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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 사람"…대한초교협, '애국페이' 강요 규탄 성명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협회)가 9일 정부의 공무원 처우 관련 발언들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국정 최고 책임자의 입에서 나온 두 가지 발언은 대한민국 공무원, 특히 교육 현장을 지키는 교사들에게 씻을 수 없는 박탈감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협회는 "'돈을 벌려면 공직이 아닌 기업으로 가라'는 7월의 발언과, '고용 불안정성을 보상하기 위해 직무급제(비정규직 우대)를 강화하라'는 12월의 지시는 서로 모순될 뿐만 아니라, 공직 사회를 지탱해온 '공정'과 '직업윤리'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공무원을 '사람'이 아닌 '무한 희생의 도구'로만 바라보는 정부의 비현실적 인식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는 공무원에게 '박봉은 명예와 봉사로 감내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묻고 싶다. 지금 교사에게 '명예'가 남아있는가?"라며 "아동학대 신고의 위협, 악성 민원의 폭격, 무너진 교실 속에서 교사들은 '스승'이라는 명예는커녕, '감정노동자'로서의 생존권조차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국가가 교사의 명예와 교권은 지켜주지 못하면서, 임금을 억제할 때만 '공직자의 명예'를 들먹이는 것은 비겁한 '가스라이팅'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기업 임원만큼의 연봉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물가 상승률조차 반영하지 못하는 실질 임금 삭감을 멈추고, '생활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을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고용이 불안정하니 임금을 더 줘야 한다'는 논리는 일견 그럴듯해 보이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직에 입문한 청년 교사들의 노력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처사"라며 "교사들은 공무원이라는 신분이 주는 '고용 안정성' 하나를 믿고, 낮은 처우와 과도한 업무를 견뎌왔다"고 토로했다. 협회는 "정부는 이제 그 안정성마저 '특혜'로 규정하며,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았던 직군에게 더 높은 보상을 주라고 지시한다"며 "'시험을 통과한 노력'과 '전문성'이 보상받지 못하고, 오히려 역차별받는 세상이 정부가 말하는 공정인가? 이는 학교 현장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우수 인재들의 이탈을 가속화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교사는 이슬만 먹고 사는 성직자가 아니며, 정부 예산을 아끼기 위해 존재하는 소모품도 아니다. 우리 역시 누군가의 부모이자 자식이며, 치솟는 물가와 대출 이자를 걱정하는 생활인"이라며 "'안정적이니까 적게 받아라', '명예직이니까 참아라' 이 낡은 이분법으로 헌신을 강요하기엔, 우리가 마주한 교실의 현실은 너무나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국가는 공무원을 '희생양' 삼아 지지율을 얻으려는 정치적 셈법을 멈춰라. 공무원도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자이며, 정당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임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정부는 교사와 공무원에게 '애국페이'와 무한 희생을 강요하는 발언을 철회할 것 △고용 형태가 아닌 '전문성'과 '책임'에 비례하는 공정한 임금 체계를 확립할 것 △실질 임금 하락과 교권 추락으로 신음하는 교사들을 위한 현실적 처우 개선안을 즉각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
"제2의 늘봄 사태 우려"…대한초교협, 학맞통 긴급 간담회 제안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협회)가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학교맞춤통합지원법(이하 학맞통)의 현장 안착을 위해 교육부에 긴급 간담회 개최를 요청했다. 협회는 8일 교육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법 시행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막고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교육 당국과 교원단체 간의 소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학교맞춤통합지원법의 핵심인 통합 사례 관리가 사회복지 및 심리 상담 영역의 고도화된 전문 행정"이라며 "이를 교육과정과 생활지도를 전담하는 교사에게 부과하는 것은 본연의 직무 범위를 벗어난 부당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교사가 비전문적인 행정 업무에 매몰될 경우 위기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교육의 본질적인 기능마저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간담회를 통해 세 가지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첫째, 통합지원팀 운영 실무에서의 교원 배제 원칙 명문화. 둘째, 전담 인력(임기제 연구사 등) 배치 의무화. 셋째, 교육과 복지·행정 업무의 명확한 분리 방안 마련. 이는 늘봄학교 도입 당시 불거졌던 업무 전가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내년 3월 법 시행까지 불과 3개월여 남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나 가이드라인이 확정되지 않아 학교 현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장과의 소통 없는 정책은 학교에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교육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간담회 수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이번 협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교원단체와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모든 학생의 성장을 함께 지원한다" 충남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성과 나눔자리 개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2월 