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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성실히 걸어온 당신에게” 세종시교육청, 수능 응원 영상 따뜻한 감동 전해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수능 응원 영상이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의 제목은 ‘하루하루를 성실히 걸어온 당신에게’로, 수험생과 학부모가 각자의 자리에서 평범하게 보내는 하루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진한 위로를 전한다. 특별한 연출이나 배경음악 없이도, 서로를 향한 조용한 응원과 진심 어린 순간들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특히 영상에는 세종예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시윤 학생이 출연해 수험생의 현실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3,600회를 돌파하며 ‘올해 가장 따뜻한 수능 응원’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댓글 창에는 “엄마로 살아가는 지금, 학창 시절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마음을 울릴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김혜덕 소통담당관은 “결승선을 향해 묵묵히 달려온 수험생들과 그 곁을 함께 걸어온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블로그,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등 다양한 SNS 매체를 통해 교육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정책을 공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홍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
초등교사노조 위원장 선거, 3개 후보팀 공보물 공개 "현장 교사 목소리 대변" 한목소리…접근법은 '3색'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교사노조)는 오는 27일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8일 3개 후보팀의 공식 선거공보물을 공개했다. 이번 선거는 제4대 초등교사노조 위원장 선거로, 향후 조합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이 될 전망이다. 투표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3일간 진행되며, 개표는 27일 오후 6시에 실시된다. ◆ 1번 강석조 후보팀 = "보헤미안 정신으로 현장 대변" 1번 후보팀은 강석조(위원장)·서아진(수석부위원장)·류지연(사무처장) 후보로 구성됐다. 인디스쿨에서 '보헤미안교사'로 활동해온 강석조 후보는 지난 2023년 9월 2일 전국 35만 교사집회의 운영총괄과 사회진행을 맡았으며, 현재 인천 은서초 교사 겸 체육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현 초등교사노조 인천대의원이기도 하다. 강 후보는 공보물에서 "학생에게 욕설을 듣고 폭행 시도를 당했고, 교권보호위원회에서 교권 침해로 받아들여졌다"며 "현장 교사로서 먼저 교사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제가 앞에 서겠다. 저는 선생님들의 눈빛을 봤다. 그 속에 담긴 절망과 의망, 그 모든 것을 제 가슴에 새겼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팀은 '약속하겠습니다. 해내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①현장 지키기(교권 보호 사수) ②현장 살리기(처우 독지 개선) ③현장 바꾸기(초등교사에 맞는 정책 개선) ④현장에서 함께하기(조합원과 소통) 등 4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아동복지법 실질적 개정 ▲악성 민원인 노조 차원 고발 ▲조합원 대상 법률 지원 확대 ▲순직 인정 비율 확대 ▲통합학급수당 신설 ▲맞춤형복지비 상향 평준화 ▲연수비 인상·사용 범위 확대 ▲조합원 복지 MOU 체결 ▲교사 정치기본권 회복 ▲중임 온라인 시스템 확대 ▲직종별 업무표준안 제정 ▲교과 교사 충원 ▲교사 수업 시간 20시간 상한제 ▲초등 맞춤형 생기부 지침 마련 등을 제시했다. 또한 ▲회계 시스템 투명성 확보 ▲전국 최소 월1회 순회 방문을 통해 전국 조합원 현장 목소리 경청 등 '조합원과 함께하는 노조'를 강조했다. ◆ 2번 김희성 후보팀 = "진심으로, 진실을 다시 찾겠다" 2번 후보팀은 김희성(위원장)·진소은(수석부위원장)·권수현(사무처장) 후보로 구성됐다. 서울 선곡초등학교 교사이자 인디스쿨 '@teacher쏭'으로 활동하는 김희성 후보는 2020년 초등교사노동조합 창립위원으로 노조 활동을 시작했다. 2020~2021년 수석부위원장, 2022년 교사노동조합연맹 정책국장 겸 부대변인, 2022년 한국노총 청년지문회의 부의장, 2023현재 서울교사노동조합 부대변인, 2023~현재 서울시교육청 컨설팅 장학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공보물에서 "초등교사만을 위한 노조의 필요성을 깨닫고 2020년 초교조 창립에 함께했다. 이후 6년의 시간을 교사노조의 일꾼으로, 그리고 여전히 수업을 나누는 동료 교사로 살아왔다"고 밝혔다. 김 후보팅은 '김희성, 진소은, 권수현을 추천합니다!'를 내세우며 추천사 형식의 차별화된 공보물을 제작했다. 경기 고덕함박초등학교 이아현 교사는 "teacher쏭이 초교조로 돌아왔다. 2020년 김희성 후보와 함께 시작했던 초교조를 기억한다. 김희성 선생님은 초교조 수석부위원장 역임 이후 다양한 현장에서 선생님들을 위해 헌신하며 수년간 경험을 쌓아왔고 그 과정에서 여느 선생님들과 같이 고초를 당하는 등 여러움도 겪었다"고 추천했다. 김 후보팀은 ①현장을 지킨다(교권 강화) ②현장을 살린다(처우 독지 개선) ③현장을 바꾼다(정책 선도) ④현장에서 함께한다(조합 정상화) ⑤복지 확대 등 5대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교권 상담 온라인 개시판 운영 ▲법률 상담 및 변호사 통행까지 원스톱 교권상담 ▲위기 조합원 무료 심리 상담 제공 ▲장기·중복조합원 혜택 확대로 조합비 감면 ▲학교 방문 확대 및 초교조 모임 지원 활성화 ▲전국 교육청 중요직무 수당 확보 ▲학급당 학생수 20명 기준 교사 정원 확보 ▲법적 보호자 재정립으로 정서적 아동학대 및 안전사고 책임 분리 추진 ▲세계적인 회의 참석 확립 ▲조합원 소통 창구 마련을 통한 투명하고 민주적인 조합 운영 등을 담았다. 