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아름다움을 구조물로 표현하다” 세종시교육청, 제12회 수학구조물 대회 개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0월 16일(목),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수학구조물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카프라’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수학적 구조물을 제작하며, 학생들이 수학을 보다 가깝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종시 초·중·고 3인 1팀으로 구성된 총 1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창의성과 협업 역량을 겨뤘다.

대회는 정종필 학교정책과장의 “수학의 원리를 즐기며 협력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는 격려사와 함께 시작됐으며, 학생들은 100분간의 제작 시간 동안 각자의 아이디어를 팀워크로 풀어내며 다채로운 구조물을 완성해나갔다.

현장에서는 구조물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도전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참가자들은 결과를 넘어 협력과 단결의 가치를 경험했으며, 수학을 구조물로 표현하는 독특한 과정 속에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다.

완성된 작품은 10월 17일(금)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대연회장과 국제회의장에 전시되며, 수상작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같은 장소 2층 로비에서도 추가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세종시교육청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참가 학생은 “친구들과 힘을 합쳐 시간 내에 구조물을 완성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연습하며 쌓은 우정과 구조물에 담긴 수학적 의미가 더 큰 보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부모는 “풀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긴 구조를 세운 아이들의 실력이 놀라웠다”며 감탄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