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가 작업실로 오세요"…세종교육청, '온 마을 이웃예술가 시즌2'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구연희)이 11월 15일부터 29일, 12월 6일, 1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조치원 문화정원 공간 '뜰'과 소담동 새활용센터에서 '온 마을 이웃예술가 시즌 2'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지역 초등학생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며, 세종시교육청 예술교육 브랜드인 세종예술온(ON)학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체험분야는 ▲백드롭페인팅 ▲재생지 공예(도어벨 만들기) ▲석고상 만들기 ▲스테인드글라스 등 4개로 구성됐다. 체험은 세종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지도하며, 지역 예술 인적자원과 협업을 통해 지역 예술 분야의 성장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학교 예술교육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갖는다. 학생들은 예술인의 작업실을 방문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쌓고, 지역 예술인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다양한 진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특히 백드롭페인팅과 석고상 만들기는 학생들에게 비교적 낯선 분야로,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백드롭페인팅은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과 채색용 나이프를 활용해 한글 단어를 소재로 감정을 표현하는 회화 활동이다. 석고상 만들기는 자신의 손을 석고로 재현하며 자기 표현력과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힐링 활동으로 진행된다. 세종시교육청은 내년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예술 체험 수요를 반영해 '온 마을 이웃예술가'를 비롯한 세종예술온(ON)학교 사업을 세종 전역으로 확대, 예술 저변을 더욱 두텁게 넓혀갈 계획이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지난 9월 3회에 걸쳐 진행한 온 마을 이웃예술가의 신청이 빠르게 마감되어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에 온 마을 이웃예술가 시즌 2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 예술 체험 기회의 규모를 확대했다"며 "이러한 관심은 세종예술교육에 대한 기대와 방향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내년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해 예술교육의 열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생존수영, 교사만 책임지는 구조론 안 된다"…대초협, 교육부에 개선 요청강원도의 현장체험학습 사고에 대해 법원이 인솔교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이후, 초등학교 현장에서 생존수영 실습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생존수영은 교육과정에 따른 필수 교육임에도, 교외 실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책임이 전적으로 교사에게 집중되는 구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는 11월 14일 교육부에 「생존수영 안전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 요청」 공식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공문에서 △생존수영 실습은 대다수가 교외 수영장에서 이루어짐 △이동 중·시설 내 안전관리 권한은 학교에 없음 △그러나 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은 인솔교사에게 집중 △강원 사고 판결 이후 "교사 혼자 책임지는 구조라면 실습 못 보내겠다"는 분위기 확산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협회는 "생존수영 교육의 취지에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교사 한 명에게 모든 위험과 책임을 떠안기는 구조로는 절대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협회가 교육부에 제안한 개선안은 3가지다. 첫째, 이동식 수영장 등 '교내 실습 환경 구축' 확대 지원이다. 둘째, 교내 실습이 어려운 학교의 경우 '이론·VR 교육'을 정식 이수로 인정하는 것이다. 셋째, 교외 실습 시 '교사 책임 범위' 명확화 및 면책 기준 법제화다. 한 수도권 초등교사는 "모든 학생이 동시에 물에 들어가는데, 돌발 상황을 선생님 한 명이 어떻게 책임지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강원 사건 판결 이후 더 이상 교사가 안전 책임을 떠안을 수 없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원 지역의 한 교사는 "생존수영은 의무 교육활동인데, 지금처럼 사고가 나면 교사만 처벌받는 구조라면 누구도 안심하고 나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협회는 "생존수영 교육의 중요성은 이해하지만 지금과 같은 구조에서는 학생도, 교사도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존수영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며 "교사 개인의 희생 위에 생존교육이 설계되면 제도는 오래갈 수 없다. 교육부는 생존수영이 '안전하게 가르치고, 안심하고 배울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즉각적인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 사고 판결 이후 이어지는 현장의 불안과 기피 현상은 단순한 감정적 반발이 아니라, 구조적 위험이 드러난 결과다. 협회는 생존수영이 제대로, 안전하게, 책임 구조가 명확하게 운영될 때 학생의 생명을 지키는 교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교육부의 신속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
“작은학교가 희망이다” 충남교육청, 2025 작은학교 포럼 및 배움자리 개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14일(금), 남서울대학교에서 ‘지역소멸시대, 작은학교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2025 충남 작은학교 포럼 및 배움자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 도내 초·중등 교장을 대상으로,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작은학교의 교육적·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지향적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이동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작은학교가 희망이다’를 시작으로, 현장의 다양한 실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전승택 논산 이화초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가꾸는 작지만 강한 학교’를, ▲우문영 논산 강경중 교장은 ‘교육과정 중심 학교 운영’을, ▲임종필 청양 정산중 교장은 ‘함께하는 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를 주제로 현장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충남교육청 이경일 학교육성팀장은 ‘행복한 교육을 위한 적정규모 학교’를 주제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토론에서는 작은학교의 혁신 모델과 지역사회 협력 방안,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제도적 개선점 등이 활발히 논의됐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문화·예술·체육 체험 활동을 통해 교장들의 교육역량을 높이는 배움자리도 마련돼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작은학교의 공공성과 교육적 가치 강화 ▲농어촌 지역 맞춤형 교육 확대 ▲정책 공감대 형성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마련 등 네 가지 기대효과를 제시하며, 작은학교가 지역의 중심이자 미래 교육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
