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0.02 17:02
Today : 2025.10.04 (토)

  • 흐림속초19.3℃
  • 흐림18.9℃
  • 흐림철원19.6℃
  • 흐림동두천20.0℃
  • 흐림파주18.8℃
  • 흐림대관령14.6℃
  • 흐림춘천18.7℃
  • 구름많음백령도20.1℃
  • 흐림북강릉18.3℃
  • 흐림강릉18.8℃
  • 흐림동해18.8℃
  • 흐림서울21.1℃
  • 흐림인천21.4℃
  • 흐림원주19.1℃
  • 흐림울릉도20.4℃
  • 흐림수원20.4℃
  • 흐림영월16.9℃
  • 흐림충주18.7℃
  • 구름많음서산19.0℃
  • 흐림울진18.8℃
  • 비청주19.1℃
  • 흐림대전18.4℃
  • 흐림추풍령16.8℃
  • 흐림안동18.2℃
  • 흐림상주17.7℃
  • 흐림포항20.5℃
  • 흐림군산19.0℃
  • 박무대구19.1℃
  • 흐림전주19.6℃
  • 흐림울산19.9℃
  • 흐림창원19.5℃
  • 흐림광주19.3℃
  • 비부산20.7℃
  • 흐림통영19.6℃
  • 박무목포20.5℃
  • 비여수19.4℃
  • 흐림흑산도22.6℃
  • 구름많음완도20.1℃
  • 흐림고창20.5℃
  • 흐림순천18.2℃
  • 비홍성(예)18.8℃
  • 흐림18.0℃
  • 흐림제주24.6℃
  • 구름많음고산24.2℃
  • 흐림성산24.3℃
  • 흐림서귀포24.9℃
  • 흐림진주17.3℃
  • 흐림강화20.5℃
  • 흐림양평19.5℃
  • 흐림이천18.8℃
  • 흐림인제17.7℃
  • 흐림홍천18.0℃
  • 흐림태백15.3℃
  • 흐림정선군17.2℃
  • 흐림제천17.9℃
  • 흐림보은17.8℃
  • 흐림천안18.3℃
  • 흐림보령19.7℃
  • 흐림부여18.7℃
  • 흐림금산18.4℃
  • 흐림18.3℃
  • 흐림부안19.3℃
  • 흐림임실18.3℃
  • 흐림정읍19.7℃
  • 구름많음남원18.5℃
  • 흐림장수17.6℃
  • 흐림고창군20.2℃
  • 흐림영광군19.9℃
  • 구름많음김해시19.0℃
  • 흐림순창군18.5℃
  • 흐림북창원19.8℃
  • 흐림양산시20.6℃
  • 구름많음보성군19.5℃
  • 흐림강진군19.5℃
  • 흐림장흥19.4℃
  • 흐림해남20.2℃
  • 구름많음고흥19.5℃
  • 흐림의령군17.7℃
  • 흐림함양군17.8℃
  • 흐림광양시19.3℃
  • 흐림진도군21.3℃
  • 흐림봉화17.1℃
  • 흐림영주18.1℃
  • 흐림문경17.7℃
  • 흐림청송군18.1℃
  • 흐림영덕19.6℃
  • 흐림의성18.6℃
  • 흐림구미18.2℃
  • 흐림영천19.0℃
  • 흐림경주시20.0℃
  • 흐림거창17.5℃
  • 흐림합천18.7℃
  • 흐림밀양19.3℃
  • 흐림산청17.6℃
  • 흐림거제19.6℃
  • 흐림남해19.0℃
  • 비19.9℃
기상청 제공
대한초등교사협회 "지방공무원은 휴가 권장, 교사만 제한 말이 되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SJEDU뉴스

대한초등교사협회 "지방공무원은 휴가 권장, 교사만 제한 말이 되나"

교육부 '특정시기 휴가제한' 지침에 현장 교사들 "희생 강요 그만하라" 분노

1.jpg


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가 교원 장기재직휴가 사용 지침의 형평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지방공무원에게는 추석 연휴 전후 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교사들에게만 특정 시기 휴가 제한을 두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는 지적이다.


협회는 22일 교육부에 '교원 장기재직휴가 사용지침 개선 요청' 공문을 제출하며 "같은 공무원인데 왜 교사만 휴가 제한을 받아야 하느냐"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정부 부처별로 상반된 휴가 정책이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지난 9월 15일과 17일 각각 공문을 통해 "소속 지방공무원이 추석 연휴 전·후에 연가 및 특별휴가(학습휴가, 장기재직휴가 등)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라고 안내했다.

 

KakaoTalk_20250922_131348296.png
교원 장기재직휴가 사용지침과 지방공무원 추석 연휴기간 연가 및 장기재직휴가 사용 권장 공문 일부 [제보자]

 

하지만 같은 시기 교육부가 마련한 「교원 장기재직휴가 사용 지침(안)」에는 "신학기 준비, 학부모 상담, 학예회·체육대회 등 학교 행사 기간에는 휴가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이 버젓이 들어있다. 명절이나 징검다리 공휴일에도 휴가 수요 집중을 이유로 제한이 가능하다.


현장 교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 교사는 "지방공무원은 '휴가를 적극 써라'며 공문까지 내려보내는데, 교사는 아예 특정 시기에 휴가 자체를 못 쓰게 막는다니 이게 말이 되느냐"며 "교사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교육에 전념하라는 말은 공허한 구호일 뿐"이라고 분개했다.


또 다른 초등교사도 "아이들을 위해 늘 방학이나 명절에도 개인 일정을 미뤄왔는데, 이제는 지침으로 공식화돼 더욱 허탈하다"며 "재충전할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현장 교사들의 사기가 바닥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이번 공문에서 △장기재직휴가 사용 지침에서 특정 시기 제한 규정 삭제 △교원 역시 장기재직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 운영 원칙 통일 △제도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개선안으로 제시했다.


협회는 "장기재직휴가는 단순한 복지 혜택이 아니라 교원의 건강 회복과 교육활동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 제도"라며 "교육부는 교사의 권리를 보장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협회가 지난 8월 26일에도 같은 내용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의 연장선이다. 당시 협회는 세종교육신문을 통해 "교원 장기재직휴가 제도가 현실적으로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끝으로 협회는 "교사의 재충전권을 보장해야 교육의 질도 지켜진다"며 "교육부가 더 이상 교사들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불합리한 지침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