9일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아산)에서 도내 학교장과 교감,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학생맞춤통합지원 성과 나눔자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추진해온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구성원의 관심과 이해를 높여 2026년 전면 시행을 앞둔 사업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 운영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기조강연과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정책 방향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학업과 진로 지원, 심리와 정서 지원,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 등 4개 주제로 분과별 토론회를 운영했다. 사업 영역별 담당자 간 협력적 지원 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 중심의 실천 과제를 도출하며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는 기존 사업부서의 분절적 지원 방식을 넘어, 부서 간 통합적 지원 체계 구축과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 맞춤형 통합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2025년 1월 21일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제정됐으며, 2026년 3월 모든 교육기관에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은 복합적 문제를 지닌 학생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교육현실에서 모든 학생이 배움과 성장을 동등하게 누리고 전인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학교 조직문화 조성 과정"이라며 "이를 위해 학교 구성원 전체의 관심과 참여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나눔과 토론이 교육현장의 실천으로 이어져, 2026년 사업의 전면 시행을 앞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학교와 지역을 잇는 교육 파트너" 충남교육청, 학교운영위원장 전문성 향상 연수 성료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도내 시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원 및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전문성 향상 연수를 실시하고,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위원장의 실질적 역량 강화에 나섰다. 연수는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보령 일원에서 열렸으며, 도내 각 지역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충남 교육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상호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남석 박사의 '평생 지속되는 성장 스위치 찾기' 특강을 통해 운영위원장의 리더십 역량을 높이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이어 손석희 당진시협의회장이 지역협의회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현장 중심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교육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보령머드체험관과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활동을 함께하며 시군 간 교류와 소통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견고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경호 교육국장은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소중한 교육 동반자로서, 미래교육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협력 구조"라며 "학생 성장을 핵심에 두고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운영위원장들의 지혜와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청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중심 교육자치 구현을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전문성 향상 연수와 지역 우수사례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스마트도시 미래, 보드게임으로 설계하다" 세종진로교육원, 자체 개발 진로교육 자료 중학교 보급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은 진로전환기 학생들의 교육과정 연계 지원 및 교과 기반 진로탐색을 위해 세종스마트시티 꿈자람마을 자료를 자체 개발하여 관내 중학교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진로교육원 진로체험실 지역사회탐구실 파견교사와 체험실 강사들이 한 팀을 이뤄 공동으로 제작한 것으로, 세종스마트시티의 7대 혁신 요소인 모빌리티, 교육과 일자리, 에너지와 환경, 생활과 안전, 헬스케어, 거버넌스, 쇼핑과 생활을 학생들이 보드게임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종스마트시티 꿈자람마을에는 스마트 신호등, 창업혁신센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스마트 CCTV, 빅데이터 기반 관객 맞춤형 공연, 온라인 정책 투표 플랫폼, 맞춤형 의료서비스 등 스마트도시 구성요소를 반영한 보드게임과 스마트 키워드 카드, 모범시민 카드 등 학생 참여와 흥미를 촉진하는 다양한 학습 요소가 담겨 있다. 또한 스마트도시 설계, 건설, 운영과 연관된 진로 직업군 탐색 자료를 함께 제공해 학생들의 진로 확장과 연계 학습을 돕도록 제작됐다. 진로교육원은 유튜브 채널에 사용 방법 영상을 공유하여 학교 현장에서 수업 적용이 용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로교육원 파견교사 김선화는 "스마트시티 요소와 관련 직업군을 보드게임으로 학습함으로써 학생 주도적 진로탐색 수업이 가능하도록 자료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자료를 배부받은 학교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세종스마트시티 꿈자람마을 수업을 진행한 관내 중학교 진로전담교사는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개념을 게임으로 풀어내니 교실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고민이 많을 학생들의 진로 전환기를 진로교육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어 현장 교사들도 힘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문민식 진로교육원장은 "이번 자료는 진로전환기 학생 지원을 위해 진로교육원이 자체 개발, 제작한 첫 자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진로체험실 수업이 학교에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진로교육원은 세종시의 지역 특성과 미래 도시 환경을 반영한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력하여 스마트도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
