희 위원은 10월 감사 결과를 문제 삼았다. 올해 10월 28일 자로 "현장 떠난 기술인 35명, 302일간 공사 비워... 세종교육청 관리 부실 드러나"라는 기사가 났다. 어떤 내용인가? "감사위원회에서 현장관리책임자가 휴가나 이런 걸 할 때 휴가에 대한 대책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휴가를 가게 됐을 경우 대체자를 지정하고 교육청 관리감독자에게 보고하는 체제를 명확하게 하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무단이탈 사유를 밝히지 못했고 환수 조치도 했다. 이번 연도가 아니라 전년도 일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속됐을 가능성도 있다. "다시 한번 보고를 받아서 향후 이행 실행계획까지 준비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 ■ 급식 파업 대응, 55개교 중 34개교만 정상 급식 박란희 위원은 최근 급식 파업 대응 상황을 질의했다. 전국적으로 파업 이슈가 있었는데, 세종의 급식 현황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공통으로 임금협상에 대한 노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파업이 있었다. 파업 당일 비상체제를 갖춰서 55개교 중 34개교는 정상 급식을 제공했고, 나머지는 대체식을 제공했다." 임금 협상 기한은? "대개 12월, 연도가 지나기 전후에 극적으로 타결되는 경우가 많다. 임금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추가 파업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 학교 계단 미끄럼 방지시설, 노후화로 사고 위험 김동빈 위원은 학교 안전시설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신도시 학교는 10년 정도밖에 안 됐지만, 면 단위 학교는 100년 넘은 곳도 많다. 특히 계단 미끄럼 방지시설이 노후화돼 오히려 더 미끄럽다. "노후환경 개선 예산으로 학교 신청을 받아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한다.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우선 편성한다." 겨울철에는 계단이 얼어 있으면 더 미끄럽다. 누수 방지도 중요하지만 아이들 안전이 더 중요하다. "2023년도에 논슬립 수요조사를 했는데 학교별 신청이 미흡했다. 이번 기회에 다시 조사해서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내년 본예산에 꼭 처리하겠습니다." 김동빈 위원은 "제일 중요한 건 교육도 중요하지만 안전도 중요하다"며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학원 언어폭력 관리, 신고 체계 강화해야 박란희 위원은 학원 내 언어폭력 문제를 제기했다. 학원에서 언어폭력이 심하게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이들이 신고할 수 있다는 걸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 "스티커나 포스터를 만들어서 학원에 비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부착이 의무가 아니다." 그래도 최대한 아이들에게 노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달라. "스티커를 배부하고 지도·점검 시 학생들이나 주변에 배포를 부탁하는 형태의 캠페인이 가능할 것 같다. 부서와 협의해서 계획을 정리하면 보고드리겠습니다." ■ 유아생태체험센터, 시민 개방 확대 추진 이현정 위원은 유아생태체험센터 운영 개선을 요구했다. 올해 행감 때 시설 운영 대비 이용 시간이 짧고 효율성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저소득층 체험비 지원 대책도 요청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소은주 교육원장은 "그 부분은 파악해서 별도로 보고드리겠다"고 답변했다. 내년 운영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이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 "알겠습니다. 내년 계획에 반영하겠습니다." ■ 특성화고 학생 대입 지원, 전문 상담팀 강화 필요 김동빈 위원은 특성화고 학생의 대입 지원 미흡 문제를 제기했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올 때는 취업 목적이었지만, 다니다 보니 대학 진학으로 마음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문민식 진로교육원장은 "올해부터 전문분야팀을 구성했다"며 "예체능, 학교 밖 청소년, 특성화고 학생 등 특수한 경우에 맞는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연락이 안 올 것 같다. 학교에 가서 진학 설명회를 하기도 어렵고. "학교 측이나 해서 학생들을 보내 주면 긴밀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 공통점이 많이 보이면 설명회도 고민할 수 있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일반 고등학교에 비해 학력이 떨어진다. 이 학생들을 어떻게 인도해서 사회로 배출할 것인가가 진로원장님의 몫이다. "전문분야 팀을 올해 만들었고, 내년에 더 보완하겠다.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서 학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동빈 위원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섬세하게 지도해서 희망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학교 밖 청소년, 정보 동의 문제로 진로지도 사각지대 유인호 위원은 학교 밖 청소년 진로 상담의 한계를 지적했다. 학교 밖 청소년은 어떻게 진로 상담을 하나?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센터와 연계해서 진행한다." 꿈드림센터 안에 있는 학생들만 가능한 건가? 김수현 진로교육부장이 나와 상세히 설명했다. "학교 밖 청소년이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나이스 상에서 꿈드림센터로 정보가 전송된다. 모든 학교 밖 청소년 정보가 넘어가는 게 아니라 동의한 정보만 넘어간다. 진로교육원에서는 꿈드림센터와 협업하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동의하지 않으면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는 건가? 의무교육 대상자도? "의무교육 대상자라 하더라도 학교 밖 청소년이 되는 순간 지자체 소관으로 넘어간다. 교육청에서는 나이스상 학적만 관리할 권한이 있기 때문에 동의한 경우에만 꿈드림센터와 협업할 수 있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아이들은 충분히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지만, 학교 밖 청소년은 시스템적 문제로 오히려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 지자체와도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면 좋겠다. "가능성 있는 부분을 고민하면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진로교육 평가회, 예산 집행 적절성 재검토해야 유인호 위원은 진학 담당자 워크숍의 적절성을 문제 삼았다. 11월 중에 진학 담당자 워크숍을 1박 2일로 하는데, 문화 체험까지 포함돼 있다. 평가회를 위해 1박 2일까지 해야 하나? "평가회와 함께 선생님들과 진학 지도상 어려운 점 등을 논의한다." 교육청은 평가회를 참 많이 한다. 평가회가 본질에 맞는 평가회인지, 평가회라는 이름으로 다른 것과 병행하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든다. 진로교육원에서 당일 진행해도 되지 않나? "문화 체험은 토요일 오후에 행사가 끝나고 진행한다." 예산이 있으면 학교 밖 청소년에게 더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게 효능감을 높이는 것 아닌가? "알겠습니다." ■ 학교시설 누수 문제, 우선순위 외 지원 지연 윤지성 위원장은 학교시설 보수 현황을 점검했다. 학교에서 누수 문제를 학교지원본부에 얘기하면 데이터가 쌓여 있나?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네, 현장 확인하고 우선순위를 확인해서 지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우선순위 다 마무리하고 그 밑 순위 학교들을 다시 순서대로 하는 건가? "교육환경개선사업이나 우선순위를 정했는데, 급하게 생기는 사업들은 사업 차액으로 추가 지원한다." 전의초등학교 누수 건과 창고 등이 안 나와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 마을교육지원센터, 차별화된 역할 찾아야 윤지성 위원장은 마을교육지원센터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마을교육지원센터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걸 하게 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차별화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송정순 평생교육원장은 "마을교육 공동체 사업이 즉각적으로 성과가 나는 사업이 아니라 물밑에서 활발하게 인큐베이팅 작업이 이루어졌다"며 "내년에는 이를 지면 위로 올려서 잘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원장, 평생교육학습관장, 평생교육원장 세 분이 같이 움직이면 시너지가 좋다. '여기는 나의 업무가 아니다'보다는 목표가 하나니까 아이디어나 자문을 같이 연계해 달라. "평생교육과 같이 어우러질 때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내실 있게 잘 준비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이날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해 교육청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학원 안전관리, 특성화고 진학지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학교시설 안전 등은 학생 안전 및 교육권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