김 후보는 공보물에서 "진소은선생님은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 건강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초등교사노조의 초대 집행부에 참여했으며 투명하고 실무 집행이야말로 조합원을 위하는 길이라는 믿음으로 묵묵히 걸어오신 분"이라며 "초교조 조합원의 마음을 지켜 볼 진소은선생님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 3번 고요한 후보팀 =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3번 후보팀은 고요한(위원장)·김지현(수석부위원장)·강민주(사무처장) 후보로 구성됐다. 위원장 후보인 고요한 후보는 2016년 신규 발령 후 현재 인천 청운초 근무 중이며, 2024년 초등교사노조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전국교사시민회 1차 집회 추진, 인디스쿨 현장교사연구회 및 교육관련법 연구회 소속, 2023~2024년 교육부 생활지도 고시 컨설팅 등의 경력을 쌓았다. 고 후보는 공보물에서 "같은 교사임에 자랑스럽다. 그리고 선생님과 같은 동료여서 행복하다. 그런데 비상식인 상황으로 힘든 일을 겪는 동료이 많다. 바꿔고 싶다"며 "좋은 많은 교사, 자신감 넘치는 교과, 융의 가능한 교칙. 제가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지현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2003년 신규 발령 후 경기도 남양주 신촌초 근무 중이다. 2023년 효원초 진상규명 1인시위 참여, 2023~2024년 교사집회 지원봉사 및 안전팀장, 2024년 순직교사 1주기 버스팀장 및 현화팀장, 2024년 주원초 1인시위와 기자회견 참여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강민주 사무처장 후보는 2006년 신규 발령 후 경기도 고양 능곡초 근무 중이다. 2017년 공정한 교사채용을 위한 1인시위 참여, 2017년 기간제교사 정규직화 반대 집회 및 기자회견 참여, 2023년 서목초 순직인정 1인시위 참여 등의 활동을 펼쳤다. 고 후보팀은 '초등교사노조가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①자부심 회복 ②안전한 교실 ③신뢰와 소통 ④일상의 동료 등 4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교사의 정치기본권 회복과 초등교사 권익 향상 ▲담임수당 100% 인상 및 기본급 끌기산승률 반영 ▲통합학급 담임수당 등 새로운 교직수당 신설 ▲교과전담교사 확충, 주당 수업시수 20시간 이하 실현 ▲가족돌봄휴가 확대, 교원특별휴가 신설, 공로연수 부활 ▲학교업무 표준화, 비본질 업무(보건, CCTV 등) 배제 등을 담았다. 또한 ▲교권 보호 법률지원비 상향, 변호사와 노무사 상담 강화 ▲무고성, 반복성 아동학대 신고 방지책 마련 ▲헌법소원 및 대국회 활동으로 아동복지법 실질 개정 ▲현장제협학습 강제 운영 금지, 교사 면책권 확보 ▲악성민원 거부권, 교권침해 학부모위원 배제 등 교권보호 강화 ▲전자 회계 시스템 운영으로 신뢰성과 효율성 제고 ▲공인회계사 감사 연 2회, 예산 운영의 투명성, 공정성 확보 ▲중앙운영위, 대의원대회 운영 결과 공개로 신뢰 형성 ▲온라인 플랫폼 활용, 조합원-대의원-집행부 소통 강화 등 신뢰와 소통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 교권 강화·처우 개선 공통 분모…차별화는 '접근법' 3개 후보팀 모두 교권 강화와 교사 처우 개선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접근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강석조 후보팀은 '현장 교사의 직접 경험'을 강조하며 보헤미안 정신으로 현장을 대변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희성 후보팀은 '노조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조직 운영 능력을 강조하며 추천사 형식의 공보물로 신뢰를 구축하려 했다. 고요한 후보팀은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실천 중심의 메시지와 함께 투명한 조직 운영을 강조했다. 한 초등교사노조 조합원은 "세 후보팀 모두 교권 보호와 처우 개선이라는 큰 틀에서는 비슷하지만, 누가 더 실질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공보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교사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규정 제58조(선거공보), 57조(선거포스터)에 의거해 제작·배포되는 선거 공보물을 통해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전북미래교육신문, 세종교육신문과 공동으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
“행복한 교사가 행복한 교실을 만든다” 세종교육원, ‘개인의 취향 직무연수’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원장 소은주, 이하 세종교육원)은 교원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는 ‘2025 삶과 배움의 여섯 빛깔, 개인의 취향 직무연수’를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운영 중이다. 이번 연수는 ‘취향으로 채우는 삶, 전문성으로 잇는 교육’을 주제로, 교원이 자신의 일정, 흥미, 개성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유치원부터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뮤지컬 ▲드로잉 ▲캘리그래피 ▲건강한 먹거리 ▲셀프케어 ▲맨발 걷기 등 총 6개 프로그램이 개설되었으며, 연수 첫날 250명 정원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교원들은 “자기 돌봄과 쉼을 통해 교실로 돌아갈 에너지를 얻었다”, “기존 연수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통해 교사로서의 삶을 재정립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뮤지컬로 빚어가는 감성의 순간’ 과정은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감성적 수업 아이디어를 탐색하며 교사의 문화예술 소양을 심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 ‘디지털아트와 어반스케치’ 과정에서는 아이패드를 활용해 드로잉 실습을 진행하고, 이를 창의적인 수업 설계로 확장하는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교사의 삶의 결을 존중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서 창의적 수업으로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교사 