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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먼저 체험한 대중음악 역사 여행” 세종교육청, 음악아카데미로 예술교육 역량 강화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천범산)은 9월 3일 세종교육원에서 관내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사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세종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음악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대중음악의 역사와 흐름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함으로써, 예술 감수성을 높이고 음악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연은 그룹 ‘사랑과 평화’ 출신이자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인 조범진 교수가 맡았다. 조 교수는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린 작품 ‘별 헤는 밤’ 작곡자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날 강연에서도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1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재즈의 탄생(192030년대) ▲블루스의 발전(194050년대) ▲로큰롤 시대(1950년대) ▲비틀즈 시대(1960년대) ▲현대 대중음악(1970년대 이후)까지의 흐름을 따라가며 음악사의 주요 장면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강연에는 다양한 영상과 실제 악기 연주가 함께 어우러져 높은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나루초등학교 장정원 교사와 조 교수의 즉석 듀엣 무대는 큰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은 ‘Once Upon a Dream’과 ‘그대와 영원히’를 함께 열창하며 강연장을 감동적인 음악의 장으로 만들었다. 참석한 교사들은 “학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적 배경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K-POP을 포함한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 교사들이 먼저 음악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예술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시의적절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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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지혜로 세종미래교육을 설계하다” 세종교육청, 2025 하반기 교(원)장·교(원)감 회의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천범산)은 9월 2일과 4일 양일간 세종교육원에서 ‘2025학년도 하반기 교(원)장·교(원)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학교 관리자들과 함께 세종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교육과정 준비와 정책 실행에 있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6학년도 교육과정의 주요 사안에 대한 사전 논의가 이뤄져 실질적인 준비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다. 회의에서는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유초이음교육’을 중심으로, 중학교는 ‘학교자율시간 운영’, ‘온세종학교와 고교학점제 연계 방안’ 등 교육과정 내실화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종교육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학교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하고, 자율적이고 협력적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천범산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와 교육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의 지혜를 모아 세종미래교육의 기반을 흔들림 없이 다지겠다”며 “2026학년도 교육과정 준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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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통과 신뢰가 필요한 시기” 세종시교육청, 9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천범산,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9월 3일 오전 9시 10분, 청사 대강당에서 본청 및 직속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9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교진 전 교육감의 사직 이후 천범산 부교육감의 권한대행 체제에서 처음 열리는 전 직원 대상 공식 행사로,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는 ▲9.1.자 승진 및 전입직원 소개 ▲교육감 권한대행 인사말씀 ▲직장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직장교육 시간에는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건강을 주제로 한 교육이 마련되었으며, 이번에는 심리적 안정과 회복력을 키우는 ‘마음건강 돌보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은 학교안전과 박옥남 장학관이 맡아, 학생과 동료의 위험 징후를 인식하고 효과적인 경청과 대화법을 실천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천범산 권한대행은 당부의 말을 통해 “짧은 역사 속에서도 세종시교육청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비상 상황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차질 없는 업무처리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직자로서의 복무관리 철저와 공약사업, 위원회, 세종교육회의 등 주요 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당부하며, “지금은 직원 간 신뢰와 부서 간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 현장에서의 안전관리 강화를 강조하며, “학교 주요 시설과 공사현장의 점검을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가을철 체험학습 등 학생 활동 증가 시기에는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천 권한대행은 대학입시 시즌을 맞은 학생들에 대한 마음건강 