"마음 건강 지킴이와 함께합니다" 세종교육청 학교지원본부, 교원 심리치료 협약병원에 감사패 전달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12월 9일 동행정신건강의학과에서 교원의 정신건강 치유를 위해 협력해 온 10개 의료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협약패를 수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교원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협력해 온 의료기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교원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행사에서는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시간의 노력을 돌아보고, 교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치료 지원 방안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지원본부가 운영 중인 교원 마음건강 전문의료기관 치료 연계 사업은 교직 스트레스나 교육활동 침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이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통원치료비는 연간 100만 원, 입원치료비는 1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치료를 원하는 교원은 교육활동보호센터를 방문해 병원연계증을 발급받은 후, 세종시 관내 협약병원 10곳 가운데 원하는 곳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비를 지원받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학교지원본부는 교원 보호를 위해 학교 변호사 동행 및 자문 서비스,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찾아가는 상담 및 마음쉼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교원 보호 체계를 다각도로 확대하고 있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선생님들이 안정된 마음으로 교육 현장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신 협약 의료기관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중심으로 협력 의료기관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교원 치유 지원 시스템을 한층 두텁게 구축해 선생님들의 마음건강을 책임지겠다"라고 밝혔다. -
"아파도 눈치 본다"…대한초교협, 세종 수업지원교사 전국 확대 촉구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협회)가 세종시교육청의 수업지원교사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해 줄 것을 교육부에 공식 요청했다. 협회는 8일 교육부 장관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교원이 병가 등 단기 결원 시 대체 강사를 구하지 못해 동료 교사들이 수업을 떠맡는 '품앗이 보결'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다수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가 갑자기 아프거나 연가를 써야 할 때 대체 강사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다. 결국 동료 교사들이 수업을 나누어 맡는 '품앗이 보결'이 관행처럼 굳어졌고, 이는 교사들의 수업 부담 가중과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세종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소속의 수업지원교사 제도를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서 결원이 발생하면 교육청이 직접 채용한 정규 및 계약제 교원을 즉시 파견하여 수업 공백을 메운다. 학교는 강사 채용에 따른 행정 부담을 덜고, 교사는 아플 때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선진적인 시스템이다. 협회는 이러한 세종시의 우수 사례를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하고 의무화할 것을 교육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소속 수업지원교사 배치 제도 전국 확대 의무화 △학교가 아닌 교육청 주관의 강사 채용 및 파견 시스템 구축 △수업지원교사 정원 충분 확보를 통한 단기 결원 시 수업 공백 실질적 해소 등을 제안했다. 협회 관계자는 "수업지원교사 제도의 전국 확대는 교사가 아플 때 마음 편히 쉴 권리와 학생이 양질의 수업을 받을 권리를 동시에 지키는 필수적인 조치"라며 "교육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계는 이번 협회의 제안이 고질적인 학교 현장의 대체 강사 구인난과 보결 수업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마을이 키운 배구 꿈나무들의 쾌거" 세종교육청, 교육부장관배 전국배구대회 금메달 1개·동메달 2개 획득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은 6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된 '제3회 교육부장관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배구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전국 37팀, 6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교육청 배구선수단은 공정한 선발 규정과 임원진의 추천을 거친 4개 팀, 60명의 학생이 출전하여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일궈내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제3회 교육부장관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배구대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출전하는 대회로, 배구 종목 학생선수가 없는 세종시는 순수 일반학생으로만 연합을 구성하여 출전했다. 