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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연대 "극우세력 교육침투 발본색원하라"…긴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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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연대 "극우세력 교육침투 발본색원하라"…긴급 기자회견

'리박스쿨' 등 극우단체 세종지역 교육 개입 진상조사 촉구
"차별·혐오 교육단체 퇴출, 민주시민교육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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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연대가 5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 모습


세종교육연대가 5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극우세력의 교육 침투에 대한 발본색원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세종교육연대(공동대표 이상미)는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리박스쿨'을 비롯한 극우 세력과 교육 당국의 유착 관계를 철저히 진상조사하고 관계자를 처벌하라"며 "독재 옹호, 역사 왜곡,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교육단체를 퇴출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극우 어린이 만들기 프로젝트" 규탄

세종교육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작년 12월 3일 계엄사태로 인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는 회복하기 힘든 충격과 상처를 입었다"며 "뉴스타파의 보도로 극우 세력이 '리박스쿨'이라는 위장 교육단체를 만들어 늘봄 학교를 통해 학교에 잠입해 활동해왔음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교에서 벌어진 '리박스쿨'의 잠입 활동은 가히 '극우 어린이 만들기 프로젝트'라고 할만하다"며 "폭로된 영상에 따르면 '리박스쿨'의 대표는 우리 학생들을 극우 세력의 표밭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세종교육연대는 윤석열 정권과 극우 세력의 연결고리가 이미 2022년 교육과정 개정 공청회에서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국가 기관이 개최한 공론의 장이라는 말이 무색한 태극기부대의 집회와 같은 모습이었다"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들고 참석한 참가자들은 어떠한 권한도 없이 연단 위에 오른 목사의 지휘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또한 "역사 교과서에 '자유'를 강조하고 '대한민국 수립·건국' 등의 표현을 추가해달라며 고성을 질렀고, 보건 교과에는 '성 평등' 등의 표현을 '양성평등'으로 수정하거나 삭제하라고 요구했다"며 "한 참가자가 발언하자 한 남성이 연단에 뛰어들어 발언자를 폭행하여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세종지역 극우세력 교육개입 사례들

세종교육연대는 세종지역에서도 극우세력의 교육 개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근거 없음으로 일단락된 세종 역사교사 수업의 정치중립 위반 논란이 극우세력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조직적으로 확산되고 집단 민원을 넣는 방식으로 시의원과 교육청, 학교를 압박하여 벌어진 정황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종의 한 초등학교에서 성평등 관련 안내자료에 '젠더'라는 단어를 썼다는 이유로 집단 민원이 들어와 안내장을 철회한 사건 ▲계엄 이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게시한 대자보에 대한 민원으로 학교가 혼란을 겪은 사건 ▲매년 실시되는 세월호 행사에 민원이 발생하는 사건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세종교육연대는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청의 소극적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교육청은 매번 교사와 수업을 보호하기보다 조용한 해결을 종용하며 교육활동을 보호하는데 소극적으로 대응했고, 학교는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게 되면서 극우세력의 교육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세종교육연대는 극우 세력의 학교 장악 시도가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2008년 뉴라이트의 친일·독재 미화 역사교과서, 극우 세력이 만든 단체들의 정치적 악성 민원, 학생인권조례 폐지 시도, 성평등·성교육 도서를 금서로 지정한 폐기 주장, 급기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저작까지 폐기하라는 요구까지, 그들은 끈질기고 치밀하게 학교 현장을 오염시켜왔다"고 비판했다.


"진상조사하고 위장 교육단체 퇴출하라"

세종교육연대는 구체적인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시의회와 교육청, 시청이 나서서 '리박스쿨'을 비롯한 극우 세력이 세종지역 교육기관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철저히 파헤치고, 관련된 사람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는 독재를 옹호하거나 역사를 왜곡하고, 차별과 혐오를 퍼뜨리는 가짜 교육단체들이 학교나 청소년 기관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당 단체들을 아예 퇴출시키고, 교육단체에 대한 관리와 검증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교육연대는 "학교는 차별과 편견, 불평등과 소외가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평등하게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학교에서 민주시민교육, 성평등교육, 노동인권교육, 다양성 교육, 지속가능한 생태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계엄과 폭동을 일으킨 극우 세력과 한 덩어리인 '리박스쿨'의 실체, 그 충격은 시작도 끝도 아니다"며 "오늘 우리는 이를 바로 잡을 역사적 기회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상미 세종교육연대 집행위원장,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 임전수 세종교육연구원 원장, 정은정 (사)세종여성, 강현옥 학교비정규직노조 세종지부장 등이 참석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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