“상상과 도전, 입체로 구현하다” 충남교육청, 상상이룸 3D 모형화 대회 성황리 개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14일(금), 아산시에 위치한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제2회 상상이룸 3차원(3D) 모형화(모각)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초·중학생 276명(138팀)이 참가한 가운데 ‘상상과 도전으로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학생들이 일상 속 불편함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개선 활동을 3차원 입체 설계로 구현하는 미래형 융합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2인 1팀을 구성해 ‘틴커캐드(Tinkercad)’ 프로그램을 활용,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3D 모형으로 제작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디자인 사고와 기술적 표현력, 문제 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협업의 중요성까지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 ▲실용성 ▲협업 과정 ▲디자인 완성도 ▲설명서 충실도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아이디어가 실제 생활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지와 3D 프린팅 구현 능력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가 이루어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 대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창의적 도전의 장”이라며 “오늘의 경험이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 역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들은 “불편한 점을 직접 바꾸어보는 경험이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상이룸 3차원(3D) 모형화 대회는 충남교육청의 대표적인 상상이룸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사회 핵심 역량인 창의력과 협업 능력, 비판적 사고력을 고루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매년 확대 운영되고 있다. -
“교실 속에서 배우는 진짜 글로벌 감수성” 충남교육청, 영국 런던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영국 런던에서 ‘2025 영국 런던 학생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산 성연중, 팔봉중, 당진 송악중, 신평중, 천안쌍용중 소속 중학생 37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국제교류는 단순한 해외 방문을 넘어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실질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보너스 파스터 가톨릭 칼리지(Bonus Pastor Catholic College), 거너즈베리 가톨릭 스쿨(Gunnersbury Catholic School), 세인트 마이클 가톨릭 칼리지(St. Michael’s Catholic College) 등 영국 내 3개 학교에서 현지 정규수업에 직접 참여하며 교실 속 생생한 배움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문화 체험 활동과 협동 학습을 통해 영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글로벌 감수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가정의 일상생활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문화적 다양성과 존중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기회를 갖고 있다. 참가한 성연중학교 학생은 “영국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생활하면서 문화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었고, 우리 학교와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와의 실질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교사의 실천으로 지구의 미래를 잇다” 세종교육원, 생태·환경교육 직무연수 성황리에 마무리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원장 소은주, 이하 세종교육원)은 교원의 생태·환경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추진한 ‘2025 생태·환경교육 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세종교육원이 운영하는 현장 주도 직무연수 사업인 ‘교원이 제안하는 특별한 직무연수’의 두 번째 과정으로,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원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4회기 15시간의 집합 연수로 구성되었으며, 기존 생태교육의 방향을 되돌아보고, 재미있고 미래지향적인 생태·환경교육 실천 방법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연수 프로그램은 ▲비관을 넘어 미래를 지향하는 생태·환경교육 ▲아름다운 숲과 해안 사구 탐방을 통한 생태감응력 신장 체험학습 ▲교육과정 및 그림책을 활용한 생태 수업 ▲디지털 기술과 생태계의 연결성 ▲생물 흔적을 따라가는 생태 탐정놀이 등으로 구성돼 참여 교원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참여자들은 “이론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의 체험 활동이 있어 매우 유익했다”, “세종시의 생태적 특색을 살린 실천적 생태교육에 대한 의지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은주 세종교육원장은 “이번 연수는 교사 중심 실천을 통해 생태·환경교육의 전환점을 제시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종교육원은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이 즐겁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연수를 지속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작은 외교관 되어 한글과 공예를 전하다” 세종 여울초, 일본 간세이 가쿠인초 방문교류 성료세종특별자치시 여울초등학교(교장 류상의)는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효고현의 간세이 가쿠인초등학교를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학교와의 교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여울초에서 이뤄졌던 초청교류의 연장선으로, 학생 주도형 실천 중심 국제교류 교육의 일환이다. 여울초에서는 학생 10명과 교원 3명이 참가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11월 6일에는 간세이 가쿠인초 학생들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교류 행사가 열렸다. 