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다 건강지킴이를 파견합니다" 충남교육청, 순회보건교사 역량강화 연수 개최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3월 31일(월) 홍성 충남공감마루에서 거점학교 순회보건교사 23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보건교사 미배치교에 대한 실질적인 보건교육 지원과 학생 건강관리 강화를 위한 전문성 향상에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연수는 ▲학교 보건실 운영 사례 ▲행복한 보건수업 만들기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교 보건실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보건실 환경 조성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실무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행복한 보건수업 만들기’ 강의를 통해 학생 참여를 유도하는 교수법과 수업 운영 전략을 익히며, 실제 수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 역량을 강화했다.

충남교육청은 현재 도내 23개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순회보건교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 보건교사 미배치교를 대상으로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거점학교에 배치하고, 인근 2~4개 미배치교를 순회하며 보건교육과 보건업무를 지원하는 제도다.

순회보건교사는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보건교육, 학생 건강관리, 응급처치, 건강 상담 등을 수행하며, 학생들의 건강권 보장과 학교 보건활동의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배치교의 보건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은상 충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순회보건교사는 여러 학교를 돌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건업무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