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입시 전략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도 함께 살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2026년도 예산 편성과 업무보고 준비에 있어 “각 사업의 가치와 과정을 돌아보고, 특히 학교 현장과 밀접한 사업은 학교지원본부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내실 있게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9월 2일(화) 오후 5시, 천범산 권한대행 주재로 각 국·과장이 참석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업무 추진 철저 ▲유관기관 협조 강화 ▲공직기강 확립 ▲안전사고 예방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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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건 현장의 안전” 세종교육감 권한대행 천범산 부교육감, 학교 건설현장 첫 점검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천범산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은 9월 2일, 장영실고등학교 기숙사 증축공사 현장과 복합업무지원센터 건립공사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첫 공식 행보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확보, 그리고 공사 공정의 안정적인 추진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 권한대행은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작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폈다. 천범산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무더위 속 작업이 계속되는 만큼 휴식시간 준수, 휴게공간 제공, 보냉장구 지급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교육시설 공사 현장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교육환경 조성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학교 시설 확충과 행정지원 인프라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육 여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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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목적, 다른 기간은 불합리"…교사협회, 육아시간 연령 확대 강력 촉구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와 인사혁신처 간 육아지원 제도 개선을 둘러싼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협회 측은 동일한 목적을 가진 제도임에도 기간 차이만 존재하는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조속한 개선을 요구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9월 1일 성명서를 통해 "8월 31일 인사혁신처에 '국가공무원 육아시간 자녀 연령 확대를 위한 복무규정 개정 요청' 공문을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이번 요청을 하게 된 배경은 제도 간 불일치 때문이다. 협회는 "육아시간 제도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모두 같은 목적을 가진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기간 차이만 존재한다"며 "이 불합리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2025년 2월 23일 법 개정으로 자녀가 12세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일 경우 사용 가능하다. 반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상 육아시간은 2024년 7월 2일 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까지만 허용되고 있다. 협회는 "동일한 목적을 가진 제도라면 기간 설정도 일관되게 적용돼야 한다"며 "육아시간 역시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회는 이번 요청이 단순한 교사 복지 차원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협회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가 자녀 돌봄 시간 확보를 걱정하지 않아야 출산을 포기하지 않는 사회가 된다"며 "육아시간 확대는 공무원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인구정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저출산 대책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에 대한 노동자들의 인지율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인지율은 남성 30.8%, 여성 37.7%에 그쳤고, 특히 민간기업에서는 남성 28.2%, 여성 32.1%로 더욱 낮았다. 협회는 구체적으로 ▲육아시간 연령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하도록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 ▲관계 부처 협의 및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통한 현장 실질성 강화 ▲개정 이후 현장 교사 대상 안내 및 홍보 체계적 추진을 요구했다. 협회는 "인사혁신처가 조속히 제도 개선에 착수해 동일 목적 제도의 기간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고, 저출산 대응의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이 실현될 경우 초등 고학년 자녀를 둔 교사와 공무원들은 보다 안정적으로 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사혁신처의 구체적인 검토 결과와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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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사작가협회 '책쓰샘' 12명, 자녀교육 노하우 담은 책 출간전국교사작가협회 '책쓰샘' 소속 현직 교사 12명이 자신들의 자녀교육 철학과 공부법을 담은 책을 출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윤지선 책쓰샘 대표(경기도교육청 소속 24년차 초등교사)는 26일 출간 소식을 알리며 "교사이자 부모로서 체득한 진짜 공부법을 학부모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특히 이 책의 선인세와 인세 전액을 서울시립아동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사들은 워킹맘, 워킹대디임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명문대 