특히 여중부에서 우승한 세종연합팀은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서 0대7로 뒤진 상황을 15대10으로 뒤집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포기하지 않는 세종 학생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선수층이 두터운 타 시·도 학생선수팀에 비해 일방적으로 불리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출전한 4팀 모두 예선전에서 맹활약을 펼쳐 세종시 스포츠클럽 활성화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성과는 그간 세종시교육청에서 확대 시행한 마을단위학교스포츠클럽인 '동동동' 사업의 효과로 평가된다. '동동동'은 학교 담장을 넘어 마을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함께 운동하며 성장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사업으로, 현재 세종 관내에는 30개의 '동동동' 중심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여중부 종목에서 우승 및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임소현 학생은 "매번 상대팀으로 만나던 학생들과 한 팀이 되어 협력으로 일궈낸 결과라 더욱 의미 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몇 달간 함께 고생해 주신 한솔중 김종균 선생님과 새뜸중 박경덕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교육청 학생들이 보여준 활약은 우리 세종시교육청이 나아가야 할 학교스포츠클럽의 방향을 제시해 준 좋은 결과"라며 "학생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지도하고 먼 거리 대회 참가까지 인솔해준 학교스포츠클럽 지도교사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8월 상주에서 개최된 '제3회 교육부장관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농구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학교 계약업무, 한 권으로 해결한다" 세종학교지원본부, 학교 계약 실무편람 개정판 발간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는 학교 계약업무 담당자를 위한 '학교 계약 실무편람' 개정판을 발간하고, 오는 12일 각급 학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판은 학교 계약 실무편람 개정 전담팀이 계약일반, 공사, 용역, 물품 등 네 개 분야로 나누어 제작했으며, 학교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계약 사례와 절차를 중심으로 내용을 체계화하여 실무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지난 3월 31일 새롭게 개통된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의 주요 변화 사항을 충실히 반영하여 입찰 진행 절차부터 계약체결 방식까지 전 과정을 새로운 시스템 기준에 맞춰 상세하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세종학교지원본부는 이번 편람이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현행화하고 종합적으로 정리한 실무 지침서로서 학교 현장의 계약업무를 보다 촘촘히 지원하는 핵심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람은 하반기 학교 계약업무 담당자 연수가 열리는 12일에 총 400부를 배포할 예정이며, 개정 전담팀 참여 직원이 직접 편람의 주요 개정사항과 사용방법을 안내하여 현장에서의 편리한 적용을 도울 계획이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이번 개정판은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하는 계약업무의 흐름과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해 현실적이고 활용도 높은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편람이 실무 이해를 높이고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교 계약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준비" 충남교육청, 2026 참학력 특수교육 교육과정 배움자리 운영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8일 특수학교 교원, 특수교육지원센터 장학사 등 총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충남 참학력 특수교육 교육과정' 현장 안착을 위한 배움자리를 예산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배움자리는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과 2026 충남 특수교육의 방향성을 반영해, 특수교육 대상자의 학습권 보장과 충남 특수교육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충남교육청은 '참학력'을 기반으로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자립과 사회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배움자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이해와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배움자리의 주요 내용은 교육과정 이해와 적용 전략을 위해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을 충남 특수교육 현장에 맞춰 재구성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2026학년도에 적용되는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초등학교 전 학년, 중12학년, 고12학년 적용사항과 장애 특성을 고려한 교수·학습 설계 방법과 개별화 교육계획 수립 사례를 공유하며, 학습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생활 중심 교육과정의 실천을 위한 설계와 운영 방안 논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충남교육청은 2026 충남 참학력 특수교육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며,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미래역량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