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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입, 지금부터 준비” 세종시교육청, 학부모 대상 진학 아카데미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원장 문민식)은 오는 9월 23일(화), 진로교육원 1층 대강당에서 중학교 2~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3회 대입 전문가와 함께하는 학부모 진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2028학년도 대입과 슬기로운 고등학교 생활을 위한 준비 전략’을 주제로,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자녀의 진로와 진학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고운고등학교 김종호 교장(2025 세종 대입지원단 단장)이 맡아, 고교 교육과정과 진학지도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학부모의 혼란을 해소하고, 2028 대입 전형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전략을 안내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진로교육원 누리집(http://jinro.sje.go.kr)에 접속하여 ‘진학정보 - 진학프로그램 신청’ 메뉴를 통해 본인 인증 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9월 9일(화) 오전 10시부터 9월 19일(금)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선착순으로 약 120명을 모집한다. 문민식 진로교육원장은 “고교학점제와 대입제도 변화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의 맞춤형 진학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진로교육원은 시기적절한 정보 제공과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카데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진로교육원 누리집 팝업창 및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진학지원부(☎044-903-8741)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우리마을, 우리들의 이야기” 세종시 청소년 공론장 ‘2생마을 잇수다’ 개최세종특별자치시 2생활권 세종마을교육지원센터와 새롬청소년센터는 8월 30일(토), 청소년이 주도하는 공론장 ‘2생마을 잇수다 – 우리마을 우리들의 이야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마을과 학교에서 느끼는 고민과 바람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이를 정책적 의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소년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마을교육의 장’을 목표로 기획돼, 새롬고·새뜸중·새움중 학생들을 비롯해 새롬동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이 참여했다. 공론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여러 의제가 발표됐다. ▲새롬고 동아리 ‘세바두’의 급식 잔반(잔식) 해결 방안, ▲마을동아리 ‘댕냥이수호대’의 동물복지 정책 제안, ▲새롬청소년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의 공간 개선 의견, ▲청소년 전용 공간 마련의 필요성 등이 활발한 토론과 함께 제시됐다. 특히, 청소년들은 편안하고 안전한 ‘청소년 전용 공간’의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세종마을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지역의 교육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 공론장을 정례화할 예정”이라며 “청소년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론장은 지역 청소년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의미 있는 시도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와 확산을 통해 지역 중심의 마을교육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함께여서 더 찬란하게 빛나는 무대” 세종시교육청, 어울림 예술단 정기 공연 성료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산하 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이 지난 8월 30일(토)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3회 정기 공연 ‘찬란하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다운 나’, ‘함께여서 더 찬란하게 빛나는 우리’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기획돼, 단원들의 열정과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긴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에서는 각 단원의 개성과 조화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했으며, 이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인 ‘붉은 노을’에서는 어울림 예술단을 비롯해 세종예술고등학교, 연세엔젤스 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몄고, 관객들의 자발적인 떼창이 더해지며 공연장 전체가 하나 되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 순간, ‘함께함의 찬란함’이라는 예술단의 메시지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무대를 통해 ‘함께’라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뛰어넘는 감동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정기 공연을 통해 단원들의 예술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술의 힘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정기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지속해 ‘어울림’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학생들과 더 즐겁고 안전하게” 충남교육청, 초등 스포츠강사 권역별 연수 시작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8월 30일(토) 논산·계룡·금산 