진학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우리만의 '효율적' 공부 비법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평생 가는 진짜 공부』(알파미디어)를 집필하게 된 배경에는 현재 교육 현장의 심각한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윤지선 대표는 "한국 청소년의 주당 공부 시간은 OECD 평균보다 길지만, 사망 원인 1위가 십 년 넘게 자살이라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윤지선 대표는 "책에는 공부의 본질부터 실용적인 공부법까지 우리가 교실과 가정에서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모든 것을 담았다"며 "플래너 사용법부터 노트 필기법, 과목별 학습법, 그리고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서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썼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지식을 '쌓는' 공부가 아니라 쌓은 지식을 '활용하고 연결하며',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진짜 공부"라며 "문제를 발견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의 전액 기부 결정에 대해 윤지선 대표는 "교육이 개인의 성공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가치라고 믿는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어려운 상황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이 분명히 있다"며 "학부모들이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그리고 아이들이 진짜 공부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번 책에는 윤지선 대표를 비롯해 배혜림(23년차 중등 국어교사), 정예슬(전직 초등교사, 교육 크리에이터), 김문영(전직 초등교사, 더채움교육연구소), 김서인(전직 초등교사, 티나쌤), 김설훈(전직 초등교사, 현 대치동 수학 강사), 김성화(14년차 초등교사), 김수린(22년차 중등 영어교사), 박현수(전직 초등교사, 학습법 강사), 엄월영(18년차 초등교사), 전영신(16년차 초등교사), 정다해(24년차 중등교사) 등이 참여했다. 인터넷 한줄평에는 "교사들의 진짜 자녀교육 노하우를 엿볼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된다" "수익금까지 기부한다니 정말 감동적이다. 이런 분들이 우리 아이들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 "사교육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전액 기부라는 말에 이 책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국교사작가협회 책쓰샘은 "품격 있는 교육, 보다 멀리 보는 교육 이상을 꿈꾸는 교사 작가 공동체"로, 2025 미래엔 우석 교사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교육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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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초등교사협회 "교사 감축 즉각 중단하라"... 정부 정책 모순 지적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가 30일 성명서를 통해 "교실이 위험해지고 있다"며 정부의 교사 감축 계획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협회는 "학생 수 감소는 교사 감축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인구 감소에도 경찰은 늘리면서,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교사를 줄이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정부가 2026년 예산에서 신임 경찰 6,400명 증원, 재난예방 5.5조 투자, 국민안전펀드 200억을 편성하며 '안전·예방'을 위한 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인정한 점을 들어 정책 일관성을 요구했다. "범죄와 재난 대응에 인구 감소가 아니라 위험의 복잡성·업무 강도·예방 필요성이 기준이 된 것처럼 교육도 마찬가지"라며 "학생 수는 줄어도 과밀학급 및 수업 시수 과중, 특수·다문화·취약학생 지원, 정서행동 문제 대응, 학부모 민원·생활지도·디지털 전환 대응 같은 업무는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적정 규모 학급 필요" 연구 결과 제시 협회는 "적정 규모의 학급이 수업 방해 감소, 개별 피드백 확대, 정서·행동 안전망 강화에서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와 교사 정원 확보는 교육의 질과 안전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정부가 경찰·재난 대응 인력을 확대하면서 초등교사 감축을 추진하는 것은 정책 철학의 자기 모순"이라며 "인구 수가 아닌 안전과 예방의 논리를 교육에 일관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사 감축 중단·학급당 20명 상한제 요구 협회는 교사 감축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학생 수 감소분을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 전담교사 확대에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학급당 20명 상한 법제화를 추진해 지역·학교 간 과밀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업 외 업무를 교실 밖으로 이관해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게 하고, 교육을 중심으로 수업 외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 출신 교무행정실장을 도입할 것도 제안했다. 아울러 수업을 하는 교사를 늘려서 교사의 수업 과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공공서비스 인력은 예방·안전 기준으로" 협회는 "공공서비스 인력은 인구(학생) 수가 아니라 예방·안전·질적 필요성에 따라 정원화해야 한다"며 "교사 감축은 교육의 질 하락과 학생 안전 위협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학생 수 감소는 교사 감축의 이유가 아니라,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수업을 위한 구조개선의 기회"라며 "정부가 교사 감축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교육의 질과 학생 안전을 위한 교원 확충과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2026년 초등교사 1,300명과 중등교사 1,760명의 감축을 예고한 상태다. 