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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대한교조, 교원 권익 위해 손잡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교원조합이 16일 교원의 권익 신장과 공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단체는 이날 오후 4시 30분 한국교총 회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교육 현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 기관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교육 정책과 현장 개선 활동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특히 교사의 전문성 강화, 교권 확립, 미래 교육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교권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미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도 "이번 협약은 교원 단체 간 진정한 동행의 시작"이라며 "교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화답했다. 구체적인 협력 영역은 △정책 연구 및 입법 제안 △공교육 본질 회복 캠페인 △교원 전문성 연수 △미래교육 발전 과제 발굴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의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한국교총의 강주호 회장, 문권국 사무총장, 김동석 한국교육신문사 사장과 대한교조의 조윤희 상임위원장, 박상윤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이번 협약이 형식적인 제휴를 넘어 실질적인 교육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단체의 협력이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교원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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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등교사협회,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와 AI 교육 혁신 나서경기초등교사협회(회장 정영화)가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이사장 박인수)와 17일 업무협약을 맺고 초등교육의 디지털 혁신에 본격 나섰다. 양 기관은 최근 AI 기반 디지털 교육 도구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등교육의 질 향상과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교사연수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 교육 도구 도입 및 활용 지원 △정기적 협력 및 정보 공유 등이다. 정영화 경기초등교사협회 회장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사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선생님들이 최신 교육 기술을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는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초등교육 분야의 디지털 혁신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협력을 통해 초등 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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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어린이집 5세 유아도 생존수영 교육 실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유치원 5세 유아에게 제공되던 생존수영 교육을 교육부의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5세 유아까지 확대한다.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유보통합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본격 통합되기 전부터 학부모·교사의 관심이 높은 과제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육아종합지원센터, 대한인명구조협회 세종‧충남지회와 협력하여 4월 17일부터 9월 12일까지 38회에 걸쳐 5세 유아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반다비 빙상장 수중운동실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유아 단계부터 물에 대한 적응력과 비상시 자기 생명보호 능력을 키워 물속 위급상황에서 스스로 생존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생존수영 교육도 운영 이번 시범사업에는 교육 대상을 가족 단위로 확장해 5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16회에 걸쳐 240가족을 대상으로 유치원·어린이집 5세 유아와 가족(아빠 또는 엄마)이 함께하는 주말 생존수영 교육을 별도로 운영한다. 교육 신청은 4월 25일 18시까지 학부모가 세종시육아종합지원센터 노리마루 누리집 (https://sejongtoy.or.kr/front/) 교육 및 행사 메뉴를 통해서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생존수영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유아 생존수영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 진행 전 어린이집과 학부모에게 안전 준수 사항을 안내하고, 교육 차시마다 유아의 건강 상태를 수시 확인하는 등 현장 안전점검을 면밀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며,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유보통합기관 모델 모색을 위한 영유아학교 시범기관을 운영하고,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교육활동 지원, 초등학교와의 이음교육, 영유아 정서 심리 발달 상담 및 장애영유아 순회교사 지원, 교사 연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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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초등교사협회, 교육청과 첫 단체교섭 시작충남초등교사협회(회장 이은정)가 창립 1년여 만에 충청남도교육청과 단체교섭을 시작한다. 지난 3월 협회 측이 교섭을 요구한 데 이어 충청남도교육청은 4월 공식 공고를 통해 단체교섭 참여를 안내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초등교사의 권리와 교육활동 보호 △초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지원 △초등교사의 근무환경 개선 △전문성 신장 △학교 운영의 민주화 등 총 8개 장 2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단체교섭에서는 초등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다수 포함됐다. 교육활동 침해 행위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 피해 교사에 대한 법률 지원과 심리 상담 제공 등이 명시됐으며,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 최소화와 교무행정지원인력 확대 배치도 교섭내용에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학급당 학생 수를 점진적으로 감축하여 20명 이하가 되도록 노력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교육 여건 개선에 대한 양측의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은정 충남초등교사협회장은 "창립 1년여 만에 이루어낸 첫 단체교섭으로 교원의 권익 향상과 초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교육청은 4월 21일까지 다른 교원단체의 교섭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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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SW교육체험센터서 AI 융합교육 본격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4월 4일부터 세종 SW교육체험센터에서 2025학년도 교육과정 연계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2020년 개소한 세종 SW교육체험센터는 최신 에듀테크 기술이 접목된 체험 중심 SW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교 6학년 희망 학급(총 70학급)을 대상으로 실과 교과와 연계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에는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교육적 요구를 반영해 ▲환경+AI ▲안전+AI ▲건강+AI 총 3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각각의 사회적 이슈를 AI 기술과 접목하여, 학생들에게 컴퓨팅 사고력과 디지털 문제해결력을 길러줄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교육 과정이다. 