개인의 삶과 교육 전문성의 조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연수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소은주 세종교육원장은 “교사의 삶을 존중하는 것은 결국 학생의 배움으로 이어지는 길”이라며 “세종교육원은 앞으로도 교사의 행복을 중심에 둔 창의적이고 다양성 있는 연수를 지속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사의 실천으로 지구의 미래를 잇다” 세종교육원, 생태·환경교육 직무연수 성황리에 마무리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원장 소은주, 이하 세종교육원)은 교원의 생태·환경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추진한 ‘2025 생태·환경교육 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세종교육원이 운영하는 현장 주도 직무연수 사업인 ‘교원이 제안하는 특별한 직무연수’의 두 번째 과정으로,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원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4회기 15시간의 집합 연수로 구성되었으며, 기존 생태교육의 방향을 되돌아보고, 재미있고 미래지향적인 생태·환경교육 실천 방법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연수 프로그램은 ▲비관을 넘어 미래를 지향하는 생태·환경교육 ▲아름다운 숲과 해안 사구 탐방을 통한 생태감응력 신장 체험학습 ▲교육과정 및 그림책을 활용한 생태 수업 ▲디지털 기술과 생태계의 연결성 ▲생물 흔적을 따라가는 생태 탐정놀이 등으로 구성돼 참여 교원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참여자들은 “이론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의 체험 활동이 있어 매우 유익했다”, “세종시의 생태적 특색을 살린 실천적 생태교육에 대한 의지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은주 세종교육원장은 “이번 연수는 교사 중심 실천을 통해 생태·환경교육의 전환점을 제시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종교육원은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이 즐겁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연수를 지속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학교가 예술이 되는 순간” 세종시교육청, 중학교 ‘예술온스페이스’ 전시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구연희)은 10월 2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도담중학교, 두루중학교, 부강중학교에서 ‘세종 예술온(ON)스페이스’ 학생작가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 예술온스페이스’는 학교의 유휴 공간을 미술관 수준의 전시 환경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조명과 전시설비를 갖추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해 문화예술 감수성과 창작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도담중의 ‘Eco POP! 일상의 발견, 생명을 말하다’(수채화, 사진, 혼합재료 등) ▲두루중의 ‘성장의 기록, 도전의 흔적’(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등) ▲부강중의 ‘Wanna be a Dream Maker’(수채화, 아크릴화, 디자인 등) 등으로 학교별 특색이 반영된 주제 아래 운영된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완성한 작품을 직접 전시하고, 도슨트로도 참여하며 전시 작품에 담긴 의미를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등 소통 중심의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장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들이 전시회를 통해 창작의 성취감을 경험하고, 학교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꾸는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석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지난 8월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세종예술온스페이스 사업이 중학교까지 확대되며,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예술로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전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예술을 통한 학교 공간 혁신과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모든 유아가 존중받는 교실을 위하여” 충남교육청, 이주배경유아 이해 연수 진행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11일(화)부터 28일(금)까지 도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원들을 대상으로 권역별 유아교육 교원 연수를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충남교육청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세계시민교육 ▲독서·인문교육 ▲안전과 건강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과정 실행력을 높이고, 특히 증가하고 있는 이주배경유아의 이해와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첫 번째 권역인 천안·아산 지역에서는 ‘이주배경유아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교사 생활’이라는 주제로 연수가 실시되었으며, 이 자리에서는 다문화 이해교육과 함께 교사들의 실천 전략을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유아와 학부모 간의 소통을 위한 실질적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아산의 한 유치원 교사는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유아들을 이해하고,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방법을 배우게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복연 충남교육청 유아교육복지과장은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은 모든 유아의 권리를 보호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교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권역별 연수를 통해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고, 발달 수준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