반면 정부는 같은 예산안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경찰 인력 대폭 증원과 각종 안전 예산 확충을 발표해 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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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11년, 이제 교육부로” 최교진 교육감, 9월 2일 자 사임서 제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최교진 교육감이 2025년 9월 2일 자로 교육감직을 사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전 최 교육감은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공식 제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2014년 7월 민선 제2대 세종시교육감으로 취임한 후, 3선에 걸쳐 11년간 세종교육을 이끌어온 장수 교육감이다. 최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교육감직을 내려놓게 됐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전국 최초의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준비,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세종형 교육자치’ 모델 구축, 교육복지 확대 및 기초학력 책임교육 강화 등 다방면에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며 세종교육의 미래를 설계해왔다. 최 교육감은 “세종시민들께서 맡겨주신 교육감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되어 송구하다”며 “새로운 학교와 행복한 아이들을 위한 지난 11년의 여정을 함께해주신 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고, 어떤 자리에 있든 세종교육과 미래세대 교육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은 “최 교육감의 사퇴 이후에도 법령에 따라 교육행정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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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교원에게 감사, 신규 교원에게 설렘” 세종시교육청 훈·포장 전수식 및 임명장 수여식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은 8월 27일 본청 2층 대강당에서 8월 말 퇴직 교원 27명에 대한 훈·포장 전수식과 9월 1일 자 인사발령에 따른 교육공무원 84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설렘’을 주제로,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교원에게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새롭게 출발하는 교원에게는 환영과 격려를 전하며 세종 교육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훈·포장은 ▲황조근정훈장 6명 ▲홍조근정훈장 8명 ▲녹조근정훈장 5명 ▲옥조근정훈장 5명 ▲근정포장 3명으로 총 27명이 수상했다. 임명장을 받은 교육공무원(2025년 9월 1일자 인사발령)은 ▲교육전문직원 25명 ▲교(원)장 19명 ▲교(원)감 22명 ▲신규교사 18명으로 총 84명이다. 수여식은 훈·포장 전수, 임명장 수여, 뱃지 패용, 대표자 선서, 퇴직 교원 고별사, 신규교사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종시교육청 뱃지 달기 행사를 통해 교원들은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며 교직 생활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다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퇴직 교원에게 “아이들의 삶을 밝히는 길을 묵묵히 걸어온 헌신이 세종 교육의 초석이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세종교육의 성장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새롭게 임명된 교육전문직원과 교원들에게는 “교직에 첫발을 내딛던 설렘과 새로운 일을 맡았을 때의 두근거림을 잊지 말아 달라”고 전하며, “오늘의 설렘이 아이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세종 교육의 내일을 여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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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에게만 희생 강요하는 지침 바꿔야"…초등교사협회, 장기재직휴가 규제 완화 요구교원 장기재직휴가 제도의 과도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는 8월 25일 교육부에 '교원 장기재직휴가 사용지침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 요청' 공문을 공식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이번 공문에서 현행 장기재직휴가 제도가 동일한 공무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지방공무원 지침에 비해 과도하게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학기별 사전조사 의무, 특정 시기(신학기·행사기간) 사용 제한, 연속 사용 제한 등은 지방공무원 지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규제라며, 그동안 교육부가 문제 해결보다 교사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지침을 설계해 왔다고 비판했다. 일반공무원 장기재직휴가는 소속 기관장이 업무 공백이 없는 범위 내에서 사용을 보장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시기 조정을 허용한다. 그러나 교원 지침은 상급기관이 일괄적으로 사전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학교장의 재량권과 교원의 권리를 모두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같은 공무원임에도 교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접근은 불합리하며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교육부에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시했다. 장기재직휴가는 원칙적으로 희망 시기 사용을 보장하되 불가피할 때만 학교장이 시기를 조정하고, 학기별 사전조사·포괄적 시기 제한·연속 사용 제한 등 사전 규제 조항을 삭제하며, 사용 거부 시 구체적 사유 공개와 이의신청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장기재직휴가는 단순 복지 혜택이 아니라 교원의 재충전과 교육활동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 제도"라고 덧붙였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이번 공문 제출을 시작으로 교육부 및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교원 장기재직휴가 지침이 합리적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교사에게만 희생을 요구하는 지침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며 "교육부는 교사의 재충전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