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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2025 기관연계 여름방학 늘봄캠프’ 성료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 이하 학교지원본부)는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관내 19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된 ‘2025 기관 연계 여름방학 늘봄캠프(이하 늘봄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역이 보유한 다양한 교육자원을 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지원본부는 배움·참여·성장·연계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캠프 운영에는 ▲건축공간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세종수목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등 10개 기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학교지원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들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초등교육 전문가 대상 강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늘봄캠프는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흥미를 고려해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운영됐다. 첫 번째 유형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숲과 상상력 캠프’는 산림청과 국립세종수목원과의 협력으로 자연 속에서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한국발명진흥회와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과학 실험과 발명 활동을 통한 창의적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두 번째 유형인 ‘박사님과 함께 만드는 미래탐구 캠프’는 건축공간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진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건축, 미래 과학, 국토, 법과 규칙, 경제,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교원, 협력 기관 모두 프로그램의 질과 운영 방식에 만족을 표했다. 특히 학생들은 향후 열릴 늘봄캠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신뢰를 드러냈다. 한 학생은 “늘봄캠프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며 보람 있는 여름방학을 보냈다”며 “겨울방학에도 캠프가 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지원본부는 이번 캠프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종형 늘봄’ 모델을 정립했다. 앞으로도 교육청·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미자 본부장은 “이번 캠프는 세종의 인적·물적 자원을 학생 교육과 직접 연결한 성공적 사례”라며 “협력 기관들의 적극적 지원 덕분에 가능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교지원본부는 향후 추가 협력 기관을 발굴해 세종형 늘봄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배움의 사각지대 없는 세종교육 실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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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법률전문가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추진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지역 법률 전문가와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 및 법조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세종시교육청과 충남대학교 법률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7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올해 총 13개 학교에서 교육이 이뤄지며, 상반기 9개교와 하반기 4개교가 참여한다. 상반기 교육은 9월 1일 종료 예정으로, 5명의 변호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총 2,462명이 참여했으며, 하반기에는 743명이 추가로 참여해 연말까지 총 3,205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법률전문가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문제와 대응 방법 ▲청소년 생활 속 법률 문제 ▲법조계 진로 탐색 ▲변호사가 되는 과정 등을 배우는 기회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한 점을 직접 해소할 수 있으며,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탄력적으로 진행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전한 또래문화를 형성하는 동시에, 법률 지식을 기반으로 진로 설계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윤희 학교정책과장은 “학생들이 법적 책임의 무게를 이해하고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배움터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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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원, ‘K-에듀파인’ 개인정보 접속기록 점검 강화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원장 우태제, 이하 세종교육원)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협력해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이하 K-에듀파인)의 ‘개인정보 다운로드 기능’을 개선하고, 오는 8월 26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일괄 배포한다고 밝혔다. K-에듀파인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행정(전자문서)과 재정(예산, 회계관리) 시스템으로, 교직원은 물론 학생·학부모 개인정보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가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돼 체계적인 보안 관리와 기술적 보호 조치를 받아왔다. 이번 개선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로, 시스템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다운로드할 때 반드시 ‘다운로드 사유’를 입력하도록 UI/UX를 개편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매월 담당자가 개인정보 접속 기록을 직접 점검하고 특이사항을 중점 관리해 이용기관에 통보하는 운영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오·남용과 유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만약 사고 발생 시에도 신속한 원인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교육원 우태제 원장은 “개인정보 보호는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라며, “유출 위험을 최소화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교육원은 앞으로도 세종교육청 전산시스템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과 기술적·관리적 보호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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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부장관에 임명…"현장형 교육개혁" 기대이재명 대통령이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을 신임 교육부장관에 지명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최교진 신임 장관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경동고를 거쳐 공주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세종교육감으로 3선을 지내고 있으며 혁신적인 교육정책으로 주목받아온 인물로, 현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8대 회장을 역임 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최 신임 장관은 지난달 1일 세종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학교지원본부' 출범 1주년 성과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교육행정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 학교지원본부 모델, 주목받는 교육행정 혁신 최교진 교육감이 지난달 발표한 학교지원본부는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목표로 한다. 출범 1년 만에 한국교육개발원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최상위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았다. 학교지원본부는 △교육지원부 △행정지원부 △화해중재부 △시설지원부 등 4개 부서로 구성되어 총 73개의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이용 경험이 있는 교직원 모두가 행정업무 부담과 직무스트레스가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85% 이상이 교육활동 시간이 추가로 확보되었다고 답했다. 