환경+AI 프로그램은 '데이터 과학'을 주제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활동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환경 데이터를 다루며 데이터 분석 및 AI 적용 방법을 학습하게 된다. 안전+AI 프로그램은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AI를 활용a한 스마트 시티 구성 요소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체험 중심 학습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도시 안전 인프라와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건강+AI 프로그램은 '디지털 케어'를 중심으로,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하고 만들어 보는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는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AI 기반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실제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AI로 환경오염 데이터를 분석해보니까 진짜 과학자 된 기분이고, 이런 수업 매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지도교사는 "기존의 이론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실제 문제를 AI로 해결해보는 활동이 학생들에게 큰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일상과 연결되는 주제라 수업 몰입도가 높다"라고 평가했다. 백윤희 학교정책과장은 "AI 융합 교육은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르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라며, "학생들이 체험 중심의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교육을 통해 환경과 사회, 그리고 자신의 삶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힘을 키우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AI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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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진로교육원, '주말 심화·융합 진로체험'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원장 문민식)이 4월부터 12월까지 '2025년 주말 심화·융합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사회와 평생학습 시대에 대비하여 심화, 융합역량을 키워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고 설계를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말 심화·융합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총 12개 강좌로 구성되었으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4월 주말 프로그램은 심화과정 11개, 융합과정 1개로 총 15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진로교육원 AI드론실, 미디어창작실 등 총 11개 진로체험실에서 진행되며, 체험실별 모집인원은 13명 이내 소규모로 운영된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흥미와 다양성을 반영하여 매월 심화 과정과 융합 과정을 혼합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세종시 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학교밖 청소년 포함)까지 누구나 가능하며, 진로교육원 누리집(https://jinro.sje.go.kr) 또는 학교 가정통신문에 안내된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일정 및 프로그램은 매월 15일경에 진로교육원 누리집과 학교 가정통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민식 진로교육원 원장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로교육원은 학생 개개인이 꿈을 발견하고 도전할 수 있는 진로 설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로교육원은 주중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기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름방학에는 프로젝트형 진로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진로 목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 체험을 지속적, 확장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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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담당자 역량강화 배움자리 개최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지난 4월 11일 충청남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2025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배움자리는 도내 특수학교 교감, 고교학점제 업무 담당 교원, 특수교육 고교학점제 현장지원단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교육대상학생이 고교학점제 내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배움자리에서는 학생의 선택을 존중하는 교육과정을 특수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방안과,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지도 전략이 논의됐다. 한 참석 교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학점 이수를 통해 실질적인 학업 성취와 자립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최소 성취수준 보장의 필요성과 운영 방향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고, 전문성과 실천 역량을 한층 더 다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은영 초등특수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가 지향하는 학생 중심 교육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며,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학교 현장의 이해와 실행력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밝히며, "모든 학생이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배움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충남교육청은 늘 함께하겠다"라고 전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포용적이고 따뜻한 교육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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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세종의 '빈 교실'... 