권역을 시작으로, 11월 1일(토)까지 도내 5개 권역에서 ‘2025 초등(특수)스포츠강사 함께성장 연수’를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충남 도내 초등(특수)스포츠강사 113명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 및 학생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강사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토요스포츠데이를 운영하는 강사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논산·계룡·금산, 보령·청양·홍성·예산, 천안·아산, 공주·부여·서천, 서산·태안·당진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습 중심의 토요일 오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연수의 첫 시작은 8월 30일 용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이뤄졌으며, 논산·계룡·금산 지역 18명의 스포츠강사가 참여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계룡 대실초등학교 강권정 강사의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지도 방법’과 추부초 이상민 강사의 ‘경쟁활동 변형 핸드볼과 점핑밴드 표현활동’ 등 두 가지 실습형 강좌가 운영되어 현장 활용도가 높은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더 즐겁고 안전하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의 스포츠강사님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이 매우 든든하다”며, “이번 권역별 연수가 강사 여러분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교실 속 수업 혁신, 현장 교사와 함께” 충남교육청, 중등 수업나눔 배움자리 운영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8월 30일(토), 공주여자중학교에서 중등교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하반기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수업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수업혁신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배움자리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다양하고 심화된 강좌들로 구성됐다. 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의 열의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교육정보기술을 활용한 학생 주도 수업, 질문 기반의 심화 수업 운영, 수업 기록을 통한 수업 개선(중학교와 고등학교 별도 운영), 2학기 학생평가 계획서 사전 작성(중학교), 교사 개인의 강점을 반영한 수업 설계 등 실질적인 교실 적용이 가능한 내용들로 채워져 교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공동체성에 기반한 교육과정 운영, 수업나눔, 교수법 개선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과 교사의 주도성을 신장하며 공감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학생 맞춤형 수업문화를 정착시켜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제 중등교육과장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의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과 실질적인 지원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이번 배움자리가 교사들의 교육적 고민을 해소하고, 학생 중심의 내실 있는 수업을 실현하는 데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국교사작가협회 '책쓰샘' 12명, 자녀교육 노하우 담은 책 출간전국교사작가협회 '책쓰샘' 소속 현직 교사 12명이 자신들의 자녀교육 철학과 공부법을 담은 책을 출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윤지선 책쓰샘 대표(경기도교육청 소속 24년차 초등교사)는 26일 출간 소식을 알리며 "교사이자 부모로서 체득한 진짜 공부법을 학부모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특히 이 책의 선인세와 인세 전액을 서울시립아동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사들은 워킹맘, 워킹대디임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명문대 진학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우리만의 '효율적' 공부 비법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평생 가는 진짜 공부』(알파미디어)를 집필하게 된 배경에는 현재 교육 현장의 심각한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윤지선 대표는 "한국 청소년의 주당 공부 시간은 OECD 평균보다 길지만, 사망 원인 1위가 십 년 넘게 자살이라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윤지선 대표는 "책에는 공부의 본질부터 실용적인 공부법까지 우리가 교실과 가정에서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모든 것을 담았다"며 "플래너 사용법부터 노트 필기법, 과목별 학습법, 그리고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서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썼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지식을 '쌓는' 공부가 아니라 쌓은 지식을 '활용하고 연결하며',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진짜 공부"라며 "문제를 발견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의 전액 기부 결정에 대해 윤지선 대표는 "교육이 개인의 성공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가치라고 믿는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어려운 상황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이 분명히 있다"며 "학부모들이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그리고 아이들이 진짜 공부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번 책에는 윤지선 대표를 비롯해 배혜림(23년차 중등 국어교사), 정예슬(전직 초등교사, 교육 크리에이터), 김문영(전직 초등교사, 더채움교육연구소), 김서인(전직 초등교사, 티나쌤), 김설훈(전직 초등교사, 현 대치동 수학 강사), 김성화(14년차 초등교사), 김수린(22년차 중등 영어교사), 박현수(전직 초등교사, 학습법 강사), 엄월영(18년차 초등교사), 전영신(16년차 초등교사), 정다해(24년차 중등교사) 등이 참여했다. 