특히 '전담소통·즉시지원' 시스템을 통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 현장 중심 교육철학으로 전국 확산 기대 교육계에서는 최교진 신임 장관의 임명으로 세종에서 성공한 혁신교육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 혁신과 교사들의 교육활동 집중 환경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최교진 교육감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교육부장관에 임명되면, 세종교육청은 부교육감 대행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내년 6월에 치러질 세종교육감 선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학교 현장부터 세종교육감 3선을 지내고 있는 최교진 신임 장관의 임명이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간의 소통과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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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172개 모든 학교 실내공기질 '적합' 판정…건강한 교실 만들기 충력학생들이 숨 쉬는 교실 공기가 안전한지를 점검하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학교보건법'과 '학교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 관리 매뉴얼'에 따라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상반기 학교 실내공기질 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점검 규모가 상당하다.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총 172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라돈, 총부유세균 등 총 20개 항목에 대한 정밀 측정을 실시했다. 효율적이고 정밀한 공기질 측정을 위해 교육청이 전문 측정업체와 일괄 계약을 체결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추진하고 있다.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 부분도 있다. 신축ㆍ증축 건물, 새로운 기자재가 반입된 135개 학교에 대해서는 폼알데하이드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항목도 추가로 측정하여 기준치 초과 여부를 꼼꼼히 확인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에는 즉시 대응했다.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베이크아웃 및 공기정화장치 가동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으며, 최종 측정 결과 전체 학교가 '적합' 판정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거버넌스도 운영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7월 25일 2025년 제1차 학교실내공기질개선위원회를 개최하여 학교 실내환경 개선 방향과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에서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들이 제시됐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 환경에서 환기‧청소 등 일상관리 철저, 미세먼지 대응 및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홍보 확대, 흙먼지털이기 사업 확대 추진에 대한 전문가 자문이 이뤄졌다. 교육청은 향후 업무 추진에서 위원회 의견을 적극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하반기 계획도 탄탄하다.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재점검하고, 미세먼지 대응 및 공기질 관리를 포함한 교육환경 종합관리에 대한 언론 공동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기 중 유해물질을 지속적으로 흡입할 경우,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보다 철저하게 공기질을 측정하고 기준치 초과 시 개선 방안을 마련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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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만이 아니다…세종교육청, 행정업무까지 AI로 혁신한다교실의 디지털 혁신을 넘어 교육청 사무실까지 인공지능이 들어온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학교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교육청 행정 전반에도 데이터 기반 행정을 적극 도입해 디지털 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2025 세종 디지털 교육 박람회'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소개한 바 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육 현장을 뒷받침하는 교육청 내 행정 영역까지 디지털 기반 혁신을 확장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첫 번째 단계는 현황 파악이다. 교육청은 오는 8월부터 교육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에 대한 자체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진단은 교직원의 데이터 역량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맞춤형 연수 및 실질적인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AI 기술의 본격 도입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 기반 문서작성지원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여 교직원의 문서 작성 업무 부담을 줄이고, 행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지적되어온 과도한 문서 업무를 해결하려는 실질적 접근이다. AI가 공문서 양식을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반복적인 문서 작성을 도와줌으로써 교직원들이 더 본질적인 교육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시범 운영 이후에는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 사용자 만족도 조사와 개선 사항을 반영해 본격적인 도입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혁신의 철학을 명확히 제시했다. "학교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행정의 디지털 혁신까지 이뤄져야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며 전방위적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똑똑한 행정으로, 학교와 교직원을 더 정밀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행정에 적극 활용하여 미래교육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가고, 교직원이 보다 본질적인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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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남은 연동중, 행복도시로 이전한다"…세종교육청 행정예고소규모화로 폐교 위기에 몰린 세종 연동중학교가 행복도시 5-2생활권으로 이전하게 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연동면에 위치한 연동중학교 이전재배치(안)을 29일(화) 누리집을 통해 행정예고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연동중학교의 상황은 심각하다. 매년 학생수 감소로 현재 총 16명의 학생만 재학 중이며(1학년 6명, 2학년 1명, 3학년 9명), 향후 5년 이내 10명 이하로 감소해 자연 폐교가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런 소규모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이동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행복도시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조성과 함께 가칭 합강1초, 합강중 등의 학교가 설립되고 있어 연동면 인구 유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더 이상 이전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2029년 개교 예정인 5-2생활권(舊 연동면 다솜리) 중학교 설립부지로 이전·신설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전 결정 과정은 충분한 소통을 거쳤다. 올해 4월 자문위원회(학교장,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 등)를 발족하고 5월6월 중 2번의 회의를 개최했다. 연동초·연동중 학부모 설명회(6월), 연동면 지역단체장 간담회와 면담(5월~7월) 등을 통해 이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왔다. 무엇보다 당사자들의 의견이 명확했다. 이전재배치의 직접 수요자인 교육공동체(연동초, 연동중 학생과 학부모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6.16~6.20)에서 총 94명 중 91명이 응답(응답률 96.8%)했고, 92.6%가 찬성했다. 새로운 연동중학교는 규모가 크게 달라진다. 특수 2학급을 포함한 총 35학급(825명) 규모로 2029년 3월에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전 후에도 연동중학교 교명은 유지되고 학적과 동창회 기수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승계된다. 학구 운영도 단계적으로 조정된다. 