교육 인프라 준비는 어디에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이에 발맞춘 교육 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나, 실질적인 준비는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3일 세종시청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대통령실과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러한 행정수도 이전 구상이 실현될 경우, 세종시 교육계에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비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세종교육정책연구원 곽효준 원장은 "행정수도 이전은 세종시 교육에 있어서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이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곽 원장은 "세종시교육청은 행정수도에 걸맞은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며 "단순히 학교 시설을 확충하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정책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곽 원장은 "행정수도 이전이 가시화되면 교육부의 정책 결정 과정과 세종시 교육 현장이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교육 개혁의 모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박모씨는 "아이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쯤이면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가 되어 있길 바란다"며 "그에 걸맞게 교육 환경도 서울 못지않게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씨는 특히 "대학 진학을 위해 서울로 떠나는 학생들이 많은데, 서울 주요 대학들의 세종 캠퍼스가 들어선다면 지역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중학생 자녀를 둔 김모씨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계속되는 동안 세종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들리지 않아 답답하다"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려면 교육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인데, 이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특히 과학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수목적 학교와 국제학교 등 다양한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며 "행정수도 이전과 함께 교육의 질적 향상이 이루어져야 세종시에 정착하는 가족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효준 원장은 "세종시교육청이 주도적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에 서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교육부, 대학, 연구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세종교육 비전 2030'과 같은 종합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행정수도 이전의 효과를 교육 분야에서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교육 환경도 질적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교육계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명한 것은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국가적 과제 속에서 세종시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교육의 수도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준비가 시급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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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동조합연맹 "교사 폭행, 특수폭행 수준...본질적 해결책 마련해야"교사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보미, 이하 교사노조)이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교사 폭행 사건에 대해 "특수폭행에 가까운 심각한 범죄"라며 폭력적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본질적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1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월 10일 서울 모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이 교사를 수업 중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교사가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학생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학생이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를 말리던 다른 학생들도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울시교육청은 가해학생을 분리조치하고 교권보호위원회 절차에 따라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이번 사건이 이슈가 된 것은 영상이 충격적이기 때문으로 보이나, 교사폭행은 학교 현장에서 종종 발생했고 지금까지 방치되어 왔던 것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사폭행 전 교탁 주먹으로 내려치기, 물건 집어던지기 등 분명한 폭력적 전조증상이 있었으나 누구도 대응하지 못했다"며 학교 내 폭력에 대한 민감성이 낮은 현실을 비판했다. 교사노조는 "사회에서 엄중하게 다뤄질만한 폭력적 행위는 학교에서도 그에 따른 제재를 받아야 한다"며 "폭력적 전조증상이 행위로 드러나는 학교구성원에 대한 단계적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명의 교사가 학급에서 벌어지는 학생의 문제행동을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교사를 위험지대로 몰고, 수업진행에도 차질을 빚어 다수의 학생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서 교사가 당한 폭력은 교권침해를 넘어 특수폭행에 가깝다"고 규정했다. 교사노조는 "교사는 특수폭행에, 선량한 학생들은 폭력에 노출되는 교육현장의 현 주소가 심히 개탄스럽다"며 "폭력에 따른 피해 발생 후 사후 수습에 급급한 대책이 아닌, 본질적 해결을 위한 예방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당국은 교실 내 교사 폭력 실태 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교사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사노조 역시 교사에 대한 폭력이 지속되지 않도록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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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작은학교 정책지원단과 협의회 개최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일 충청남도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에서 2025년 위촉된 작은학교 정책지원단 15명과 충남 작은학교 협의회를 개최하고 작은학교 지원 정책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5년 충남 작은학교 지원 시행 계획에 의거해 ▲지속성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교 정보나눔자리와 연수 지원 ▲작은학교 지원 정책 및 방안 개발 ▲정책지원단 역할 강화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정은영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오늘 생각나눔자리를 통해,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리고,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충남 작은학교의 미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소통의 자리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