“정확한 세무, 투명한 집행” 충남교육청, 세무 전문교육 및 재정 연수 실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11일(화), 공주시에 위치한 충청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교육비특별회계 지출 담당자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의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세법에 따른 의무 이행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연수 1부에서는 배상열 공인회계사가 강사로 나서 부가가치세 제도의 전반적인 이해와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세무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실질적인 세법상 유의사항과 사례 분석을 통해 참가자들의 업무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 이어 진행된 2부 교육에서는 교육비특별회계 지출과 관련된 재정집행 절차와 유의사항을 안내했으며, 특히 최근 전면 개정된 「충청남도 교육비특별회계 재무회계 규칙」의 핵심 내용과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여 담당자들이 새로운 규정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충남교육청 한기복 재무과장은 “이번 연수는 세무·회계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정확하고 신뢰받는 교육재정 운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법령과 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통해 투명한 교육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법 위에 지침 없다"…대초협, 인천교육청 '휴직 불허'에 교육부 지도 요청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가 인천시교육청의 '국외 대학 고용휴직 불허' 조치에 대해 교육부에 공식 시정을 요청했다. 협회는 11월 10일자로 「교육공무원 고용휴직 관련 상위법 준수 지도·감독 요청」 공문을 교육부에 제출하며, "인천교육청이 법률이 보장한 휴직 사유를 자체 규정에서 제외해 교원의 고용휴직을 불허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상위법이 정한 권리를 지침이 삭제" 논란의 발단은 교육공무원법 제44조와 인천교육청 자체 규정의 충돌이다. 교육공무원법 제44조는 "국내외 대학·연구기관 등에 임시로 고용되는 경우 임용권자가 휴직을 명할 수 있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교육청은 자체 인사관리 규정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재외 교육기관 또는 교육청 계획에 의해 선발된 기관만 휴직 가능하다"고 명시해 법령이 보장하는 권리를 축소했다는게 협회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한 교사는 "상위법이 정한 권리를 지침이 삭제한 셈"이라며 "교육청이 법보다 앞서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대초협 "헌법상 평등 원칙 침해…명백한 재량권 남용"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이번 사안을 "헌법상 평등 원칙을 침해하고, 법령 일관성을 무너뜨린 중대한 문제"로 규정하고, 교육부에 즉각적인 지도·감독을 촉구했다. 협회는 공문에서 우선 전국 교육청 인사관리 규정에 대한 전수 점검을 요청했다. 상위법에서 정한 고용휴직 사유가 누락되거나 축소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법령 해석의 통일적 기준 제시도 촉구했다. 교육감의 재량 범위가 법 취지를 침해하지 않도록 교육부 차원의 해석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적법한 휴직 사유 거부를 방지하기 위한 행정지도도 요구했다. 국외 대학 임시 고용 등 합법적 휴직 신청이 지역별 자의적 판단으로 거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협회는 "현재 일부 교육청이 '교육감 재량'을 이유로 상위법의 범위를 임의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법령 축소 해석이자 재량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경기·전북은 인정하는데…지역 간 불평등" 김학희 회장은 "대한민국의 법체계는 헌법-법률-명령-조례-규칙 순으로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다"며 "교육청이 자체 지침으로 법률의 효력을 무력화하는 것은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서울·경기·전북 등 다수의 시도교육청은 이미 같은 법을 근거로 국외 대학 고용휴직을 인정하고 있다"며 "인천교육청의 조치는 지역 간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사안을 '교육공무원법 적용의 일관성 확보'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의 인사규정을 일제 점검하고 통일 기준을 제시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법률 아래 있는 교사들이 근무 지역에 따라 다른 대우를 받는 현실에 대해, 교육부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