이전 전까지는 현재의 연동학구를 유지하며 2029년 3월부터는 연동면과 5생활권을 통합한 5학군 체제로 운영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전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연동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폐교를 막기 위해 학교 이전은 불가피한 상황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확정 고시 이후,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이고 원활한 이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예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8월 18일까지 누리집에 공고된 의견서 양식에 따라 작성해 이메일(kukaw007@korea.kr), 우편, 또는 팩스(044-320-3299) 등으로 제출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교육청 재무행정과(☎044-320-3221, 32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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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교원 대상 '민주·인권·평화의 길' 현장체험연수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4일(목)부터 25일(금)까지 1박 2일간 민주화운동기념관 등 서울 일원에서 '2025년 교원과 함께하는 민주·인권·평화의 길' 현장체험연수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우리 사회의 민주화 과정 속에서 실현된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민주주의의 역사와 인권·평화의 가치를 직접 보고 교육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민주시민교육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연수는 1부 '민주의 길'(민주화운동기념관·국립 4·19 민주묘지, 근현대사박물관 탐방), 2부 '인권의 길'(전태일기념관·김근태기념도서관 탐방), 3부 '평화의 길'(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에서 청년 전태일의 삶과 정신을 통해 노동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흐름과 시민의 참여, 희생의 가치를 성찰하고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또한 김근태기념도서관 방문을 통해 인권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평생을 바친 김근태 선생의 삶과 철학을 통해 인권 감수성과 시민적 책임 의식을 되새겼다. 마지막으로 '소설을 통한 민주주의 이해' 특강에서는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정지아 작가는 자신의 가족사와 작품 집필 과정에 담긴 '화해와 이해,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길'임을 강조했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과 대담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인권적 시선과 실천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원은 "정지아 작가의 '민주주의는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고 기억하는데서 출발한다'는 말이 큰 울림을 주었고, 교육 현장에서 인권 감수성과 민주적 대화의 실천 방향을 되짚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윤희 학교정책과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역사 탐방을 넘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삶 속에서 체화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교원이 먼저 배우고 실천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적극 지원하며 인권 친화적이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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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학원장·외국인강사 1,800여명 온라인 연수 실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7월 28일(월)부터 8월 15일까지 3주간 학원장, 교습소장 및 외국인 강사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원 등 운영자들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고, 외국인 강사들이 한국 사회와 교육문화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교육 현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건전한 운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연수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전문업체와 협약을 통해 제작된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주요 연수 내용은 학원 지도·점검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반사례 소개, 아동학대 예방 및 긴급복지 등 관련 법정의무교육, 학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외국인 강사를 위해서는 한국문화 이해 교육, 출입국 관련 지침, 법정의무교육을 포함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됐다. 김현숙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온라인 연수를 통해 학원 운영자와 외국인 강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책무를 명확히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원장들의 운영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건전한 교육환경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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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세종지부 "서이초 2주기, 교권침해 여전"…세종시 학교 사례 거론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지부장 이상미)가 서이초 교사순직 2주기를 맞아 18일 "교권침해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교사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의 실질적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이날 '교육활동 정상화, 교육할 힘을 모두가 지켜내길!' 제목의 성명서에서 "2년 전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이 우리 사회에 깊은 충격을 주었지만, 그 외침은 아직도 사회에 제대로 닿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올해에도 같은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지부는 "이는 결코 교사 개인의 자질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 문제"라며 "교사들은 여전히 서로를 지켜주지 못한 그 시간에 머물러,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세종지부는 최근 세종시 내 한 학교에서 발생한 구체적인 교권침해 사례를 공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주 세종시의 한 학교에서 다수의 교사가 한 학생의 반복적인 폭력성과 교권침해에 시달리다 결국 교육청에 정식으로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세종지부는 "해당 학생은 이전 학교에서부터 오랜 기간 문제 행동을 보여왔고, 교사들은 그를 교육적으로 달래고 치유하기 위해 상담과 치료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며 "그러나 남은 것은 교사들이 감당해야 할 폭행의 상처,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 더 이상 교육적 생활지도를 할 수 없다는 상실감과 자괴감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상황을 지켜본 다른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교사들은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으며, 해당 학생이 낮은 수준의 처분을 받고 학교로 복귀할 경우 또다시 마주하게 될 상황에 대한 두려움 속에 불안한 나날을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지부는 현재 학교 현장의 문제점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아픈 아이이니 학교가 이해하고 감싸 달라'는 학부모의 요구를 학교는 일방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문제 행동이 반복되고 교육적 개입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교육청과 교육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 학생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서는 치료가 가능한 전문가의 개입과 이를 포용하며 조절할 수 있는 환경으로의 분리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세종교육청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촉구했다. 세종지부는 "교사들에게 과도하게 부과되는 업무, 반복되는 불합리한 민원, 여전히 구축되지 않은 민원 대응 시스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법과 제도의 실질적 개선 없이는 위기의 학교를 지켜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지금 학교 현장은 교육적 지도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교사도, 학생도 모두가 벼랑 끝에 서 있는 현실에서, 공동체성마저 무너진 학교는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지부는 또한 "2023년 7월 서이초 선생님, 2024년 10월 인천 특수학급 선생님, 2025년 5월 제주 중학교 선생님의 죽음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연이은 교사 순직 사태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늦어서는 안 된다"며 "교사의 삶이 지켜지고, 교육이 존중받는 학교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교육당국과 사회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