인터넷 한줄평에는 "교사들의 진짜 자녀교육 노하우를 엿볼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된다" "수익금까지 기부한다니 정말 감동적이다. 이런 분들이 우리 아이들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 "사교육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전액 기부라는 말에 이 책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국교사작가협회 책쓰샘은 "품격 있는 교육, 보다 멀리 보는 교육 이상을 꿈꾸는 교사 작가 공동체"로, 2025 미래엔 우석 교사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교육 단체다. -
경기초교협-이준석 의원실, '교권 119' 법률지원 시스템 구축경기초등교사협회가 이준석 국회의원실과 협업해 교사들을 위한 온라인 법률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경기초등교사협회(회장 정영화, 이하 경기초교협)는 이준석 의원실과 함께 '온라인 특이민원 법률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권 119' 사이트를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최근 화성시에서 발생한 건조기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다. 해당 사건 이후 교사들에게 취약한 법률지원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의원실과 협회가 협력하게 됐다. 이준석 의원이 화성시를 지역구로 하고 있어 우선적으로 경기초등교사협회 회원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스템 운영에 대한 호응이 좋을 경우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시스템은 출결, 체험 등의 전반적인 민원 시스템은 아니지만, 교사들이 직면할 수 있는 특이 민원 상황에서 법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영화 경기초교협 회장은 "교사들이 법적 분쟁이나 복잡한 민원 상황에 직면했을 때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이라며 "경기도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06조원 교육예산의 그림자 : "2026년 교육예산에 초등교육 투자 부족" 비판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가 30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의 2026년 예산안 106.3조원에 대해 "초등교육은 보이지 않는다"며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협회는 "예산 총액 증가는 착시일 뿐, 초등교육의 실질 재원은 말라가고 있다"며 "교권 보호는 시·도 재량사업이 아니라 국가 책무"라고 주장했다. 2026년 교육부 예산안 주요 내용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예산안은 총 106조 2,663억원으로 2025년 추경 대비 3.6조원 증가했다. 영유아 및 초중등 교육 부문은 82조원, 고등교육 부문은 16조원이 편성됐다. 주요 투자 분야는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대학 육성에 3조 1,326억원, 국가 AI 인재 양성에 3,336억원,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추진에 8,331억원이다. 거점국립대학 집중 육성에는 전년 대비 4,777억원 증액된 8,733억원이 투자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는 2조 1,403억원, 국가책임 AI 인재양성에는 1,246억원이 배정됐다. "핵심 과제에서 빠진 초등교육" 협회는 "2026년 교육부 예산안의 핵심 투자 과제는 대학 육성과 AI 인재 양성이지만 초등교육과 교권 보호는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단순한 항목 누락이 아니라, 국가가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는지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영유아·초중등 교육 총액이 늘었다고 하지만, 그중 대부분은 유보통합, 늘봄 같은 특정 사업에 묶여 있어 실제 학교가 쓸 수 있는 돈은 오히려 줄었다"고 주장했다. 교육세 개편에 대한 우려 협회는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연장과 교육세 전입 구조 변경에 대해 "'아랫돌 빼 윗돌 괴기' 초등 재원 잠식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비판했다. "고등교육 재원을 위해 고특회계를 연장하고 교육세 전입 구조를 바꾼 결과 고등교육 돈줄은 넓어지고, 초등 몫은 줄어드는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물가와 인건비를 감안하면 학교 현장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예산은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교권보호 예산 부재 비판 협회는 "예산 어디에도 교권 보호 예산은 없다"며 "정부는 '시도교육청에서 한다'는 이유로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정책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대로라면 지역·학교별 편차는 커지고, 교사 보호 안전망은 불균형해진다"며 "교권 보호는 개별 사업이 아니라 국가 표준과 국가 예산으로 책임져야 할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4가지 구체적 요구사항 협회는 교육부에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초등교육을 핵심 투자 과제로 지정해 2026년 본예산 수정·추경·내년 편성 지침에 '초등교육 질 제고'를 별도 축으로 포함하고, 학급당 20명 상한, 노후시설 보강, 기초학력 맞춤 지원 예산을 독립 항목으로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교권 보호 국가 예산을 신설해 법률·심리·민원·안전 대응 체계를 국가 표준 패키지로 만들고 시도 격차 없는 국가 책임 예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등교육 재원은 별도로 확충하되 고특회계·교육세 전입 구조 개편 시 유·초·중등 재원 잠식을 금지하는 조항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교원 처우 개선을 위해 25년 동결된 교직수당을 현실화하고 보수를 7% 이상 인상해 