8년 닫힌 문 열렸다…경북 초등교사, 다시 세계로 간다8년간 닫혀 있던 문이 열렸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지난 10월 30일 도내 전 초·중·고등학교에 '2026년 3월 파견 예정 재외한국학교 파견교사 선발계획' 공문을 발송하며, 2016년 이후 중단됐던 초등교사의 해외 파견을 공식 재개했다. 경북교육청은 2016년부터 "교원 수급 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로 초등교사의 해외 한국학교 파견을 제한해 왔다. 같은 대한민국 초등교사인데도 근무 지역에 따라 국제교육 경험의 기회가 원천 차단되는 '지역 차별'이 8년간 이어진 셈이다. ◆ 정보공개 청구로 드러난 '지역 차별' 변화의 출발점은 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의 정보공개 청구였다. 협회는 2024년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경북뿐 아니라 충남·울산·부산 등 4개 지역이 교원 수급 문제를 이유로 해외파견을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협회는 곧바로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지역 교사들의 국제교육 역량 개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올해 11월 11일에도 교육부에 「초등교사의 해외 파견 기회 확대 요청」 공문을 보내며 "교원 수급이 어려운 지역이라 하더라도, 초등교사가 해외 한국학교에서 국제 교육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는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국제 역량 강화 필요성 판단해 교육감께 건의" 1년여에 걸친 협회의 끈질긴 요구는 결국 경북교육청을 움직였다. 대한초등교사협회와 경북교육청의 협의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협회 및 일선 교사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감 결재를 거쳐 2026학년도 파견 공문을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경북교육청 장학사는 협회와의 통화에서 결정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동안 교원 수급 문제로 불가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교사들의 국제 역량 강화를 위한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해 교육감님께 건의했고, 최종 허가 후 전 학교로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결정으로 경북 지역 초등교사들은 2026학년도 재외한국학교 초등 파견교사 선발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협회는 이를 "지역 교사에게 국제 교육 참여의 기회를 돌려준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김학희 회장은 "초등교사도 글로벌 교육 현장에서 배우고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사 개인의 성장과 더불어 국가 교육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울산·부산은 여전히 제한…"제도적 보장 필요" 하지만 아직 과제는 남아 있다. 충남·울산·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초등교사의 해외파견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8년간 이어져 온 '경북 초등교사 해외파견 금지' 관행은 결국 현장의 지속적 요구와 협회의 제도적 대응으로 바뀌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다른 지역에서도 초등교사의 국제교육 참여 기회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북의 결단이 충남·울산·부산 등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그리고 초등교사들의 국제교육 경험 기회가 지역에 상관없이 공평하게 보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작은 외교관 되어 한글과 공예를 전하다” 세종 여울초, 일본 간세이 가쿠인초 방문교류 성료세종특별자치시 여울초등학교(교장 류상의)는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효고현의 간세이 가쿠인초등학교를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학교와의 교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여울초에서 이뤄졌던 초청교류의 연장선으로, 학생 주도형 실천 중심 국제교류 교육의 일환이다. 여울초에서는 학생 10명과 교원 3명이 참가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11월 6일에는 간세이 가쿠인초 학생들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교류 행사가 열렸다. 한국어 체험 활동에서는 한글의 창제 원리와 세종대왕의 업적을 소개하고, 일본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써보는 ‘나만의 한국어 이름표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자개 책갈피 만들기와 전통 민화인 호작도(虎鵲圖) 그리기 활동이 마련됐다. 자개 장식과 전통 문양을 활용한 체험은 한국 고유의 미적 감각을 전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손으로 느끼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문화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발표 자료를 제작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상호 교류와 존중의 의미를 더했다. 여울초 학생들은 일본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교류의 진정한 의미를 몸소 체험했고, 양국 학생 간의 우정도 깊어졌다. 방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난번 세종에서 만났던 친구들과 다시 만나 더 반가웠다”며,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스스로도 자부심을 느꼈고,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상의 교장은 “이번 교류는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교육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울초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교류 협력학교 사업의 성과를 한 단계 확장하며, 학생 중심 문화외교의 모범적인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