한국어 체험 활동에서는 한글의 창제 원리와 세종대왕의 업적을 소개하고, 일본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써보는 ‘나만의 한국어 이름표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자개 책갈피 만들기와 전통 민화인 호작도(虎鵲圖) 그리기 활동이 마련됐다. 자개 장식과 전통 문양을 활용한 체험은 한국 고유의 미적 감각을 전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손으로 느끼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문화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발표 자료를 제작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상호 교류와 존중의 의미를 더했다. 여울초 학생들은 일본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교류의 진정한 의미를 몸소 체험했고, 양국 학생 간의 우정도 깊어졌다. 방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난번 세종에서 만났던 친구들과 다시 만나 더 반가웠다”며,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스스로도 자부심을 느꼈고,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상의 교장은 “이번 교류는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교육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울초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교류 협력학교 사업의 성과를 한 단계 확장하며, 학생 중심 문화외교의 모범적인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
“마을이 학교가 되다” 세종시평생교육원, 마을늘봄교실과 함께하는 마을축제 성황리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평생교육원(원장 송정순)은 11월 8일, 새나루마을에서 마을늘봄교실과 지역사회가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 ‘마을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마을늘봄교실, 평생교육원, 마을 교육공동체가 긴밀히 협력하여 기획된 행사로, 학생부터 성인까지 약 1,000여 명이 참여해 교육공동체 간 화합과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새나루마을 1·4·10단지 마을늘봄교실과 4생활권 마을교육지원센터, 그리고 인근 아파트 입주자대표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체험부스는 전통무늬 떡 만들기, 아트 체험, 자원재순환 물품 나눔 장터 등으로 구성됐으며,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한 태권도, 음악, 댄스 공연은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을늘봄교실에서 운영한 프로그램 결과물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교육성과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 내 다양한 주체가 함께 협력하여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학교-마을-지역사회가 연결되는 교육생태계를 확산하는 기반을 다졌다. 송정순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신생마을에도 교육공동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26년부터는 신규 운영기관을 구축해 보다 많은 마을에서 정규교육과정 외에도 평생학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가족이 함께 만드는 회복의 시간” 세종시교육청, 2025 관계중심 가족캠프 제주서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 소속 학생해양수련원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제주 지역에서 ‘2025 관계중심 가족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학업, 진로, 소통 문제 등으로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족 간 결속력을 강화하고 건강한 가족 공동체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위(Wee)·아람센터의 ‘학부모코칭 프로그램’ 참여 가정 중 희망 가정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코칭을 통해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정서적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총 6가정(19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에서는 ▲이호테우 해수욕장 산책 ▲9·81테마파크 체험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 ▲귤청 만들기 ▲팜파티 및 불멍 ▲가족 캐리커처 그리기 등 가족 중심의 체험과 소통 중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라산 등반을 통해 가족이 함께 도전하고 목표를 완수하는 경험을 나눴으며, 저녁 시간에는 가족 단위로 모여 식사와 대화를 나누며 진솔한 마음을 교류했다. 학교지원본부는 이번 가족캠프를 통해 가족 간의 신뢰와 정서적 유대가 더욱 깊어지고, 학생들에게는 자존감과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자 본부장은 “관계중심 가족캠프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가족 간의 이해와 회복을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해양수련원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가족의 행복과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말하는 대로, 존중하는 대로” 충남교육청, 중학교 인권교육자료 ‘교실에서 만나는 인권’ 개발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학교자율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고시외 과목으로 『교실에서 만나는 인권』 교육자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각 학교가 학기별로 33시간 이상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번 인권 과목 개발은 전국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천 중심의 인권교육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실에서 만나는 인권』은 총 3개 단원(인권을 느끼다, 인권을 이해하다, 인권을 실천하다)으로 구성됐으며, 총 19개의 학생 활동 중심 주제로 인권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자료에는 한글 텍스트를 음성 및 다국어로 변환할 수 있는 보이스아이(VOICEYE) 코드가 삽입돼 시각장애인과 다문화 학생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도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충남교육청은 오는 11월 7일(금)부터 8일(토)까지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한 활용 연수도 실시한다. 연수에서는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정과의 연계 방안을 안내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적용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올해 『교실에서 만나는 인권』 외에도 애니메이션과 웹드라마 등 인권 관련 동영상 2종과 교수학습자료를 함께 제작·배포하며 인권친화적 교육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혐오와 차별, 편견이 사회 문제로 확대되는 지금, 학생들이 인권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자료가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