교사 사기 회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래 인재의 출발선은 초등교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정부는 미래 인재를 말하지만, 미래 인재의 출발선은 초등교실"이라며 "초등교육을 약화시키고 교권 보호를 외면하는 예산은 미래 교육을 포기하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교사를 지키는 것이 학생을 지키는 길이며, 초등을 지키는 것이 국가 교육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길"이라며 교육부의 예산 우선순위 재조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예산안에 대해 "새 정부 국정과제를 착실히 추진하기 위해 편성했다"며 "2026년도 예산을 마중물 삼아 지역교육 혁신으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지능 디지털시대의 미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초등교사협회 "교사 감축 즉각 중단하라"... 정부 정책 모순 지적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가 30일 성명서를 통해 "교실이 위험해지고 있다"며 정부의 교사 감축 계획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협회는 "학생 수 감소는 교사 감축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인구 감소에도 경찰은 늘리면서,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교사를 줄이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정부가 2026년 예산에서 신임 경찰 6,400명 증원, 재난예방 5.5조 투자, 국민안전펀드 200억을 편성하며 '안전·예방'을 위한 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인정한 점을 들어 정책 일관성을 요구했다. "범죄와 재난 대응에 인구 감소가 아니라 위험의 복잡성·업무 강도·예방 필요성이 기준이 된 것처럼 교육도 마찬가지"라며 "학생 수는 줄어도 과밀학급 및 수업 시수 과중, 특수·다문화·취약학생 지원, 정서행동 문제 대응, 학부모 민원·생활지도·디지털 전환 대응 같은 업무는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적정 규모 학급 필요" 연구 결과 제시 협회는 "적정 규모의 학급이 수업 방해 감소, 개별 피드백 확대, 정서·행동 안전망 강화에서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와 교사 정원 확보는 교육의 질과 안전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정부가 경찰·재난 대응 인력을 확대하면서 초등교사 감축을 추진하는 것은 정책 철학의 자기 모순"이라며 "인구 수가 아닌 안전과 예방의 논리를 교육에 일관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사 감축 중단·학급당 20명 상한제 요구 협회는 교사 감축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학생 수 감소분을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 전담교사 확대에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학급당 20명 상한 법제화를 추진해 지역·학교 간 과밀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업 외 업무를 교실 밖으로 이관해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게 하고, 교육을 중심으로 수업 외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 출신 교무행정실장을 도입할 것도 제안했다. 아울러 수업을 하는 교사를 늘려서 교사의 수업 과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공공서비스 인력은 예방·안전 기준으로" 협회는 "공공서비스 인력은 인구(학생) 수가 아니라 예방·안전·질적 필요성에 따라 정원화해야 한다"며 "교사 감축은 교육의 질 하락과 학생 안전 위협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학생 수 감소는 교사 감축의 이유가 아니라,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수업을 위한 구조개선의 기회"라며 "정부가 교사 감축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교육의 질과 학생 안전을 위한 교원 확충과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2026년 초등교사 1,300명과 중등교사 1,760명의 감축을 예고한 상태다. 반면 정부는 같은 예산안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경찰 인력 대폭 증원과 각종 안전 예산 확충을 발표해 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
“세종대왕 정신으로 과학에 날개를” 조치원중학교, 이도창의융합페스티벌 성료조치원중학교(교장 주원석)는 지난 8월 29일 교내 강당에서 ‘이도창의융합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 수학, 정보 교과를 융합한 프로젝트형 축제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창의적 체험의 장을 만들어냈다. ‘이도창의융합페스티벌’의 ‘이도’는 세종대왕의 본명에서 따온 것으로, 세종이 장영실을 등용해 이공계 발전을 이끈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시에 ‘이공계 도약 프로젝트’의 약어로, 미래 사회의 과학기술 주역으로 성장할 학생들을 응원하는 교육적 상징이기도 하다. ‘미래를 향한 첫 발자국, 지금 여기서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교생이 참여했으며, 총 20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수학 영역에서는 소마큐브와 펜토미노 퍼즐, 과학 영역에서는 다빈치 다리 만들기, 친환경 분자 요리 체험 등이 진행됐고, 정보 영역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얼굴을 분석해보는 체험도 마련됐다. 특히 행사 운영 전반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일부 학생들은 단순한 참가자에서 나아가, 주제 선정과 기획, 설명, 운영까지 스스로 수행하며 진정한 의미의 프로젝트형 학습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은 물론, 협력·의사소통·문제 해결 역량까지 함께 기를 수 있었다. 주원석 교장은 “이번 축제는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탐구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교과 융합형 탐구 활동을 확대해 학생들이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